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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ntas Dos Amantes (푼탄 도스 아만떼스)/ Two Lover's 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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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어로 '푼탄 도스 아만테스'라고 불리는 이곳은 투몬의 북쪽, 건 비치의 위쪽에 자리하고 있다. 슬픈 사랑의 전설을 간직한 이곳에 오르면 괌 중부의 해변과 숲으로 이루어진 언덕의 아름다운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 곳에는 두 연인의 애틋한 사랑의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아름다운 한 차모로 여인이 있었다. 이 여인에게는 사랑하는 차모로 청년이 있었으나 부모에 의해 권력을 가진 스페인 장교와 강제 결혼을 하게 된다. 부모의 완강한 반대로 사랑을 이루지 못한 두 연인은 몰래 섬을 빠져나가다가 쫓기게 되자 이 절벽에 이르러 함께 머리를 한 데 묶고 바다로 몸을 던졌다는 슬픈 사랑의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서로의 사랑을 숭고히 여겼던 이들의 아픈 사연이 있어서인지 괌을 찾는 신혼부부들은 대부분 그들의 사랑을 다짐하기 위해 이곳을 반드시 찾는다고 한다. 절벽 위에 있는 '사랑의 종(Love Bell)'을 치면서 신혼부부에겐 영원히 해로할 것을 다짐하는 장소가 되기도 한다. 1번 마린 드라이브를 따라 북쪽으로 가다가 마이크로네시아 몰 근처에서 34번 도로로 접어들면 사랑의 절벽에 이르게 된다.
사랑의 절벽은 98년 6월초부터 9월말까지 120만 달러를 투자하여 전면 개보수 공사를 거친 후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되었다. 새로 탄생한 사랑의 절벽에는 주변의 숲을 거닐 수 있는 자연보도와 라테스톤 공원, 야외 결혼식 정원, 전망대, 기념품점, 휴게소 등을 갖추고 있으며, 여행객을 위한 휴식 공간으로도 제몫을 다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