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광주벽암산악회
카페 가입하기
 
 
 
카페 게시글
산행지미리보기 스크랩 (전북의 명산)임실오봉산에서 금붕어가 꼬리치는 옥정호를 바라보며...
정도 추천 0 조회 24 12.09.04 11:33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이번주 나를 산으로 부른 곳은 완주군 구이면과 임실군 운암면에 걸쳐있는 오봉산이다.

    산이름대로 다섯개의 봉우리가 고만고만한 높이로 이어져 있으며 그 안에 다소곳하게 앉은 소모마을을 말발굽모양으로 포근히 감싸고 있는 모양이다.

    즉 소모마을에서는 골짜기 어느방향으로 올라가도 모두 오봉산의 각봉우리로 올라가는 길이 나오며 5봉만 제외하고 봉우리에서의 조망은 그다지 좋은편은 아니다.

    다만 오봉산이 최근들어 등산객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는 것은 소모마을에서부터 시작해서 정상을 보고 국사봉을 넘어 옥정호전망대로

    내려서는 종주코스가 약 8km밖에 되지 않아 산행이동시간만 친다면 3시간이면 너끈히 종주할 수 있을 정도로 아기자기한 능선길이

    이어지고 하이라이트로 5봉이나 국사봉에서 옥정호를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포인트가 있기 때문이다.

    멀리 남덕유산과 모악산 그리고 마이산까지 시원하게 조망되는 최고의 포인트가 있는 5봉과 국사봉까지 적당하게 이어지는 산행은 전문산악인들에게는

    하찮게 보일지 몰라도 연로하신 어르신들이나 산행에 초보인 사람들에게는 아주 편안한 산행길이 될 듯하다.

    오늘 산행은 문흥백두산악회의 창립후 제4차 산행에 친구 세명과 함께 참석하였으며 코스는    

  A코스:소모마을~오봉산장~1봉.2봉.3봉.4봉~5봉(오봉산)~4봉~국사봉~전망대~국사봉주차장(8km)

  B코스:소모마을~오봉산장~4봉~5봉(오봉산)~4봉~국사봉~전망대~국사봉주차장

 

 

     (10:00)27번국도 백여교차로로 내려서 오봉산가는길이라는 이정표가 나오는 곳에 버스는 멈추었다.

     들머리를 잘 못 잡아 옥정호를 한 바퀴 빙돌아 오는 통에 산행예정시간인 오전9시40분을 훌쩍 넘어 10시가 다되어

     1봉을 향해서 소모마을로 난 길을 따라 간다. 정상까지 각봉우리를 거치지 않고 2.4km만 가면 된다.

     체력적으로 힘든 사람들은 소모마을에서 바로 4봉으로 올라서 오봉산정상으로 올라 옥정호를 조망하고 다시 4봉을 거쳐

     국사봉으로 올라 모악산과 마이산도 조망하고 옥정호전망대로 하산하면서 옥정호의 붕어섬을 조망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그렇지 않고 1봉부터 차례로 봉우리를 밟고 올라가도 체력적으로 큰 부담이 안될 정도의 거리와 시간이므로 가급적이면

     1봉부터 순서대로 봉우리를 하나씩 점령해가며 가는 것을 추천한다.

 

     (10:14)27번국도 굴다리 아래에서 출발하여 오봉산1봉으로 올라서는 들머리까진 약 1km.

     15분여 걸어서 가는 길은 차 한 대 포도시 다니는 농로길이다.

     길 안쪽에 있는 옥천가든으로 들어오는 차들이 행군속도를 늦추게 하지만 만추의 계절에 눈이 시리도록 푸르른 하늘을 보며 막 떠오른 태양을

     정면으로 바라보니 오봉산의 색감이 전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1봉으로 올라서는 들머리엔 아무런 표지판이 없다. 선행을 했던 산악회 회원님의 안내로 1봉을 찾아 나서지만 이젠 오봉산을 찾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므로 들머리인 이곳에 이정표 하나 세워두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다.

 

     (10:37)폐사시켜 방치된 양봉도구와 움막을 지나 감이 주렁주렁 열려있는 감나무밭을 가로질러 1봉을 가파르게  올라선다.

     들머리에서 1봉까지는 약 500m 25분여를 잡목이 우거진 길을 치고 올라가면 1봉이 나온다.

     선홍빛 감이 주렁주렁 매달린 감나무를 보면 왜 그리도 따고 싶은지...폐양봉주위엔 벌 한 마리 돌아다니지 않아 안심이 들지만

     그래도 언제 날아들지 모를 벌들의 그림자가 아른거리는 것 같아 조용히 지나감이 최선이다. 

     그러나 1봉(392m)을 지나쳤다. 1봉과 2봉사이의 마당재에 있는 이정표를 보고 이 무명묘가 있는 곳이 1봉임을 알았다.

     1봉에서 2봉까지의 거리는 1.3km이며 1봉에서 0.2km 2봉쪽으로 진행하면 마당재로 소모마을에서 올라오는 1.9km의 등산로가 있다.

 

    

한봉우리를 올라왔으니 다음봉우리를 오르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내려감은 당연하다.

 그렇게 오봉산까지는 오르락 내리락을 5번을 해야만 갈 수 있다.

 1봉에서 약 200m를 내려서면 소모마을로 내려가는 안부에 도착한다.

 오봉산은 산을 오르는 5개 봉우리의 안부마다 소모마을로 내려서는

 3개의 등산로가 있어 체력이 좋은 사람은 1봉부터 그렇지 않으면 4봉부터 올라도 된다.

 마치 말발굽모양으로 소모마을을 빙 둘러 아무곳이나 골짝길로 올라서면

 오봉산을 거쳐 국사봉으로 넘어갈 수 있다.

 그러나 1봉에서 2봉까지의 거리는 1.3km이지만 2km도 넘는 것 같다. 

 

 

     (10:43)2봉까지는 여기서부터 1.1km의 가파른 비탈길을 올라야 한다.

     현재기온은 영상2도정도.. 하지만 오봉산을 휘감아 도는 매서운 찬바람에 체감온도는 영하권이다.    

     길의 어두운곳은 얼음도 얼어 있으므로 바람이 지나는 통로의 돌이나 숲을 걸을땐 조심할 필요가 있다. 

    

     2봉까지 빡세게 오른후 부터는 4봉까지 완만한 경사길이다.

     앞으로 우리가 가야할 2봉까지의 아기자기한 능선길이 구비구비 파도처럼 펼쳐져 있다.

     2봉바로앞 동그란 모양의 바위가 병풍바위다.   마치 산수화가 그려진 병풍을 펴 놓은듯한 병풍바위로 먼저 오른 산님들의 모습이 어른거린다.

     아무래도 1봉에서 2봉까지의 거리는 잘 못 된것 같다. 나중에 시간을 체크해 보니 1봉부터 2봉까지 1.3km를 43분만에 간 것으로 되어있다.

     약간의 오르막이 있긴 하지만 이정도의 시간이면 보통걸음으로 2km는 갔어야 하는 시간이다.

 

     저 멀리 산정호수의 위용을 자랑하는 옥정호가 희미하게 보인다.

    옥정호수를 바라보는 5봉까지 이어진 능선길이 꽤 멀게 보이지만 실상은 아기자기한 능선길로 어렵지않게 갈 수 있다.

     5봉까지 좌우로 조망은 거의 없다. 가끔 이렇게 나오는 툭터진 조망터에 다다르면 갑갑한 산행중에 탄성을 내곤 한다.

 

     2봉을 거쳐 3봉, 4봉까지 가는 길은 수북히 쌓인 낙엽길이 끝도없이 이어진다.

     대단한 암벽도 없고 너덜도 없으며 심한 된비알도 없다.

     그저 수년동안 바람이 지나는 통로에서 온몸으로 버티다 떨어져 나 뒹구는 낙엽만이 이 산의 주인처럼  산 전체를 뒤덮고 있으며,

    걷기에 참으로 편한 오봉산은 뒷산에 잠시 마실나가듯이 갈 수 있는 작고 아담한 산이다.

 

     (11:19)2봉을 통과하여 3봉을 찾으나 고만고만한 능선길에 3봉이라 표시된 곳은 없고

     이렇게 소모마을로 내려서는 안부의 표지판으로 3봉을 지나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1:46)3봉을 400m를 지나와 소모마을까지 내려가는 3.7km의 등산로가 나오는 안부.

     (11:50)4봉에 도착하여 5봉을 들렀다가 다시 4봉으로 나와 국사봉으로 가야한다.

     2봉부터 4봉까지는 봉우리의 높이가 480~495m정도로 아기자기한 능선길이 2.1km이어지며

     이동시간은 약30여분분정도 걸릴 정도로 평지나 다름없는 능선길이다.

 

 

     4봉에서의 조망은 형편없다. 임실오봉산은 1봉부터 4봉까지 좌우로 빽빽히 들어선 나무가 시야를 가려 아름다운 조망권을 확보할 수 없다.

    옥정호가 다 왔음에도 가지사이로 밖에 보이지 않고 제대로 된 옥정호를 보려면 500m떨어진 5봉까지 다녀와야 한다.(우측사진) 

 

     4봉은 사방이 모두 막혀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모악산과 마이산의 모습이 애간장을 끓게 한다.

     그런데 4봉을 거치지 않고도 3봉에서 바로 5봉으로 이어지는 길도 있다. 그렇다면 애써 4봉까지 왔다 5봉거쳐 다시 4봉으로 가지말고

     3봉에서 바로 5봉으로 가서 4봉거쳐 국사봉가는 것이 훨씬 나은 선택일것 같다.

   

     (12:03)후미에서 바람과 벗삼고 낙엽과 동무삼아 오봉산의 봉우리를 염탐하며 가는 사이 친구들은 모두 5봉까지 가 있다.

     옥정호의 붕어섬을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포인트는 국사봉아래 옥정호 전망대이지만 옥정호 전체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최고의 포인트는

     다름아닌 오봉산의 정상인 오봉이다.

     오봉(513.2m)은 오봉산의 최고봉으로 정상부근에는 약100여평이 넘는 넓다란 헬기장이 있어 호남정맥길 종주에 나서는 팀들이 단체로 야영중이다.

     그러고 보니 오봉산은 호남정맥의 주요구간이다. 영취산에서부터 시작하여 광양백운산까지 이어지는 400여km가 넘는 호남정맥길중 오봉산구간은 제 5구간이며

     정맥길 종주팀이나 오봉산에서 물안개피어오르는 일출을 찍기위한 진사님들의 야영지로는 딱인듯...

 

     한 눈에 저 산이 무슨 산인지 알 수 있게 해주는 진안의 진산 마이산.

     모악산방향은 2봉부터 4봉까지의 능선에 가로막혀 보이지를 않고 마이산너머 우측으로 거대한 산은 덕유산이다.

     전주의 진산 모악산을 제대로 볼려면 국사봉에 가야 볼수 있다하니 좀 참는 수 밖에...

 

     옥정호수... 호수위의 섬이름은 붕어섬이라는데 아직 5봉에서는 붕어의 꼬리모습만 볼 수 있다.

     옥정호수는 갈담저수지라고도 하며 이 물을 섬진강으로 흘러들어 남해바다까지 이어진다.

     이 곳에서 맑은 햇살 비치는 아침 물안개 피어오르는 장면을 담기위해 이슬을 맞으며 온 밤을 하얗게 지새는 사진작가들이 있다던데

     오늘도 어김없이 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요즘은 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많이 내려가고 한 낮에는 따사로운 햇살이 비치는 관계로

     물안개가 피어오를 확율은 굉장히 높다. 더군다나 물안개 피어오르는 옥정호와 같이 일출도 담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하지만 지금 정오를 넘어선 이 시간의 햇님은 역광이라 사진찍기에 그다지 좋은 환경은 아니다.

     그래도 산정호수를 감아 도는 환상적인 드라이브코스는 한국의 아름다운길 100선 중에서 우수상에 선정되었다 한다.

     호수쪽으로는 붕어섬을 조망하면서, 반대쪽으로는 계절따라 옷을 바꿔입는 오봉산을 조망하면서 가다보면 드라이브와 산행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특별한 나들이가 될 것 같다.    

 

     5봉에서 바라본 4봉과 국사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국사봉은 475m정도의 아담한 산으로 호남정맥구간에서 약간 벗어나 있지만

     옥정호의 붕어섬을 조망하기 위한 최고의 포인트가 국사봉 옥정호전망대에 있으므로 정맥길 종주에 나서는 분들은 종종 전망대까지

     다녀오는 수고를 더 한다고 한다. 

 

     오봉산정상에서 옥정호를 배경으로 정상인증샷.

 

                           (12:20~12:55)5봉에서 4봉으로 되 돌아가는 길목에 있는 벼랑바위의 조그만 바위틈에 앉아 오봉산에서의 오찬을 즐긴다.

                           도시락을 까먹으면서도 연신 손끝이 시려옴을 느낄 수 있다. 손끝뿐만 아니라 귓볼도 춥고 코끝이 맹맹하다.

                           뜨거운 라면국물에 막걸리 한 잔이 주는 따스한 기운이 체감온도 영하권의 날씨를 녹여주고 있다.

                           오봉산 현재위치의 온도는 영상2.6도 체감온도는 영하3.6도이다.

                           땀이 금새 식어 체온을 뺏어가므로 최대한 두텁게 옷을 입고 머리까지 파묻어야 제대로 된 아늑한 식사를 할 수 있다.

                           바람이 지나가는 통로의 조그만 바위뒤라 그나마 다행이다. 정상부근은 상당히 따뜻했으나 옥정호수를 관람하고자 하는

                           수많은 산님들로 복잡하여 한적한 곳을 찾다보니 하필이면 바람의 통로의 바위뒤로 숨어들고 말았다.

                          

     (13:23)4봉으로 다시 나와 국사봉을 향해 오른다.

     삼길리에서 국사봉거쳐 옥정호까지 이어지는 마실길이 이어져있고 4봉에서 국사봉사이의 안부에서부터는 급경사계단길이 우리를 맞는다.

 

    (13:34)국사봉정상에서본 전주모악산...

    올 4월 동창회산악회에서 올랐던 산이라 여기서보니 그때의 모악산의 아름다운 능선길이 생각난다.

    규모만 작다뿐이지 오봉산의 능선길도 모악산 못지 않게 아기자기하게 아름답다.

 

     국사봉정상에서 마이산이 있는 방향으로...

 

     (13:53)국사봉에서 내려서서 전망대로 10여분 내려서면 이렇게 붕어섬을 담는 사람들로 가득찬 곳이 나온다.

     국사봉전망대에선 한참을 기달려 붕어섬과 친구들을 담고선 옥정호의 아름다움에 반해 여기저기를 들여다 본다.

     이 사진을 큰아이에게 보여주면서 어떤 동물을 닮았니? 하고 물어보니 즉시 요크셔 테리어라는 말이 나온다.

     아마도 끔찍하게 사랑하다 몇년전 하늘나라로 간 럭키(요크셔 테리어)가 생각났던 모양이다.

     그렇지만 이 외안날(붕어섬)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붕어섬으로 널리 알려져 있기에 붕어모양같지 않니? 라고 물었더니

     그렇게보니 또 금붕어처럼 생겼네...라고 답이 돌아온다.

 

      

 붕어섬(외안날)과 황금붕어친구들...(그런데 난 계속 요크셔테리어라고 말하고 싶다.ㅎㅎ)

 오봉산 그 자체는 그다지 아름답다 할 수는 없다.

 산세가 수려한 곳에 항상 있는 유명 사찰대신 무량사라는 불사중인 조그만 절이 있고

 흔한 전설따위는 숨어있지도 않다.

 하지만 옥정호를 조망할 수 있는 국사봉 옥정호 전망대까지 와보면

 평범한 산이 갑자기 명산으로 둔갑한다.

 국사봉은 영촌이라는 마을에서 진사가 한 번에 12명이나 나온것이 이 산의 정기때문이라해서

 국사봉이라 명명했다는 전설이 있다.

 또 국사봉정상에서 오봉산가는 편산 중턱 벼랑밑에 5평정도의 평평한 바위굴이 있고

 그 안에 옹달샘이 있다하는데 막동이라는 장군이 둔거하였다 하여 막동이사랑채라고 불리우는

 동굴이 있다하나 그 굴을 찾아보지 못한 것은 조금 아쉽다.

 사전에 정보를 좀 알았다면 일부러 찾았을 것인데...(나중에 찾아보니 편산은 국사봉에서 4봉으로

 가는길 능선아래에 있다하며 길이 있다한다.나중에 다시 옥정호를 찾으면 다시 찾아와야 한다.) 

 

     오봉산정상에서 바라본 옥정호 파노라마.

 

     국사봉 전망대에서 바란본 옥정호 파노라마.

     붕어섬은 외안날이라고도 하며 1929년 운암댐이 준공되면서 섬으로 바뀌어버린 외안날에는 민가도 있고 밭이 있어

     팔순의 노인과 중년부부가 밭농사를 하며 살고 있다 한다.    

     섬을 섬안이나 드라이브하면서 보면 붕어모양인지 아니면 강아지모양인지(요크)알 수는 없지만 이렇게 전망대에 올라 가슴 가득히 들여다보면

     그 아름다움에 심취해 시간가는 줄 모르고 들여다 보고 있어야 한다.

 

    

       국사봉전망대에서 바라본 옥정호

 

       (14:10)날머리인 입석리주차장이다. 여기서 반대로 옥정호 마실길을 통해 국사봉에 올라갈수도 있다...

      여기서 국사봉정상까지는 590m이다.  한 15분정도 걸어 올라가면 붕어섬조망포인트가 나오고 10여분정도 더 올라가면 국사봉 전망대.

      그리고 10여분 더 올라가면 국사봉정상이 나오므로 최고의 사진을 찍기위해서 걸리는 시간과 거리는 사진의 성과에 비하면 앙끗도 아닐 것이다.

      주차장근처에 팔각정도 있으나 그곳에서는 제대로된 옥정호를 눈에 담기엔 많이 부족하다. 그렇지만 붕어섬의 디테일한 면을 보고자 한다면

      팔각정 또한 그리 나쁘지 않는 전망포인트가 되겠다. 생각해보라 옥정호에 가득 풀린 운해사이로 뾰족히 솟아난 봉우리로 떠오르는 일출..

      친구 네명을 담아준 이는 문흥백두산악회의 푸른솔님이다.

      

      오늘 산행은

      버스하차지점-----------오봉산장옆 들머리--------------1봉-------------2봉-------------3봉------------4봉---------------

                         1km (15분)                       0.5km(25분)           1.1km(40분)        1.2km(27분)       0.5km(5분)         0.5km(13분)

 

            5봉--------------------4봉---------------국사봉--------------국사봉전망대----------------날머리(입석리주차장.팔각정)

                         0.5km(13분)                   1km(40분)                      (20분)                           (17분)

      총거리 약8km에 4시간10분이 걸렸다.(점심시간 약 35분과 오봉산정상과 국사봉정상 그리고 국사봉전망대에서의 충분한 조망시간포함)

      버스에서 하차하여 10시에 출발한후 오후 2시10분에 날머리에 도착하였으니 일정표상의 오후3시30분 산행마감보다 1시간20여분을 앞당겨 내려왔다.

     오봉산은 산을 타는 동안 가슴이 터질정도의 시원한 조망이 없고 오직 5봉과 국사봉에서의 옥정호의 조망만 있을 뿐이다.

     하지만 산이 작고 오름이 힘들지 않아 전혀 산같은 생각이 들지 않지만 산정호수 옥정호를 가슴에 담고 국사봉에서 바라본 남덕유산과 마이산, 모악산의

     조망은 상당히 시원하고 나름대로 아름다운 낙엽으로 뒤 덮힌 융탄자같은 능선길을 가지고 있다.

     한국의 왠만한 사진작가들이나 사진을 공부하는 사람들의 필수코스인 국사봉 전망대는 27번국도를 따라가다 뜻이 동하면 간편한 옷차림과 운동화차림으로도

     무작정 올라갈 수 있다. 

     그만큼 도로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국사봉전망대로 맑은 날이 예보된 이른 새벽 물안개 피어오르는 운해위로 솟아나는 일출을 보러  언제나 다시 가볼까.

   

     

 

      (산악회나 차량회수에 문제가 없는 산행시는 1봉부터 차례로 밟고 올라가 3봉에서 5봉으로 바로 가서 옥정호를 한 눈에 바라보고 4봉을 거쳐

      국사봉으로 간다. 그 다음 국사봉전망대에서 옥정호 붕어섬을 조망하고 국사봉 주차장으로 내려서면 가장 좋은 종주코스가 될 듯 하다.

      반면, 차량을 가져온 사람은 국사봉주차장에 차를 주차시켜 놓고 국사봉으로 올라 붕어섬을 조망하고 오봉산 4봉을 거쳐 5봉에 올라 옥정호를 담아보고

      운암면 방향으로 내려서서 옥정호 물안개길을 따라 국사봉주차장으로 와서 차량을 회수하거나 아니면 다시 5봉에서 4봉으로 되돌아가다 나오는 안부에서

      무량사방면으로의 경사길로 하산하여 주차장으로 돌아오면 될 듯하다.

      혹시 소모리에서 진행한다면 옥천가든 근처에 차를 주차시켜놓고 1봉으로 오르지 않고 바로 4봉과 5봉사이로 해서 5봉에 올라 옥정호를 조망하고

      원점회귀하여 반대편 국사봉주차장으로 차를 가지고 이동하여 국사봉전망대에 올라 옥정호 붕어섬을 조망하는 것이 나을 듯 하다.)    

 simpro의 프로야구 이야기

simpro의 길(路) 이야기

트위터 ☞ http://twitter.com/huhasim       

  

         로그인이 필요없는view on꾹 눌러서 추천과 구독을 해 주시면 글쓴이에게 큰 격려가 됩니다. 꼭 눌러주세요^_^ 

>>                                      
 
            

 
다음검색
댓글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