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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작은 풍경 / 박금숙 잘 익은 사과 향처럼 쪽빛 햇살 번져오는 아침 말갛게 비워낸 눈빛만으로 갖가지 색채가 그려지는 우리들의 작은 풍경 속에는 마주앉은 차 한 잔에 꽃이 없어도 향기가 있고 창밖 세상 꽉 막혀 원경을 볼 수 없어도 사계절 변함없는 사랑의 숲이 자랍니다 있는 것보다 없는 것이 더 많아 빈 공간마다 가벼운 꿈들 묵은 먼지로 쌓였지만 낡은 물건 하나하나가 눈높이의 풍경이 되는 지금 이대로가 우리들의 작은 파라다이스입니다.
각설이 타령 / 나훈아 얼~씨구씨구 씨구씨구 들어간다 절~ 씨구씨구 들어간다 품바 품바 각설이 얼 씨구씨구 들어간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 죽지도 않고 또 왔어 어허 허 ~ 허 또 왔어 (또왔어) 또 왔어 (또왔지) 어얼 씨구씨구 들어간다 이 선생은 누구시오 저 선생은 누구시오 ~ 일자니 한자나 들고보니 고향생각 에 눈물나고~ 이자나 한자나 들고보니 님 생각에 눈물나네~ 어허어허 어허어허어허~허 일편단심 먹은마음 죽으면 죽었지 못잊겠네 얼~씨구씨구 들어간다 절~씨구씨구 들어간다 어허어허 어허어허 어허~ 품바 품바 각설이야 죽지도 않고 또왔어 절 ~씨구씨구 들어간다
신나는 젖가락 품바타령 어얼 씨구씨구 들어간다 저얼 씨구씨구 들어간다 작년에 왔 던 각설이 죽지도 않고 또왔네 어허 품바품바가 들어간다 품바품바가 들어간다 어허 품바가 들어간다 일 자나 한 장을 들고나 보니 일편단심 먹은 마음 죽으면 죽었지 못 잊겠네 둘에 이 자나 들고나 보니 수중 백로 백구 떼가 벌을 찾아서 날아든다 삼 자나 한 장을 들고나 보니 삼월이라 삼짇날에 제비 한 쌍이 날아든다 넷에 사 자나 들고나 보니 사월이라 초파일에 관등불도 밝혔구나 다섯에 오자나 들고나 보니 오월이라 단옷날에 처녀 총각 한데모아 추천놀이가 좋을씨고 어허 품바가 잘도 헌다 어허 품바가 잘도 헌다 어얼 씨구씨구 들어간다 저얼 씨구씨구 들어간다 작년에 왔 던 각설이 죽지도 않고 또왔네 어허 품바품바가 들어간다 품바품바가 들어간다 어허 품바가 들어간다 여섯에 육 자나 들고나 보니 유월이라 유두날에 화전 놀이가 좋을씨고 칠자나 한장을 들고나 보니 칠월이라 칠석날에 견우 직녀가 좋을씨고 여덟에 팔자나 들고나 보니 팔월이라 한가위에 보름달이 좋을씨고 구 자나 한 장을 들고나 보니 구월이라 중구날에 국화주가 좋을씨고 추천놀이가 좋을씨고 남았네 남았어~~ 십자 한자가 남았구나 십리 백길 가는 길에 정든님을 만났구나 어허 품바가 잘도 헌다 어허 품바가 잘도 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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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삶에 찌든 서민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각설이 타령,
언제 들어봐도 재미가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