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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매화 촬영지를 찾아서...
嚴冬雪寒 冬將軍이 맹위를 떨칠 때 봄을 기다리는 꽃이 있으니 바로 매화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원예도서(강희안 1417~64)에 보면 꽃을 9등급 나누어 품평했는데 그 중 1등급을 매화라 하였다. 梅花는 높고 뛰어난 韻致를 취하며, 얼음 같은 맑은 魂과 구슬처럼 깨끗한 골격이라고 하였다. 매화는 천하에 으뜸가는 꽃이라 아무리 많이 있어도 ‘韻致가 있고 品格이 있어 高尙하다’고 말하였다. 그리고 매화는 백가지 꽃의 우두머리라 하여 百花魁 라 하고, 모든 꽃의 어머니라고 하여 花兄이라 부른다.
매화는 동양에서는 가장 고귀한 꽃과 나무로 귀염을 받았다. 매화는 꽃이 필 때에는 梅花나무이고 열매가 맺히면 梅實나무이다. 이를 同木異名이라 한다.
꽃 중에서 겨울에 피는 꽃은 동백, 매화, 앉은부채, 복수초이며 그 다음으로 노루귀와 변산바람꽃이다. 그리고 꽃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은 장미, 연(蓮), 모란, 무궁화, 매화라고 한다. 특히 한자 문화권에 있는 나라는 그 중에서 매화를 제일로 꼽는다. 그 이유는 첫째 함부로 번성하지 않는 희소성이 있고, 둘째는 늙은 나무의 아름다움, 셋째는 살이 찌지 않고 마름 모습과 넷째는 꽃봉우리가 벌어지지 않고 오므라져 있으며 다섯째는 매서운 추위속에서도 꽃을 피우는 단아하면서도 그 의연함에 있을 지어다.
그런데 근자에 와서는 자연을 음미하면서 사물을 관찰하며 사랑하는 이는 별로 없다. 사진을 하는 사람은 순간적인 포착과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되만 몰두하고, 꽃을 사랑하는 사람은 꽃 그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일반인들이 찾기 어려운 곳에 가서 꽃을 보고 촬영한데 그 목적이 있고, 일반인들은 매화 축제장에 가서 둘러보고 사람 구경하고 먹거리 구경하고 꽃은 대충대충 보고 오는 것이 관례다.
옛날 사람처럼 계곡물이 흐르는 언덕 위에 핀 매화나무 아래서 꽃을 완상(玩賞)하며 시(詩)한 수 읊어가며 자연과 노늴며 탁주한잔 드리키는 여유로움 너그로움이 있었으면...우린 이런 사람을 화치(花痴) 라 하며 영어로는 Flowerholic 이라 한다. 난 아직 화치(花痴)에는 도달하지 못하고 화벽(花癖)에 머물러 있으며, 사진도 Potohlic에 도달하지 못하고 가까이 가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라고 할까???
매화는 추운 겨울에 눈바람 속에서 피어나 인간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그 열매는 매실주를 담아 배아풀 때 요긴하게 쓰이는가 하면, 꽃은 매화차로 재목은 장식용 공예품으로 쓰여 하나도 버릴 것이 없으니 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예부터 매화는 접붙이기가 쉬워 다양한 꽃색을 나타내며, 가지를 꼬불꼬불하게 만들어 분재로도 이용하며 추은 한양에서도 겨울에 방에 두어 꽃을 감상하기도 했다.
매화 접붙이기 : 小桃를 분에 심고 그 분을 매화나무에 매달고, 소도의 껍껍질과 매화 꺼ㅅ껍질을 벗기고 두나무를 한데 합쳐 생칡으로 단단히 동여맨다. 두 나무의 물기가 통하여 가죽이 완전히 얼러붙은 뒤에는 본 매화나무를 잘라 버린다. 이것을 倚接이라 한다. 분을 그늘과 볕이 번갈아 드는 곳에 두고 물을 자주 주고 가지를 서로 멁어매서 꼬불꼬불한 老梅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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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매화 | ● 쌍청(雙淸) : 매화, 수선 ● 세한이우(歲寒二友) : 매화, 국화 ● 세한이아(歲寒二雅) : 매화, 대나무 ● 세한삼우(歲寒三友) : 소나무, 대나무, 매화 ● 삼군(三君) : 매화, 수선, 산반(山礬) ● 삼청(三淸) : 매화, 대나무, 돌 ● 삼백(三白) : 매화, 눈, 백로 ● 사애(四愛) : 난초, 연꽃, 대나무, 매화 ● 사청(四淸) : 매화, 수선, 계화, 국화 ● 사군자(四君子) : 매, 난, 국, 죽 ● 오청(五淸) : 소나무, 대나무, 매화, 난초, 돌 ● 칠향(七香) : 매화, 난초, 백합, 말리(茉莉), 치자, 계화, 수선 |
漢詩 사용되는梅花 |
● 설중고사(雪中高士) : 눈 속의 고고한 선비 ● 설중군자(雪中君子) : 눈 속의 군자 ● 화괴(花魁) : 모든 꽃 가운데서 가장 일찍 핀다는 뜻에서 붙여짐. ● 빙기옥골(氷飢玉骨), 빙자옥골(氷姿玉骨) : 추운 겨울 눈 속에서 핀다는 뜻 ● 빙혼(氷魂) : 냉철한 정신을 가졌다 하여 육유(陸游)가 매화시에서 붙임 ● 경영(瓊英) : 송 경(宋璟)이 그의 시 매화부(梅花賦)에서 붙임 ● 목모(木母) : 중국 호해신문(湖海新聞)이 매자(梅字)를 풀어서 붙임 ● 옥선(玉仙) : 퇴계 이 황 선생이 백매의 고결(高潔) 탈속(脫俗)함을 들어 붙임 ● 청우(淸友) : 증단백(曾端伯)이 붙임. ● 매설쟁춘 (梅雪爭春); 매화꽃이 눈과 함께 봄을 다툰다. ● 매형(梅兄) 또는 매선(梅仙) : 양만리(楊萬里)가 그의 매화시에서 표현하였다 |
매화 사자성어 | (옛 선비들이 표현한 매화어록 ) 空山栽玉(공산재옥) - 고요한 산에 핀 매화 高士美人(고사미인) - 지조 있는 선비와 아름다운 여인 같은 매화. 瓊花浴月(경화욕월) - 구슬 같은 매화가 달빛에 어른거린다. 君子之交(군자지교) - 매화는 지조 있는 선비와 사귄다. 冷香寒玉(냉향한옥) - 싸늘한 향기에 찬 구슬 같은 매화. 萬玉玲籠(만옥영롱) - 매화가 일만 구슬처럼 영롱하다. 墨影含芳(묵영함방) - 수묵으로 매화의 꽃이 향기를 머금었네. 萬古淸香(만고청향) - 만고에 변함없는 향기. 芳信先傳(방신선전) - 꽃다운 봄의 소식을 전하는 매화. 素艶芳馨(소염방형) - 흰 꽃송이 꽃다운 향기. 疎影橫斜(소영횡사) - 매화의 성긴 그림자 옆으로 비스듬히 누웠네. 暗香疎影(암향소영) - 매화의 향기와 가지의 그림자. 暗香浮動(암향부동) - 매화 향기가 떠서 움직인다. 暗香籠月(암향롱월) - 달빛에 어려 있는 매화. 韻昇格高(운승격고) - 운치 있고 격조 있는 매화. 一枝春信(일지춘신) - 매화 한 가지가 봄을 알린다. 庭春色(일정춘색) - 매화가 피니 온 정원이 봄이구나. 臨風一笑(임풍일소) - 봄바람에 핀 매화의 웃는 모습. 早梅春信(조매춘신) - 매화가 봄이 왔음을 알린다. 早傳春信(조전춘신) - 일찍 봄소식을 알리는 매화. 蒼龍臥雪(창룡와설) - 눈에 덮인 매화가지. 鐵骨生春(철골생춘) - 매화의 가지에서 봄이 왔네. 淸香暗送(청향암송) - 맑은 향기를 보내는 매화. 溪梅作小春(계매작소춘)-시냇가의 매화가 작은 봄을 이루었다. (5자 성어) 弄花香滿衣(농화향만의) - 매화를 희롱하니 그 향기가 옷에 가득하다. 梅邊別有香(매변별유향) - 매화나무 주변에 별다른 향기가 있네. 餘香千載淸(여향천재청) - 매화의 향기가 천 년 까지 맑으리. 淸極不知寒(청극부지한) - 지극히 맑은 매화가 추위도 모르네. 香中別有韻(향중별유운) - 그윽한 향기 속에 특별한 운치가 있네. (7자 성어) 半窓明月數株梅(반창명월수주매) 반쯤 열린 창밖의 밝은 달과 두서너 그루의 매화나무 氷肌玉骨不知寒(빙기옥골부지한)얼음과 같은 살갗, 옥 같은 뼈에 추위를 알지 못하네. 玉雪爲骨氷爲魂(옥설위골빙위혼)옥 같은 눈을 뼈로 삼고 맑은 얼음으로 혼을 삼네. 一枝梅花和雪香(일지매화화설향) 한가지 매화가 눈과 더불어 향기롭네. 淸雪梅花照玉堂(청설매화조옥당)개인 눈과 매화꽃 이 집안에 비치네. 枝繞春風降雪香(지요춘풍강설향) 매화나무 가지에 봄바람이 부니 내리는 눈 도 향기 높다. 春到梅邊千里心(춘도매변천리심) 봄이 매화 가지에 이르니 마음은 벌써 술렁이네. 獨有梅花白含香色相奇(독유매화백함향색상기) 홀로 핀 흰 꽃이 향기를 품으니 빛깔이 더욱 신기하구나. 昨夜前村深雪陽春又見梅花(작야전촌심설양우견매화) 간밤엔 앞마을에 눈 이 많이 내리더니, 따듯한 봄에 다시 매화꽃을 보네. 素艶雪凝樹淸香風滿枝 (소염설응수청향풍만지) 흰 꽃은 나무에 엉긴 것 같고 맑은 향기는 바람결에 가지에 가득하다. 素節自矜高士燥痰粧元稱美人心(소절자긍고사조담장원 청미인심) 깨끗한 절개는 선비의 지조를 자랑하고 소박한 단장은 본래 미인의 마음일세. 雪消淸幹寒餘白月上疏枝淡似金(설소청간한여백월상소지담사금) 눈 녹고 개인 가지에 고드름이 희게 달리고 달은 늙은 가지에 올라 금과 같이 맑네. 萬花敢向雪中出一樹獨先天下春(만화감향설중출일수독선천하춘) 일 만송이 꽃이 감히 눈을 뚫고 나오니, 한 그루의 매화나무가 온 천지에 봄을 앞질렀네. 風引三春香雪弄南枝色(풍인삼춘향설롱남지색) 바람은 봄의 향기를 이끌어 오고 눈송이 같은 매화 남쪽 가지에 봄을 알리네. 有梅花處惜無酒三嗅淸香一杯(유매화처석무주삼후청향일배) 매화 있는데 술이 없음이 애석하나, 세 번 향기를 맡으매 술 한 잔 마신 것 같도다 |
매화의 꽃말 | ● 고결, 결백, 깨끗한 마음, 기품, 상품(上品), 인내, 미덕을 좋아해요, 정조와 순결을 지키겠어요 |
매화의 원산지 | 중국 양쯔강 유역이며 우리나라 남부지방에 자생하는 복숭아는 산복숭아나무이다. |
매화의 별명 | 빙기, 빙혼, 옥례, 옥백, 옥서, 옥비, 설화, 설영, 설혼, 설백, 설악, 설양, 설골, 소면, 호화, 선자, 한영, 유염, 보향, 윤지, 향운, 방자, 관장, 일민, 고사, 고방, 향설, 능한, 관세, 무구, 취지, 은사, 경자, 운승, 식춘, 역사, 격고, 군자향, 장원화, 자지춘, 나부선, 매백화, 미개홍, 화유자, 옥의필, 화어사, 색소객, 백옥조, 옥린비, 가련지, 강남객, 사죽청, 내동지, 능파자, 설기냉, 설야춘, 설위우, 상작매, 소경아, 오세한, 일수한호, 구의선인, 산림지풍, 석양영담, 월하선주, 선자소쇄, 옥익병협, 옥색철심, 영상파설, 춘풍기수, 소발단순, 독보주춘, 천하우물, 세외가인, 색향무가, 냉향도골, 공산미인, 용신대설 등 |
역사와 매화 |
-조선 초기 문신 인재 강희안(仁齋 姜希顔, 1417년 ~ 1464년)은 《양화소록(養花小錄)우리나라 최초의 원예서적》의 화목9등품론에서 1품으로 분류하였다. 매화는 눈이 내리는 언 땅에서 꽃을 피고. 그 향기와 꽃빛깔이 맑고 청아하다. 매화는 봄 소식을 가장 먼저 알려 주는 꽃으로 예로부터 동양에서 시와 서화의 주제로 수 많은 문인,묵객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매화에 관한 가장 오래된 우리의 문헌으로는 삼국사기에 기록된 고구려 대무신왕 24년(AD 28년) 8월에 "매화 꽃이 피었다"라는 기록과 삼국유사에 "모랑의 집 매화나무에 꽃을 피웠네"라는 시에서 찾아 볼 수 있다. -AD 943년에 축조된 고려 태조 왕건능에서 발견된 벽화가 동양에서 보존된 가장 오래된 매화 그림이다. - 묵매화가 그려지기 시작된 것은 우리나라의 경우 13세기 고려 말경이며 중국은 11세기 북송 말엽이다(문화재 관리국 자료). - 도자기는 12세기 고려청자에서 나타난다. .조선청자와 청화백자,철화백자 등에도 매화 그림이나 매화문양이 많이 나온다. - 고려(최광유, 이인노, 이규보,이색,임표) 조선시대 (박재가, 정약용, 정철, 윤선도, 정도전,서거정,신숙주,성삼문, 강희안, 김시습 이황,이색, 안민영, 김홍도) 근.현대 (이병기,박종화, 조치훈) 중국에서는 임포( 임포는 송나라 때 사람으로 벼슬을 하지 않고 항주 서호의 고산에서 매화를 아내로 삼고(梅妻), 학을 자식으로 삼고(鶴子),사슴을 가정일꿈으로 삼으며(鹿家人) 평생을 悠悠自適하였다. |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매화나무 목록 ( 참조...한국매화를 찾아서 박수동)
구분 | 품종 | 내 용 | |
범석호 <매보> | 강매 江梅 | 버려진 씨가 들판에 자라 접을 붙이지 않은 것을 이른다. 또 직각매直脚梅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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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매 早梅 | 라 하는 것은 동지 전에 벌써 피기때문에 조라는 이름을 얻은 것인데 대체로 풍토에 맞는 것은 아니다. | ||
소매 消梅 | 라 하는 것은 그 열매가 둥글고 작으며 푸석푸석 하다. 즙액이 많은데 앙금은 생기지 않는다. 즙액이 많으면 햇살에 말릴 수가 없어 오직 파랄 때 십어 먹는다. | ||
고매 古梅 | 는 가지가 구불구불하여 온갖 형상을 띠며, 파란 이끼가 끼고 비늘처럼 주름진 껍질이 몸통을 가득 에워싸고 있다. 또 이끼가 가지 사이에 수염처럼 드리워진 것도 있는데 어떤 것은 그 길이가 몇 치에 이르러 바람이 불면 푸른 실이 흩날리는 듯하여 완상할 만하다. | ||
중엽매重葉梅 | 라 하는 것은 꽃봉오리가 매우 풍성하고 꽃잎이 여러 층 겹겹으로 되어 있으며 소백련처럼 무성하게 피어나고 열매는 쌍으로 맺히는 것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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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악매綠岳梅 | 라 하는 것은 보통의 매화는 꽃받침이 모두 짙붉은 빛인데 비하여 오직 이 꽃만 순전한 녹색이고 가지 또한 푸른색이다. | ||
백엽상매 百葉湘梅 | 는 천엽향매千葉香梅라고도 하는데 꽃봉오리가 조그마하면서도 빽빽하게 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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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매紅梅 | 는 분홍색으로 품격은 매화와 같지만 너무 빽빽하게 꽃이 피면 살구꽃과 같아지고 향기도 살구꽃과 유사하다. | ||
원앙매鴛鴦梅 | 는 겹꽃이 피는 홍매인데, 보통 매화는 두 개의 열매가 맺히려면 반드시 꽃받침이 둘 있어야 하는데 오직 이 꽃만 하나의 꽃받치에서 두 개의 열매가 맺힌다 | ||
행매화杏梅花 | 라 하는 것은 홍매에 비하여 색이 조금 연한데 열매는 몹시 납작하고 색깔이 알록달록하며 전체적으로 살구 맛이 난다. | ||
납배蠟梅 | 는 본디 매화의 종류가 아니지만 매화와 같은 시기에 피고 향 또한 매우 비슷하며 벌이 꿀을 저장하는 방과 흡사하여 납매라는 이름이 생겼다." | ||
범촌매보 | 강매江梅 | 는 접을 붙이지 않는 야생의 매화로 직각매 또는 야매라고도 한다.산속이나 물가의 황량한 곳에 자생하는 매화가 이것으로 그 향이 가장 맑고 열매는 작고 단단하다. | |
조매早梅 | 는 야생의 강매보다 일찍 꽃을 피우는 품종으로 동지 전에 핀다. | ||
소매消梅 | 는 강매나 관성매와 비슷하지만 그 열매가 동그랗고 작으며 단단하지 않다.우리나라 문헌에는 언급이 없다. | ||
고매古梅 | 는 가지가 구불구불하여 푸른 이끼가 낀 주름진 껍질이 있는 품종이다. | ||
허목의 석목초론지 | 조선시대의 “석목초론지” 에는 녹악매,원앙매,백엽상매,원앙매,홍매,강매,고매,행매,납매등에 대한 언급이 있다 | ||
신경준의 "수원화혜잡설" | 신경준의 "수원화혜잡설"에는 조매,고매,녹악매,백엽매,직각매,분매,홍매등 수십그루의 매화를 가지고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 ||
고문헌의 매화종류 |
1.양화소록 분류(강희안,조선초); 강매,조매,소매,고매,중엽매,녹악매,백엽상매,홍매,원앙매,행매. 2.유여매쟁춘 분류(임제,1459-1587); 직각매,홍매,행매,녹악매,조매,소매,원앙매,백엽상매,중엽매,자대,연지 등. 3.수원화혜잡설 분류(신경준,1712-1781); 소매,고매,녹악매,백엽매,직각매,분매,홍매. 4.화암수록 분류(조선 후기); 고매,중엽매,홍매,원앙매 등 21종. 5.임원경제지(홍만선,1643-1715); 홍매,백매,녹악매,조수매,옥접매,단판홍매,흑매. 6.운승원매보(하루다 규케이,1811); 90여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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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화 종류 해설> 매화는 겨울에도 피며 봄을 알리는 꽃나무로서 접붙이기 가능하여 다양한 꽃색을 나타내므로 많은 문인들이나 관리들이 좋아하는 꽃이다. 그런데 매화를 두고 다양한 이름이나 별칭이 있어 한번 모아 보았다. 여기서 만첩(萬疊)이라고 하는 것은 겹꽃을 말한다. | |||
종류/품종 | 어원 및 유래 | ||
납매(臘月) | 음력 섣달(12월)인 납월(臘月)에 핀다고 해 납매(臘梅)라고 부른다죠. 그래서 별명도 ‘섣달에 피는 매화’입니다. 납매는 나무에서 피는 꽃들 중에선 개화시기가 가장 빠른 편입니다. 매화는 장미과이고 납매는 받침꽃과이니 엄밀히 말해서 매화의 종류가 아니다. 꽃이 매화와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 ||
홍매(紅梅) | 매화꽃이 붉다고 하여 홍매라 하고 흰 것은 백매(白梅), 푸른 빛깔이 나면 청매(靑梅)라 한다.색깔이 분홍색이면 粉紅梅, 색깔이 너무 붉으면 黑梅(장미의 흑장미와 같은 뜻임) | ||
백매(白梅) | 백색 꽃의 향이 매우 진하여 진정한 매향을 느낄 수 있는 품종으로 초여름 달리는 열매의 품질 또한 매우 우수 | ||
설중매(雪中梅) | 눈속에 피면 설중매, 이른 봄에 일찍 피면 조매(早梅)라 한다. | ||
남명매(南冥梅) | 조선시대 남명(南冥) 조식 선생이 학문을 연구하고 제자를 양성하던 지리산 산천재 정원에 심으셨던 수령 500년된 매화나무로부터 유래된 품종으로 청량한 향기가 일품. | ||
정당매(正堂梅) | 통정공 강회벽(姜淮伯), 통계공 회중선생이 경남 산청의 단속사에서 수양하면서 심었다는 수령 6백년 이상 된 매화나무로부터 혈통을 이어받은 우리 고유의 토종 매화로서 기품 어린 백색의 꽃은 가히 일품이라 할 수 있는 최상의 매화품종. 통정공은 후에 벼슬이 정당문학겸 대사헌의 벼슬을 하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 ||
원정매元正梅 | 경남의 하회마을로 불리는 남사예담촌에는 집집마다 오래 묵은 매화나무 한두 그루씩 업는 집이 없다. 그 중에서도 하씨, 정씨, 최씨, 이씨. 박씨 등 마을의 다섯 문중을 대표하는 다섯 그루의 매화나무'오매불망寤寐不忘'은 기품이 높아 함부로 범접 못할 선비의 품성을 닮았다. 오매불망중 가장 나이가 만은 하씨매는 수령이 670년 안팎, 원정매元正梅: 紅梅花 로 불리는 하씨매는 고려시대 문신인 원정공 하즙(1303-1380)심은 매화나무로 퇴락한 토담을 배경으로 연분홍꽃을 활짝 피우고 있다. 꼬부라진 줄기가 멋스런 원정매는 안타깝게도 몇 해 전 동사해 고사목이 됐으나 다행스럽게도 고매가 동사하기 몇 해 전에 밑둥치에서 나온 가지가 살아남아 탐스런 홍매화를 틔우고 있다. 산청삼매(山淸三梅)란 원정공 하즙(元正公 河楫) 선생의 원정매(元正梅), 통정공 강회백(通亭公 姜淮伯)의 정당매(政堂梅), 남명 조식(南冥 曺植)의 남명매(南冥梅) | ||
와룡매(臥龍梅) | 엎드려 있는 용. 촉한(蜀漢)의 제갈량(諸葛亮)을 두고 한 말임. 즉 오래된 매화나무 줄기가 꼬불꼬불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 ||
원앙매(鴛鴦梅) | 매실 중에서도 열매가 쌍둥이로 붙어서 달리는 매화 품종. | ||
운용매(雲龍梅) | 가지의 형상이 마치 구름 속을 날아다니는 듯한 용의 형상과 비슷하다 하여 이름지어진 희귀 매화 품종. 특이한 수형과 아름다운 꽃을 지녀 높은 관상가치를 지닌 고급 매화 품종임 | ||
비매(緋梅) | 진홍색의 꽃이 매혹적이며 매우 진한 향을 지닌 관상가치가 높은 매화품종 | ||
양귀비(楊貴妃) | 꽃이 좋은 속성수로서 접목 2년생부터 우수한 품질의 매실 생산이 가능한 다수확 품종 | ||
비매(緋梅) | 진홍색의 꽃이 매혹적이며 매우 진한 향을 지닌 관상가치가 높은 매화품종 | ||
홍천조(紅千鳥) | 진한 붉은 꽃의 아름다움이 매우 뛰어나 매화 애호가 및 분재 재배자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매화 품종 | ||
흑룡금매(黑龍金梅) | 붉은 겹꽃을 지닌 만첩 홍매로서 그윽한 향이 일품이며 열매의 품질 또한 우수한 고급 매화품종 | ||
만첩홍매(萬疊紅梅) | 붉은 꽃은 최상의 관상가치를 지니며 열매의 품질 또한 매우 우수함. 겹으로 피면 만첩홍천조 |
1 | 산청 3매 | 1) 정당매 : 단성 운리 단속사의 매화나무 수령 600년. 강희안 조부 통정공(강희백)이 단속사에서 글공부할 때 심은 나무로 뒤에 벼슬이 政堂文學에까지 올랐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2) 남명매 : 덕산 산천재의 남명매 3) 원정매: 남사리 하씨고택 “정씨매”, 최씨매“ |
2 | 산청 노산매 | 삼우당선생(문익점)의 민초 사랑, 도천서원 ‘노산매(盧山梅)’ |
3 | 호남5매 | 1)전남대 ‘대명매’전남대의‘대명매(大明梅)’, 2)백양사 ‘고불매’고불매(古佛梅)고불매(古佛梅·천연기념물 486호), 3)지실 계당매(溪堂梅); 가사문학관 뒤편에 있는 지실마을 계당터에는 계당매라고 불리는 매화나무 세 그루가 자라고 있다. 이곳에는 송강 정철의 넷째 아들이 시냇물이 집의 입구를 가로 지르는 곳에 집을 지었다하여 계당(溪堂)이라고 부르는 한옥이 있다. 입구에서 먼저 보이는 매화는 백매이고, 그 뒤로 홍매가 있으며, 다시 그 뒤로 옥매가 자라고 있다. 세 그루가 시냇가에 나란히 자라고 있는데 이들 매화를 계당매라고 부른다. 4) 선암사 무전매(無優殿梅) : 무우전매 의 유래는 팔상전과 무우전 인근 매화나무20그루를 말 합니다. 고려시대 대국국사(의천) 가 중창하면서 와룡송 과 함께 심었다고 합니다. 선암매(仙巖梅·천연기념물 488호) 선암사에는 20그루의 고매(古梅)가 있어 찰영하기에 좋다 5)소록도 중앙공원의‘수양매(垂楊梅)’는 몇 년전 고사(枯死)하고 말았다. |
4 | 화엄사 흑매 | 구례 화엄사의 붉은색이 너무 붉어 홍매라 하지 않고 흑매(黑梅)라 한자. 최고의 찰영지 |
5 | 무위사 매화 | 전남 강진군 성전면 월하리 100년된 겹 홍매 ‘만첩홍매’ |
6 | 거창 ‘백매’ |
거창 정온(鄭蘊) 선생의 생가, 동계종택 ‘백매’ 조선 15대왕 광해군 때, 동생인 영창대군을 강화도로 귀향을 보내고 그도 모자라 강화부사를 시켜 죽였으며, 부왕의 선조의 계비인 인목대비를 폐출하려 하고, 친형인 임해군을 역모로 몰아 시해하고, 외조부인 연흥부원군을 역적으로 몰아 죽였다.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죽이거나 귀양을 보내버리던 서슬 퍼렇던 때, 감히 "임금께서 그런짓을 하시고 죽어서 무슨 낯으로 종묘에 들어가 역대 선왕들을 만날수 있겠나이까?" 라는 상소문을 올린이가 있으니 충절의 선비, 동계 정온(桐溪 鄭蘊, 1567~1641)선생이다. 상소문의 일로 동계 선생은 10년 동안의 제주도로 위리안치 유배생활을 하게 된다. 이 곳은 훗날 추사 김정희선생의 유배지와 같은 곳이다. 또한 인조15년 병자호란 때에는 척화론에 반대하였으나, 끝내 왕이 오랑캐의 앞에 맨발로 엎드려 절을 하는 치욕적인 사건의 화의(和議)가 나자 자결을 시도하나 실패로 돌아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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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김해 건설공고, ‘와룡매’ | 수령 80년생 와룡매(臥龍梅)20여그루. 나무도 많고 노그루나무가 꾸불꾸불하여 찰영하기 좋다. 3월 초.중순 사진가의 최고찰영지 |
8 | 통도사 ‘홍매’ | 스님들의 영정을 보관하는 영각 앞의 홍매화는 신라시대 때 절을 창건한 자장율사의 이름을 따서‘자장매’라고 불리고, ‘우리나라 홍매의 표준’이라고 일컬어질 만큼 고운 색과 자태가 빼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리고 종무소 앞에 2그루의 매화가 있는데, 우측이 수령 150년 된 진분홍 겹꽃의 '영취매'이고, 좌측이 수령 50년 정도 된 연한 분홍색 홑꽃의 '통도매'로서 담백하고 단아한 느낌을 준다. 사진가의 최고찰영지 |
9 | 표충사 ‘백매’ | 사명대사 호국성지, 밀양 표충사의 백매 수령160년 |
10 | 대원사 ‘백매’ | 산청 지리산 대원사는 신라 진흥왕9년(548년)에 연기조사에 의해 평원사로 창건되었다.임진란에 모두 불타 없어진 것을 조선 숙종 11년(1685년)애 중창하여 대원암으로 불리다가, 고종 27년(1890년)에 중창하며 대원사가 되었다. 그러던 절집은 1948년에 일어난 여순반란사건 당시 다시한번 전소 되었으며, 1955년 법일스님의 중창불사로 지금에 이르게 된다. 대원사의 가장 큰 볼거리는 보물 제1112호로 지정된 높이 6.6m의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다층석탑이 있다. 수령25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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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곡전재‘분홍매’ | 전남 구례군 토지면 곡전재 수령120년 |
12 | 하동군 “야매” | 경남 하동군 횡천면에 수령 100년 된 야매(野梅)이다. 즉 산봉숭아이다. 하동에서 구례로 넘어가는 곳에 있다. |
13 | 오죽헌 ‘율곡매’ | 오죽헌이 들어설 당시인 1400년경에 이 매화나무도 같이 심겨졌다하며, 신사임당과 율곡이 직접 가꾸었다고 전해진다. 신사임당은 고매도, 묵매도 등 여러 매화 그림을 그렸고, 맏딸의 이름도 매창으로 지을 만큼 매화를 사랑하였다. 신사임당이 태어날 당시부터 이미 상당히 굵었을 고목 매화를 보아온 추억을 살려 훗날 매화 그림으로 승화시켰을 것으로 짐작되는 역사성이 깊은 나무이다. (수령 600년경, 개화 3월20일경) 강릉시 죽헌동 201 고매(古梅) 는 150년 이상된 것이며 명매(名梅) 는 저명인사가 심었거나 가꾸워 왔던것을 말한다. 중국 원나라 때 심은 찰미과(札美戈) 고매는 수령이 700년이 넘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고매이다 한국에서 가장오래된 선암매(仙岩梅) 는 수령이 620년이고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가류바이(臥龍梅) 의 수령은 400년이다 |
14 | 고산서원‘노사매’ | 전남 장성군 진원면 진원리257번지 수령 100년 정도 상태 불량 |
15 | 금둔사 ‘납월홍매’ | 전남 순천시 낙안면 상송리 산2-1번지 금둔사는 554년 담혜화상이 창건하였으면 낙안읍성에 있던600년된 매실나무가 고사하자 금둔사 주지스님이 씨앗을 받아 뿔려 1985년 100여그루를 심었다. 수령은 오래지 않으나 청매, 홍매,설매화게 어우려져 있다. 납월(臘月)이란 음력 12월을 말하며 양력으로는 1~2월을 가르킨다. 동지섣달이란: 음력으로 11월인 동짓달과 12월인 섣달을 아울러 이르는 말 |
16 | 금시당 ‘금시매’ | 밀양 금시당과 백곡재 가운데 있는 매화를 금시매(今是梅)라 한다. 수령 1566년 식재 |
17 | 원매곡리 ‘고매’ | 잔남 고흥군 원곡매리 |
18 | 허씨 고가 ‘백매’ | 허씨매(許氏梅) - 경남 고성 옥천사 가는 길의 허씨 고가 |
19 | 한천리 ‘야매’ | 전라남도 보성군 문덕면 한천리寒泉里 |
20 | 지곡리 ‘백매’ | -와룡매: 전남 담양군 남면 지곡리 -계당매 : 전남 담양군 남면 지곡리 -독수매 : 전남 담양군 남면 연곡리 |
21 | 충효당 ‘서애매’ | 안동 하회마을 류성룡거처지 |
22 | 창덕궁의 매화 | 낙선재는 대궐 안에 있는 집이면서도 단청을 하지 않은 소박한 건물이다. 1847년(헌종 13년)에 건립되었으며, 국상(國喪)을 당한 왕후와 후궁들이 거처하던 공간으로서, 창덕궁에서 가장 최근까지 사용되었던 건물이다. 1963년 일본에서 돌아온 영친왕(英親王) 이은(李垠)이 이곳에서 사망하였으며, 영친왕의 비(妃)인 이방자(李方子, 일본명: 리 마사코) 여사가 1989년까지 이곳에서 생활하였다. 지금의 낙선재는 1996년에 복원된 옛 모습이다. 사진가의 최고찰영지 |
23 | 남산 ‘와룡매’ | 지난 1999년부터 남산 중앙분수대 좌, 우를 지키고 있는 와룡매는 "용이 누워서 기어가는 것처럼 가지가 뻗어 나간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 남산의 와룡매는 임진왜란 당시 창덕궁에 자라고 있던 나무를 일본으로 가져간 모목(母木, 어미나무)의 후계목으로 일본이 한국침략에 대한 사죄의 뜻을 담아 400여년 만에 환국한 뜻 깊은 매화나무다. 당시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명령에 따라 조선으로 출병한 미야기현 센다이 맹주 다테 마사무네가 1593년 이 매화나무를 일본으로 반출했다. 그리고 다테 마사무네가 1609년 재건한 사찰 즈이간지(瑞巖寺) 본당 양옆에 심어져 화려한 꽃을 피우며 유명세를 누렸다. 이후 이 사찰의 129대 주지로 부임한 히라노소조 스님은 일본의 침략 탓에 조선에 큰 피해를 주고 수많은 인명을 살상한 데 대한 참회의 뜻으로 400여년 만인 1999년 3월26일 안중근 의사순국 89주기를 맞아 안중근의사숭모회에 후계목을 반환했다. |
24 | 백산 ‘백매’ | 의령군 부림면 입산리 168 백산 안희제 생가 |
25 | 삼지천 ‘백매’ | 전남 담양군 창평면 삼천리 . 돌담길과 백매 |
26 | 거제 “춘당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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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 양산 원동매화 | 경남 양산시 원동로 2220. 3월중하순으로 기차와 어우러진 광경이 아름다워 사진가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사진가의 최고찰영지 |
구분 | 품종 | 내 용 | |
범석호 <매보> | 강매 江梅 | 버려진 씨가 들판에 자라 접을 붙이지 않은 것을 이른다. 또 직각매直脚梅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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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매 早梅 | 라 하는 것은 동지 전에 벌써 피기때문에 조라는 이름을 얻은 것인데 대체로 풍토에 맞는 것은 아니다. | ||
소매 消梅 | 라 하는 것은 그 열매가 둥글고 작으며 푸석푸석 하다. 즙액이 많은데 앙금은 생기지 않는다. 즙액이 많으면 햇살에 말릴 수가 없어 오직 파랄 때 십어 먹는다. | ||
고매 古梅 | 는 가지가 구불구불하여 온갖 형상을 띠며, 파란 이끼가 끼고 비늘처럼 주름진 껍질이 몸통을 가득 에워싸고 있다. 또 이끼가 가지 사이에 수염처럼 드리워진 것도 있는데 어떤 것은 그 길이가 몇 치에 이르러 바람이 불면 푸른 실이 흩날리는 듯하여 완상할 만하다. | ||
중엽매重葉梅 | 라 하는 것은 꽃봉오리가 매우 풍성하고 꽃잎이 여러 층 겹겹으로 되어 있으며 소백련처럼 무성하게 피어나고 열매는 쌍으로 맺히는 것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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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악매綠岳梅 | 라 하는 것은 보통의 매화는 꽃받침이 모두 짙붉은 빛인데 비하여 오직 이 꽃만 순전한 녹색이고 가지 또한 푸른색이다. | ||
백엽상매 百葉湘梅 | 는 천엽향매千葉香梅라고도 하는데 꽃봉오리가 조그마하면서도 빽빽하게 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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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매紅梅 | 는 분홍색으로 품격은 매화와 같지만 너무 빽빽하게 꽃이 피면 살구꽃과 같아지고 향기도 살구꽃과 유사하다. | ||
원앙매鴛鴦梅 | 는 겹꽃이 피는 홍매인데, 보통 매화는 두 개의 열매가 맺히려면 반드시 꽃받침이 둘 있어야 하는데 오직 이 꽃만 하나의 꽃받치에서 두 개의 열매가 맺힌다 | ||
행매화杏梅花 | 라 하는 것은 홍매에 비하여 색이 조금 연한데 열매는 몹시 납작하고 색깔이 알록달록하며 전체적으로 살구 맛이 난다. | ||
납배蠟梅 | 는 본디 매화의 종류가 아니지만 매화와 같은 시기에 피고 향 또한 매우 비슷하며 벌이 꿀을 저장하는 방과 흡사하여 납매라는 이름이 생겼다." | ||
범촌매보 | 강매江梅 | 는 접을 붙이지 않는 야생의 매화로 직각매 또는 야매라고도 한다.산속이나 물가의 황량한 곳에 자생하는 매화가 이것으로 그 향이 가장 맑고 열매는 작고 단단하다. | |
조매早梅 | 는 야생의 강매보다 일찍 꽃을 피우는 품종으로 동지 전에 핀다. | ||
소매消梅 | 는 강매나 관성매와 비슷하지만 그 열매가 동그랗고 작으며 단단하지 않다.우리나라 문헌에는 언급이 없다. | ||
고매古梅 | 는 가지가 구불구불하여 푸른 이끼가 낀 주름진 껍질이 있는 품종이다. | ||
허목의 석목초론지 | 조선시대의 “석목초론지” 에는 녹악매,원앙매,백엽상매,원앙매,홍매,강매,고매,행매,납매등에 대한 언급이 있다 | ||
신경준의 "수원화혜잡설" | 신경준의 "수원화혜잡설"에는 조매,고매,녹악매,백엽매,직각매,분매,홍매등 수십그루의 매화를 가지고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 ||
고문헌의 매화종류 |
1.양화소록 분류(강희안,조선초); 강매,조매,소매,고매,중엽매,녹악매,백엽상매,홍매,원앙매,행매. 2.유여매쟁춘 분류(임제,1459-1587); 직각매,홍매,행매,녹악매,조매,소매,원앙매,백엽상매,중엽매,자대,연지 등. 3.수원화혜잡설 분류(신경준,1712-1781); 소매,고매,녹악매,백엽매,직각매,분매,홍매. 4.화암수록 분류(조선 후기); 고매,중엽매,홍매,원앙매 등 21종. 5.임원경제지(홍만선,1643-1715); 홍매,백매,녹악매,조수매,옥접매,단판홍매,흑매. 6.운승원매보(하루다 규케이,1811); 90여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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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화 종류 해설> 매화는 겨울에도 피며 봄을 알리는 꽃나무로서 접붙이기 가능하여 다양한 꽃색을 나타내므로 많은 문인들이나 관리들이 좋아하는 꽃이다. 그런데 매화를 두고 다양한 이름이나 별칭이 있어 한번 모아 보았다. 여기서 만첩(萬疊)이라고 하는 것은 겹꽃을 말한다. | |||
종류/품종 | 어원 및 유래 | ||
납매(臘月) | 음력 섣달(12월)인 납월(臘月)에 핀다고 해 납매(臘梅)라고 부른다죠. 그래서 별명도 ‘섣달에 피는 매화’입니다. 납매는 나무에서 피는 꽃들 중에선 개화시기가 가장 빠른 편입니다. 매화는 장미과이고 납매는 받침꽃과이니 엄밀히 말해서 매화의 종류가 아니다. 꽃이 매화와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 ||
홍매(紅梅) | 매화꽃이 붉다고 하여 홍매라 하고 흰 것은 백매(白梅), 푸른 빛깔이 나면 청매(靑梅)라 한다.색깔이 분홍색이면 粉紅梅, 색깔이 너무 붉으면 黑梅(장미의 흑장미와 같은 뜻임) | ||
백매(白梅) | 백색 꽃의 향이 매우 진하여 진정한 매향을 느낄 수 있는 품종으로 초여름 달리는 열매의 품질 또한 매우 우수 | ||
설중매(雪中梅) | 눈속에 피면 설중매, 이른 봄에 일찍 피면 조매(早梅)라 한다. | ||
남명매(南冥梅) | 조선시대 남명(南冥) 조식 선생이 학문을 연구하고 제자를 양성하던 지리산 산천재 정원에 심으셨던 수령 500년된 매화나무로부터 유래된 품종으로 청량한 향기가 일품. | ||
정당매(正堂梅) | 통정공 강회벽(姜淮伯), 통계공 회중선생이 경남 산청의 단속사에서 수양하면서 심었다는 수령 6백년 이상 된 매화나무로부터 혈통을 이어받은 우리 고유의 토종 매화로서 기품 어린 백색의 꽃은 가히 일품이라 할 수 있는 최상의 매화품종. 통정공은 후에 벼슬이 정당문학겸 대사헌의 벼슬을 하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 ||
원정매元正梅 | 경남의 하회마을로 불리는 남사예담촌에는 집집마다 오래 묵은 매화나무 한두 그루씩 업는 집이 없다. 그 중에서도 하씨, 정씨, 최씨, 이씨. 박씨 등 마을의 다섯 문중을 대표하는 다섯 그루의 매화나무'오매불망寤寐不忘'은 기품이 높아 함부로 범접 못할 선비의 품성을 닮았다. 오매불망중 가장 나이가 만은 하씨매는 수령이 670년 안팎, 원정매元正梅: 紅梅花 로 불리는 하씨매는 고려시대 문신인 원정공 하즙(1303-1380)심은 매화나무로 퇴락한 토담을 배경으로 연분홍꽃을 활짝 피우고 있다. 꼬부라진 줄기가 멋스런 원정매는 안타깝게도 몇 해 전 동사해 고사목이 됐으나 다행스럽게도 고매가 동사하기 몇 해 전에 밑둥치에서 나온 가지가 살아남아 탐스런 홍매화를 틔우고 있다. 산청삼매(山淸三梅)란 원정공 하즙(元正公 河楫) 선생의 원정매(元正梅), 통정공 강회백(通亭公 姜淮伯)의 정당매(政堂梅), 남명 조식(南冥 曺植)의 남명매(南冥梅) | ||
와룡매(臥龍梅) | 엎드려 있는 용. 촉한(蜀漢)의 제갈량(諸葛亮)을 두고 한 말임. 즉 오래된 매화나무 줄기가 꼬불꼬불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 ||
원앙매(鴛鴦梅) | 매실 중에서도 열매가 쌍둥이로 붙어서 달리는 매화 품종. | ||
운용매(雲龍梅) | 가지의 형상이 마치 구름 속을 날아다니는 듯한 용의 형상과 비슷하다 하여 이름지어진 희귀 매화 품종. 특이한 수형과 아름다운 꽃을 지녀 높은 관상가치를 지닌 고급 매화 품종임 | ||
비매(緋梅) | 진홍색의 꽃이 매혹적이며 매우 진한 향을 지닌 관상가치가 높은 매화품종 | ||
양귀비(楊貴妃) | 꽃이 좋은 속성수로서 접목 2년생부터 우수한 품질의 매실 생산이 가능한 다수확 품종 | ||
비매(緋梅) | 진홍색의 꽃이 매혹적이며 매우 진한 향을 지닌 관상가치가 높은 매화품종 | ||
홍천조(紅千鳥) | 진한 붉은 꽃의 아름다움이 매우 뛰어나 매화 애호가 및 분재 재배자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매화 품종 | ||
흑룡금매(黑龍金梅) | 붉은 겹꽃을 지닌 만첩 홍매로서 그윽한 향이 일품이며 열매의 품질 또한 우수한 고급 매화품종 | ||
만첩홍매(萬疊紅梅) | 붉은 꽃은 최상의 관상가치를 지니며 열매의 품질 또한 매우 우수함. 겹으로 피면 만첩홍천조 |
우리나라 매화의 고장을 찾아서
1 | 산청 3매 | 1) 정당매 : 단성 운리 단속사의 매화나무 수령 600년. 강희안 조부 통정공(강희백)이 단속사에서 글공부할 때 심은 나무로 뒤에 벼슬이 政堂文學에까지 올랐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2) 남명매 : 덕산 산천재의 남명매 3) 원정매: 남사리 하씨고택 “정씨매”, 최씨매“ |
2 | 산청 노산매 | 삼우당선생(문익점)의 민초 사랑, 도천서원 ‘노산매(盧山梅)’ |
3 | 호남5매 | 1)전남대 ‘대명매’전남대의‘대명매(大明梅)’, 2)백양사 ‘고불매’고불매(古佛梅)고불매(古佛梅·천연기념물 486호), 3)지실 계당매(溪堂梅); 가사문학관 뒤편에 있는 지실마을 계당터에는 계당매라고 불리는 매화나무 세 그루가 자라고 있다. 이곳에는 송강 정철의 넷째 아들이 시냇물이 집의 입구를 가로 지르는 곳에 집을 지었다하여 계당(溪堂)이라고 부르는 한옥이 있다. 입구에서 먼저 보이는 매화는 백매이고, 그 뒤로 홍매가 있으며, 다시 그 뒤로 옥매가 자라고 있다. 세 그루가 시냇가에 나란히 자라고 있는데 이들 매화를 계당매라고 부른다. 4) 선암사 무전매(無優殿梅) : 무우전매 의 유래는 팔상전과 무우전 인근 매화나무20그루를 말 합니다. 고려시대 대국국사(의천) 가 중창하면서 와룡송 과 함께 심었다고 합니다. 선암매(仙巖梅·천연기념물 488호) 선암사에는 20그루의 고매(古梅)가 있어 찰영하기에 좋다 5)소록도 중앙공원의‘수양매(垂楊梅)’는 몇 년전 고사(枯死)하고 말았다. |
4 | 화엄사 흑매 | 구례 화엄사의 붉은색이 너무 붉어 홍매라 하지 않고 흑매(黑梅)라 한자. 최고의 찰영지 |
5 | 무위사 매화 | 전남 강진군 성전면 월하리 100년된 겹 홍매 ‘만첩홍매’ |
6 | 거창 ‘백매’ |
거창 정온(鄭蘊) 선생의 생가, 동계종택 ‘백매’ 조선 15대왕 광해군 때, 동생인 영창대군을 강화도로 귀향을 보내고 그도 모자라 강화부사를 시켜 죽였으며, 부왕의 선조의 계비인 인목대비를 폐출하려 하고, 친형인 임해군을 역모로 몰아 시해하고, 외조부인 연흥부원군을 역적으로 몰아 죽였다.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죽이거나 귀양을 보내버리던 서슬 퍼렇던 때, 감히 "임금께서 그런짓을 하시고 죽어서 무슨 낯으로 종묘에 들어가 역대 선왕들을 만날수 있겠나이까?" 라는 상소문을 올린이가 있으니 충절의 선비, 동계 정온(桐溪 鄭蘊, 1567~1641)선생이다. 상소문의 일로 동계 선생은 10년 동안의 제주도로 위리안치 유배생활을 하게 된다. 이 곳은 훗날 추사 김정희선생의 유배지와 같은 곳이다. 또한 인조15년 병자호란 때에는 척화론에 반대하였으나, 끝내 왕이 오랑캐의 앞에 맨발로 엎드려 절을 하는 치욕적인 사건의 화의(和議)가 나자 자결을 시도하나 실패로 돌아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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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김해 건설공고, ‘와룡매’ | 수령 80년생 와룡매(臥龍梅)20여그루. 나무도 많고 노그루나무가 꾸불꾸불하여 찰영하기 좋다. 3월 초.중순 사진가의 최고찰영지 |
8 | 통도사 ‘홍매’ | 스님들의 영정을 보관하는 영각 앞의 홍매화는 신라시대 때 절을 창건한 자장율사의 이름을 따서‘자장매’라고 불리고, ‘우리나라 홍매의 표준’이라고 일컬어질 만큼 고운 색과 자태가 빼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리고 종무소 앞에 2그루의 매화가 있는데, 우측이 수령 150년 된 진분홍 겹꽃의 '영취매'이고, 좌측이 수령 50년 정도 된 연한 분홍색 홑꽃의 '통도매'로서 담백하고 단아한 느낌을 준다. 사진가의 최고찰영지 |
9 | 표충사 ‘백매’ | 사명대사 호국성지, 밀양 표충사의 백매 수령160년 |
10 | 대원사 ‘백매’ | 산청 지리산 대원사는 신라 진흥왕9년(548년)에 연기조사에 의해 평원사로 창건되었다.임진란에 모두 불타 없어진 것을 조선 숙종 11년(1685년)애 중창하여 대원암으로 불리다가, 고종 27년(1890년)에 중창하며 대원사가 되었다. 그러던 절집은 1948년에 일어난 여순반란사건 당시 다시한번 전소 되었으며, 1955년 법일스님의 중창불사로 지금에 이르게 된다. 대원사의 가장 큰 볼거리는 보물 제1112호로 지정된 높이 6.6m의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다층석탑이 있다. 수령25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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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곡전재‘분홍매’ | 전남 구례군 토지면 곡전재 수령120년 |
12 | 하동군 “야매” | 경남 하동군 횡천면에 수령 100년 된 야매(野梅)이다. 즉 산봉숭아이다. 하동에서 구례로 넘어가는 곳에 있다. |
13 | 오죽헌 ‘율곡매’ | 오죽헌이 들어설 당시인 1400년경에 이 매화나무도 같이 심겨졌다하며, 신사임당과 율곡이 직접 가꾸었다고 전해진다. 신사임당은 고매도, 묵매도 등 여러 매화 그림을 그렸고, 맏딸의 이름도 매창으로 지을 만큼 매화를 사랑하였다. 신사임당이 태어날 당시부터 이미 상당히 굵었을 고목 매화를 보아온 추억을 살려 훗날 매화 그림으로 승화시켰을 것으로 짐작되는 역사성이 깊은 나무이다. (수령 600년경, 개화 3월20일경) 강릉시 죽헌동 201 고매(古梅) 는 150년 이상된 것이며 명매(名梅) 는 저명인사가 심었거나 가꾸워 왔던것을 말한다. 중국 원나라 때 심은 찰미과(札美戈) 고매는 수령이 700년이 넘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고매이다 한국에서 가장오래된 선암매(仙岩梅) 는 수령이 620년이고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가류바이(臥龍梅) 의 수령은 400년이다 |
14 | 고산서원‘노사매’ | 전남 장성군 진원면 진원리257번지 수령 100년 정도 상태 불량 |
15 | 금둔사 ‘납월홍매’ | 전남 순천시 낙안면 상송리 산2-1번지 금둔사는 554년 담혜화상이 창건하였으면 낙안읍성에 있던600년된 매실나무가 고사하자 금둔사 주지스님이 씨앗을 받아 뿔려 1985년 100여그루를 심었다. 수령은 오래지 않으나 청매, 홍매,설매화게 어우려져 있다. 납월(臘月)이란 음력 12월을 말하며 양력으로는 1~2월을 가르킨다. 동지섣달이란: 음력으로 11월인 동짓달과 12월인 섣달을 아울러 이르는 말 |
16 | 금시당 ‘금시매’ | 밀양 금시당과 백곡재 가운데 있는 매화를 금시매(今是梅)라 한다. 수령 1566년 식재 |
17 | 원매곡리 ‘고매’ | 잔남 고흥군 원곡매리 |
18 | 허씨 고가 ‘백매’ | 허씨매(許氏梅) - 경남 고성 옥천사 가는 길의 허씨 고가 |
19 | 한천리 ‘야매’ | 전라남도 보성군 문덕면 한천리寒泉里 |
20 | 지곡리 ‘백매’ | -와룡매: 전남 담양군 남면 지곡리 -계당매 : 전남 담양군 남면 지곡리 -독수매 : 전남 담양군 남면 연곡리 |
21 | 충효당 ‘서애매’ | 안동 하회마을 류성룡거처지 |
22 | 창덕궁의 매화 | 낙선재는 대궐 안에 있는 집이면서도 단청을 하지 않은 소박한 건물이다. 1847년(헌종 13년)에 건립되었으며, 국상(國喪)을 당한 왕후와 후궁들이 거처하던 공간으로서, 창덕궁에서 가장 최근까지 사용되었던 건물이다. 1963년 일본에서 돌아온 영친왕(英親王) 이은(李垠)이 이곳에서 사망하였으며, 영친왕의 비(妃)인 이방자(李方子, 일본명: 리 마사코) 여사가 1989년까지 이곳에서 생활하였다. 지금의 낙선재는 1996년에 복원된 옛 모습이다. 사진가의 최고찰영지 |
23 | 남산 ‘와룡매’ | 지난 1999년부터 남산 중앙분수대 좌, 우를 지키고 있는 와룡매는 "용이 누워서 기어가는 것처럼 가지가 뻗어 나간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 남산의 와룡매는 임진왜란 당시 창덕궁에 자라고 있던 나무를 일본으로 가져간 모목(母木, 어미나무)의 후계목으로 일본이 한국침략에 대한 사죄의 뜻을 담아 400여년 만에 환국한 뜻 깊은 매화나무다. 당시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명령에 따라 조선으로 출병한 미야기현 센다이 맹주 다테 마사무네가 1593년 이 매화나무를 일본으로 반출했다. 그리고 다테 마사무네가 1609년 재건한 사찰 즈이간지(瑞巖寺) 본당 양옆에 심어져 화려한 꽃을 피우며 유명세를 누렸다. 이후 이 사찰의 129대 주지로 부임한 히라노소조 스님은 일본의 침략 탓에 조선에 큰 피해를 주고 수많은 인명을 살상한 데 대한 참회의 뜻으로 400여년 만인 1999년 3월26일 안중근 의사순국 89주기를 맞아 안중근의사숭모회에 후계목을 반환했다. |
24 | 백산 ‘백매’ | 의령군 부림면 입산리 168 백산 안희제 생가 |
25 | 삼지천 ‘백매’ | 전남 담양군 창평면 삼천리 . 돌담길과 백매 |
26 | 거제 “춘당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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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 양산 원동매화 | 경남 양산시 원동로 2220. 3월중하순으로 기차와 어우러진 광경이 아름다워 사진가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사진가의 최고찰영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