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짜 시간 |
8.1 (월) |
8.2 (화) |
8.3 (수) |
8.4 (목) |
|||
06:00-08:00 |
송도에서 만납시다! |
아침경건의 시간 (허세민 목사) |
아침경건의 시간 (박성환 목사) |
아침경건의 시간 (변형용 목사) |
|||
08:00-09:30 |
아침 식사 |
||||||
10분 메시지 (민이삭 선교사) |
10분 메시지 (피터정 선교사) |
해외선교협의회 대륙별 대표자회의 구성 |
|||||
09:30-10:00 |
|||||||
Stage_2 <선교적 교회> 1. 김바울(헝가리) 2. 이사무엘(호주) 3. 김마태(아르헨티나)
|
Stage_4 <자비량 선교 및 기타> 1. 최리야(ㅂ국) 2. 신다니엘(미국) 3.함아혁(K국) 4. 김요엘(뉴질랜드) 5. 김야곱(미국) |
<폐회예배> 이진화 목사(이사장)
·········<성찬식>········ (인도: 고광옥 목사)
* 기념촬영 * |
|||||
10:00-12:30 |
|||||||
12:30-14:00 |
점심 식사 |
||||||
14:00-16:00 |
영접/등록 |
10분 메시지 (Goeff Luellen) |
테마 여행 |
다시 사명의 땅으로! |
|||
16:00-17:00 |
<개회예배> 설교 : 성담환목사(대표) |
Stage_3 <캠퍼스 선교> 1. 홍마가(미국) 2. 황병업(인도) 3. 방바울(호주) 4.권파울러스(독일)
|
|||||
17:00-18:00 |
Orientation (선교사 환영 및 소개) |
||||||
18:00-19:30 |
저녁 식사 |
||||||
19:30-22:00 |
Stage_1 (국내) 1.캠퍼스 선교(강대훈) 2.교회의 협력(구정오) |
<저녁강의(1)> (손창남 선교사) |
<저녁강의(2)> (진누가 선교사) |
||||
선교사들을 위한 Special Event |
자유 토론 |
세계 노래 자랑 |
|||||
22:00 |
자유로운 대화 및 취침 |
||||||
|
“CMI 선교 10년을 돌아보고 방향잡기”
※ 이 프로그램은 사정에 따라 약간의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3
개회예배
우리들 앞에서 가시는 하나님
성담환(대표)
본문/ 출애굽기 13:21-22
“21 여호와께서 그들 앞에서 가시며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그들의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 기둥을 그들에게 비추사 낮이나 밤이나 진행하게 하시니 22 낮에는 구름 기둥, 밤에는 불 기둥이 백성 앞에서 떠나지 아니하니라.”
4
Stage_1 (국내)
1. 캠퍼스 선교
강대훈(학원총무)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이르시되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사도행전 13:2)
서론
2000년부터 시작된 개혁의 진통이 어느 정도 정리되고, 2003년 3월 우리는 CMI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출발했고, 2004년 6월에 사단법인을 설립했습니다. 이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하나님의 역사였습니다. 우리가 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모임이 분리되는 아픔을 감수하면서까지 개혁을 하고자 했던 이유는 그동안 해오던 캠퍼스 선교를 ‘더 바르게’ 하고자 함에 있었습니다. 더 바르게, 더 성경적으로 할 때, 결과적으로 더 잘하게 된다는 사실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CMI를 대학선교회와 교회협의회, 그리고 해외선교협의회로 구분했습니다. 이렇게 세 축을 세우고, 세 개의 축이 서로 분리되지 되지 않고 구분된(distinction without separation)상태에서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협의체’로서 CMI의 정체성을 규정했습니다. 이것은 참으로 바람직하고 이상적인 그림입니다. 너무나 이상적이어서, ‘과연 이것이 가능할까?’ 라는 의구심이 들 정도였습니다. 실제로 우리는 지난 10년 넘게 이런 이상적인 공동체를 세우고자 하는 과정에서 많은 죄와 허물을 남겼고, 뼈아픈 시행착오를 범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런 우리를 불쌍히 여기셨고, 앞서 가시며 우리를 여기까지 인도해 주셨습니다. 이 시간에는 먼저 CMI 출범 후 10년 동안 우리가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자 합니다. 둘째는 지난 3년 간 우리 가운데 있었던 변화들을 나누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비전과 기도제목을 제시하겠습니다.
본론
1. 광야와 같은 10년(2003-2013)
CMI 출범 후 10년을 생각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의 광야생활이 떠오릅니다. 오직 ‘캠퍼스 선교’ 하나만 알고 거기에 목숨을 걸고 인생을 올인했던 목자님들과 양들에게 유기적인 세 개 협의체로 간다는 말은 아무리 설명해도 잘 이해가 가지 않고, 현실적으로 공동체가 무너지고 분리된다는 뜻으로 이해되고 받아들여졌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혼란에 빠졌고, 갈등이 일어났습니다. 그 과정에서 상처를 받고 공동체를 나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는 더 바르게 캠퍼스 역사를 잘 섬겨보겠다는 뜻을 채 펼쳐보기도 전에 생존에 기로에 서게 되었습니다.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는 동안에 과거 우리가 지켜왔던 왕성한 캠퍼스 역사는 대부분 사라져갔고, 우리는 학복협 축구대회에 11명 선수를 내보기도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학복협 본부 사무실에 근무하는 대표와 간사들이 부족한 우리 팀의 선수로 뛰기도 했습니다. 한때 캠퍼스 선교단체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자랑했던 우리가 어느새 학복협 12개 단체 가운데 가장 작고 미약한 단체가 되었습니다. 이것은 누구의 잘못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각 지부를 섬기던 Staff 목자님들이 개혁의 혼란과 갈등 와중에 신학공부를 하고 보편적인 교회 공동체를 세우려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런 결과가 생긴 것입니다. 물론 그런 어려운 시기에 변형용 목사님이 교회 목회를 하지 않으시고 서울대를 중심으로
5
순수 선교단체로서의 CMI를 하셨고 열매도 맺으셨습니다. 하지만 이런 역사가 전국적으로 확산되지는 못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캠퍼스를 섬기는 사역자들의 재정 자립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광야생활이 아무 의미없는 생활은 아니었습니다. 광야생활의 가장 큰 축복은 우리가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 겸손케 되었다는 것입니다. 광야생활을 통해 이스라엘을 낮추시고 겸손케 하신 것처럼 하나님은 10년간의 광야생활을 통해 우리를 낮추시고 겸손케 하셨습니다. 마음에 겸손함이 회복될 때 하나님의 은혜도 회복되는 줄 압니다. 늘 우리의 자랑거리였던 양들과 외적인 사역들이 사라진 대신에 일을 아니할지라도 경건치 않은 자를 의롭다 하시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또 우리가 새롭게 캠퍼스에서 사역을 감당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가장 먼저 사단법인을 설립하게 하시고 한국 교회가 인정하고 존경하는 홍정길, 김상복 목사님을 이사장으로 모시게 해 주셨습니다. 이 일에는 우남식 목사님이 많은 수고를 해 주셨습니다. 또한 서울대 CMI를 섬기셨던 변형용 목사님을 통해 학원복음화협의회 정회원이 되게 하심으로 건전성을 인정받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세계복음주의연맹(WEA)에도 정회원으로 가입하게 하셨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젊은 목자님들이 정규 신학과정을 통해 사상성이 있는 목회자들로 준비되었고, 그 가운데 학문의 은사가 있는 몇몇 분들이 국내외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신학교에서 교수사역을 감당하게 되었습니다. 이 일련의 일들을 통해 우리가 작지만 건강하고 건전한 선교단체라는 사실을 인정받게 하셨습니다. 요즘은 인터넷이나 SNS를 통해 거의 모든 정보들이 실시간으로 공유되는 시대입니다. 따라서 캠퍼스에서 사역을 하고자 할 때 우리 모임이 건전하고 건강한 선교단체라는 것을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것이야말로 10년 광야생활을 통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값진 열매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캠퍼스 상륙작전(2014-2016)
CMI 출범 10년이 되는 2013년을 기점에서 우리 모임에 새로운 변화들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10년을 평가하고 앞으로의 10년을 위해 기도할 때, 자연스럽게 ‘과연 우리 CMI의 정체성이 무엇인가?’ 라는 문제에 초점이 모아지게 되었습니다. 10년 동안 보편적인 교회공동체로서 자리를 잡게 되고, 이를 통해 다양한 은사를 살리고, 다양한 성령의 역사를 담을 수 있게 된 것은 분명히 감사한 일입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CMI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고, 그 이름 아래 모이는 이상 분명한 정체성이 세워져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보편적인 지역교회로 이미 다양성이 들어와 있는 우리 공동체 속에서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정체성, 즉 공통분모를 찾아야만 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CMI(Campus Missions International)라는 이름에 나온 그대로 ‘캠퍼스’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볼 때 하나님의 역사에는 귀하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다양한 신앙과 다양한 형태의 사역들을 인정하고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캠퍼스’라는 공통분모 때문에 모인 하나의 공동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다양한 교회 사역을 감당하면서 CMI가 캠퍼스 선교단체로서 캠퍼스 선교를 힘있게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와 물질로 지원해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CMI가 세 개의 축으로 이루어진 협의체라고 하지만, 이 협의체의 핵심은 대학선교회에 있습니다. 대학선교회가 CMI의 심장이고, 엔진입니다. 대학선교회가 전도와 제자양성을 통해 사람들을 키워낼 때 교회가 살고, 해외선교역사가 새롭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CMI가 건강한 단체로 성장하려면 교회도 중요하고, 또 해외선교도 중요하지만, 가장 우선적으로 캠퍼스를 살려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6
그럴려면, 소수일지라도 캠퍼스를 감당하는 간사님들과 학생들이 이 모임의 주인이 되어야 합니다. 이들이 CMI의 주인이 되고, CMI 사역의 주역이 되게 하려면, 교회와 분리하지 않으면서도 구분되는(distinction without separation) 대학선교회를 세워야 했습니다. 물론 교회의 대학부를 통해서도 캠퍼스 선교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의 대학부를 통해 믿지 않는 대학생들을 거듭나게 하고 헌신적인 예수님의 제자로 훈련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은 우리 모두가 잘 아는 바입니다. 만약 그것이 쉽고 가능하다면 굳이 우리 CMI 같은 대학선교단체가 존재할 이유가 없습니다. 지금까지 CMI는 세 개의 축을 표방하면서도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축인 대학선교회는 사실상 그 실체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그 실체를 만들어 내야 했습니다.
보다 독립성을 가진 대학선교회의 실체를 만들어내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한 일은 본부사무실을 따로 얻은 것입니다. 초기에는 CMI 본부사무실을 명륜선교교회에 두었고, 법인설립 이후에는 인천 대학마을교회에 두었습니다. 하지만, 2014년 초 총회를 통해 법인을 인천에서 서울로 이전하기로 결의하고, 사무실을 대학로에 따로 얻었습니다. 또한 교회의 담임목회를 하는 목사님들 가운데서 학원총무를 세우던 데서 교회의 담임목회를 맡지 않는 사람을 학원총무로 세우고 사례를 하기로 결의했습니다. 마침 영국에서 박사공부를 마치고 돌아와서 교회목회를 맡지 않고 있던 강대훈 목사님을 학원총무 겸 1호 풀타임 간사로 세웠습니다. 이 두 가지 사건은 우리 모임의 정체성이 캠퍼스 선교단체라는 사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그동안 우리 모임에 대해 약간 의혹의 시선을 보내던 학복협 소속 다른 선교단체 대표들도 이 일을 계기로 우리의 진정성을 인정하고, 나아가 새로운 선교단체들을 회원으로 받아들일 때 CMI를 기준으로 삼게 되었습니다. 무엇 보다 대학선교회가 독립성을 가진 선교단체로서의 역할을 감당하려면, 그 사역을 전문성을 가지고 섬길 수 있는 간사들이 있어야 하는데, 마침 하나님께서 준비해 놓으신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수년 동안 캠퍼스 간사들이 세워지지 않았는데, 캠퍼스 개척을 위해 헌신하고자 하는 몇몇 간사지원자가 나왔습니다. 이분들은 마치 하나님이 CMI의 캠퍼스 사역 회복을 위해 남겨두신 거룩한 그루터기와 같았습니다. 저희는 이 간사님들을 중심으로 캠퍼스 사역을 감당하는 대학선교회를 세우고자 기도했습니다. 우선은 이분들을 중심으로 정기적인 전국 간사모임을 이루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통해 대학선교회의 실체가 보이기 시작했고, 그릇이 만들어졌습니다. 또한 이분들에게 목자학교를 전적으로 맡겨 섬기도록 했습니다. 선배 목자들이 보기에 어리게만 보이던 이분들이 사실은 어린 분들이 아니었습니다. 이분들이 목자학교를 책임맡아 섬기기 시작하면서 목자학교가 훨씬 은혜롭고 강력한 모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간사님들의 사역을 재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후원회를 설립했습니다. CMS(자동이체후원)를 통한 정기적인 후원과 후원계좌를 통한 비정기적인 후원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이 후원금을 가지고 간사님들의 활동비 지급을 시작했습니다. 아직은 턱없이 부족하지만 오병이어를 드리는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또 간사님들이 캠퍼스 사역을 감당하면서 마음이 좁아지지 않고, 항상 세계선교의 비전을 품고 캠퍼스 사역을 할 수 있도록 매년 한명씩 항공료를 지원하여 선교지에서 있는 수양회에 대학선교회 대표로 보내고 있습니다. 김정헌 간사님이 유럽 수양회에 다녀왔고, 김형석 간사님이 오세아니아 수양회에 다녀왔습니다. 또한 CMI 멤버쉽을 가진 학생들 가운데서 간사자원들이 나올 수 있도록 기도하며 소식지를 발행하고, 지난 목자학교부터는 학생들을 그룹공부 리더로 세움으로 목자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올 들어 몇가지 의미있는 일들이 있었습니다. 첫째, 제1회 ‘CMI 바이블 캠프’를 가진 것입니다. 그동안 목자학교를 통해 이미 신앙을 가진 학생들을 교육하고 훈련하는 장은 있지만, 새로운 양들을 초청해서 복음을 듣고 영접하는 수양회가 없었습니다. 물론 교회마다 다양한 형태의 여름수양회들을
7
갖지만, 과거 우리 모임에서 가졌던 강력한 여름수양회를 갖는 경우가 거의 없어진 것으로 압니다. 이로 인해 캠퍼스에서 관계성을 맺고 성경공부를 하면서도 뭔가 복음을 영접하고 결단함으로써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여름수양회가 필요했습니다. 이에 예전의 여름수양회와 같은 컨셉을 가지면서도 그때 수양회가 가지고 있던 부작용을 최소할 수 있는 여름수양회를 위해 기도하고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CMI 바이블 캠프라는 이름으로 전국 학생모임을 가졌습니다. 결과는 매우 성공적이었습니다. 앞으로 이 바이블 캠프가 새로운 양들과 불신자들이 와서 복음을 듣고 거듭나는 역사가 활발하게 일어나는 ‘CMI표 여름수양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둘째, 해외 비전트립을 시작했습니다. 우리 CMI가 가진 큰 장점은 전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세계 어디를 가든 우리 선교사님들이 계시고, 선교사님들이나 외국 양들, 혹은 선교사 2세들과 교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관계성이 있는 몇몇 교회들만 자체적으로 비전여행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CMI 전체 차원에서 비전여행팀을 만들어 중국과 러시아 일대를 돌아오는 비전여행을 했습니다. 앞으로 이 프로그램을 더 잘 다듬어서 다양한 코스의 비전여행을 통해 학생들에게 꿈과 세계선교 비전을 심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셋째, 대학선교회를 중심으로 한 CMI의 정체성을 더욱더 선명하기 하기 위해 정관개정 및 내규제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모임에는 정관은 있었지만, 그 정관에 기초해서 모임을 운영해가는 규칙, 즉 체계적인 내규가 없었습니다. 마치 헌법은 있는데, 그 아래 하위법률이 없는 것처럼 말입니다. 물론 영국처럼 법률이 없어도 관습법이라고 할 수 있는 관례 등으로 모임을 운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모임의 규모를 볼 때 그런 식으로 모임을 운영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작년 말부터 정관 개정과 내규제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우리 CMI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자 합니다. 우선 정관에는 우리 모임이 ‘초교파적인 대학선교단체’ 라는 사실을 명시했습니다. 또한 내규 속에 주일예배를 인도하는 목회자가 캠퍼스 간사를 겸직할 수 없다는 규정을 세워 대학선교회가 교회 안에 편입되는 일이 없도록 했습니다. 나아가 대학선교회, 교회협의회, 해외선교협의회를 각각 구분하고, 목적과 역할, 조직, 서로간의 협력과 의무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했습니다. 이를 통해서 우리 모임이 처음에 기도했던 대로 각각 독립성을 가지고 다양한 사역을 감당하면서도,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캠퍼스 선교와 세계선교를 감당하는 모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국내의 대학선교회와 교회협의회의 내규 사항은 대부분 정리가 되었고, 선교사님들의 의견수렴을 거쳐서 해외선교협의회 내규안만 완성되면, 10월말에 있을 이사회와 총회에서 확정하고자 합니다.
3. Vision for CMI(2017... )
대학선교회의 비전은 우선 캠퍼스 가운데 현장을 섬기는 간사들을 세우는 것입니다. 특히 캠퍼스 현장에서 대학생들과 함께 호흡하며 사역할 수 있는 젊은 20대 간사님들을 선발하여 훈련하는 게 목표입니다. 또한 숫자를 추구하는 모임이 되지 않고, 언제나 성숙한 제자양성을 목표로 하는 소수 정예의 모임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목자학교의 경우에는 참석인원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무엇 보다 우리 모임이 성경을 공부하고 교제를 통해 은혜를 나누는 모임이 될 뿐만 아니라, 진지한 고민과 치열한 훈련이 있는 모임이 되도록 체질을 만들어가는 것을 중요한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28:19에서 예수님이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 말씀하셨을 때, 여기에는 성경 교사들을 통한 제자 훈련의 의미가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물론 과거와 같은 인위적 훈련, 강압적이고 비인격적인 훈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인격적이면서 치열한 훈련이 있는 모임이 되도록 해야 지성인들에게 매력있는 모임이 될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캠퍼스 선교를 감당하는 데는 다윗의 물맷
8
돌 같이 작고 심플하지만 우리가 익숙하게 사용할 수 있는 무기가 있어야 합니다. 그것은 성경 공부 교재입니다. 성경공부 교재와 각종 매뉴얼(일대일, 일용할 양식, 소감, 그룹공부, 공동생활, 비전여행 등)을 통해 다음 세대에 전수할 수 있고, 다른 모임에도 유익을 줄 수 있는 출판사역을 위해서도 기도가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CMI 캠퍼스 학생운동은 그 열매가 자연스럽게 학사운동이 되도록 하고자 합니다. 과거 UBF에는 학생운동만 있었고, 하나님이 주신 은사를 각자의 영역에서 발휘하게 하는 학사 운동이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학사들에게도 학생들과 같은 학생운동을 하도록 강요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CMI는 학생운동의 열매인 학사들이 각자 자신의 분야에서 학사운동을 벌여나가도록 해야 합니다. 이때 학생 운동도 더 힘을 받게 될 것입니다.(ESF 학사회 참고)
결론
앞서 가시며 우리 CMI를 여기까지 인도해 오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드립니다. 그동안 교회를 통해서 다양한 성령의 역사를 담아내게 하시고, 새롭게 캠퍼스 개척을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신 하나님께 또한 감사드립니다. 이제 캠퍼스 선교라는 엔진에 불은 붙었습니다. CMI가 다양한 하나님의 역사를 인정하고, 서로의 사역을 존중하는 동시에 우리의 공통분모인 캠퍼스 선교를 집중 지원하는 균형잡힌 모임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와같이 균형있는 협력을 통해 거대한 배의 엔진이 힘차게 돌아가듯이 대학선교회의 사역이 힘차게 돌아가서 다시 교회가 살아나고 세계선교의 현장들이 살아나는 그날을 소망하고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 남는 과제 : 간사들의 재정 자립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
9
Stage_1 (국내)
2. 교회의 협력
구정오(교회협 총무)
말씀/ 마28:19-20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행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I. 교회는 교회답게1)
A. 성경적 교회
교회는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까지 자라 영광스러운 교회가 되어야한다(엡4:13). 교회의 머리되신 그리스도께서 온전하신 것처럼 그의 몸인 교회도 온전해야 한다(엡4:15; 벧전1:16). 이것은 우리의 열망이기도 하지만, 더욱 교회의 머리 되신 주님의 열망이다. 그러므로 건강한 교회, 성경적인 교회의 기준은 그리스도다. 지상의 모든 교회들이 주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삼지만, 특히 CMI 협력 교회는 성경을 단순히 이해하여 적용한다.2)
“성경이 그렇다고 하면 그런 줄 알고, 아니라고 하면 아닌 줄 알고
성령이 하라고 하면 하고, 하지 말라고 하면 안 하고”
교회의 머리이신 예수님의 유언적 명령을 통해서 볼 때 교회가 존재하는 목적은 ‘제자 삼는 것’이다. 제자삼기위해 ‘가서 세례를 주고 가르쳐 지키게 하라’고 하셨다. 이를 한 단어로 정리하면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것”임을 알 수 있다. 그 범위는 예루살렘에서 땅 끝까지 모든 민족을 제자 삼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지금도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권세를 의지하고 신뢰하는 자에게 성령을 부어주셔서 증인되는 일을 감당하게 하신다.
B. 선교적 교회
교회의 주인이신 하나님이 영혼구원을 기뻐하시기에 열심히 가서 전도하고 선교하고 세례를 베풀며 성경을 가르친다. 그리하여 예수님의 제자로 세워 또 다른 제자를 양성하게 하여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도록 하는 것, 교회의 우선적인 초점은 언제나 하나님 나라의 확장이어야 한다. 교회가 크게 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와 영광이 크게 나타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교회의 사명이다.
10
성경 전체에서 선교(영혼 구원하여 제자삼기)가 곧 하나님의 뜻이요 가장 원하시는 일이란 것을 찾아볼 수 있다. 구약의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하나님만이 아니라 전 세계 만민의 하나님으로 온 세계 중에서 그의 백성을 불러 모으신다는 선교 사상은 창세기부터 말라기까지 망라되어 있다.
예수님께서 열 두 제자를 부르시고 가르쳐 훈련시킨 것은 천하 만민에게 복음의 빛을 비추어 구원을 얻게 하기 위함이었다.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장사한 지 사흘 만에 부활하시어 하늘에 오르시기 전에 마지막으로 제자들에게 간곡히 부탁하신 말씀도 “땅 끝까지 내 증인이 되리라”는 선교 명령이었다. 신약에서 보여주는 선교의 개념은 하나님의 사랑을 가지고 잃은 자를 찾아서 그들에게 복음을 전해 구원하는 일이며 교회를 세우고 성도들을 가르쳐 그들을 다시 파송하는 것이다. 사도 바울의 사상에서도 복음 전파를 통해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 일이 선교임을 보여준 것이고(롬10:14). 계시록에 나타난 종말적 계시가 오늘의 교회에 선교적인 책임을 강조하고 있다.
선교는 성경에 기초하고 있으며, 오직 성경만이 사람으로 “구원에 이르는 지혜”(딤후3:15)를 준다. 성경에서 우리는 선교의 메시지와 명령과 동기와 방법을 끌어내야 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떠난 선교는 있을 수가 없다. 우리가 기독교 선교의 성경적 근거를 확실히 붙잡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증거할 때 복음을 들은 사람들이 그리스도께로 돌아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예수님의 재림과 더불어 하나님의 나라가 완성될 것이다.3)
II. 선교적 교회의 구조와 리더십
오늘날 교회의 문제는 교회의 본질이 선교라고 말하면서 구조와 조직은 선교적이지 못하고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때문에 교회의 선교적 본질을 회복하고, 선교적 교회구조와 사역으로 새롭게 갱신되는 것이 필요하다.
선교적 교회는 선교를 교회의 핵심본질로 인식하고 교회의 목적, 구조, 모든 사역이 선교지향적인 교회이다. 하나님의 본체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사역을 우리의 삶의 현장 속에서 재현하는 것을 통해 하나님의 뜻이 이 세상 속에 구현되고 이웃과 열방과 함께하는 교회가 바로 선교적 교회이다.
반 겔더(Van Gelder)는 교회의 형태를 지역 선교 교회(local mission congregations)와 유동적인 선교 구조(mobile mission structures)로 나눈 뒤 본문(text)과 상황(context)의 해석학적 순환을 통하여 신학적 사고의 발전을 가져다주고 정책 결정이 공동으로 이루어지고 공동으로 책임을 지는 것을 통하여 공동체적 헌신을 이끌어 낼 수 있기에 지도자의 위치와 의사결정 구조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반 엥겐(Van Engen)은 교회 구조가 유동적이면서 본질적인 사역을 행하기 적절한 구조가 되어야한다고 하면서 선교 리더십은 사람이 문제가 된다고 했다.4)
알랜 록스버그(Alan J. Roxburgh)는 선교 리더십은 사람들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목적과 방향을 보여주고 제시하도록 형성하고 준비시키는 것으로 제시한다.5) 성령 충만하여
11
예수님의 길을 따르는 리더십, 즉 선교적 교회는 “선교적 지도자를 만들어 내는 구조”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지도자들은 공동체성을 가지고 훈련되고 성숙되어야 하는데, 당회나 사역자회가 그러한 구조로 되어 있어야 한다.
선교적 교회는 성경에 근거하여 교회가 이 세상에서 복음으로 살아가야 할 핵심 특성들을 제시한다. 교회는 지속적으로 회심을 경험하므로 자기갱신과 개혁을 할 수 있다. 교회의 갱신과 개혁은 성령의 역사를 통해 일어난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철저하게 성령의 능력을 의지하는 것이다.
선교적 교회가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선교사이고 모든 지역이 선교 현장이라고 주장한다면, 지역사회에 대한 선교와 해외선교, 그리고 선교를 위한 교회의 연합의 모습이 나타나야 하며, 교회의 선교적 본질과 사역의 특성들을 성도들에게 고취시키는 선교적 제자훈련이 나타나야한다. 그리하여 교회의 본질과 사역의 내용에 의해 교회의 구조나 조직이 결정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선교적 지도자(a missional leader)를 세워가야 한다.6)
III. 교회 협의회
그래서 오래 전부터 CMI 간사들과 목회자들은 모일 때마다 기도하면서 개혁의 열매인 건강한 지역교회를 세워서 캠퍼스 선교자원자들을 발굴하고, 세계 선교에 기여하기 위해 기 위해 다음과 같이 결의하고 내규를 정하였다.
A. 교회협의회의 사역
교회협의회는 CMI에 뿌리를 둔 협력교회로 구성된다. 교회협의회 사역은 다음과 같다.
첫째, 협력교회들이 보편적이면서도 건강한 교회로 성장하고 부흥하도록 서로 협력한다.
둘째, 신약교회와 같은 선교지향적인 교회로서, 대학선교회 사역을 적극지원하고 후원한다.
셋째, 교회협력국을 중심으로 교회협의회 소속 목회자들의 목회를 돕기 위한 말씀공부, 세미나 등 모임을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넷째, 청소년사역국이 중심이 되어 교회협의회 소속 교회들의 청소년들을 위한 교재와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섬긴다.
다섯째, 교회협의회 소속 교회가운데 자립이 어려운 교회나 목회에 어려움이 있는 교회를 살피고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B. 교회협의회의 역할
교회협의회는 협의체 정신에 입각하여 대학선교회와 해외선교협의회에 대해 적극적인 의무와 협력을 한다.
1) 대학선교회에 대한 지원과 협력
첫째, CMI라는 명칭 대신 ‘CMI협력교회’라는 명칭을 사용하며, 담임목사는 대학선교회의 간사를 겸직하지 않는다.
12
둘째, 매월 일정액의 후원금을 기쁨과 자원함으로 약정하고 지원한다.
셋째, 대학선교회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주중에 CMI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격려한다.
넷째, 캠퍼스 현장에서 섬기는 간사들과 학생 리더들이 리더십을 가지고 섬길 수 있도록 최대한의 자율성을 존중한다.
다섯째, 교회 성도들 가운데 CMI 캠퍼스 사역에 동참하여 섬기고자 하는 평신도들은 지부 책임간 사와 함께 협의 하여 학사회를 구성하여 참여하도록 지도한다.
여섯째, 가능한 한 대학선교회가 자체적인 모임 공간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며, 자체적인 공간이 생길 때까지 교회 건물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한다.
일곱째, 대학선교회의 전국 행상인 여름 바이블 캠프와 겨울 목자학교에 학생들이 적극 참석할 수 있도록 광고와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2) 해외선교협의회에 대한 지원과 협력
첫째, 선교지에서 개최하는 국제수양회 등에 성도들과 더불어 적극 참여하여 교제하며 격려한다.
둘째, 매년 7월 17일을 포함하여 CMI 세계선교주간에 세계 캠퍼스선교를 위한 특별헌금을 드린다.
셋째, 교회의 성도들, 특별히 청소년들이나 청년 대학생들에게 CMI 비전여행과 단기선교에 참여하여 선교사들과 관계성을 맺고 교제하게 함으로써 선교 자원들을 발굴한다.
넷째, 선교사들이 본국을 방문할 때 적극적으로 초청하여 교제함으로써 세계선교신앙을 고취시킨다
다섯째, 매년 여름마다 한국 기독교 역사문화탐방 캠프를 통해 선교사 2세들을 섬김으로써 선교사들을 위로하고 격려한다.
3) 평신도를 사역자로 세우는 교회
교회가 세상에서 하나님 나라의 성취를 선교의 궁극적 목표로 지향하는 한 선교의 참여적 주체는 평신도이다. 때문에 목회자가 평신도의 목양 사역을 돕는 자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평신도가 세상에서 하나님을 바로 섬길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일이 목회자의 책임이며 과제이다.
가정과 생업과 사회 속의 삶의 자리가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곳이 되어야 한다. 평신도의 말과 일과 생활을 통해서 그의 존재자체가 세상을 향한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며 하나님 나라의 현존이 되어간다.7)
세상을 변혁하지 못하는 교회는 세속화를 거스를 수 없다. 안디옥교회와 같이 평신도를 사역자로 세우는 선교지향적인 교회야말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소망이요 희망이다.
IV. CMI 협력교회의 방향-성경적인 신약교회 회복을 위해.
A. 성경적인 4기둥(Soft ware)
첫째, 성경적인 교회의 존재 목적(마28:18-20)
영혼 구원하여서 제자를 만드는 것이 교회의 궁극적인 존재 목적이다.
13
둘째, 성경적인 제자 훈련 방식(막3:13-15)
예수님도 지식 전달보다는 능력 배양, 교실 강의보다는 현장 실습, 가르쳐서 제자 만들려 하기보다 보여서 제자를 만들려 하셨다
(가) 예수님은 본을 보여 배우도록 하셨다.
“(요 13:15)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
(나) 바울도 자기를 본받으라고 하였다.
“(고전 11:1)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 된 것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 되라”
(다) 베드로도 장로에게 본을 보이라고 하였다.
“(벧전 5:3) 맡기운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오직 양 무리의 본이 되라”
셋째, 성경적인 사역 분담(엡4:11, 12)
(가) 목회자의 사역은 성도들을 준비시키는 것이다.
(1) 사역을 할 수 있게 훈련해 준다.
(2) 사역할 수 있도록 적소에 임명해 준다.
(나) 성도의 사역은 목양을 하고 교회를 세우는 것이다
(다) 성도들을 준비시키는 외에 목회자는 기도와 말씀을 전하고(행 6:2~4)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이다.
넷째, 섬기는 종의 리더십(막10: 42-45)
(가) 인생의 목적은 섬김에 있다.
(나) 하나님의 종이 된다는 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곳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는 것이다.
(다) 이웃의 종이 된다는 것은 이웃을 성공시켜주는 사람이 된다는 것이다.
(라) 진정한 영적 권위는 섬김에서 나온다.
B. 성경적인 세 축(Hard ware)
1. 가족공동체를 경험하는 목장 - 인간의 정적인 부분을 만져준다(情)
(1) 비신자가 예수를 믿게 된다.
(2) 기신자의 삶이 바뀐다. 목장을 통한 캠퍼스 제자양성, 선교후원.
2. 체계적인 삶 공부 - 인간의 지적인 부분을 만져준다(知)
(1) 비신자가 복음을 깨닫게 된다.
(2) 기신자가 말씀에 의하여 삶이 변화된다.
3. 은혜로운 주일 예배 - 인간의 의지적인 부분을 만져준다(意)
(1) 비신자가 믿기로 결심하게 된다.
(2) 기신자가 헌신을 결심하게 된다.
14
V. 결론
CMI 협력교회들이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사고하고 실천할 때 균형 잡힌 성장을 통해 캠퍼스 제자양성과 세계선교에 더 귀하게 쓰임 받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키며 주 예수님의 재림을 준비하는 그릇으로 자리매김 하게 될 것이다.
Stage_1 (국내)
2. 교회의 협력
구정오(교회협 총무)
말씀/ 마28:19-20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행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I. 교회는 교회답게1)
A. 성경적 교회
교회는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까지 자라 영광스러운 교회가 되어야한다(엡4:13). 교회의 머리되신 그리스도께서 온전하신 것처럼 그의 몸인 교회도 온전해야 한다(엡4:15; 벧전1:16). 이것은 우리의 열망이기도 하지만, 더욱 교회의 머리 되신 주님의 열망이다. 그러므로 건강한 교회, 성경적인 교회의 기준은 그리스도다. 지상의 모든 교회들이 주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삼지만, 특히 CMI 협력 교회는 성경을 단순히 이해하여 적용한다.2)
“성경이 그렇다고 하면 그런 줄 알고, 아니라고 하면 아닌 줄 알고
성령이 하라고 하면 하고, 하지 말라고 하면 안 하고”
교회의 머리이신 예수님의 유언적 명령을 통해서 볼 때 교회가 존재하는 목적은 ‘제자 삼는 것’이다. 제자삼기위해 ‘가서 세례를 주고 가르쳐 지키게 하라’고 하셨다. 이를 한 단어로 정리하면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것”임을 알 수 있다. 그 범위는 예루살렘에서 땅 끝까지 모든 민족을 제자 삼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지금도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권세를 의지하고 신뢰하는 자에게 성령을 부어주셔서 증인되는 일을 감당하게 하신다.
B. 선교적 교회
교회의 주인이신 하나님이 영혼구원을 기뻐하시기에 열심히 가서 전도하고 선교하고 세례를 베풀며 성경을 가르친다. 그리하여 예수님의 제자로 세워 또 다른 제자를 양성하게 하여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도록 하는 것, 교회의 우선적인 초점은 언제나 하나님 나라의 확장이어야 한다. 교회가 크게 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와 영광이 크게 나타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교회의 사명이다.
10
성경 전체에서 선교(영혼 구원하여 제자삼기)가 곧 하나님의 뜻이요 가장 원하시는 일이란 것을 찾아볼 수 있다. 구약의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하나님만이 아니라 전 세계 만민의 하나님으로 온 세계 중에서 그의 백성을 불러 모으신다는 선교 사상은 창세기부터 말라기까지 망라되어 있다.
예수님께서 열 두 제자를 부르시고 가르쳐 훈련시킨 것은 천하 만민에게 복음의 빛을 비추어 구원을 얻게 하기 위함이었다.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장사한 지 사흘 만에 부활하시어 하늘에 오르시기 전에 마지막으로 제자들에게 간곡히 부탁하신 말씀도 “땅 끝까지 내 증인이 되리라”는 선교 명령이었다. 신약에서 보여주는 선교의 개념은 하나님의 사랑을 가지고 잃은 자를 찾아서 그들에게 복음을 전해 구원하는 일이며 교회를 세우고 성도들을 가르쳐 그들을 다시 파송하는 것이다. 사도 바울의 사상에서도 복음 전파를 통해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 일이 선교임을 보여준 것이고(롬10:14). 계시록에 나타난 종말적 계시가 오늘의 교회에 선교적인 책임을 강조하고 있다.
선교는 성경에 기초하고 있으며, 오직 성경만이 사람으로 “구원에 이르는 지혜”(딤후3:15)를 준다. 성경에서 우리는 선교의 메시지와 명령과 동기와 방법을 끌어내야 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떠난 선교는 있을 수가 없다. 우리가 기독교 선교의 성경적 근거를 확실히 붙잡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증거할 때 복음을 들은 사람들이 그리스도께로 돌아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예수님의 재림과 더불어 하나님의 나라가 완성될 것이다.3)
II. 선교적 교회의 구조와 리더십
오늘날 교회의 문제는 교회의 본질이 선교라고 말하면서 구조와 조직은 선교적이지 못하고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때문에 교회의 선교적 본질을 회복하고, 선교적 교회구조와 사역으로 새롭게 갱신되는 것이 필요하다.
선교적 교회는 선교를 교회의 핵심본질로 인식하고 교회의 목적, 구조, 모든 사역이 선교지향적인 교회이다. 하나님의 본체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사역을 우리의 삶의 현장 속에서 재현하는 것을 통해 하나님의 뜻이 이 세상 속에 구현되고 이웃과 열방과 함께하는 교회가 바로 선교적 교회이다.
반 겔더(Van Gelder)는 교회의 형태를 지역 선교 교회(local mission congregations)와 유동적인 선교 구조(mobile mission structures)로 나눈 뒤 본문(text)과 상황(context)의 해석학적 순환을 통하여 신학적 사고의 발전을 가져다주고 정책 결정이 공동으로 이루어지고 공동으로 책임을 지는 것을 통하여 공동체적 헌신을 이끌어 낼 수 있기에 지도자의 위치와 의사결정 구조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반 엥겐(Van Engen)은 교회 구조가 유동적이면서 본질적인 사역을 행하기 적절한 구조가 되어야한다고 하면서 선교 리더십은 사람이 문제가 된다고 했다.4)
알랜 록스버그(Alan J. Roxburgh)는 선교 리더십은 사람들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목적과 방향을 보여주고 제시하도록 형성하고 준비시키는 것으로 제시한다.5) 성령 충만하여
11
예수님의 길을 따르는 리더십, 즉 선교적 교회는 “선교적 지도자를 만들어 내는 구조”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지도자들은 공동체성을 가지고 훈련되고 성숙되어야 하는데, 당회나 사역자회가 그러한 구조로 되어 있어야 한다.
선교적 교회는 성경에 근거하여 교회가 이 세상에서 복음으로 살아가야 할 핵심 특성들을 제시한다. 교회는 지속적으로 회심을 경험하므로 자기갱신과 개혁을 할 수 있다. 교회의 갱신과 개혁은 성령의 역사를 통해 일어난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철저하게 성령의 능력을 의지하는 것이다.
선교적 교회가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선교사이고 모든 지역이 선교 현장이라고 주장한다면, 지역사회에 대한 선교와 해외선교, 그리고 선교를 위한 교회의 연합의 모습이 나타나야 하며, 교회의 선교적 본질과 사역의 특성들을 성도들에게 고취시키는 선교적 제자훈련이 나타나야한다. 그리하여 교회의 본질과 사역의 내용에 의해 교회의 구조나 조직이 결정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선교적 지도자(a missional leader)를 세워가야 한다.6)
III. 교회 협의회
그래서 오래 전부터 CMI 간사들과 목회자들은 모일 때마다 기도하면서 개혁의 열매인 건강한 지역교회를 세워서 캠퍼스 선교자원자들을 발굴하고, 세계 선교에 기여하기 위해 기 위해 다음과 같이 결의하고 내규를 정하였다.
A. 교회협의회의 사역
교회협의회는 CMI에 뿌리를 둔 협력교회로 구성된다. 교회협의회 사역은 다음과 같다.
첫째, 협력교회들이 보편적이면서도 건강한 교회로 성장하고 부흥하도록 서로 협력한다.
둘째, 신약교회와 같은 선교지향적인 교회로서, 대학선교회 사역을 적극지원하고 후원한다.
셋째, 교회협력국을 중심으로 교회협의회 소속 목회자들의 목회를 돕기 위한 말씀공부, 세미나 등 모임을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넷째, 청소년사역국이 중심이 되어 교회협의회 소속 교회들의 청소년들을 위한 교재와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섬긴다.
다섯째, 교회협의회 소속 교회가운데 자립이 어려운 교회나 목회에 어려움이 있는 교회를 살피고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B. 교회협의회의 역할
교회협의회는 협의체 정신에 입각하여 대학선교회와 해외선교협의회에 대해 적극적인 의무와 협력을 한다.
1) 대학선교회에 대한 지원과 협력
첫째, CMI라는 명칭 대신 ‘CMI협력교회’라는 명칭을 사용하며, 담임목사는 대학선교회의 간사를 겸직하지 않는다.
12
둘째, 매월 일정액의 후원금을 기쁨과 자원함으로 약정하고 지원한다.
셋째, 대학선교회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주중에 CMI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격려한다.
넷째, 캠퍼스 현장에서 섬기는 간사들과 학생 리더들이 리더십을 가지고 섬길 수 있도록 최대한의 자율성을 존중한다.
다섯째, 교회 성도들 가운데 CMI 캠퍼스 사역에 동참하여 섬기고자 하는 평신도들은 지부 책임간 사와 함께 협의 하여 학사회를 구성하여 참여하도록 지도한다.
여섯째, 가능한 한 대학선교회가 자체적인 모임 공간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며, 자체적인 공간이 생길 때까지 교회 건물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한다.
일곱째, 대학선교회의 전국 행상인 여름 바이블 캠프와 겨울 목자학교에 학생들이 적극 참석할 수 있도록 광고와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2) 해외선교협의회에 대한 지원과 협력
첫째, 선교지에서 개최하는 국제수양회 등에 성도들과 더불어 적극 참여하여 교제하며 격려한다.
둘째, 매년 7월 17일을 포함하여 CMI 세계선교주간에 세계 캠퍼스선교를 위한 특별헌금을 드린다.
셋째, 교회의 성도들, 특별히 청소년들이나 청년 대학생들에게 CMI 비전여행과 단기선교에 참여하여 선교사들과 관계성을 맺고 교제하게 함으로써 선교 자원들을 발굴한다.
넷째, 선교사들이 본국을 방문할 때 적극적으로 초청하여 교제함으로써 세계선교신앙을 고취시킨다
다섯째, 매년 여름마다 한국 기독교 역사문화탐방 캠프를 통해 선교사 2세들을 섬김으로써 선교사들을 위로하고 격려한다.
3) 평신도를 사역자로 세우는 교회
교회가 세상에서 하나님 나라의 성취를 선교의 궁극적 목표로 지향하는 한 선교의 참여적 주체는 평신도이다. 때문에 목회자가 평신도의 목양 사역을 돕는 자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평신도가 세상에서 하나님을 바로 섬길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일이 목회자의 책임이며 과제이다.
가정과 생업과 사회 속의 삶의 자리가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곳이 되어야 한다. 평신도의 말과 일과 생활을 통해서 그의 존재자체가 세상을 향한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며 하나님 나라의 현존이 되어간다.7)
세상을 변혁하지 못하는 교회는 세속화를 거스를 수 없다. 안디옥교회와 같이 평신도를 사역자로 세우는 선교지향적인 교회야말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소망이요 희망이다.
IV. CMI 협력교회의 방향-성경적인 신약교회 회복을 위해.
A. 성경적인 4기둥(Soft ware)
첫째, 성경적인 교회의 존재 목적(마28:18-20)
영혼 구원하여서 제자를 만드는 것이 교회의 궁극적인 존재 목적이다.
13
둘째, 성경적인 제자 훈련 방식(막3:13-15)
예수님도 지식 전달보다는 능력 배양, 교실 강의보다는 현장 실습, 가르쳐서 제자 만들려 하기보다 보여서 제자를 만들려 하셨다
(가) 예수님은 본을 보여 배우도록 하셨다.
“(요 13:15)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
(나) 바울도 자기를 본받으라고 하였다.
“(고전 11:1)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 된 것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 되라”
(다) 베드로도 장로에게 본을 보이라고 하였다.
“(벧전 5:3) 맡기운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오직 양 무리의 본이 되라”
셋째, 성경적인 사역 분담(엡4:11, 12)
(가) 목회자의 사역은 성도들을 준비시키는 것이다.
(1) 사역을 할 수 있게 훈련해 준다.
(2) 사역할 수 있도록 적소에 임명해 준다.
(나) 성도의 사역은 목양을 하고 교회를 세우는 것이다
(다) 성도들을 준비시키는 외에 목회자는 기도와 말씀을 전하고(행 6:2~4)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이다.
넷째, 섬기는 종의 리더십(막10: 42-45)
(가) 인생의 목적은 섬김에 있다.
(나) 하나님의 종이 된다는 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곳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는 것이다.
(다) 이웃의 종이 된다는 것은 이웃을 성공시켜주는 사람이 된다는 것이다.
(라) 진정한 영적 권위는 섬김에서 나온다.
B. 성경적인 세 축(Hard ware)
1. 가족공동체를 경험하는 목장 - 인간의 정적인 부분을 만져준다(情)
(1) 비신자가 예수를 믿게 된다.
(2) 기신자의 삶이 바뀐다. 목장을 통한 캠퍼스 제자양성, 선교후원.
2. 체계적인 삶 공부 - 인간의 지적인 부분을 만져준다(知)
(1) 비신자가 복음을 깨닫게 된다.
(2) 기신자가 말씀에 의하여 삶이 변화된다.
3. 은혜로운 주일 예배 - 인간의 의지적인 부분을 만져준다(意)
(1) 비신자가 믿기로 결심하게 된다.
(2) 기신자가 헌신을 결심하게 된다.
14
V. 결론
CMI 협력교회들이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사고하고 실천할 때 균형 잡힌 성장을 통해 캠퍼스 제자양성과 세계선교에 더 귀하게 쓰임 받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키며 주 예수님의 재림을 준비하는 그릇으로 자리매김 하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