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물중에 나물약 참나물
[한국아트뉴스=어랑] 참나물은 나물 가운데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으로 맛과 특유의 향이 으뜸이라 ‘참’나물이라고 한다. 샐러리와 미나리를 합친 것과 같은 향기를 가진 고급산채다. 산뜻한 미각과 더불어 높고 깊은 산에서 채취되는 무공해 나물이다. 일반 채소류에 비해 영양가가 높을 뿐만 아니라 무기질, 비타민, 섬유질원으로도 우수하고 대부분이 특수 약리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나물약’이라고도 할 만큼 웰빙식품으로 가치가 매우 높다.
참나물은 미나리과의 다년생 숙근성 초본식물이다.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지역 숲속이나 계곡의 반음지에서 군락을 이루며 분포돼 있다. 원래 참나물은 재배가 어렵고 수확량이 많지 않다. 우리나라에서도 야생 참나물은 5~6월에만 채취할 수 있다. 줄기에 보랏빛이 감도는 야생 참나물은재래시장이나시골 장날에 한시적으로 제철에 구입할 수 있다. 현재 유통되는 참나물은 개량종으로 하우스재배로 공급하고 있어 사철 구할 수 있다. 주요재배생산지는 전북 완주, 경남 밀양, 경기 남양주․포천․안성 등지다. 1990년대 재배를 시작으로 많은 면적은 아니나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이다.
잎은 3개의 작은 잎으로 돼 있는데 들깻잎과 비슷하게 생겼으며, 선명한 푸른색을 가지고 있다. 작은 잎은 달걀 모양으로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줄기의 높이는 50∼80cm이며 털이 없고 향기가 있다. 꽃은 6∼8월에 피고 흰색이며 줄기 끝이나 가지 끝에 달린다. 열매는 9월에 맺으며 편평하고 넓은 타원형이다.
참나물은각종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다. 그중에서도 특히 베타카로틴 함유량이 많아 눈 건강에 좋고,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낮추며,항산화 작용을 통한 암 예방과 피부 노화 방지 효능이 있다. 페닐알라닌, 발린, 아르기닌, 아스파르트산 등의 아미노산이 풍부해 뇌 활동을활성화해 치매 예방에도 좋다. 또한 간의 해독작용을 돕고, 풍부한 섬유질을 함유하고 있어 변비예방에 효과가 있다. 열량이 낮아 비만방지에도 탁월하다. 칼륨과 칼슘, 인 등의 무기질이 다량함유하고 있어 산성체질을 중화해주는 역할도 한다.
나물을 고를 때는 잎의 크기와 줄기가 일정하며 싱싱하고 청결한 것이 좋다. 고유의 진한 청색이 선명한 것을 골라야 영양분도 많다. 병해에 의한 반점이나 벌레가 먹은 잎은 피한다.
생 참나물은 샐러드나 생채로 먹으면 그 향을 온전히 즐길 수 있다. 쌈 채소로 활용하면 고기의 산성 성분을 중화시켜준다. 데쳐서 얼려두었다가 필요시 먹으면사철 활용 가능한데, 주로 밥에 넣어 먹거나 불려서 나물반찬으로 만들어먹는다.생 참나물로도 김치를 담그는데, 특히 자연산으로 줄기가 붉은 빛을 띠는 참나물은 국물의 빛깔이 곱게 우러나 김치를 담그기 좋다. 이밖에도 참나물무침, 참나물겉절이, 참나물장아찌 등 다양한 요리가 있지만, 봄철에는 참나물 무침을 가장 많이 먹는다.
참나물 무침요리를 하려면 우선 흐르는 물로 겉에 묻은 흙과 이물질을 제거해주고, 시든잎과 뿌리를 떼어낸다. 끓는 물에 소금을 조금 넣고 데쳐서 사용하면 되는데, 참나물은 줄기 부분이 질기기 때문에 줄기 부분을 세워서먼저 넣은 후약 20초 정도가 지나면 잎 부분을 마저 넣고 데친다. 1분 정도 데친 후에는 찬물에 바로 헹구어 엽록소가 빠져나오지 않도록 한다.
물기를 짜낸 후 먹기 좋게 2~3등분 잘라준다. 다음에 나물을 볼에 넣고 국간장, 썰은 대파, 다진 마늘, 참치액, 매실액, 참기름, 참깨 등을 첨가하여 골고루 잘 섞이도록 버무려 준다. 무침이 완성되면 접시에 옮겨 담고 통깨를 살짝 뿌려 마무리해 주면 담백한 참나물 무침이 된다. 참나물을 보관할 때는 신문지나 키친타월로싸서 분무기로 물을뿌려준 뒤 냉장고 신선실에 넣어두면 3~4일 정도는 보관할 수 있다.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으면 들녘에서는 냉이가 제일 먼저 봄을 알리고, 높고 깊은 산에 들어서면 참나물이 강인한 생명력을 보이며 봄을 반긴다. 참나물은 아주 흔한 사철 나물이지만 자연산은 그리 흔하지 않다. 올 봄에는 높고 깊은 산에서 독특한 향기가 그윽한 참나물을 찾으련다.
첫댓글 [여행기]나물중에 나물약 참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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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공해 자연산 참나물이 보약이네요
양아치 백운산 무공해 참나물 만남이 행운이었네요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