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素聲이두훈 (해서)자작시
登迎日臺有感(등영일대유감)
亭閣新登浦項東(정각신등포항동)
포항의 동쪽에 정각이 새로 등장하니
最初海上一無同(루대해상일무동)
해상에는 처음으로 같은 것 하나 없지.
鐵都發展先賢惠(철도발전선현혜)
철의 도시로 발전한 것은 선현들의 은혜요
名所生成後輩功(명소생성후배공)
명소가 생겨나는 것은 후배들의 공이다.
石柱相望迎訪客(석주상망영방객)
돌기둥이 마주보며 방문객을 맞이하고
雲峰共立助觀風(운봉공립조관풍)
뭉게구름이 함께 서 있어 관풍을 돕는구나.
朝暾夕月浮時遇(조돈석월부시우)
아침 해 저녁달을 뜨는 때에 만나고
夜景歎聲樂不窮(야경탄성락불궁)
야경은 탄성을 지르게 하니 즐거움이 끝이 없다.
艮齋조임도(전서)
得好友來如對月 (득호우래여대월)
좋은 벗이 찾아오면 달을 대함과 같다
得好友來如對月(득호우래여대월)
有寄書讀勝看花 (유기서독승간화)
좋은 친구를 사귀는 것은 달을 대하는 것보다 낫고,
좋은 책을 읽는다는 것은 꽃을 보는 것 보다 낫다
道川김상식(행서)작품해설
大道無門千差有路透得此關乾坤獨步
(대도무문천차유로투득차관건곤독보)
큰 길에는 문이 없고 천가지 갈래로 길이 있으되
이 관문을 뚫고 나가면 천지간을 홀로 걸어가리라
踏雪野中去(답설야중거) 눈 밟으며 들 가운데로 걸어갈 땐 不須胡亂行(불수호란행) 결코 어수선하게 걷지 말라 今日我行跡(금일아행적) 오늘 내가 남긴 발자취가 遂作後人程(수작후인정) 결국 후인의 이정표가 될지니 錄西山大師詩文癸巳年季秋道川金相植 (록서산대사시문계사년계추도천김상식) 靑林신광수(예서) -명심보감
恩義廣施人生何處不相逢
[은의광시인생하처불상봉]
은혜와 의리를 널리 베풀라.
인생이 어느 곳에서 서로 만나지 않으랴?
逸山우수억(행서)
-黃山谷의 萬里晴川圖구
萬里靑天雲起雨來 空山無人水流花開
(만리청천 운기우래 공산무인 수류화개)
가없는 푸른 하늘에 구름 일고 비 오는데
빈 산엔 사람하나 없어도 물 흐르고 꽃은 피네
꽃 피는 계절 봄이 오면 계곡 물소리가 더욱 청량합니다.
‘물은 흐르고 꽃이 피네’라고 노래한 황산곡(黃山谷)은
중국 송나라 때에 이름을 날리던 시인이자 화가이며 서예가입니다.
본명은 황정견(黃庭堅)인데, 흔히 ‘산곡도인(山谷道人)’이라 불려
‘황산곡’으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소동파 문하에서 배웠다고 하며
자유분방한 초서체로 유명합니다. 이 글은 자연을 노래하면서
그 안에 인생의 철학이 담겨 있습니다. 흐르지 않는 물을 썩어버립니다.
물은 흘러야 하고, 그 흐름 속에서 꽃이 피어납니다. 사람 역시 잠시도
멈추지 않고 변화를 겪어가면서 자기 인생의 꽃을 피우는 것입니다
木仁최식대(행초서)
春山萬歲靑松秀
춘산만세청송수
福海千秋白龍舞
복해천추백룡무
봄산처럼 수많은 세월동안 빼어나게 아름다운
푸른소나무와 함께하는 산처럼 오래 사시고,
언제나 흰용이 춤을 추는 아름답고
평화스런 바다처럼 복을 많이 받으세요
伯兄八旬宴祝壽 弟 植大書
默史김병권(해서)
敬天尊地愛人
경천존지애인
하늘을 공경하고 땅을 존중히 여기고
사람을 사랑하여라.
尙益송상빈(행서)
松柏何須羨桃李請君點檢歲寒枝
송백하수선도리청군점검세한지
古藍김금옥(전서)
- 孟郊(맹교)遊子吟(유자음) - 길 떠나는 아들의 노래
慈母手中線(자모수중선) : 사랑스런 어머니 손 안의 針線(침선)은
遊子身上衣(유자신상의) : 여행길에 오르는 아들의 몸에 입힐 옷 이라네
臨行密密縫(임행밀밀봉) : 떠날 때에 임박해서도 촘촘히 누비는 것은
意恐遲遲歸(의공지지귀) : 늦게 돌아올까 두려워하는 뜻 일거야
誰言寸草心(수언촌초심) : 누가 말할 수 있으리요! 한 치 자란 풀의 마음이
報得三春暉(보득삼춘휘) : 봄철 석 달 햇살의 報恩을 할 수 있다고.
後素정경진(국한혼서)
- 오천석님의 스승 한 구절
眞正한 敎育은 誠과 熱에서 이루어진다.
敎育은 魂과 魂의 對話요, 人格과 人格의 부딪침이요,
精誠과 精誠의 呼應이요, 精熱과 精熱의 만남이다.
山情김종희(한글)
감사하는 삶
하나이희숙(한글)
허난설헌의 채련곡
연향박정순(한글)
친구
하경윤종숙(한글)
행복한 사람
무산김해일(행초서)
-채근담 후집63-
古德云.竹影掃階塵不動.月輪穿沼水無痕。
吾儒云.水流任急.境常靜.花落雖頻.意自閒。 人常持此意.以應事接物.身心何等自在? 고덕운 죽영소계진부동 월륜천소수무흔오유운 수류임급 경상정 화락수빈 의자한
인상지차의 이응사접물 신심하등자재
먼지가 일지 않고, 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물에는 흔적이 없다‘고 했고,
우리 유가에서 이르기를 ’흐르는 물이 급하여도 그 언저리는 늘 정해져있고,
꽃이 비록 자주 떨어져도 마음은 스스로 한가롭다‘고 하였으니,
사람이 언제나 이러한 뜻을 가지고서 사물을 대한다면
몸과 마음이 어찌 자유롭지 않으리.
竹軒김해근
王羲之集字聖敎序句
왕희지집자성교서구
葛村윤주득
신흠(申欽)선생시
次金沙溪連山別業韻1(차금사계련산별업운1)
김 사계의 “연산별업” 운을 빌어
投紱歸來結野亭(투불귀래결야정)
: 벼슬 버리고 돌아와서 들 정자를 지으니
暮年生活是雙淸(모년생활시쌍청)
: 노년 생활이 바로 마음과 일이 다 깨끗하다.
從今不管人間事(종금불관인간사)
: 이제부터 인간사는 간섭 하지 아니하고
唯對村農校雨晴(유대촌농교우청)
: 시골 농사꾼과 마주앉아 날씨나 살피련다.
古方정경수(전서)
시불재래(時不再來)
한 번 지난 시간은
두 번 다시 오지 아니한다
道然이상범(한국화)
新綠山水(신록산수)
南齊방순애(한글)
오늘 하루도 선물입니다
초여김수자(한글)
노천명시인의
이름없는 여인이 되어
청아윤동자(한글)
靑山
동계정찬수(예서)
賈島(가도)시
尋隱者不遇 <심은자불우>
은자를 찾아 갔으나 만나지 못하다
松下問童子 (송하문동자하니)
言師採藥去 (언사채약거라)
只在此山中 (지재차산중이나)
雲深不知處 (운심부지처라)
소나무 아래에서 동자에게 물으니
스승님은 약초 캐러 가셨다 하네.
다만 이 산 가운데 어디엔가 계시련만
曉川김택현(전서)
-채근담 후집23
松澗邊携杖獨行(송간변휴장독행)하니
立處雲生破衲(입처운생파납)하고
竹窓下枕書高臥(죽창하침서고와)이요
覺時月侵寒氈(각시월침한전)이라
솔 시냇가 짝지 짚고 가노라니 지나는 곳마다 해진 누더기에 구름 일고 대숲 창가에 책 베고 누웠다가 문득 깨니 낡은 담요에 달빛 스며드누나
구름이 너무 짙어 계신 곳 알지 못하겠다네.
朱木이장석(한글)
나옹선사시
中菴조성영(예서)
千里始足下高山起微塵
천리시족하고산기미진
버들최형분
벤자민프랭크린의 말
한송(寒松)문은희(행서)
朱伯廬(주백려) 治家格言(치가격언)
설지(雪芝)조현옥
명제-蓮(연)
한국미술협회초대작가
경북도전초대작가.운영위원.심사위원
신라미술대전,죽농서예대전,초대작가
포항시서예대전,영일만서예대전초대작가
한국문인화대전초대작가,서라벌예술상심사
한국여성중견작가초대전(인사동아트갤러리)
화정윤성애
성경시편8편-사랑
옥주(沃朱) 김희자
우림(友林)송명자-부모은중경
1.懷耽守護恩- 나를 잉태하시고 지켜 주신 은혜
累劫因緣重 今來托母胎 月逾生五臟 七七六精開 體重如山岳 動止㤼風災 羅衣都不掛 裝鏡惹塵埃
누겁인연중 금래탁모태 월유생오장 칠칠육정개 체중여산악 동지겁풍재 나의도불괘 장경야진애
⊙여러 겁을 내려오는 인연이 중하여서 어머니의 태를 빌어 금생에 태어날 때
날이 가고 달이 져서 오장이 생겨나고 일곱 달에 접어드니 육정이 열렸어라
한 몸이 무겁기는 산악과 한가지요 가나오나 서고 안고 바람결 겁이 나며
아름다운 비단옷도 모두 다 뜻 없으니 단장하던 경대에는 먼지만 쌓였더라.
逾 : 넘기다, 지니다, 七七 : 7주. 49일, 㤼=劫 懷耽 : 임신 耽=眈
劫 : 세상이 무너졌다가 다시 생기는 기간
숫자로서 헤아릴 수 없이 긴 시간 動止 : 擧動, 起居,몸가짐
裝鏡 : 화장용 거울 裝鏡 鏡臺, 裝 = 粧 = 妝 = 莊
2, 臨産守苦恩- ⊙해산에 임하여 고통을 받으신 은혜
懷經十個月 産難欲將臨 朝朝如重病 日日似昏沈 惶怖難成記 愁漏滿胸襟 含悲告親族 惟懼死來侵
회경십개월 산난욕장임 조조여중병 일일사혼침 황포난성기 수누만흉금 함비고친족 유구사래침
⊙ 아기를 몸에 품고 열 달이 다 차서 어려운 해산달이 하루하루 다가오니 하루하루 오는 아침 중병 든 몸과 같고 나날이 깊어가니 정신조차 아득해라
두렵고 떨리는 맘 무엇으로 형용할까 근심은 눈물 되어 가슴속에 가득하니
슬픈 생각 가이없어 친족들을 만날 때면 이러다가 죽지 않나 이것만을 걱정 하시네
3, 生子妄愚恩- ⊙자식을 낳았다고 근심을 잊어버리는 은혜
慈母生君日 五臟憁開張 身心俱悶絶 血流似屠羊 生己開兒建 歡喜倍可常 熹定悲還至 痛苦徹心腸
자모생군일 오장총개장 신심구민절 혈류사도양 생기개아건 환희배가상 희정비환지 통고철심장
⊙ 자비하신 어머니가 그대를 낳으신 달 오장육부 그 모두를 쪼개고 헤치는 듯 몸이나 마음이나 모두가 끊어 졌네. 짐승 잡은 자리같이 피는 흘러 넘쳤어도 낳은 아기 씩씩하고 충실하다 말 들으면 기쁘고 기쁜 마음 무엇으로 비유할까 기쁜 마음 정해지자 슬픈 마음 또 닥치니 괴롭고 아픈 것이 온몸에 사무친다.
4, 咽苦吐甘恩- ⊙입에 쓰면 삼키고 단 것이면 뱉어서 먹이신 은혜
父母恩深重 恩憐無失時 吐甘無所食 咽苦不嚬眉 愛重情難忍 恩深復倍悲 但令孩子飽 慈母不詞飢
부모은심중 은련무실시 토감무소식 인고불빈미 찡그릴애중정난인 은심부배비 단령해자포 자모불사기
⊙ 중하고도 깊고 깊은 부모님 크신 은혜 사랑하고 보살피심 어느 땐들 끊일 손가
단 것이란 다 뱉으니 잡수실 게 무엇이며 쓴 것만을 삼키어도 밝은 얼굴 잃지 않네.
사랑하심 중하시사 깊은 정이 끝이 없어 은혜는 더욱 깊고 슬픔 또한 더하셔라
어느 때나 어린 아기 잘 먹일 것 생각하니 자비하신 어머님은 굶주림도 사양하지 아니 하네
5, 廻乾就濕恩- ⊙마른자리에 아기를 눕히고 진자리에 누우신 은혜
母自身俱濕 將兒以就乾 兩乳充飢渴 羅袖掩風寒 恩怜恒廢寢 寵弄振能歡 但令孩子穩 慈母不求安
모자신구습 장아이취건 양유충기갈 나수엄풍한 은령항폐침 총농진능환 단령해자온 자모불구안
⊙ 어머니 당신 몸은 젖은 자리 누우시고 아기는 받들어서 마른자리 눕히시며 양쪽의 젖으로는 기갈을 채워 주고 고운 옷소매로는 찬바람 가려 주네 은혜로운 그 마음에 어느 땐들 잠드실까 아기의 재롱으로 기쁨을 다하시며 오로지 어린 아기 편할 것만 생각하고 자비하신 어머니는
단잠도 사양했네.
제6, 乳哺養育恩- ⊙젖을 먹여 길러 주신 은혜
慈母象於地 嚴父配於天 覆載恩將等 父孃意亦然 不憎無眼目 父嫌手足격 誕腹親生子 終日惜兼憐
자모상어지 엄부배어천 복재은장등 부양의역연 불증무안목 부혐수족격 탄복친생자 종일석겸련
⊙ 아버님의 높은 은혜 하늘에 비기오며 어머님의 넓은 공덕 땅에다 비할 손가 아버지 품어 주고 어머니 젖 주시니 그 하늘 그 땅에서 이 내 몸 자라났네. 아기 비록 눈 없어도 미워할 줄 모르시고 손과 발이 불구라도 싫어하지 않으시네. 배 가르고 피를 나눠 친히 낳은 자식이라 종일토록 아끼시고 사랑하심 한이 없네.
제7 洗濯不淨恩- ⊙깨끗하지 못한 것을 씻어 주신 은혜
憶昔美容質 姿媚甚豊濃 盾分翠柳色 兩검奪蓮紅 恩深玉貌 洗濯損盤濃 只爲憐男女 慈母改顔容
억석미용질 자미심풍농 순분취유색 兩검탈련홍 은심옥모 세탁손반농 지위련남여 자모개안용
⊙ 생각하니 그 옛날의 아름답던 그 얼굴과 아리따운 그 모습이 풍만도 하셨어라갈라지 두 눈썹은 버들잎 같으시고 두 뺨의 붉은 빛은 연꽃보다 더했어라 은혜가 깊을수록 그 모습 여위었고 기저귀 빠시느라 손발이 거칠었네 오로지 아들딸만 사랑하고 거두시다 자비하신 어머니는 얼굴 모양 바뀌셨네.
제8, 遠行憶念恩- ⊙자식이 멀리 가면 생각하고 염려하시는 은혜
死別誠難忍 生離亦悲傷 子出關外出 母意在他鄕 日夜心相逐 流淚數千行 如猿泣愛子 憶念斷肝腸
사별성난인 생리역비상 자출관외출 모의재타향 일야심상축 류누수천행 여원읍애자 억념단간장
⊙ 죽어서 헤어짐도 참아가기 어렵지만 살아서 헤어짐은 아프고 서러워라 자식이 집을 나가 먼 길을 떠나가니 어머니의 모든 마음 타향 밖에 나가 있네. 밤낮으로 그 마음은 아이들을 따라가고 흐르는 눈물 줄기 천 줄긴가. 만 줄긴가. 원숭이 달을 보고 새끼 생각 울부짖듯 염려하는 생각으로 간장이 다 끊기네.
제9, 爲造惡業恩- ⊙자식을 위해 나쁜 일을 하시는 은혜
父母江山重 深恩報實難 子告願代受 兒勞母不安 聞道遠行去 行遊夜臥寒 男女暫辛苦 長使母心酸
부모강산중 심은보실난 자고원대수 아노모불안 문도원행거 행유야와한 남여잠신고 장사모심산
⊙ 부모님의 은혜가 강산같이 중하거니 깊고 깊은 그 은덕은 실로 갚기 어려워라 자식의 괴로움은 대신 받기 원하시고 자식이 고생하면 부모 마음 편치 않네. 자식이 머나먼 길 떠난다 들을 지면 잘 있는가. 춥잖은가 밤낮으로 걱정하고자식들이 잠시 동안 괴로운 일 당할 때면 어머님의 그 마음은 오래 두고 아프셔라
제10, 究竟憐愍恩 -⊙끝까지 자식을 위해 어여삐 여기는 은혜
父母恩深重 恩憐無失時 起座心相逐 遠近意相隨 母年一百歲 常憂八十兒 欲知恩愛斷 命盡始分離
부모은심중 은련무실시 기좌심상축 원근의상수 모년일백세 상우팔십아 욕지은애단 명진시분리
부모님의 은혜는 깊고도 무거워 사랑하고 어여삐 여김 그칠 때 없네
일어서나 앉으나 마음은 서러 따르고 멀거나 가깝거나 생각하는 정 서로 따르네
어머님의 나이 백살이 다되셨대도 팔십된 자식을 항상 걱정 하시네
알건대 이 은애 언제라고 그칠까 이 목숨 다한 뒤라야 떠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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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ㅈㄹ 공부하다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