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민우회에서 ‘멋진 할머니되기’ 프로젝트(질풍老도)의 일환으로 할머니 이상형 월드컵을 진행하였다. 연예인 이상형월드컵과 같은 형식인데,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이상형을 주어진 두 명의 사진에서 골라가는 방식으로 찾는 것이다. 처음엔 우리의 할머니상이라는 모델이 마고할미나 삼신할미밖에 떠오르지 않으니 찾아보자는 취지였다. 기껏해야 어미니상도 신사임당이나 한석봉 어머니상 정도이니 여성들이 모델로 삼아 갈 여성상은 없을까? 일단 60대 이상의 실존인물들의 이미지를 찾아보았다. 간호사나 예술가뿐 아니라 총리나 의사, 환경운동가, 과학자, 정치가, 경제인을 망라해서 다양함을 느낄 수 있었다. 한편으로 나는 우선으로 가정을 돌보는 역할을 하는 따뜻한 약손을 가진 할머니를 떠올린다. 흰머리의 짧은 파마를 한 내 어머니의 모습도 떠오른다. 부평구 양성평등주간 행사(2015.9월) 때 우리는 시민들과 만나서 할머니 이상형 월드컵게임을 해보았다. ‘메르켈 총리’의 인기와 ‘오드리 햅번’의 노년의 삶이 반영되어 돋보이기는 해도 저마다 선택은 다양했다. 특히 우리나라 유명 할머니들은 국악인이나 우리나라 최초의 변호사, 최초의 여기자 등을 제시해 보았는데, 재미있는 점은 쪽진 머리 그 모습만으로 자기의 할머니 같다고 뽑히기도 했다. 하지만 외모보다는 그녀가 어떻게 살아왔는가가 중요했다. 막상해보니 막연했던 할머니의 삶이 생생하게 현실화되었다. 60세 정도를 나이기준으로 삼았지만 꾀 젊어 보이셨다. 변화하는 할머니상을 보면서 느낀 점이 있다. 우선, 이제 할머니는 늙어 보이지 않고 당당한 자신의 역할을 하고 계신다는 것이다. 가정뿐 아니라 사회에서도 결코 뒤지지 않았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인 매르캘총리도 할머니이다. 둘째로는 우리나라에는 알려진 여성상이 드물다는 것이다. 없어서가 아니라 조명 받지 못하고, 기록되지 않고, 널리 알려지지 않아서 일 것이다. 여성도 평등하게 인정받아야 하는 과제는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 셋째로 내가 원하는 이상형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이다. 마고할미 같은 세상을 품는 여신의 이미지일까? 아니면 오랜 세월 보살핌과 사랑을 통해 자신을 희생하는 어머니의 어머니상일까? 그리고 어느새 다가온 선배시민으로서의 삶인가? 사실 이 이상형 월드컵게임의 자료는 사회공헌프로그램을 통해 민우회에 연결되신 이종귀선생님의 도움으로 준비하였다. 사회 공헌은 정년퇴직하신 선배시민들의 재증기부를 위한 활동이다. 선생님이 일주일이 넘도록 인물들을 직접 찾고 평가하면서 알려진 여성인물이 별로 없다고 아쉬워하면서 당신이 좋아하는 인물을 소개해주기도 하셨다. 머릿속에는 아득히 먼 이상형이었지만 이미 우리 주위에 계시는 어르신들을 보면서 현실과는 가깝다고 여겨졌다. 처음엔 어느 인물이 바람직한 모델인가를 생각했었다. 하지만 우리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가 많아 졌으면 하는 것이 우리의 바람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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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활동가 쉼을 위한 오키나와 평화기행’ -평화를 곱씹으며... 이 은 숙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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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오키나와에서 찍은 사진들을 보면 즐거움보다는 무거운 마음이 든다. ‘활동가 쉼을 위한 오키나와 평화기행’ 사전모임에서 오키나와의 현실을 미리 보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오키나와는 원래 류큐 왕국(琉球王國)이란 독립국이었는데 메이지 유신(1868년) 이후 1872년, 일본의 식민지로 병합하게 된다. 그 후 제2차 세계 대전중 1945년, 미군에 의해 점령되고 이후 27년간 미국에 의해 통치되었고 1972년 오키나와는 다시 일본 영토가 되었다. 오키나와에는 동북아 최대 미군기지인 가데나 공군기지(Kadena Air Base)와 후텐마 미 해병대 기지(MCAS Futenma)가 있다. 오키나와에는 일본 내 미군 기지의 75%가 들어서 있고 오키나와 섬의 20%가 미군 기지이다. 오키나와 주민들은 미군 기지를 철수하라고 주장하고 있다.우리는 헤노코 부대 앞에서 미 해병대 기지에서 철수를 위한 농성장에 지지방문을 갔다. 길게 천막이 여러 개 쳐있고, 나이 드신 많은 분들이 작은 간이용 의자에 앉아 항의를 하고 계셨다. 점심도 그곳에서 도시락을 드시며 자리를 지키셨다. 무엇이 저분들을 4000일을 넘는 오랜시간 동안 한마음으로 뭉치게 했는지 궁금했지만, 평화기념관과 찌비찌리 한의비, 집단자결터 등을 둘러보며 이해가 되었다. 일본이지만 일본사람이 아닌 오키나와인이라 불러달라는 사람들, 우리 동네 같은 곳, 골목이 살아있는 곳, 전쟁이 끝나지 않은 곳,,,우리와 닮았다. 그 곳에서 좋으신 여러 분들을 만났지만 나는 유영자 선생님이 가장 마음에 남는다. ‘갈등에서부터 싸울 힘이 생긴다’라고 하셨다. 오늘도 TV속의 아베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진심을 전하고 계실 선생님, ‘나는 일본도 한국도 미국도 내 나라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의 나라는 오직 자유와 평화가 있는 곳이다’ 오키나와의 여러 곳을 둘러보며 경치가 아름답다고 생각했는데, 돌아와서 보니 경치보다 그곳의 사람들이 더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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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민우회 계단을 오르며~~ 현 순금
나는 인천여성민우회에 실습을 하는 동안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었다. 그동안 전혀 알지 못했던 여성단체와의 만남은 새로운 관점에서 사회를 보고 생각하게 한다. 인천 여성민우회는 출근 할 때부터 층계에 붙어있는 문구들을 보게 되는데, 정신무장을 하게만드는 매력이 있고, 새로운 관점으로 지역사회를 바라보게 한다. 비영리 단체의 경제적 어려움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공동의 활동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는 여성들이 많이 있음에 새삼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인천여성민우회는 성격상 교육적 목적으로는, 단체운동 및 조직의 활성화와 사회참여 및 시민의식 함양 등의 교육프로그램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교육기간 중에도 시정간담회나 세미나, 지역행사에 함께 진행을 돕는 등의 활동에 적극 참여 했던것들이 참 좋았다. 특히 인천여성민우회의 활동 중에 ‘렛 미 아웃-옷장 속에 갇힌 나를 찿아서’ 란 프로그램과 멋진 할머니 되기 프로그램은 교육사가 평생교육을 통해 교육해야할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공감되는 점이 많았다. 잘못된 정책이나 고쳐야할 지역문제에 힘을 모아 개선하고자 하는 활동으로 외모지상주의해법을 찿고자, 외모지상주의의 해법을생각해 보고, 본 프로젝트에 참여한 여성들의 임파워먼트 기회를 마련해 주고자 하는 프로그램이다. 나는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교육하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렛마아웃 프로그램은 작은 힘들이 모여 제법 큰 성과를 올리기도 하였다. 일주일에 한번, 한 시간씩 성형외과 선전을 공공연히 하였던 ‘렛미인’ 프로그램을 하차시켰고, 전철역마다 즐비하게 늘어서 있던 성형외과 광고를 모두 철수시켰다. 또 멋진 할머니 되기 프로그램은 질풍노(老)도의 시기를 어떻게 맞이하고 대처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고, 특히 늦게 공부를 시작한 나의 경우에 결코 늦지 않았다는 생각을 확고하게 굳힐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얼떨결에 인연이 된 인천여성민우회의 평생교육 실습은, 평생교육이란 이렇게 하나씩 배워가며 생각의 관점이 조금씩 바뀌어 가는 데에 의의가 있는 것 같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다. 실습을 마치면서 나에게는 새로운 곳을 볼 줄 아는 안목이 생겼고, 더 전문적인 업무에 세부적인 사항을 분별할 수 있게 해주었으며, 많은 체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그리고 선생님들과의 만남도 한장의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같다. 즐겁고 기쁘고 흐믓하게 실습을 마쳤다.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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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평생교육사 실습 접수처-문의 사무국: 032-525-2219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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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10월7일에 발송된 웹진에서 소중한 후원회원님들의 명단이 잘못되어 수정해서 보냅니다.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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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9월 CMS후원명단] 이상은 박현순 변혜령 최경순 김난령 한경헌 최경옥 주혜경 이명숙 홍미영 김보영 배은숙 이용석 문미경 송혜숙 문새미 기호풍 정계숭 이혜진 박우섭 이영휘 이창숙 양재덕 김진영 최상희 윤석주 장미경 권순덕 설원종 이찬선 박재향 김경은 장선주 김지홍 박숙열 조경숙 이은숙 윤흥진 김경원 박정윤 박복례 이옥매 한미자 이세영 황윤상 김태희 장희주 박효정 채임순 곽은주 신소인 채현자 장효원 신소영 장혜순 원미정 이성기 이현정 방대건 김상하 서명숙 오현주 장인실 이원숙 이영애 장종현 김미자 조윤경 장부년 김영일 박경애 정은순 김미애 정지윤 김진옥 장순복 임지은 김경일 최복순 박용원 김윤희 박동한 신명호 문서연 오시연 민찬미 민찬혁 윤민희 김춘지 박가영 서동현 김선애 구혜경 정채호준 손나연 주효성 이용애 김나리 김용우 채순자 송다영 (총10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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