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안녕하세요. 저 현화에요. ㅋㅋ 선생님이 편지 쓰라고 쓰긴하지만 그래도 정성드려 씁니다. 편지지도 신중해서 고른거랍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 나게요. ㅎㅎ 음.. 일단은 선생님께 감사드려요. 선생님 안만났더라면 아마 지금쯤 영어때문에 무지 고생하고 있겠죠. 8품사가 뭐니. 명사절이 뭐니 부사절이 뭐니 하면서요. 선생님하고 수업한 시간이 짧다면 짧은거고 길다면 길지만은 전 짧게만 느껴지네요. ㅋㅋ ㄱ선생님도 그러시죠? (음, 아님 말구요.ㅋ) 선생님 만나면서 영어가 이런거구나 하고 느낀게 많아요. 예전에 영어하면 듣기만 해도 싫었는데 요즘은 영어가 좋아졌답니다. 뭐 -_- 썩 좋은 실력은 아니지만 자신감도 많이 생겨요. 왠지 제일 잘하는 과목을 물어본다면 영어라고....(<물론100%제생각) ㅋㅋ 잘하는건 아니더라도 좋아하는건 영어라고 말할 수 있어요. 선생님한테 수업들으면서 독해실력도 많이 늘었어요. 이제 왠만한 간단한 독해문제는 혼자힘으로도 빨리 푼답니다. 쉬운건 한 1분 몇초에도 푸는것 같아요. ㅜㅜ 감격스럽답니다. !! 나의 실력이 이렇게 향상되다니! 아직 많이 부족하긴 하지만요. 선생님 만나면서 꿈도 많이 키웠답니다.ㅋㅋ 꿈꾸는자 그 꿈을 닮아간다고 하듯이 항상 꿈을 맘속에 담아둡니다. 공부가 하기 싫어질때면 제가 목표로 하는 연세대 치의예과를 생각하고 있어요.(갈 수 있을지;; ㅋㅋ ) 아, 그리고 영어 공부좀 할라고 펜팔 친구도 만들었어요. ㅋㅋ 이라크에 사는 sumi라는 29살 언니에요. 직업이 뭐냐고 물어봤다더니 무직이라더군요. ㅜㅜ 무직이지만 영어공부를 마스터 했다고 자랑하덥니다. 제가 못알아 듣는 채팅어도 쓰덥니다. 영어에도 은근히 채팅어가 많다는걸 알았어요.ㅎ 그리고 얼마전부터 알아듣지는 못하지만 cnn를 시청하고 있어요. 거의 못알아 듣지만 자막에 나오는거 사전찾아가면서 뭔 내용인지 알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듣다 보니 중간중간에 아는 단어 몇개가 나오면 왠지 모를 기쁨이 마음속에서 솓구쳐 오른답니다. !!!!!!!!!! ㅋㅋ 아, 저희 학교에서 화요일날인가 수요일날 공짜로 해주는 토익시험을 쳐봤어요. 처음에는 나름 맞출수 있을것 같았는데 뒤로 가면갈수록 점점 안들리는 현상이... 나중에는 거의 찍다시피 했는데 좋은 경험이었던것 같아요. 하지만 왠지모를 좌절감같은게 느껴지긴했지만 ㅜㅜ 요즘따라 영어에 무척 관심이 많아져서 이것 저것 다해보고 있답니다. 선생님이 소개해 주신 아마존 닷컴에 들어가서 책도 봤구요. 아는게 해리포터밖에서 쳐봤더니. ㅋㅋ 세일기간이라서 그런지 해리포터 7권이 18278원 하던데 우리나라 서점에서는 30000원 정도에 팔더군요. 책 한권짜리를 4권으로 분리해서 팔다니 -_- 우리나라는 책값이 너무 비싼것 같아서 책을 못읽겠네 ;; ㅋㅋ 어쩌다 보니 제 할말만 잔뜩 늘어논듯한 느낌이... 아 그리고 내일 선생님한테 전화할려구요. ㅋㅋ 선생님 수업들으러 가기로 엄마랑 상의했어요. 그럼 미리 메리크리스마스요. !!! 답장 꼭 보내 주셔야 합니다. !!
선생님 저 현화에요. 보낸사람 :이현화<lj1038@naver.com>받는사람 :박호현<hhobak@empal.com>보낸날짜
우선 감사드립니다. 항상 선생님 수업들으면서 선생님 말씀 들으면서 감사하다는 생각 많이 해요. 고등학교생활이 뭔지도 모르고 우왕자왕 어떻게 할 지 모르는 저에게 중3겨울 방학때 부터 공부하는 방법부터 선행의 중요성 공부하는 마음가짐 그리고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써 주셔서 지금 제가 고등학교 생활 잘 하고 있는것 같아요. 고등학교 첫 시험을 망쳐서 좌절하고 있던 제게 이런저런 조언이나 용기의 말 아끼지 않고 잘할 수 있도록 해주신것 정말 두고두고 감사해요.그덕에 지금 이런 성적받아서 유지할 수 있었던것 같아요. 평소에 심리훈련하라고 강조하시고 또 강조하셨는데 이제 왜 그런지도 알것 같고 인강 아침에 들으시라는것도 왜그런지 알것 같고 원서 읽으라시는것도 왜 그런지 알것 같아요. 우선 심리훈련 하면서 학교 선생님을 좋아하게 됬어요. 억지로라도요. 제가 제일 싫어했던 화학수업조차도 재밌어지더라구요. 자연히 수업 열심히 들으면서 선생님이랑도 친해지구요. 아침마다 그냥 중얼중얼 거리는건데 이렇게 효과있는건진 몰랐어요. 특히 시험치는날에는 정말 심리훈련 정말 도움되더라구요. 항상 긴장해서 실수가 몇개 발생하고 불안해 하는데 오히려 심리훈련 하고 나면 맘이 편해져서 더 잘치게 된것 같아요. 그리고 중3겨울방학때 들었던 인강이랑 여름방학때 들었던 인강은 정말 잘 써먹고 있습니다. 중3겨울방학때는 그냥 뭐도 모르고 이것저것 들었는데 막상 학교 수업하면서 먼저 배운것에대한 자신감이라던가 알고 있는내용이니까 더 수업에 집중가게 되구요. 특히 언어가 정말 취약해서 여름방학때는 선생님말씀대로 언어인강 주구장창 듣고 아침자습시간마다 언어 문학 문제집 하루에 2지문씩 풀었더니 9월 모의고사에서 언어 10점 올랐습니다. 언어는 정말 하는만큼 나오는거였더라구요. 그리고 여름방학때 선생님이 주신 원서 upstair downstair 주실때 원서 내용만봐도 겁먹어서 이걸 언제 다읽지,이걸 다읽을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만 가득했었는데 막상 읽어보니 별거 아니더라구요ㅋㅋㅋ 물론 내용을 다 아는건 아니지만 대충 뭐 이런내용이구나 하고 슬쩍슬쩍 넘어가면서 읽으니까 금방이더라구요. 요즘은 pride&prejudice를 읽고 있습니다. 우연히 학교 도서관에 갔다가 발견한 책이라서 빌렸는데 영화로도 한 2번정도 본거라서 글자가 빽빽하고 내용이 많기는해도 쉽게 잘 읽혀지는것 같아요. 학교도서관에 원서가 많아서 조만간 이거 다읽으면 또 다른책 빌려볼 예정이에요. 원서 읽으면서 좋은점이 우선 폼나는것 .. 반애들이 읽고 있으면 가끔와서 이걸어떻게 읽냐고 물어보고 대단하다고 그러고... 사실 내용 잘모르는데 .. 그리고 영어에 대해서 자신감생기는것 그리고 모의고사 독해할때 좀 어려운 지문나와도 겁안먹고 해석못해도 느낌으로 찍는다고 해야하나 그러면서 점점 영어에 대한 겁을 상실해 가는듯한...(좋은현상인지.... ㅋㅋ ) 아 그리고 진짜 이번에 선생님한테 감사한건 전과목 6번 돌리라는 말씀하신거요. 처음에는 언제 6번을 다돌려 하면서 계획표 짜면서도 불가능할거라고 생각했는데 계획표대로 하면서 각 과목별로 몇번 했는지 체크하다 보니까 6번 돌리게 됬는데 정말로 점수 많이 올라서 감격이었어요. 특히 국어. 점수가 그대로면 다행인과목이었는데 이번에 6번돌리고나서 95점 맞았습니다. 학교선생님한테도 칭찬듣고 100점맞은 과목 선생님한테 문제집도 받아오구요. . 선생님학원 다닌지도 이제 1년 다되가는것 같은데 1년동안 영어말고도 정말 많은거 배워가는것 같아요. 영어말고도 다른과목 그리고 항상 공부하는것에 대해서도 세세하게 챙겨 주셔서 감사해요. 11월 18일날 치는 모의고사에서 영어 정말 잘쳐서 오겠습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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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숙명여대합격하고 잘지내고 있는지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