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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와 함께하는 일본 규슈일주 여행후기 1
2015년 하계휴가를 맞이하여 6박7일의 여정으로 일본규슈를 시계방향으로 크게 일주하는 여행을 자전거와 함께 하였습니다.
첫째날~둘째날
제 1구간 코스 : 후쿠오카공항--북규슈 고꾸라죠--벳푸--유후인--호젠지온천/1박--아소산--다카치호 협곡--미야자키--가고시마/1박
1. 2014년 하계휴가에 규슈 중북부지방의 자전거 라이딩코스는 후쿠오카를 출발하여 유후인을 찍고 아소산 경유 구마모토 찍고 후쿠오카로 돌아오는 1주일간의 자전거라이딩이 매우 인상적이었기에,
2. 2015년 하계휴가에는 가고시마공항을 출발하여 해안선을 따라 남으로 내려가 이브스키를 찍고 규슈 서해안을 따라 북쪽으로 올라 가면서 구마모토를 찍고 페리선을 타고 시마바라로 건너가 서규슈 해안을 돌아 후쿠오카로 올라가는 규슈남북종단 라이딩을 1주일간의 여정으로 준비하고 추진하였는데,
3. 사전에 예약했던 가고시마행 대한항공 항공편이 한달전에 갑자기 노선을 Cancel하고 후쿠오카 공항행 편으로 변경하고 후쿠오카에서 가고시마 까지는 신간센 기차편 제공을 제안하기에 신간센 요금을 현금으로 지불을 요청하여 렌트카로 후쿠오카에서 북규슈로 올라갔다가 가고시마로 남행 후 다시 구마모토 까지 북행하여 구마모토부터는 원래계획대로 서규슈를 자전거로 돌아보는 여정으로 수정.
4. 인천공항 출국이 아침 8시 이기에 출발하는 날도 하루를 온전히 사용하게 되었다. 첫 비행기를 타기 위하여 광주에서 인천공항행 심야고속버스는 0시20분 차를 이용하는데 운전기시가 대형 자전거박스 짐을 보더니 짐 싣기를 거부한다 이유인즉은 그와 같은 대형화물을 싣게되면 타 승객의 짐을 못 싣고가기 때문 이라는데 그간 수차에 걸쳐서 인천공항 까지 잔차를 싣고 다녔으며 크게 방해가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렇게 갑자기 거부하면 어려운 상황이라는 설득에 기사가 묵인하는 식으로 짐을 싣게 되었는데 앞으로는 이와같이 거부를 당할 수 있슴에도 차선의 대안을 준비 해놔야 될것같다.
5. 대한항공 카운터에서 첵크인 하면서 대형짐의 별도요금으로 70,000원을 지불 하였으며 카운터에 짐을 놔두니 전담직원 대형짐 창구로 옮겨준다.
출국은 항공편으로 하는데 귀국은 배편으로 하므로 즉 귀국시에는 자전거를 포장하지 않고 그대로 배에 실어지므로 출국시 포장에 사용한 용기는 현지에서 폐기할 수 있는 종이박스(출하용으로 단골 샵에서 그냥 얻음)로 포장했는데 공항 대합실에 내놓으니 거대한^^짐으로 보인다.
6.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하여 사전에 예약한 도요다 렌트카 창구에서 렌트수속을 하면서 잔차를 조립해야 된다고 하니 창구앞 대합실 공간을 이용하라 해서 공항 밖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조립 할려고 맘을 단단히 대비하였는데 냉방이 되는 공간에서 공항관계자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잔차를 조립하였다. 잔차포장에 사용한 종이박스가 재활용 폐기물로 어떻게 처리하면 되느냐고 물으니 렌트카 사무실에서 처리 해주겠다고 한다. 여행을 준비하면서 매우 머리 무거운 숙제중에 큰 문제점 중에 하나였는데 의외로 쉽게 해결한 것이다.
후쿠오카 공항 대합실에서 뻐젓이^^ 조립이 완료된 내 자전거와 Duffel여행가방(56리터)과 시마노 라이딩요 베낭(30리터)으로서 이번에 사용한 여행용 짐들... 여행짐의 무게와 행복은 반비례 한다는데 무게가 장난이 아니니 행복한 여행이 될련지...ㅎㅎ
규슈의 산이건 바다건 도시건 어디건 거칠것이 없이 이동할 잔차의 위용^^ㅎㅎ
7. 렌트카 인수도 멀리가지 않고 바로 공항주차장에서 인도를 받아 렌트카에 자전거를 싣고 규슈여행을 시작하였다.
이틀간 애용하게된 도요다의 렌트카와 함께 찰칵
8. 일본의 고속도로 통행료는 비싸기로 악명이 높기에 일반국도로만 이동 할려고 여행경비 계획을 잡았기에 공항을 출발하면서 첫 방문지인 고꾸라죠를 네비게이션에 입력하면서 무료도로 우선과 유료도로 우선을 선택하는 항목에서 갈등이 생겼다. 갈등하게 된것은 좌측통행 운전에 익숙하지 않아 운전이 쉽지 않을거 같고 신호등에 자주 걸리면 이동시간의 차이가 만만치 않을거 같기에 첫날만은 유료도로를 선택하자 했는데 (한번 편한것을 접하면 그 다음은 포기하기 쉽지 않다는 진리가 적용이 되는지 끝까지 고속도로를 이용하다 보니 통행료 부담 때문에 딴것은 내핍모드로...ㅎㅎ) 고속도로 운전이 좌측통행 이란것을 의식하지 못할 정도로 너무 편안하여 참 잘한 선택이었다고 스스로를 격려^^.
9. 고꾸라죠에 가까워지자 도시고속도로 출구가 아주 복잡하여 긴장을 하였는데 도시고속도로 출구로 나가서 조금 진행하니 바로 고꾸라죠 성 이정표가 보이고 고꾸라죠 주차장 표시가 보여서 바로 지하주차장으로 진입하여 주차하고 지상으로 나오니 고꾸라죠 입구가 얼마 멀지 않았다.
10. 성 구경을 넉넉히 하고 바로옆의 신사도 방문. 신사의 목조 구조물이 입이 딱 벌어지게 웅장한 목재이다. 웅장하다 함은 길이도 길고 두께와 폭이 거대한 목재를 사용했다.
11. 북규슈 고꾸라죠(성) 탐방을 위해 북쪽으로 올라 갔다가 남쪽으로 방향을 틀어 벳푸로 내려가 유후인을 지나 깊은 산골짜기에 있는 온천마을인 호젠지온천 노천탕에서 피로를 푼 후 1박.
호젠지온천마을 입구의 차분한 모습
숙소인 호젠지온천관광호텔의 노천탕과 족욕탕들
아고다 호텔예약사이트에서 원래가격이 1박에 750,000원의 객실을 92% 특판할 하여 8%만 부담하는 처음보는 할인률에 급 호기심이 발동하여 예약했었던 문제의 객실...ㅋㅋ 널찍한 다다미방이 인상적이었으나 그렇게나 비싼 객실료는 한창 번창하던 관광호텔시절에나 그 가격이 통용 됐을듯...ㅎㅎ
호젠지온천마을 홍보구호가 숲과 맑은 계곡물의 마을 이란 것에 어울리게 사방이 울창한 숲의 마을이며 노천 온천탕이 그냥 산 중턱의 숲속에 있어서 노천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온천지며 온천수가 계곡물 흐르는것 같이 다량 솟아나는게 특색이라한다.
12. 아소산 자락을 지나 다카치호 협곡에서 관광라이딩. 호젠지 온천을 출발하여 아소산등 규슈중부 산악지방을 섭렵하고 협곡이 신비로운 다카치호 협곡 까지 산속을 차로 도는데도 잔차로 도는거 보다는 휠씬 수월하지만 종일 운전하는게 무쟈게 힘들었습니다.
13. 규슈중부 산악지대의 도로가 커브가 심하고 좁은 길로 고산을 타고 넘으니 부지런히 밟아도 평속50km 이짝저짝 밖에 안 나옵니다. 통박 보다 훨씬 오래 걸려 남쪽으로 내려오는데 미야자키 부터는 고속도로로 달렸는데도 숙소가 있는 가고시마에는 저녁 늦게야 도착했습니다.
14. 가고시마 시티투어도 예정에 있었으나 피곤하고 늦어서 창밖으로 내다 보이는 모습으로 구경을 가름을 하고 1박만 하였습니다.
다카치호 신화가 함께하는 다카치호신사를 먼저 들렸습니다.
명승다카치호협곡 입구에서
다카치호 주상절리 협곡은 신비할 정도로 특이한 경관이며 볼수록 아름답기까지 하였습니다.
첫댓글 멋진 풍광들이 많습니다.
힐링 많이 하시고 오셨네요.
참 보기 좋습니다.
혼자 가신거에요? 사진기 삼각대가 있네요
잔차도 탐시롱 구경도 찬찬히 할라믄 시간이 더 있어야 것어요.
건축물에서도 문화의 차이가 느껴지네요~
두바퀴로 본 세상은 아름답기만 합니다.
자류로운 영혼의 형님 모습까지도..
즐거운 잔차 여행이셨겠네요
부럽습니다
혼자하는 자전거여행 또다른 묘미가 있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