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26명의 대가족이 시골집에 모였다. 아침일찍 차례를 모시고 부모님께 세배하고 성묘를 마친다음 동악산 등산을 하기로 했다. 동악산 아래서 나서 자랐지만 아직 동악산에 오르지 못했다. 어려서부터 객지에 나가 살면서 기회가 되면 동악산에 오르리라 마음먹고 있었다. 드디어 오늘 작은아버님, 동생 상권, 상근,상훈, 훈이와 효섭 이렇게 동악산을 등산했다. 가족들과 함께한 산행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명절때마다 동악산에 오르기로 했다.
전남 곡성군 입면에 소재한 동악산 ! 제월리 마을위에서부터 시작하여 동악산을 종주하여 약천리 위의 배넘이재까지 상당한 거리를 등반했다. 날씨가 화창하여 등산하는데 아주 좋은 날씨였다. 맑은 날씨와 함께 아주 즐거운 산행을 할수 있었는데 동악산이 이렇게 멋진 산인줄을 몰랐다. 뒤로는 굽이 굽이 흐르는 섬진강이 내려다 보이고 앞으로는 멀리 무등산까지 보이는 넓은 조망이 으뜸이다. 무엇보다도 동악산의 최대 볼거리는 온 산에 울창하게 조성되어 있는 적송이다. 잡목하나 없이 울창하게 조성된 소나무 숲이 끝없이 펼쳐져 있는것이다. 더구나 하늘높이 솟아있는 아름드리 소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으니 등산하는 내내 감탄사를 연발할수 밖에 없었다. 이렇게 멋진 산인것을 이미 멀리 부산, 대구, 진주, 대전등지에서도 알고 있었던 모양이다. 그곳 사람들이 다녀간 흔적이 무수히 많았다.
저멀리 무등산이 보이고 옥과, 내동을 비롯한 입면 전체가 한눈에 들어온다.
금번 산행은 제월리 위에서부터 약천까지 종주했다. , 사진의 좌측 정상에서 우측 움푹들어간 부분이 약천 배넘이재다. 이사진은 입면 삼오리 도로변에서 촬영했다. |
출처: 웃는 자화상 원문보기 글쓴이: 젬스
첫댓글 누굴까?혹여 아침에 폰한사람이면 느낌이 ~~~~심상윤(아니면실레)
심상윤이 맞다네
배넘재 .. 동악산 ..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언제 한번 가보고 잡은대 올라오기 바쁘더군요
참 좋읍디다 설악산못찌안읍디다 평일때가니께 사람구경은 못 하거더만 조용하고 아늑하더구만이라우잘 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