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9일에도 두 봉사회의 총회 일정이 진행됐다. 오전에는 목감동 주민센터에서 목감봉사회를 결성하고 초대회장으로 4년 동안의 임기를 마친 목감봉사회 정연운 회장이 이임을 하고, 한은주 감사가 신임회장으로 취임을 했으며, 오후에는 정왕 미미봉사회 정기총회를 했다.
정연운 회장은 초대 회장으로 지역사회 곳곳에서 적십자 인도주의 실천으로 많은 활동을 해와서 이 날 그 공을 인증이라도 하듯 새누리당 함진규 국회의원을 비롯해서 전직 국회의원과 시, 도의원 등이 다수 참석했으며, 목감동 김병무 동장님을 비롯한 지역사회 유관 단체장들도 대거 참석했다.
또한 한은주 취임회장은 정연운 회장이 세운 튼튼한 초석위에 최선을 다해 열심히 봉사할 것을 큰 소리로 다짐해서 박수를 받기도 했으며, 한은주 신임 목감회장은 과거 전국노래자랑 시흥시 대상에 빛나는 재주꾼이기도 하여 평소 재능기부 봉사도 많이 하고 있다.
자리를 이동해 오후에는 정왕본동 주민센터에서 정왕미미봉사회(회장 배소희) 정기총회가 진행됐다. 회의 전 따끈한 붕어빵을 두 번에 걸쳐 사다 날라 웃음 꽃이 피기도 했다.
항상 밝은 모습의 춤과 노래 공연으로 지역사회 곳곳에서 재능봉사를 많이 하는 정왕미미봉사회 배소희 회장은 이 날 지방 공연후 장염으로 고생하다 가까스로 나왔다며, 여러 환자들로 구성된 봉사회의 사정을 얘기하며 회의를 진행하다가도 간혹 눈물을 보이기도 해서 안타까움이 일었다.
특히 젊은 총무(김영희)가 봉사일정이 있을 때는 멀리 울산 친정 어머니까지 오셔 손자를 봐주며 함께 봉사를 하기도 한다는 얘기에 가슴이 뭉클하기도 했다.
박영자 시흥지구협의회장은 미미봉사회를 끝으로 15년도 단위봉사회총회 순방을 마치며, 인사말마다 "건강해야 봉사도 할 수 있다. 첫째도, 둘째도 건강하자"고 강조를 했다. 박영자회장도 5년 전 교통사고로 인해 아직도 사고 이전의 건강을 모두 회복시키지 못한 아쉬움이 큰 이유인듯하다.
김영희 총무와 친정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