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경칩입니다.
바야흐로 봄을 알리는 절기이지요.
산과 들에 만물이 모진 겨울을 견뎌내고
기지개를 켜면서 꿈틀거리며 나옵니다.
풀 한포기도 벌레 한마리도
대자연의 순환 시스템에 맞춰
최선을 다해 생존합니다.
인간의 삶이 대단한 것 같지만
자연의 순리라는 관점에서는 보면
풀 한포기보다 특별할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냥 살아야 합니다.
다람쥐도 살고 잡초도 살듯이
그냥 인연따라 사는 것이 순리입니다.
인생의 목표가 행복에 있다고 믿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인생은 생명 가진 것만이
가질수 있는 축복받은 경험의 장입니다.
한사람에게 주어진 생명과 삶이
성공이든 실패든 부자든 가난이든
모든게 영혼의 경험이고 순환의 학습입니다.
오늘도 대자연의 섭리...
그분의 뜻에 마춰 그냥 열쒸미 경험하며 삽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유한하기 때문입니다.
정암명리
카페 게시글
살며 생각하며
내일이 경칩입니다.
정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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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05 11:4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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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단순한 절기 소개인 줄 알았는데, 한편의 시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