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조정훈 국회의원(마포갑)이 연일 라디오와 방송에 출연해 도저히 들어줄 수 없는 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소위 ‘백골단’을 국회 정론관 자리에 세운 김민전, 극우 집회를 주관하는 전광훈 목사에게 ‘존귀한 목사’라며 머리 숙인 윤상현을 두고 ’자유민주 정당’으로서 ‘다양한 정치’를 했다는 식의 표현을 서슴지 않고 있다. 도저히 이해도 용납도 되지 않는 말이다.
적대와 대립, 분열과 갈등의 정치를 만들고 있는 국민의힘의 정치에 대해 ‘돌연변이 정치’, ‘다양성의 정치’라며 그것으로 승리할 것이란 조정훈의 억지 역시 들어줄 수 없다. 국회에 무장한 군인의 총부리를 겨누고, 계엄으로 권력을 찬탈하려 쿠데타를 일으켜 언론을 탄압하려했던 대통령을 배출한 그 정당이 무슨 낯짝으로 방송에서 다양성을 이야기하는가. 그 대통령을 호위하며 시민들을 갈라치기 하는 이에게 다양한 정치가 있을리가 없다.
마포녹색당은 조정훈에게 강하게 경고한다. 더 많은 민주주의, 다양한 시민의 삶을 옹호하며 만들어온 다양성 정치를 함부로 입에 올리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