咎 허물 구
남을 받다 ; 탓, 탓하다, 탈
咎의 갑골문
咎의 전문
咎는 各(각각 각)과 人의 합자입니다. 대부분의 글자들에서 人이 좌측 변에 쓰일 경우에는‘사람 고유의 특성’의 뜻을 나타내는데, 여기서는 우측 방 부분에 놓여 있으며, 이는‘남[타인(他人)]’의 뜻을 나타낸 것입니다. 各은‘뻗다, 받다’등의 소릿값을 나타내는데, 여기서는‘받다(/머리나 뿔 따위로 세차게 부딪치다)’로 쓰여‘남을 받다’에서‘탓, 탓하다, 탈’의 뜻을 나타냅니다.
탓 (1) 주로 부정적인 현상이 생겨난 까닭이나 원인.
(2) 구실이나 핑계로 삼아 원망하거나 나무라는 일.
誰怨誰咎(수원수구 ; 누구를 원망하고 누구를 탓하겠냐는 뜻으로, 남을 원망하거나 탓할 것이 없음을 이르는 말), 引咎(인구 ; 잘못된 일의 책임을 스스로 짐), 咎責(구책 ; 잘못을 꾸짖음), 追咎(추구 ; 지나간 뒤에 전날의 허물을 나무람) 등에서 咎가‘탓하다’의 뜻입니다.
※ 災咎(재구 ; 재앙과 허물을 아울러 이르는 말), 休咎(휴구 ; 길吉한 것과 흉凶한 것. 또는 복福과 화禍), 咎殃(구앙 ; 뜻하지 아니하게 생긴 불행한 변고) 등에서 咎가‘허물, 변고’등의 뜻으로 풀이되지만, 실제로는‘탓’에서‘탈’의 뜻으로 쓰인 것입니다.
현재는 頉(기를 이/탈날 탈)자로‘탈’의 뜻을 나타내기는 하지만 전문 자형에 없으며, 한국에서만 頉이‘탈’의 뜻으로 쓰입니다.
‘탓하다’와 유사한 어기로‘탄하다(/남의 일을 아랑곳하여 시비하다/남의 말을 탓하여 나무라다)’가 있으며, ‘탓[탇], 탄’과‘탈’은 배달말의 음운현상에 의한 변용으로 판단합니다.
倃 훼방할 구
탓[탄/탈]하는 사람 ; 가탈
倃의 전문
倃는 人과 咎의 합자이며, ‘탓[탄/탈]하는 사람’에서‘가탈(/이리저리 트집을 잡아 까다롭게 구는 일/일이 순조롭게 나아가는 것을 방해하는 조건)’의 뜻을 나타냅니다.
설문(說文)에는‘毁也[훼방하는 것이다]’라고 되어 있는데, 毁는‘가탈’의 한 뜻입니다.
咎心 원수 구
탓하는 마음 ; 타내다
咎心의 전문
咎心는 咎과 心의 합자이며, ‘탓하는 마음’에서‘타내다(/남에게서 꾸중을 듣거나 모욕 또는 아니꼬운 일을 당할 때 언짢고 창피하게 생각하여 마음을 쓰다)’의 뜻을 나타냅니다.
설문에는‘怨[咎心]也[원망하여 타내는 것이다]’라고 되어 있는데, 이를 풀이하는 과정에서 잘못되어‘원수(怨讐)’로 사전적으로 훈(訓)을 내리고 있지만, 오류입니다.
綹 끈목 류
탈[≒탓/탄] 실 ; 타래
綹의 전문
綹는 糸와 咎의 합자이며, 咎의‘탈[≒탓/탄]’에서 소릿값을 빌려와‘타래(/사리어 뭉쳐 놓은 실이나 노끈 따위의 뭉치)’의 뜻을 나타냅니다.
설문(說文)에는‘緯十緯爲綹[씨줄이 열 개 씨줄이면 緯가 된다]’라고 되어 있으며, 이를 통하여‘끈목(/여러 올의 실로 짠 끈을 통틀어 이르는 말. 대님, 허리띠, 주머니 끈, 망건당줄 따위가 있다)’이라는 훈(訓 )으로 전해지지만, ‘끈목’은‘타래’의 한 종류입니다.
鼛 큰북 고
타래가 달린 북
說文 ; 大鼓也
鼛의 전문
束咎 큰자루 고
타래로 묶다 ;
說文 ; 車上大橐
束咎의 전문
㰶 토할 구/코를찡그릴 유
탈나 버금거리다 ; 매스껍다
㰶의 전문
㰶는 咎와 欠[버금거리다]의 합자이며, ‘탈나서 버금거리다’로‘매스껍다(/먹은 것이 되넘어 올 것같이 속이 몹시 울렁거리는 느낌이 있다)’의 뜻을 나타냅니다.
晷 그림자 구
해를 탓하다 ; 그림자
晷의 전문
晷는 日와 咎의 합자이며, ‘해를 탓하다’에서‘그림자’의 뜻을 나타냅니다. 여기서의‘탓하다’는‘원인이 되다’의 뜻입니다.
日晷(일구 ; 햇빛이 비쳐서 생기는 그림자), 短晷(단구 ; 짧은 해라는 뜻으로, 짧은 낮을 이르는 말), 晷漏(귀루 ; 해시계와 물시계를 아울러 이르는 말) 등에서 晷가‘그림자’의 뜻입니다.
寸晷(촌구 ; 매우 짧은 동안의 시간), 晷刻(구각 ; 잠깐 동안. 또는 짧은 시간) 등에서 晷[그림자]가‘시각’의 비유어로 쓰였습니다.
厬 물마를 구 厂 확인 후 재작업
볕살 언덕 ; 바짝, 바싹
厬의 전문
厬는 厂[厓(언덕 애)의 축약]와 晷의 합자이며, ‘볕살이 내리 쏘는 언덕’에서‘바짝, 바싹(/물기가 다 말라 버리거나 타들어 가는 모양)’등의 뜻을 나타냅니다.
木咎 두레박 고
說文 ; [木咎]木也
木咎의 전문
稽[-旨, +咎] 머무를 고
탈탈거리다 ※稽[주억거리다]
說文 ;
稽[-旨, +咎]의 전문
麔 수사슴 구
說文 ; 麋牡者
麔의 전문
鯦 준치 구
說文 ; 當互也
鯦의 전문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