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 참사랑평화학교 1기부터 마지막 9기까지 졸업생, 학부모, 교사를 초청해 제9회 졸업식 및 종료식을 진행했다. 졸업생들이 전국에 흩어져있기에 만나기 힘들었는데 다들 오랜만에 친구들, 선생님들을 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설렘이 가득한 표정이었다.
먼저 송순현 교장의 귀빈과 기수별 학생 소개가 있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김영석 부협회장과 황인춘 제2대 교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김영석 부협회장은 참사랑평화학교가 위치한 유천궁 노원교회에서 약 7년 동안 교회장으로 재직하며 입학식, 졸업식 등 각종 행사에 참석해 학생들을 위한 말씀과 축도를 해주었었다. 황인춘 전 교장은 4년간 교장으로서 학생들의 진로지도와 각종 프로젝트를 직접 이끌며 학생들의 성장에 이바지했다. 참사랑평화학교와 연이 깊은 분들의 참석으로 더욱 의미 있는 종료식이 될 수 있었다. 1기부터 9기까지 다양한 기수의 학생들이 참석하다 보니 학생들의 근황은 다양했다. 대학생, 대학원생, 취업한 학생, 군 복무 중인 학생, 부모가 된 학생도 있었다.
소개가 끝나고 졸업생 이종운 학생의 사회로 행사 시작을 알렸다. 개회기도는 졸업생 김민정 학생이 해주었다. 각자의 바쁜 삶 속에서도 한자리에 모일 수 있음에 감사드리고 오랜만에 만난만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랐다.
이어 졸업장을 수여했다. 졸업장 수여 후 감사공연이 이어졌다. 2024년에는 학교의 내부사정으로 각자의 집에서 온라인으로 수업하고 소통했다. 학생들이 각자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 경상도에 살고 있어 한 곳에 모여 연습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음에도 열심히 공연을 준비해주었다. 참사랑평화학교를 통해 성장할 수 있었고 선생님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케이크 이벤트도 기획해 교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졸업 후에도 이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길 소망한다.
1기부터 9기까지의 전체 졸업생을 대표하여 이영아 학생이 소감을 발표했다. 참사랑평화학교는 작지만 모든 것이 다 갖춰져 있던 귀한 환경이었고, 힘들 때 마음을 잡아주고 삶의 균형을 되찾아올 수 있게 해줘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학부모 대표로 장원우 학생의 아버지는 아들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 참사랑평화학교에 감사함을 전했다. 대표들의 소감을 통해 학교를 통해 잘 성장할 수 있었기에 학교가 없어진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고, 학교가 지속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가득함을 느낄 수 있었다.
송순현 교장은 참석해준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오늘 모임의 두 가지 목적을 밝혔다. 첫 번째는 졸업생들이 귀한 인연을 이어갈 수 있도록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 두 번째는 잘 자란 학생들의 모습을 보고 신앙을 바탕으로 한 학교가 이어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지난날들을 회상하며 학생들이 이렇게 자랑스러운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그 근본에는 하늘부모님, 참부모님을 중심하고 신앙적인 바탕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참사랑평화학교는 종료식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이런 교육기관이 계속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황인춘 전 교장은 우리 모두 참사랑평화학교를 통해 행복했음을 상기했다. 교사들이 학생들을 만날 수 있었던 것은 엄청난 축복이며 학부모들도 학생들의 성장을 볼 수 있어 행운이었다. 학생들에게는 학교에서의 시간이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되었을 것이며 앞으로도 인생의 주인공으로서 잘 성장해나가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김영석 부협회장은 참사랑평화학교는 단순한 교육기관이 아닌 하늘부모님의 자랑스러운 2세, 3세로서 잘 성장해서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사명이 있다고 말했다. 이 사명은 사라지지 않고 여러분의 삶 속에 남아있을 것이라 했다. 2세들은 희망의 원천으로 인류 역사가 나로부터 출발한다는 마음으로 세상의 희망으로 살아가길 기대했다. 이어 축도에서도 참부모님의 뜻에 동참하며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며 함께 해나가는 공동체가 되길 바랐다.
단체 사진 촬영을 끝으로 식은 마무리되었다. 이후에는 자유롭게 사진도 찍고 점심도 먹으며 오랜만에 만나 이야기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참사랑평화학교 덕분에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 교사도 모두 성장할 수 있었다. 학교를 설립해주시고 지금까지 이끌어주신 하늘부모님, 참부모님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그 감사함을 잊지 않고, 학교를 통해 맺어주신 귀한 인연을 이어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