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세계문화유산과 여행의 감동을 함께 즐길 수 있는 '2026 부산여행영화제'가 오는 7월 18일부터 이틀간 영화의전당 소극장과 야외극장, 야외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영화제는 '스크린에 담긴 세계문화유산'을 주제로 세계 각국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여행의 시선으로 조명한다. 특히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부산 개최를 기념해 부산의 역사·문화유산을 국내외에 알리는 의미도 함께 담았다.
실내 상영관에서는 여행과 문화유산을 소재로 한 기획 상영작 5편이 관객을 만난다. 한국과 튀르키예의 우정을 그린 '아일라', 오스트리아 빈의 음악과 예술 유산을 담은 '아마데우스', 쿠바의 음악과 도시 문화를 조명한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이탈리아 피렌체를 배경으로 한 '냉정과 열정사이', 홍콩의 도시와 추억을 담아낸 '화양연화 특별판'이 상영된다.
야외극장에서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개막작으로 '더 폴: 디렉터스 컷'이, 폐막작으로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이 상영되며, 개막일에는 수천 개의 LED 촛불이 어우러진 캔들라이트 클래식 공연도 함께 열려 여름밤의 특별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영화를 더욱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는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소극장에서는 상영 전 작품 속 여행지와 세계문화유산, 감상 포인트를 소개하는 프로그램 가이드가 진행되며, 전문가와 함께 영화의 배경이 된 도시와 문화유산을 이야기하는 '트립톡'도 운영된다.
야외광장에는 캠크닉존과 캠핑존, 푸드트럭존, 버스킹 공연 등이 마련돼 관객들이 영화를 넘어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와 함께 부산시 연계행사로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부산 개최를 기념하는 홍보부스도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피란수도 부산유산'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소개할 예정이다.
영화의전당 관계자는 "관객들이 영화를 통해 세계 각국의 문화와 여행지를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올해는 세계문화유산과 부산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함께 조명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더욱 풍성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