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주일 (2023, 제506주년 종교개혁주일)
개혁자 아브라함
설교 : 조용안 목사
날짜 : 2023. 10. 29.
본문 : 창 11:4, 창 13:9, 창 14:16
창 11:4 또 말하되 자, 성읍과 탑을 건설하여 그 탑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 하였더니
창 13:9 네 앞에 온 땅이 있지 아니하냐 나를 떠나가라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
창 14:16 모든 빼앗겼던 재물과 자기의 조카 롯과 그의 재물과 또 부녀와 친척을 다 찾아왔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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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조용안 드림
기독교 신앙의 근본은 성경입니다. 그래서 기독교 신앙은 성경 말씀에 충실할수록 든든해지고 성경에서 멀어질수록 약해집니다. 오늘날 기독교 신앙이 현저하게 그 힘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그 원인은 말할 것도 없이 강단에서 선포되는 말씀이나 성도의 삶이 말씀 중심에서 이탈해 가고 있거나 말씀에 충실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개신교를 영어로 Protestant(프로테스탄트)라고 합니다. 프로테스탄트는 항의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입니다. 진리에 위배되는 것에 당당히 항의하는 공동체입니다. 교회는 날마다 말씀으로 개혁되어야 합니다. 개신교를 '개혁교회'라고 하는 것은 교회 정체성을 보여줍니다. 개혁의 본질은 성경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첫째, 개혁자 아브라함의 시대
본문 창세기 11장 4절에 “또 말하되 자, 성읍과 탑을 건설하여 그 탑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 하였더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개혁자 아브라함의 시대는 노아 홍수심판 후에 태어난 노아 후손들이 여러 세대가 지나면서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행동을 했습니다. 그 시대가 바벨탑 사건을 배경으로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참으로 가소롭게도 벽돌을 굽고 거대한 성채를 쌓으며 하늘로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개혁이란 하나님의 뜻에서부터 벗어난 왜곡된 상태를 하나님 뜻에 맞추어 원래 모습대로 변화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개혁자가 되려면 자신이 먼저 하나님의 뜻과 의지를 기록해 놓은 성경의 원칙에 충실하여 하나님과 건전하고 올바른 관계를 맺고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바벨탑에 공사하는 인부들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는 방법으로 공사를 중단시키고 사람들을 흩어놓으셨습니다.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창 3:15). 약속된 여자의 후손인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내려보내시기 위해 한 씨를 선택하셨는데 그 선택에 부르심을 받은 사람이 아브라함입니다. 왜 하나님께서 그를 불러내셨습니까? “이는 아브라함이 내 말을 순종하고 내 명령과 내 계명과 내 율례와 내 법도를 지켰음이라 하시니라”(창 26:5).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고 내 명령과 내 계명과 내 율례와 내 법도를 지켰음이 아브라함에 대한 평가입니다. 그 당시 대부분의 사람들이 우상숭배와 온갖 죄악에 빠져 방종하는 인생을 살고 있을 때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법도와 율례를 따라서 경건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손님 대접하기를 즐거워하며 그 종들을 후대하는 너그러운 사람이었습니다. “흩어짐을 면하자, 탑을 하늘에 닿게 하자”는 “땅에 충만하라”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정면으로 반역한 것입니다. 그렇게 땅에 흩어지는 대신에 사람들은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자”라고 했습니다. ‘흩어지라. 땅에 충만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은 선교적 명령이며 문화명령(개척, 개간의 의미)이며 하나님 나라 건설의 의미입니다. 세상에 소금과 빛이 되라는 의미입니다. 아브라함은 “흩어지라 땅에 충만하라”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랐습니다.
둘째, 개혁자 아브라함의 삶과 신앙
본문 창세기 13장 9절에 “네 앞에 온 땅이 있지 아니하냐 나를 떠나가라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목적지도 제대로 모르고 출발할 때 조카 롯도 따라나섰습니다. 후일에 그들의 재산이 증가하여 짐승들이 큰 떼를 이루었을 때 불가피하게 헤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본문 창세기 13장 9절에 이러한 양보는 가나안 원주민에게서 볼 수 없는 여호와 신앙에서만 가능합니다. 하나님께서 죄악으로 가득한 소돔 고모라를 멸망시키기 위해 세상에 오셨을 때 부지 중에 하늘에서 온 손님들을 대접하게 되었고 소돔 고모라 멸망계획을 듣게 되었습니다. 10명 정도라도 의인이 있다면 구원해야 되지 않느냐고 탄원하는 모습은 마치 인류를 구원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심정을 보는듯합니다.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가 가나안 땅 헤브론에서 죽었을 때 헷 사람들에게서 매장지를 구하려고 했습니다. 그때 헷 족속이 아브라함에게 한 말은 오늘 기독교인들이 세상 사람들로부터 들어야 할 평가입니다. “5 헷 족속이 아브라함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6 내 주여 들으소서 당신은 우리 가운데 있는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이시니 우리 묘실 중에서 좋은 것을 택하여 당신의 죽은 자를 장사하소서 우리 중에서 자기 묘실에 당신의 죽은 자 장사함을 금할 자가 없으리이다”(창 23:5-6). 아브라함은 자신을 나그네라고 하지만 헷 사람들은 아브라함을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라고 합니다. 오늘날 기독교와 성도들이 사회를 개혁할 명분을 상실하고 신뢰를 잃어버린 근본적인 이유가 무엇입니까? 아브라함처럼 하나님의 법도를 따라 살지 않고 세상 사람들에게 빛과 소금이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은 당대 주변의 모든 사람으로부터 존경과 신망을 받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헷 족속은 그들이 존경하는 아브라함의 아내 사랑의 매장지를 무상으로 주려 했습니다. “12 아브라함이 이에 그 땅의 백성 앞에서 몸을 굽히고 13 그 땅의 백성이 듣는 데서 에브론에게 말하여 이르되 당신이 합당히 여기면 청하건대 내 말을 들으시오 내가 그 밭 값을 당신에게 주리니 당신은 내게서 받으시오 내가 나의 죽은 자를 거기 장사하겠노라”(창 23:12-13). 아브라함은 은 사백 세겔에 매장지 값을 지불하고 장례를 지냄으로 뒷말 듣지 않으려고 애를 씁니다. 이러한 아브라함의 태도는 선물을 넘어 뇌물까지 받으려고 애쓰는 종말 이 시대에 주시는 말씀입니다.
셋째, 개혁자 아브라함의 조직과 전략
본문 창세기 14장 16절에 “모든 빼앗겼던 재물과 자기의 조카 롯과 그의 재물과 또 부녀와 친척을 다 찾아왔더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브라함 당시 주변 나라 엘람 왕 그돌라오멜을 중심으로 한 연합군이 그 대적들과 전쟁하게 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의 조카 롯이 살고 있던 소돔 고모라 왕도 전쟁에 가담하였다가 패망했습니다. 결국 롯의 가족과 재산까지 적군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아브라함은 평소 자기 집에서 훈련을 시키고 예비해 두었던 군사 318명을 거느리고 추격하여 재산과 포로로 잡혔던 사람들을 다 찾아왔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았던 아브라함의 준비성과 조직력을 보게 됩니다. 전쟁에 필요한 것은 조직력과 전략입니다. 아브라함은 두 가지를 모두 갖추고 있었습니다. 준비된 군사와 뛰어난 전략으로 전세를 뒤엎고 빼앗겼던 모든 것을 되찾았습니다. 이렇게 원상태로 회복하는 것이 바로 개혁의 근본입니다. 더 나아가 이 이야기를 통해 아브라함의 정직성과 고결함을 다시 보게 됩니다. 아브라함 덕분에 목숨과 재산을 다시 찾게 된 소돔 고모라 왕이 너무도 감사한 나머지 아브라함에게 이렇게 제안합니다. “소돔 왕이 아브람에게 이르되 사람은 내게 보내고 물품은 네가 가지라”(창 14:21). 전투에서 노획한 전리품은 정복자의 몫이었던 고대 관습대로 “물품은 네가 가지라”라고 합니다. 이때 아브라함의 태도는 종말 이 시대의 개혁자들이 간직해야 할 모습입니다. “22 아브람이 소돔 왕에게 이르되 천지의 주재이시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여호와께 내가 손을 들어 맹세하노니 23 네 말이 내가 아브람으로 치부하게 하였다 할까 하여 네게 속한 것은 실 한 오라기나 들메끈 한 가닥도 내가 가지지 아니하리라 24 오직 젊은이들이 먹은 것과 나와 동행한 아넬과 에스골과 마므레의 분깃을 제할지니 그들이 그 분깃을 가질 것이니라”(창 14:22-24). 아브라함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 맹세합니다. 전리품을 취하는 것은 정당한 권리였습니다. 전쟁에 참여한 318명에게 전리품을 나눠 주지만 아브라함 자신은 실오라기 하나 거저 취하지 않겠다고 선언합니다. 조카 롯에게 좋은 땅을 먼저 택하라고 했던 아브라함은 23절의 말씀처럼 재물보다 자신의 삶을 지배하고 계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잊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개혁자 아브라함의 모습입니다.
'묵상(하가)'은 깊이 생각하다, 으르렁거리다는 뜻입니다. 맹수가 먹이를 앞에 두고 으르렁거리듯이 말씀 앞에서의 내 모습이기 원합니다.
댓글은 사귐입니다. 댓글은 영의 생각입니다. 댓글은 믿음 생활의 동력입니다. 말씀댓글에 참여하시면 말씀의 풍성함이 더하여집니다. |
@ 아멘.
@ 주일 말씀을 듣고 큐티 나눔을 하는 나는 행복한 사람이로다(신명기 33:29).~♡♡
@ 개혁자 아브라함의 시대 상황.
노아 홍수심판 후에 여러 세대를 지나면서
흩어짐을 면하자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바벨탑을 쌓음을 보면서
개혁자 아브라함처럼 흩어져 선교적 명령을 감당하겠습니다.
@ 개혁자 아브라함의 삶과 신앙.
이방인 헷 사람들로부터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라고 존경을 받았던
개혁자 아브라함을 보면서 당대 주변 사람들에게 빛과 소금이 되겠습니다.
@ 개혁자 아브라함의 조직력과 전략.
평소 자기 집에서 훈련시키고 예비해 두었던 개혁자 아브라함의 군사 318명을 보면서
종말 이 시대에 평소 시나브로 기름 준비하여 믿음으로 승리하겠습니다.
@ 개혁자 아브라함의 믿음 같이 말씀에 순종하는 삶 살게 하소서.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충성하는 종으로 삶을 살며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언제나 믿음으로 말씀 중심으로 살기 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역사는 변하지만 개척자 아브라함의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변하지 않음을 본받게 하시고,
주변 사람의 관계도 개척자 아브라함 같은 조직력과 전략을 본받는 믿음 되길 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개혁자 아브라함, 개혁교회 관포교회, 개혁하는 사람 제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개혁자 아브라함처럼 종말 이 시대에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시 23:1).
잊지 않고 감사함으로 살겠습니다.
@ 개혁자 아브라함처럼 순종하고 지켜서 삶과 신앙이 날마다 일치되게 하소서.
감사합니다.
@ 어지러운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믿음이 조상이 된 개혁자 아브라함을 본받아 말씀을 지킴으로
죄악된 세상을 천국으로 바꿀 수 있는 개혁자의 삶 되게 하소서.
감사합니다.
@ “당신은 우리 가운데 있는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라는 말을 들었던 아브라함처럼
저도 사람들의 신뢰를 얻으며 신실한 삶을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시대 상황이 좋지 않아도 말씀을 붙잡고 의지했던 아브라함의 삶과 신앙을 본받아
아브라함의 삶과 신앙이 나의 삶과 신앙이 되기를 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소돔 왕 앞에서 전쟁의 전리품을 취하지 않고
하나님의 복을 믿었던 아브라함의 신앙이 저의 믿음 되기를 소망합니다.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이도 여호와이십니다.
감사합니다.
@ 주일 오전 나에게 주신 말씀의 키워드(key word)는 ‘아브라함처럼 칭찬받는 제가 되겠습니다’입니다.
아멘.
@ 주일 오전 나에게 주신 말씀의 키워드(key word)는 ‘당신은 우리 가운데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라는 칭찬 듣기’입니다.
@ 주일 오전 나에게 주신 말씀의 키워드(key word)는 ‘개혁자 아브라함’입니다.
@ 주일 오전 나에게 주신 말씀의 키워드(key word)는 ‘개혁자 아브라함의 시대 상황’입니다.
@ 주일 오전 나에게 주신 말씀의 키워드(key word)는 ‘개혁자 아브라함의 삶과 신앙’입니다.
@ 주일 오전 나에게 주신 말씀의 키워드(key word)는 ‘개혁자 아브라함의 조직력과 전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