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의 우화에 관한 디카시 세편

[염진희]

신선을 바라보다 / 송재옥

쪼그라져 있던
날개가 펴지더니
점점 팽팽해진다

날개는 네가 달고 있는데
숨죽인 내 가슴이 뛴다

우일우화 2 / 조영래

지금은 모두 깊이 잠든 밤
가슴에 비가 내리고
날개가 젖는다

텅 빈 몸에 빗물이 흐르고
느린 영혼의 더듬이가 젖는다

———
* ‘디카시 마니아’에서 다운로드한
사진이 이곳에 업로드되지 않아서
아래에 이렇게 추가합니다.

[염진희]

지난주에 매미의 텅 빈 집을 만나고
멋진 두 작품을 음미해봅니다.

우화 과정을 지켜보시려
늦은 시간에 오랫동안 고생하셨을
디카시인님들의 열정에 탄복하며,
작품에 흠뻑 젖어 듭니다.

[송재옥]

어머나~~~ 선생님 고맙습니다^^
그런데 조 선생님 작품과 같이
놓으면 어쩌나요...
선생님 덕분에 영혼이 젖어드는
아름답고 애처로운 디카시 잘 감상했습니다^^

[염진희]

우리 협회 선생님들의
좋은 작품들이 너무 많아서^^
'내가 읽은 좋은 디카시' 코너에
모두 다 올릴 순 없고,
우리 선생님들 작품은 개인적으로 기록해두고
여기엔 최대한 자제 중입니다ㅎㅎ

그래도 매미의 우화 단락에
선생님 작품을 빼놓을 수가 있어야지요.

매미 껍질에 관한 양질의 디카시는
정말 많아서 나중에 올리려고요^^

[김병수]

생의 경이로움을 봅니다

[염진희]

그렇지요? 선생님^^

어제 매미의 비상을 목격했는데
사진은 못 찍었네요.ㅎㅎ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우화 시작~

즐거운 월요일로 보내세요!

[박미영]

또 매미의 시간이 돌아왔군요
주옥같은 시들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염진희선생님
생의 경이로움과
시인의 열정 앞에서 그저 오늘도 또 느낌표!! 감사합니다 ^^

[신은미]

이런 기막힌 장면을 또
한꺼번에 볼수있게
올려주시니 감사힙니다
염진희 선생님
다 쟁쟁히신 선생님의
귀한 작품들 소개 해
주셔서 염진희 선생님
정말 잘 보겠습니다♤

[송재옥]

지하 탈출구^^

다시 열어보니 한 편이 더 추가 되었군요.
감상 잘 했어요.
거듭 감사드립니다

[현송희]

우화의 계절이 돌아왔군요~
아까 송선생님 말씀 듣고 우산 받쳐들고 근처 공원에 가봤어요
우천시 휴업인지 못 만나고 😢 모기에게 헌혈만 많이 하고 돌아왔답니다
다시 도전해봐야지요

선배 시인님들의 우화 시 넘 좋아요 ~
감사해요 염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