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 오후 9시 15분에 휴대폰전화를 받았다. 반가운 분이다. 그 성함은 "허평환" 전 기무사령관이다. 나하고 죽이 맞는 면이 많다. 성격이 다이나믹하고 남성적 톤을 가진 것은 비슷하다. 장군은 장군다와야 하는데 이 분이 바로 그렇다. 남자가 봐도 남자일시 분명하다. 그리고 손이 따뜻한 분이다. 전화 내용도 간단 명료한 편이다. 5일 12시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하는 인천이씨대종회 신년하례회에 참석하겠다는 내용이다. 그날 오후 4시에는 마포 가든호텔에서 가락중앙종친회 청년회 모임이 있다. 가락종친회 김문석 회장을 대신하여 부회장 입장에서 참석하신단다.
우리나라는 지금 대단히 어려운 시기를 관통하고 있다. 국내외적으로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노출되어 있는 형국이고, 강대국들의 간섭을 많이 받고 있다. 동지적 관계에서 적으로 돌아가는 형국이 많다. 중국, 러시아, 북한 등은 사실상 외교적으로는 쉬운 상대가 아니다. 나는 올해가 신묘년이라서 우리나라에 큰 일이 일어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것은 광개토대왕비석에 일본이 신묘년 기사를 잘못 확대 해석하는 오류도 저질렀다. 군사적인 긴장은 얼마쯤 회복되었지만 상존하고 있는 휴전 상태일 뿐이다. 그래서 국가적 난관을 극복할 사람이 필요하다. 군대 경력도 전혀 없는 사람들이 국가지도자로 행세하며 나서고 있는 형국이다. 여성이라면 군대 경력이 없는 편이지만 남성은 군대가 필수과정이다. 국방의 의무를 지는 사람들이 혜택도 없이 공무원 시험을 치르고 있다고 한다.어찌되었든 현역으로 가든 보충역으로 가든 자신의 신체등급에 따라 병역을 필해야 한다.우리 남한사회가 막상 안보적 위기에 봉착하니 훌륭한 장군이 지도자가 되면 좋겠다는 여론이 형성된 적도 있다. 위기를 정면 돌파할 수 있는 저력있는 지도자가 급선무라는 생각이 든 것은 나만이 하는것이 아니었다. 그래서 전직 대통령 중 전(全) 대통령 같은 분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여론도 조성되었다.육사출신들은 나라에 대한 충성심과 국가관만은 따라올 자가 없다고 본다. 일반 대학을 나온 사람들은 국가과 민족을 생각하는 정신이 그렇게 높지는 않다고 본다. 나라의 주인의식을 도산 안창호 선생은 강조했지만 이 나라의 주인은 별로 없고 자신의 이득만 챙기는 소인배들이 들끓고 있어 문제이다. 청렴결백하여 모범이 되는 공무원들이 별로 없고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과 이권만 긁어모으는 놈들이 국가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고 하는 형국이다. 이 나라의 기강을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 문민정부 20년만에 폭력배들에게 이권 나누어 주어서 많이 사회적 기강이 해이해져있다. 삼청교육대 같은 제도가 그리울 때가 있다. 우리나라는 20년 단위로라도 한 번씩 부정을 일소하는 대청소를 한 번씩 해야 정상화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소신있는 사람으로 국가관과 민족관이 확고한 미래지도자가 나오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