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관 명 :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강의제목 : 갑질근절을 위한 보직자 워크숍(직장내 괴롭힘 방지법 '19년 7월16일 시행대비)
교육장소 : 홍익대 국제연수원 제6강의장
교육대상 : 보직자(실장, 본부장, 처장, 센터장 + 원장)
교육인원 : 보직자 26명
주요내용 : 기관 내 갑질 사례연습, 분임토의와 발표를 통한 해결방안 도출,
기관 내 괴롭힘 방지법 및 공공분야 갑질근절 가이드라인 등 해설
기타요청 :
- 실질적인 갑질의 근절을 위해 참석자들간 분임토의(갑질이 될 수 있는 사례와 행위에 대한 분석 등)와 발표
- 기관 내 괴롭힘과 갑질에 대한 인식 -> 판단 -> 합리적인 대안 찾기 -> 해결방안 도출 -> 재발방지 시스템
- 갑질(직장내 괴롭힘) 방지 워크숍 후 서명 및 서약서를 통한 실천결의 선서로 마무리
농정원은 기관청렴도가 매우 우수한 편에 속합니다. 특히 원장님의 청렴에 대한 준비가
철저하고 매우 관심과 정성을 기울이신다는 것을 올 초에 청렴교육을 하면서 느꼈습니다.
4월1일 전직원대상 갑질 근절 교육(후기참조 http://cafe.daum.net/dreameducenter/eKmw/180 )을 시행하였는데
얼마 안 되어 기관 내 갑질 사건이 언론을 통해 발생되면서 기관 내 보직자 대상 갑질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간부직원분들께서 적극적으로 기관내 갑질근절 교육을 해 달라고 다시 신청하셨습니다.
하지만 일회성 교육과 강의로 끝난다면 해결되지 못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우선 기관 내 갑질을 인식하고 판단하여 대책을 세워야 하고
재발방지 시스템까지 제대로 갖추어 단호히 대처하지 않으면 안되었기에
워크숍을 통해 이 모든 것들을 기관 현실에 맞는 사례와 대책을 끌어내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임을 말씀드리면서 참여식 워크숍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농정원의 맞춤형 갑질근절 및 기관 내 괴롭힘 방지에 대비하기 위한 자료를 요청하고
정보를 받아서 워크숍 강의를 준비했습니다.
갑질은 하급자들이 인식해야하고 그에 대한 적극적인 행동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상급자의 인식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직장 내 상황에 따른 말이나 행동을
부주의하지 않게 만드는 분위기 조성이 급선무라고 판단됩니다.
상급자들이 가해자로 문제가 될 여지가 있기도 하지만 요즘 직장 분위기에서
하극상이 워낙 심각하기도 하여 '상급자로 살아남기'에 관한 리더십교육도
과거와는 많이 다른 내용으로 진행해 두지 않으면 문제가 커질 수 있답니다.
그래서 과거에 필수적으로 이루어 졌던 CS 교육에 '청렴'을 넣어서 청렴교육으로 신청하시는
기관도 늘고있는 추세입니다.
이번 갑질근절을 위한 간부워크숍은 다음과 같이 구성하여 진행하였습니다.
갑질과 직장내 괴롭힘 근절 강의 -> 기관 내 괴롭힘과 갑질에 대한 인식 -> 판단 -> 합리적인 대안 찾기 -> 해결방안 도출 -> 재발방지 시스템
도입은 참신한 인성스팟을 했는데 전체 강의와 밀접하게 연결되는 게임입니다.
'디비디비딥 ' 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읽고 그것을 배려해 주는 웃음코드입니다.
몇번 하다보니 어떤 임직원분이 저도 몰랐던 저의 마음과 패턴을 너무 잘 알고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그 임직원분의 마음과 패턴을 읽도록 그 분께 도움을 요청했지요~
엄숙하고 진지하던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지면서 즐겁고 유쾌한 분위기로 바뀌었습니다.
강의 내용은 갑질예방 매뉴얼과 체크리스트, 직장 내 괴롭힘 방지 매뉴얼과 체크리스트의 전체 내용을
핵심적인 법령과 사례 중심으로 1시간 정도 진행했습니다.
토론으로 들어가서 우선 실질적인 갑질의 근절을 위해
직장내 괴롭힘과 갑질유형(갑질이 될 수 있는 사례와 행위에 대한 분석 등)과 발표는
갑질에 대한 인식부터 심각하지만 몰입이 되고 흥미진진한 천사 vs 악마 토론으로 진행했습니다.
간부직원분들의 유쾌한 웃음과 감수성있는 판단 그리고 유머감각과 재치있는 발표가 돋보인 시간이었는데 심각하기만 한 갑질과 괴롭힘을 유쾌하게 인식하고 분석하는 의미있는 기회가 되었을 것 같습니다.
30분을 잡았지만 40분정도 소요된 것 같았습니다.
두 번째로 직장 내 괴롭힘의 판단은 괴롭힘 판단 사례를 주고 판단요소 3가지를 근거를 들어
괴롭힘인지 아닌지 판단하여 발표하는 시간이었는데
모든 모둠에서 정확한 판단을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처벌받은 사례와 명령과 지시로 판결이 난 사례를 섞어서 선택을 하도록 했거든요.
판단 근거도 너무나 명확히 알고 계셨습니다.
이 부분은 상급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왜냐하면 갑질이나 부당함, 괴롭힘 사건이 일어났을 때 상급자 이거나 담당자라면
공정하고 청렴하게 판단할 수 있는 집단지성이 생기는 좋은 조건이 형성되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로 직장 내 괴롭힘에 기관 맞춤형 대처방안을 토론할 때
그 상황에 필요한 다른 기관의 적극적 대응사례와 재발방지 시스템을 알려드립니다.
가장 좋은 사례는 그 기관 현실에 맞는 사례이므로
다른 기관의 정책이 무조건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없는 것입니다.
이 부분 모둠토론이 가장 열띤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모둠 발표에 나타난 톡톡 튀는 좋은 아이디어와 기관의 특징에 맞는 실현 가능한 방지대책에
공감하고 호응해주는 분위기를 보며 저도 마구마구 감동하고 응원하게 되었답니다.
시간 부족으로 공감 포스트잇은 붙이기만 했습니다.
마지막에 갑질(직장내 괴롭힘) 방지 워크숍 후 서명 및 서약서를 통한 실천결의 선서...
시간이 부족하여 부랴부랴 마무리하고
미리 준비한 서약서를 오늘의 워크숍 내용으로 수정보완하여
다시 만들어 준 담당자님의 센스와 능력... 멋지십니다.
토론이 끝날 무렵부터 한 분씩 서명을 하기 시작하여 마무리 후
모든 보직자분들이 서명을 끝내고 실천할 것을 결의하면서 선서식을 했답니다.
3시간의 워크숍 내내 처음 경직되었던 분위기는 어느 새 웃음과 화합으로 무르익어 갔습니다.
강의, 토론, 발표의 강행군 내내 심도있는 몰입과 다양한 시각으로 상황을 이해하는
보직자분들의 청렴의식 수준도 끌어내어 주셨습니다.
또한 원장님도 뒤에서 경청하시면서 함께 공감해 주시기도 하고 웃어주셔서
청렴으로 잘 화합이 되는 분위기의 워크숍이 된 것 같습니다.
기회가 되면 갑질근절 신입직원 워크숍이나 전체 임직원 워크숍을
이런 방식으로 이끌어 내고 분석하여 실질적 갑질근절 공직문화에 반영하고 싶습니다.
다만, 3시간은 쫒기듯 진행되어야 하므로 4시간~5시간 정도 넉넉히 시간배정이 되면
충분한 토론과 발표 그리고 서명 및 선서, 휴식 및 공감 포스트잇 시간도 될 것 같습니다.
갑질근절을 위한 보직자 워크숍에 참여하셔서
적극적인 토론과 신선한 아이디어, 감수성있는 판단으로
모둠토론과 게임, 참여식 활동을 즐겁고 재미있게 만들어주신
농정원 보직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번 청렴교육에도 솔선수범 경청해주시고
이번 워크숍에도 기관의 청렴을 이끌어 가시기 위해 큰 관심을 보여주신
신**원장님 끝까지 경청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번 워크숍이 만만치 않은 준비와 기획부터 마무리까지 업무가 많았을 것 같습니다.
경영지원실 송** 실장님과 전** 담당자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요청자료 찾아서 보내주시고 기관 맞춤형 아이디어 주신 담당자님..
너무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주말 톡 근무..제가 시킨것 같아 죄송스럽구요^^
아가 잘 때 톡으로 관련업무에 대한 아이디어 주셔서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모릅니다.
멋진 엄마, 능력있는 공직자역할을 동시에 하기 힘드셨겠지만
그 덕분에 간부 워크숍을 의미있고 즐겁게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답니다^^
농정원처럼 다른 공직기관에서도 갑질이나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대응을
적극적으로 준비할 때가 왔습니다.
올해 7월16일 시행되는 '직장 내 괴롭힘'에 관한 포괄적인 규율을 몰라서
선의의 공직자분들의 피해가 없어야 할 것입니다.
직장 내 괴롭힘은 취업규칙에 필수 기재 의무를 동반합니다.
상시 10명 이상의 근로자를 사용하는 사용자는 취업규칙에
직장 내 괴롭힘 예방 및 발생 시 조치 등에 관한 사항을 작성하여
고용노동부장관에게 신고하여야 하고 변경할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 좀 더 자세한 강의사진과 워크숍 프로그램, 그리고 활동사진등
워크숍 지도안 핵심내용을 중심으로 교육자료를 (청렴강의ppt방에) 보관하도록 하겠습니다.
http://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19051820540529638
http://www.newsway.co.kr/news/view?tp=1&ud=2019051719554856173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신명식, 이하 농정원)은 17일 홍익대 국제연수원에서 실장급 이상 간부 직원 26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괴롭힘 근절을 위한 갑질 예방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건전한 조직문화 정착을 위한 것으로 상위 직급자들의 갑질 행위에 대한 이해 수준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서는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전문강사의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 갑질 가이드 라인 해설 등 기초 교육을 시작으로 실천과제 도출을 위한 조별 분임토의와 발표 등이 이루어졌다.
참석자들은 자신의 말과 행동이 조직 구성원, 특히 하위 직급자에게 어떠한 파급력을 지닐지에 대해 토론하고 실제 사례중심의 모의연습을 통해 갑질 행위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그 결과, `갑질·역갑질 금지 서약` 등 상·하급자간 상호 존중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도출됐고 참석자 전원이 실천결의를 다지며 갑질 근절 서약식을 끝으로 워크숍은 마무리했다.
농전원 실장급 직원은 “직장 생활을 하면서 당연시 했던 행동이 올바른 것이었는지 다시 생각해보고 구성원 간 효과적인 소통 방법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농정원 신명식 원장은 “직장 내 갑질 문화는 개별 근로자가 아닌 조직과 기관 경영차원에서 대응해야 하는 문제”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성숙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고자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주성남 기자 jsn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