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예수님의 사람들 칼럼(748호)
대림절에 대한 바른 이해
교회에서 지키는 절기에는 주현절(Epiphany), 사순절(Lent), 오순절(Pentecost), 대림절(Advent) 등이 있으며 그중 개신교회에서 가장 중요시되고 있는 절기는 대강절 또는 강림절로도 불리는 대림절이다.
그런데 이 대림절에 대한 정확한 의미와 그에 따른 바른 이해에 대한 약간의 논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성탄절을 4주간 앞두고 시작해서 지키는 '대림절'(待降節)은 문자적으로는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다리는 절기'라는 뜻인데, 그 '오심'(降)이 무엇을 뜻하느냐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질 수밖에 없다. 그 논란은 그리스도의 성탄 즉 첫 번째 오심(성육신)을 기다리는 절기냐, 아니면 역사의 마지막에 오실 재림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지키는 절기냐 하는 것이다.
오늘날 대다수의 교회에서는 첫 번째 의미 즉 예수께서 2천 년 전에 이 땅에 나신, 곧 성육신 임마누엘의 역사적 사실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날로만 생각하고 지키는 것이 현실이다. 예배에 관한 많은 책이 그렇게 쓰고 있고, 많은 목회자들이 그렇게 설교하고 있다. 그리고 기독교 역사상으로도 약 1천 년 동안은 그러한 뜻으로만 지켜 왔다.
그러나 그 후 12세기부터는 그것이 더 넓은 뜻으로 해석 적용되어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는 절기로까지 의미가 확대된 것이다. 따라서 로마 가톨릭교회의 라틴어 전례용어(典禮用語)에서는 그리스도의 초림(성탄)과 재림 두 사실을 모두 지키는 절기로 되어 있다. 즉 그리스도의 성탄으로 하나님의 구원 사역이 시작된 것과, 앞으로 세상의 종말에 심판주로 재림하심을 기다리는 절기로 지키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한 가지의 의미가 부여된 것으로는 그리스도께서 지상 사역의 마지막에 제자들에게 약속하신 성령(보혜사)의 임재를 뜻하는 것이며, 즉 성령이 그리스도인들의 마음속에 은혜로 임재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이러한 의미로까지 확대하면 대림절은 과거의 역사로는 그리스도의 탄생으로 오셨음을, 미래의 사실로는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오실 것을 현재의 사실로는 오순절에 강림하신 성령이 그리스도인들의 마음속에 계속적으로 임재하시는 것을 다 포괄하는 것이 되기도 한다. 이 대림절은 성탄절과 그 시기를 같이하는 것이, 마치 부활절을 전후하여 사순절과 오순절이 있는 것처럼, 성탄절의 의미를 더 깊게 해 주는 절기인 점에서 유사점을 가진다.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계 22:20; 요 1:1-18)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빛이 어두움에 비취되 어두움이 깨닫지 못하더라”(요 1:4-5).
"이것들을 증언하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계 22:20).
빛은 생명을 살게 합니다. 빛을 받아야 생명은 살아갈 수 있다. 빛은 어둠을 밝혀 세상을 환하게 한다. 그 빛은 ‘예수 그리스도’ 이시다. 대림절(待臨節, Advent, '오다'라는 뜻의 라틴어 Adventus에서 유래), 대림시기 또는 대강절, 강림절(降臨節)은 기독교에서 성탄 전 4주간 예수의 성탄과 다시 오심을 기다리는 교회력 절기이다. 대림절(待臨節)이란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을 기다리는 절기'라는 뜻이다. 교회력은 대림절로 시작하기 때문에,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뜻도 있다. 대림절에 사용하는 예전색은 기다림을 뜻하는 보라색이다. 대림절이 시작되면 성탄트리를 장식하기 시작한다.
기다림과 준비의 시기인 대림 시기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대림 1주일 12월 1일부터 12월 8일까지는 세상 종말에 다시 오실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것에, 12월 15일부터 성탄 직전인 12월 24일까지는 아기 예수의 성탄을 기다리며 준비하는 데에 비중을 둔다.
대림절의 주제를 보면 아래와 같다.
대림 1주- 주제: 세상 종말에 대한 준비와 경고, 초 4개 중 1개(진보라색)
대림 2주- 주제: 세례자 요한의 구세주 오심에 대한 속죄와 권유, 초 4개 중 2개 점화(진보라색, 연보라색)
대림 3주- 주제: 구세주 탄생의 임박함에 대한 준비와 기쁨, 초 4개 중 3개 점화(진보라색, 연보라색, 분홍색)
대림 4주- 주제: 마리아의 넘치는 기쁨, 초 4개 모두 점화(진보라색, 연보라색, 분홍색, 흰색 or 노란색)
해마다 대림절이면 촛불을 밝힌다. 1주, 2주, 3주, 4주 네 개의 촛불을 밝힌다. 12월 대림절 4주 동안 촛불을 차례로 점화하며 매주일 새롭게 기다림을 배우는 한 자루의 촛불이 되어 기도한다. 그리고 빛으로 오시는 예수님을 기다린다.
첫 번째 촛불은 "감사(기쁨)의 촛불"이다.
올 한 해 동안 받은 모든 은혜에 대해서 아직 이렇게 살아 있음에 대해서 감사를 드린다. 기뻤던 일, 슬펐던 일, 억울했던 일, 노여워 던 일들을 힘들지만 모두 받아들이고 모두 견뎌왔음을 그리고 이젠 모든 것을 오히려 '유익한 체험'으로 다시 알아듣게 됨을 감사드리면서 촛불을 점화한다.
두 번째 촛불은 "참회(사랑)의 촛불"이다.
말로만 용서하고 마음으로 용서 못한 적이 많은 우리의 옹졸함을 부끄러워한다. 말로만 기도하고 늘 섬김과 나눔의 삶을 부르짖어면서도 하찮은 일에서 조차 고집을 꺾지 않으며 교만하고 이기적으로 행동했던 날들을 뉘우치고 뉘우치면서 촛불을 점화한다.
세 번째 촛불은 "평화의 촛불"이다.
세계의 평화, 나라의 평화, 가정의 평화를 기원하면서, 사소한 일에서도 양보하는 법을 배우고, 선과 온유함으로 사람을 대하는 평화의 길이 되겠다고 다짐하면서 촛불을 점화한다.
네 번째 촛불은 "희망의 촛불"이다.
한 해가 왜 이리 빠를까 한숨을 쉬다가, 또 새로운 한 해가 오네 반가워하며 다시 시작하는 설렘으로 희망의 노래를 힘찬 목소리로 불러본다. 겸손히 불러야만 오는 희망, 꾸준히 갈고닦아야만 선물이 되는 희망을 더 깊이 끌어안으며 촛불을 점화한다.
*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 *
1. 인간의 죄를 담당하기 위하여 오셨다.
“그가 자기 영혼의 수고한 것을 보고 만족하게 여길 것이라 나의 의로운 종이 자기 지식으로 많은 사람을 의롭게 하며 또 그들의 죄악을 친히 담당하리로다”(사 53:11).
2. 불법으로부터 구속하시기 위하여 오셨다.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속량 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딛 2:14).
3.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오셨다.
“하나님이 우리를 세우심은 노하심에 이르게 하심이 아니요 오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게 하심이라”(살전 5:9).
4. 하나님과 인간의 화목을 위하여 오셨다.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 법조문으로 된 계명의 율법을 폐하셨으니 이는 이 둘로 자기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 (엡 2:13-16).
결론. 참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가진다.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이 있었나니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하지 아니하였으나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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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교회 김창환 목사(문지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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