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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관(요셉) - 너희는 나 없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세상 창조하신 주님께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믿음의 형제들을 사랑해주시기 때문에 저희들은 언제나 주님 곁을 떠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님 곁을 떠나고 살아간 다는 것은 罪惡이며 어떠한 일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지금에 많은 사람들은 주님 곁을 떠나 생활하는 사람들의 罪惡에 지금까지도 올바른 생각을 하지 못하고 언제나 제 생각만으로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언제나 이렇게 주님께 버림받은 마음에 상처만 안고 살아갑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주님의 곁을 떠난 사람 잘려나간 가지입니다. 주님을 믿는 참 형제들은 주님 팔에 안겨있는 떨어지지 않는 가지이기 때문에 주님께서 하시는 모든 일을 배우고 따를 수 있는 것들을 알기 때문에 어떠한 일을 하더라도 모든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請하기만 한다면 주님께서 함께 한다는 것을 믿음의 형제들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하느님 사랑합니다. 아멘.
이국진(욥) -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포도나무라고 소개하면서 가지들이 당신 안에 머물기를 바라십니다.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시는 것입니다.
김석태(바오로) - 무엇인지 모르지만 저는 행복합니다. 지금 같은 마음이 계속가면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면서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너무나 멀리보고 너무나 어렵게 생각 했나 봅니다. 큰 사람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고 내 주위에서 가까이 있었다는 걸 알았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 갈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이우근(스테파노) -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주님, 저를 참 포도나무 이신 예수님께 온전하게 머무르는 가지가 되게 허락하시고 지금 제가 어떤 길을 가고 있는지 성찰하고 깨닫게 하시어 진리의 길이며 생명의 길이신 주님께로 나아가서 주님과 일치를 이루는 영광 또한 허락 하소서. 또한 제게 근거 없는 저의 교만함을 없애는 겸손함을 깨달게 하시고 좀 더 내면이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하시어 주님의 자녀로서 부끄러움이 없는 모습이 되게 살펴주소.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송기성(스테파노) - 우리 주변에는 신앙을 가진 형제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가 영세를 하지 않고 신앙을 가졌다고 하여 신자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신자의 의무를 다하고 하느님의 말씀과 계명을 지키면서 사는 것이 신자의 의무가 아닐까요. 아무리 좋은 나무라 할지라도 열매가 맺지 않으며 수확이 없다면 그 나무는 살아 있을 가치가 없는 것입니다. 아무리 작은 것이라 할지라도 그 말씀을 믿고 지키는 것이 신자의 의무겠죠.
최필승(프란치스코) - 절망을 벗어났을 때 운이 좋은 줄로만 알았습니다. 희망에 눈을 뜨고 소망이 하나하나 이루어 졌을 때에도 내가 노력한 당연한 대가라 여겼습니다. 그렇기에 단 한 번도 당신께 감사의 기도 한번 드린 적이 없습니다. 이루고 또 이루면서도 또다시 이루게 해달고 줄곤 청원의 기도만 드리는 염치없는 저입니다. 그런 저의 기도를 당신께선 또 다시 들어 주실까요. 줄곧 바라기만 했는지라 감히 당신 안에 머무른다고는 생각지 못했었는데 당신께선 양팔로 저를 감싸고 계셨던 것입니다. 확신조차 없었던 저의 기도를 모두 들어주신 주님, 감사합니다. 또 감사합니다.
윤영호(요셉) - 오늘의 복음 말씀은 지난날의 제 삶과 현재의 삶 중에서 매우 뜻 깊게 마음에 와 닿습니다. 주님 곁에서 열심히 영양분을 받아 건강한 가지가 되어 풍성한 열매를 맺어야 했는데 잘린 가지처럼 떨어져 나가 말라 비뜰어져 버린 지금의 내 삶을 되돌아보니 뒤 늦은 후회와 안타까움이 듭니다. 하지만 아직은 늦지 않습니다. 가지치기에 접을 붙여 좋은 가지에 붙어 다시 살아가고 싶습니다. 참 포도나무이신 주님의 사랑을 다시금 받아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건강한 가지로 살아가겠습니다.
진병일(프린치스코) - 우리는 세상에서 뿌리도 없는 나무와 같이 의지 할 곳도 없는 가련한 인생 이었습니다. 바람이 불면 부는 대로 흔들리는 가지처럼 중심이 없는 그런 삶을 살아 왔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자신의 곁에 머물도록 허락하시어 구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여 주었습니다. 우리들은 참포나무이신 주님의 말씀 안에서 생활하면서 오직 그분의 안식처 안에서만 생활한다면 어떠한 유혹과 시련 앞에서 넘어지지 않고 아늑한 세상을 살지 않겠나 싶습니다. 그러니 그 분 앞에서 많은 열매를 맺기 원하는 고백(告白)과 함께 주님 안에 머물고 싶습니다. 저희를 거두어 주소서. 아멘.
이동규(가브리엘) - 성령님, 성령님께서는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도 모르는 저를 대신하여 말로 다 할 수 없을 만큼 깊이 탄식하시며 하느님께 간구해 주십니다. 이 시간 저를 성령님께 봉헌합니다. 저의 지성과 기억 의지와 영을 드리니 저를 비추어 주십시오. 제 안에 슬기와 지식 총명과 분별의 은혜를 더해 주십시오. 이 시간 주님의 가르침을 잘 알아듣고 주님의 사랑 안으로 저를 이끌어 주십시오. 아멘.
마상태(안드레아) - 오늘의 말씀을 통해 우리 인간의 한계성과 존재를 비유로 말씀 하신다. 우리의 주체이시고 근본이신 예수그리스도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음을 인정하고 수긍함으로서 예수 안에서 은총의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하겠다. 예수 떠난 삶은 죽음이요. 멸망이다.
송광원(세례자 요한) -농부는 포도나무에서 죽은 가지를 잘라 불태웁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포도나무라고 소개하시면서 가지들이 당신 안에 머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가지들이 포도나무에 붙어 있는 것은 그 나무를 풍요롭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나무로부터 생명을 이어받기 위해서입니다.
김대근(대철 베드로) - 나와 모든 이는 참포나무요.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내어 주시는 주님은 농부 이십니다. 주님께서는 자신을 포도나무라 소개하시면서 가지들이 당신 안에 사랑이라는 이름 아래 머물기를 바라십니다. 우리는 그 사랑이라는 영양분을 받고 구원의 열매, 사랑의 포도 열매가 열리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유철규(도비아) -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를 따르는 이는 어둠 속을 걷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이다.” (요한 8,12)
행복하여라, 그 길이 온전한 이들 주님의 가르침을 따라 걷는 이들!
행복하여라, 그분의 법을 따르는 이들 마음을 다하여 그분을 찾는 이들!
불의를 저지르지 아니하고 그분의 길을 걷는 이들! (시편 119, 1-3)
요즈음 들어 아침저녁으로 묵주기도를 드린 뒤 한 번씩 되뇌어 보는 성경 구절입니다. 지난 미사 때는 어느 때와 다른 또 다른 감동(感動) 속에 잠시 내 자신을 잊고 성경 말씀을 암송하는 동료 형제들의 목소리에 시간(時間) 가는 줄 몰랐습니다. '성경암송대회'라 해서 몇 명의 형제들이 나와서 성경 몇 구절 외우다 끝나려니 하였는데 나오는 형제들마다 너무도 열정적으로 성경을 암송하는데 제 자신도 놀랐고, 미사에 참여한 모든 형제들이 역시 저와 같은 감동(感動)을 받았으리라 믿습니다. 알렐루야!! 역시 하느님의 권능은 이 종도 상상도 할 수 없었습니다. 마태오 성당의 형제들을 사랑하시어 암송대회에 나온 모든 형제에게 모두 일등을 주었습니다. 점수로 일등, 이등을 뽑는다는 자체가 무의미 하다는 신부님의 말씀처럼 모든 형제들이 하나같이 주옥같은 성경 말씀을 암송하였습니다. 미사에 참여한 모든 형제들에겐 너무나 커다란 은총(恩寵)과 축복(祝福)의 시간(時間)이었습니다. 제가 이곳에 들어 온지도 벌써 1년 6개월이 넘었습니다. 이곳에서 일년간은 그저 무의미하게 시간만 보내고 모든 것에 불만 투성 이었는데, 어머님께서 돌아기시기 한 달 전에 면회를 오셔서 이곳에서도 하느님을 모실 수 있으면 미사에 참여하라는 말씀과 한방 동료의 권유로 다시 찾은 하느님께서는 진노하지도 성내지도 않으시면서 이 미련하고 어리석은 종을 따뜻하게 받아 주셨습니다. 사실 지금도 예전의 버릇을 다 버리지 못하고 가끔 불뚝 성질을 부리지만 요즈음은 너무도 마음이 평온하고 내 자신을 뒤돌아보면서 살수 있다는 것에 감사를 드리며 살고 있습니다. 계절의 여왕 오월에 드리는 첫 미사가 그리워집니다. 오월의 첫 미사에는 하느님의 어떤 가르침이 신부님을 통하여 들을 수 있을까? 기다려집니다. 그런데다 어제는 제가 참여하는 레지오 마리애 “죄인들의 피난처Pr" 1,000차 주회가 있었습니다. 신부님과 수녀님, 봉사자 여러분이 오셔서 축하해 주셨습니다. 축하를 받을 때는 무척이나 기쁜 축복이지만 방으로 돌아와 조용히 생각하니 과연 나 같은 罪人이 그런 은총과 축복을 받을 자격이 있었는지 자문자답(自問自答)해 보다가 거실 한 모퉁이에 꿇어 앉아 오랜 時間 기도를 드렸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어리석고 못난 이 罪人에게도 주님께서는 잊지 않고 이토록 큰사랑과 은총을 내려 주셨습니다. 이제 이 罪人도 주님께 받은 크고 깊은 사랑을 동료와 이웃에게 나눌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여 주님의 종이 된 것을 감사와 기쁨으로 살아가겠습니다. 하느님! 변함없이 이곳 담안형제들을 잊지 않고 찾아주시는 신부님, 수녀님, 봉사자 여러분들에게 항상 平和를 주시고 祝福과 恩寵을 내려 주시어 그 분들로 하여금 더 많은 사랑을 베풀 수 있게 도와주십시오. 이 모든 것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홍태구(베드로) - 주님, 오늘도 저희는 주님의 돌봄 안에서 신앙생활을 해 나가고 있습니다. 밖으로 출소 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오늘 같이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형제들을 돌아보고 그리고 제 자신도 지금까지 이곳 마태오 성당 공동체에서의 생활을 뒤돌아봅니다. 레지오와 구역봉사자로서의 일과 과연 내 자신이 남에게 모범적으로 지내왔는지...주님, 이곳이 특수 시설임에도 주님의 도움으로 예전에는 미처 가져보지 못하였던 용기와 머릿속에서만 있던 교리 지식들을 가져보고 써보게 되었습니다. 구역봉사자란 것은 생각도 해보지 않았는데 주님께서 천주교 회장님을 통해서 용기를 불어 넣어 주시고 또 자주자주 격려의 말로 힘도 주셨습니다. 구역봉사자로서 좀 더 신자들에게 도움이 되려고 혼자 해보려고 했던 일에 저에게 도움이 되라고 신부님과 수녀님에게 저를 도우라 해주시고 감사합니다. 정말, 이곳에서 새로운 용기와 지혜를 배우게 해주셨습니다. 구속되기 전 거의 무의미하게 참석하던 레지오 활동도 이곳에서의 체계적이고 남을 위해 도움주어야 한다는 말씀을 가슴속 더 깊이 새기겠습니다. 밖에 나가서도 노력하고 또 노력하겠지만 주님께서 이곳에서 저에게 도움을 주셨던 것처럼 도움을 주셨으면 합니다. 이에 작은 소망을 담아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 합니다. 아멘.
김승주(예레미야) - 사랑의 주님! 그동안 눈으로만 보았던 주님의 말씀과 사랑을 머리와 마음으로 깨닫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항상 주님 곁에서 믿고 의지하며 내어 놓고서 따르는 삶을 살아 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머리로만 아니라 가슴으로 느끼고 이웃과 많은 사랑을 나누며 봉사, 헌신 할 수 있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아버지의 뜻대로 살아보려고 합니다. 부디, 제게 용기와 인내심과 사랑의 온기를 불어 넣어주십시오. 사랑합니다. 아버지... 아멘.
서영석(라파엘)-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킬 것이다.” (요한 14,23)
늘 제 안에서 저를 힘들게 하는 말씀이 있습니다. 사랑,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가장 슬프며 가장 힘든 말입니다. 가끔 지나온 저의 삶을 되돌아보곤 합니다. 그러다보면 저는 참으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살아온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늘 제 자신을 먼저 생각하고 늘 저의 욕심만 챙기며 살아온 저를 많은 사람들이 사랑해 주었습니다. 세례를 받으며 주님의 사랑을 분에 넘치게 받고 있는 지금에도 저는 매일 매일을 주님께 사랑을 더 달라고 청하며 어린아이처럼 때를 쓰고 있습니다. 제가 성당을 다니며 세례를 받고 이렇게 자연스럽게 주님을 향해 기도를 하게 되면서 몇 번 눈물을 흘렸습니다. 제 과거의 삶이 너무나 부끄럽고 후회스럽고 죄송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지금의 저는 주님을 온전히 사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왜 이럴까요. 무엇이 문제일까요. 주님, 저에게 지혜를 주시어 제가 주님을 이웃을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게 해 주소서. 아멘.
왕건철(루카) - 예수님께서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심으로 우리는 새로운 삶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또 다른 사명을 주십니다. 세상에 나가 아버지께 돌아오지 못한 형제들을 아버지께 인도하라 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 안에 우리를 모으시고 은총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이 은총을 통해 포도나무이신 예수님과 함께 더욱 풍성한 열매를 맺어야 할 것입니다. 제 자신도 이제 부활하신 예수님을 통해서 몸과 마음을 더욱 더 하느님께 다가가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예수님을 의지하며 성모 어머니의 전구로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자격을 갖추도록 노력 할 것입니다. 주 예수님! 당신 안에 머무르며 당신을 통해서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는 주님의 참 자녀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아멘.
윤금철(베드로 다미아노) - 찬미예수님! 창조주 하느님의 섭리로 자연의 변화를 느끼는 시간이지만 감사와 찬양보다 오히려 긴 한숨이 힘든 제 모습을 나타냅니다. 이곳에서 어려움은 환경의 탓도, 외로움도 아닙니다. 제 마음을 짓누르는 것은 불효(不孝)입니다. 십계명의 네 번째로 부모에게 효도(孝道)하여라. 라고 하였는데 제가 연로하신 어머님께 대못을 박아 드린 것 같은 罪스러움에 힘이 듭니다. 몇 년 전 가족 합동접견 때는 그래도 병색은 짙어 보이지 않았는데 지금은 병원에서 호수를 끼고 그날그날 연명하신다는 소식에 기도를 드릴 때마다 눈시울이 붉어지며 못난 제 자신을 책망하고 있습니다. 하느님 품으로 가실 때까지 아무런 고통 없이 계시다 돌아가시길 기도하지만 제 마음은 죄책감에 사로 잡혀 견딜 수 없습니다. 동생이 거동만 못하신다고 하셔 그 정도로만 알았는데 걱정 할 가봐 여태껏 숨겨왔다고 하는 소리에 눈물이 흘러내립니다. 주님! 이 못난 罪人의 이 罪를 어찌 씻을 수 있겠는지요. 성모성월이라 마음이 더 아픕니다. 참으로 용서받지 못 할 罪人입니다. 5월! 가정의 달이 찾아오니 더욱 부끄럽고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못난 자식 때문에 걱정으로 병환이 더욱 짙어지는 것이 사실이기에 두 무릎 꿇고 용서를 빌 뿐입니다. 제가 지은 죄로 인하여 어머님께서 고통을 받아 고개를 들 수 없습니다. 요 며칠 죄책감에 시달려 정신집중도 안되어 공부도 시달려 정신집중도 안되어 공부도 소홀히 하게 되고 죄책감을 어떻게 씻을까 하는 걱정뿐입니다. 이 못난 죄인의 罪는 용서치 않더라도 어머님께서 하느님께 가는 날까지 고통 없이 계시다 떠나게 하여 주십시오.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성모성월에, “내 생애(生涯) 마지막 인연(因緣) 어머니”
까만 그리움이
어둠을 타고 창가에
내리면...
가슴속 알알이 맺힌
당신의 숨결로
잠들지 못하고
당신의 모습에 심장을 묻고
어쩌다가
어쩌다가
내 핏빛 그리움에
갇혀 버린 당신인지
어이해
어이해
이生에 인연(因緣)을
맺었는지
달려가고 싶어도
마음만 그 자리에서
맴돌고 있을 뿐.
남은 날들
이제 조금 더 사랑하고
조금 더 그리워하며
조금 더 보고파 하리라.
이生의 마지막 인연(因緣)
목청껏 불러보고 싶은 이름
어머니...
노형식(안드레아) - 미사 때 성당에 들어서니 그동안 보지 못한 聖像(환하게 웃으시며, 사람들을 안고 계시는 예수님 像)이 제대 옆에 모셔져 있는 것을 보고 예수님을 모신 제대가 환하게 꾸며진 모습에서 마냥 보기에 좋구나, 아름답구나, 우리 성당에 잘 어울리네, 혼자 중얼거리며 멋있다는 단순한 느낌 속에 예수님의 가슴속에 저 아이처럼 나도 천진난만하게 웃을 때가 오려는가? 하는 마음에 聖像에서 저의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聖像 안에서 신부님, 수녀님과 함께해 주신느 모든 분들의 저희에 대한 무궁무진한 사랑 조건 없는 사랑 맑고 깨끗한 나눔의 사랑을 ... 그리고 사랑을 실천해 가시고자 罪 많은 저희를 당신의 사랑 안으로 이끌어 내시려는 성숙한 사랑, 성스러운 사랑을 보는 듯합니다. 죄송스럽고, 고맙고, 감사하며 또 다른 행복감을 맛 볼 수 있어 삶에 대한 희망으로 기쁘게 받아들이게 되고, 함께해 주시는 분들의 정성에 헛되지 않게 더욱더 신앙에 믿음에 뿌리를 내리고자 다짐하면서 하느님의 말씀과 예수님의 사랑 속에서 저도 사랑을 실천하는 작은 일꾼이 되어 이웃 안에서 함께 하는 나눔의 삶이 다른 누군가에게 감동과 희망을 줄 수 있겠구나 하는 작은 빛을 보는 것 같아 기쁘고 삶에 대한 의욕이 솟구쳐 행복합니다. 聖像 속에서 사랑 많으신 예수님을 만나니 아늑하고 포근합니다. 예수님의 모습은 순진한 아이마냥 넘치지도 그렇다고 부족하지도 않는 행복감 속에서 미소 가득히 예수님을 따르는 두 자녀를 두 팔 가득히 모아 꼭 안아주시는 예수님의 사랑 속에 머물고 있는 두 아이의 해맑은 미소 속으로 빠져들고 싶은 충동이 느껴집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어린 아이의 마음으로 형언할 수 없는 맑고 깨끗함과 넘치는 듯 흘러내리는 천진난만한 미소 속으로 스며들고 흡수되고자 하는 저는 현재의 삶에서 더욱더 큰 용기와 벅찬 희망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당신의 조건 없는 헌신적인 사랑이 저에게는 큰 행복으로 다가오고 있음을 매순간 순간마다 외치고 싶습니다. 정말 행복합니다. 그리고 모든 이들을 사랑하면서 지낼 수 있도록 제 자신을 낮추면서 정직한 길을 걷고자 합니다. 부족한 저희와 함께해 주시기 위해 사랑과 정성, 관심과 기도가 가득 담겨 있는 선물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그 사랑 속에서 세례식 때의 설렘과 감동 믿음에 대한 갈망을 변함없이 굳건히 지키고자 하는 저의 믿음이 제대 앞에 세워진 선물을 통해 삶 깊이 새겨지길 청해 봅니다.
좀 더 일찍 예수님을 만나야 했었는데... 제가 성당 주위에서만 맴돌고 있을 때 성당 안으로 이끌어 주는 이는 왜 없었을까요? 인생과 삶에 있어서 헤메이고 방황하고 있을 때 나는 왜 하느님을 찾지 못했을까? 그러나 지금의 나는 떳떳한 신앙인으로 거듭나고자 하느님과 소통(疏通)하기 위해 당신의 말씀을 익히고자 당신 품속에서 머물게 되면서부터 제자신이 아늑함과 평온함 정직한 삶을 갈망하고 안정적인 삶으로 조금씩 내딛고 있다는 것을 실감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옛 삶을 버리고 부활하신 그리스도 안에서 새 삶을 살아가겠습니다. 저의 마음은 거룩한 하느님께 향하고, 제 눈은 그리스도께서 저희를 위하여 남기신 그 삶에 집중하고 있사오니 오늘도 내일도 흔들림 없는 변함없는 믿음 굳건한 신앙인으로서 당신품안에서 보살펴주시니 감사(感謝), 찬미(讚美) 드립니다. 아멘.
이우람(마태오) - 신앙과 신자의 삶 그리고 그로인한 기적을 돌아보는 한 주였습니다. 부활 3주일 미사가 있는 날 아침 저는 제 신앙과 신자로서의 삶에 작은 혼돈의 파장을 겪었습니다. 요즈음 몇 주 전부터 덥수룩해진 머리카락을 이발하고자 하였지만 제가 배정된 구역의 이발 요일이 매주 금요일 오전이라 미사와 겹쳐집니다. 더욱이 파스카 성삼일 부활축일 등의 중요한 축일과 미사전례가 이어지는 주기라 더욱 이발에 시간을 할애하지 못해 제 머리카락은 더욱 덥수룩해졌습니다. 그래서 나름 계산을 해서 부활 3주일 미사는 부득이 이발로 불참하리라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미리 계획하고 그 계획대로 수요일 까리따스(caritas) 모임에서 봉사회장께 사정을 말하고는 금요일 미사 불참 후 그 주에 주일까지의 기도계획과 일상 등을 정비해두었습니다. 평소 강박증과 공황장애를 지닌 저는 나름의 일상을 사전에 계획하고 행하며 돌발적인 변수에는 거북스러워하거나 부담과 불쾌감으로 인한 혼란을 느꼈습니다. 그렇게 금요일 오전을 맞았고 계획대로 당일 미사는 불참하리라 생각하며 그에 맞추어 오전 기도 등을 했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오전 이발사 兄이 평소보다 일찍 시작했고 이날따라 사동에 다른 이발대기자가 없어 저부터 이발을 시작했습니다. 이발후 시계를 보니 9시 20분 거의 종교미사 시간이었습니다. 서둘러 머리를 감으면서 ‘잘하면 오늘 미사에 참여 할 수 있겠는 걸’ 하는 생각과 ‘이미 참여하지 않으리라 생각하여 그에 맞추어 주일까지 계획을 세웠는데...’ 등의 여러 가지 중구난방(衆口難防)의 생각들이 꼬리를 물고 머리를 어지럽게 했습니다. ‘차라리 머리를 감는 지금이라도 미사를 핑계 삼아 가지말자.’ ‘아니야, 명색이 ’주를 찬양한다.‘ 기도하며 신자로써의 최소한의 도리인 미사와 성체성사를 받아 모셔야 해.’ 갈팡질팡 하는 와중에 서둘러 옷을 챙겨 입고 면도를 하고 있으니 그제 서야 미사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시계를 확인 하니 평소보다 조금 늦은 시간에 미사가 시작되었고 그분 덕분에 저는 성당까지 가며 끊임없이 제 자신의 어리석음과 신앙인의 신자로서의 참된 삶이 무엇인지를 곱씹었습니다. 내 믿음이 내 기준에 정해진 대로 내가 바라보고 원하는 그런 그려지고 각색되는 신앙이었던가? 주님의 뜻과 진리를 따르는 것이 아닌 내 뜻과 진리에 주님을 담았던가? 나는 바리사이와 무엇이 다른 것인가? 평소 내가 그리 경멸하던 그릇된 신앙을 내가 행하려했던가? 주님은 세상 무엇보다 높으시고 모든 규칙보다 위에 계시며 유일하신 진실이심을 어찌 망각했던가. 성당에 들어서며 성수를 찍어 성호를 긋고 십자가를 바라보는 제 마음은 껄끄럽고 부담스러우며 죄스러워 혼돈에 빠져들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혼돈은 신부님께서 미사를 집전하심과 동시에 흩어지는 연기처럼 사라지고 오직 성령과 사랑이 가득 제 영혼에 피워 오름을 느꼈습니다. 기적. 그것은 제게 기적이었습니다. 바다가 갈라지고 불꽃이 춤추는 그런 엄청난 가시적이고 물리적인 기적은 아니었으나 맹인이 눈을 뜨듯 제 마음의 눈이 떠지고 주저앉은 앉은뱅이가 성큼성큼 걷듯 성체를 받아 모시려 나아가고 망자(亡者)의 어지러운 혼돈에서 벗어나 십자가 앞에서 생동감 넘치는 숨을 내쉬었으니 이 어찌 기적이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까? 저는 그 순간 또 다시 신앙과 신자로써의 살아 있는 삶을 체험했습니다. 목자의 곁에서 풀을 뜯다가 끊임없이 옆길로 빠지는 어리석은 양이나 목자는 늘 한 결 같이 길 잃은 양을 찾아 품에 안아주십시다. 스스로를 늘 시험에 빠트리고 헤메이는 제게 주님은 한결 같은 사랑으로 답을 주시고 길잡이가 되어 주십니다. “주님 제 안에 주님을 모시기가 합당치 않사오나 한 말씀만 하소서. 제가 곧 나으리이다.” 주님, 이 모자람과 어리석음에 헤메이는 저를 사랑하고 지켜주소서. 감사합니다. 계속해 주님 곁에 살길 희망하오니 그대로 이루어주소서. 아멘.
- 어제부터 하루 종일 비가 내렸습니다. 며칠 포근하던 날씨에 스며드는 한기가 마냥 달갑지만 않은 굳은 비였습니다. 오후에 있을 까리따스(caritas)가 걱정되었습니다. 저희들이야 그저 통로를 걸어 5분이면 닿는 거리지만 봉사자 은인들께서는 저희들을 위해 이것저것 챙기셔서 질척이는 거리를 헤치고 자동차를 몰아서 찾아오실 것을 생각하니 염려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물질적인 보상이 있거나 뚜렷한 대가를 얻지도 못하고 그저 봉사와 사랑 나눔이 시작이자 끝이기만 한 교정사목후원회 봉사임에 더하여 엄중한 검열을 매번 겪으면서도 꾸준히 하느님의 사랑과 가르침을 실천하시는 후원회 은인들께서는 제 가슴 속에 끊임없는 파동을 일으켰습니다. 후원회 은인들께서 챙겨주시는 떡이며 과일 등의 먹 거리와 화사한 꽃도 감사하지만 사랑과 나눔을 삶으로 실천하시며 저희를 위해 누님처럼 어머니처럼 마주 웃어주시고 다정한 이야기와 하느님의 가르침을 나누어 주심에 신자로서의 삶을 다시금 되새기게 됩니다. 저희가 먹는 먹 거리는 육신이 아닌 영혼을 살찌우고 제대위에 정성껏 꾸며진 꽃은 눈이 아닌 영혼을 흥겹게 해주었습니다. 매일 아침 올리는 봉헌기도의 실천을 이루는 후원회 은인들의 참 신앙의 삶 저는 제가 가야할 신앙의 길, 십자가의 길이 뚜렷한 이정표를 다시금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주님만을 섬기고 사람을 도우라 하셨나이다.” 훗날 사회로 돌아 가면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부터라도 저는 그리 살도록 실천하자 다짐을 합니다. 나 자신만을 아끼고 위하며 사랑하는 외로운 삶이 아닌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사랑하며 이웃을 제 몸같이 사랑하는 풍요로운 삶을 저는 오늘 후원회 은인들을 통해 뚜렷이 영혼에 새겼습니다. 산다는 것, 사람으로 산다는 것, 하느님의 사람으로 산다는 것. 저도 후원회 은인처럼 하느님의 사람으로 살고자 합니다. 무엇을 원하고 바람 하는 계산 된 삶이 아닌, 오로지 주님의 뜻을 실천해서 해바라기의 배품으로 살아가는 나눔과 봉사의 햇살을 제 삶으로 추구하겠습니다. 언제라도 단 한 사람이라도 지금 제가 얻은 이 기쁨의 진리를 고스란히 전해주고 싶습니다. 두렵고 높은 담장과 매정한 창살 그리고 일방적인 행정에 파괴되던 정신이 십자가 앞에 미소가 되고 교회의 진리에 희망이 되며, 성직자와 수도자의 삶이 새로이 일어나 후원회 은인의 살아있는 교훈으로 전진해갑니다. 저의 최후의 날은 승리로 춤을 출 것입니다. 주님의 삶을 따라 살기로 다짐했기에 저는 이미 승리를 맛보고 있습니다. 세상 백 가지의 고난과 좌절이 매순간 저를 시험하지만 하느님의 진리로, 교회의 진리로 성직자의 진리로 수도자의 진리로 신자들의 진리로 전 행복을 마주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실로암 제게 주심을 감사합니다. 당신 달려계신 십자가는 더는 슬픔이 아닌 제겐 부활의 축복입니다. 주님의 길을 걷는 모든 이들이 제게는 길잡이며 사랑이고 행복입니다. 주님 부디 제가 무너짐 없이 주님의 길을 찬양하며 세상과 이웃에게 길잡이며 사랑이고 행복이 되도록 이끌어 주소서. 주님의 삶을 실천하고 나누는 성직자와 수도자이신 시몬신부님과 베드로 수녀님 그리고 후원회은인과 봉사자 형제, 자매들에게 언제나 따사로운 햇살이 머리 위에 함께하며 사랑 충만한 미소로 힘차게 나아가게 축복하소서. 아멘.
- “사람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돌보아 주십니까?” (시편 8,5)
부활 4주일 미사는 제게 진정한 감동과 행복이 성령으로 충만한 자리였습니다. 그저 그런 성경 암송대회. 아무런 기대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 처음의 시작부터가 짜릿한 성령의 축복이었습니다. (오, 주님!) 삐죽 거리며 제대 앞으로 나온 성 마태오 성당의 형제들의 첫 등장은 눈으로 보이던 무던함이 입을 연 그 순간 신부님 머리위에 계신 십자가에서 물질로 형용 할 수 없는 섬광(閃光)이 비추어 성경암송을 하는 형제들을 감싸주는 듯했습니다. 김석태 형제의 성경구절 25구절을 시작해 이우근 형제의 시편, 윤영호 형제의 요한복음, 양재동 형제의 코린1서, 노형식, 김태경 형제의 시편 등 현 세상에 존재하는 그 어떤 울림보다 따뜻하고 포근한 울림이 제 가슴을 파동하게 했습니다. 솔직히 범벅이고 떨며 실수 할 모습에 대충 형식이나 채우겠지 했던 제 그릇된 생각이 어찌나 창피하고 죄송스러운지 부끄러웠지만 그 이상의 감동과 행복에 연신 엉덩이가 들썩일 정도로 즐거웠습니다. 부득이 시간 관계상 모든 준비와 순차를 전부 접할 수 는 없었지만 그날 보이지 못한 모습도 충분히 미루어 짐작 할 수 있으니 또한 감사할 따름이었습니다. 며칠이 지난 지금도 그날을 떠올리는 것으로도 벅차오르는 성령에 저도 모르게 찬양이 흥얼거려집니다. 주님, 진정 사람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저희를 사랑해 주십니까? 영원함의 진실이신 주님, 저는 2천 년의 時間과 空間을 뛰어넘어 매주 미사에서 당신을 보고 맛보고 나눕니다. 미사를 통해 당신을 뵙고 성체성사로 일치하며 주님과 함께하고자 합니다. 2천년을 오늘로 살아계신 주님, 제가 주님을 찬양하고 사랑하며 따르도록 이끌어 주셔서 진정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행복합니다. 주님 안에 사는 삶, 참된 진리의 삶, 계절은 바뀌고 사람은 나고 죽으며 문화와 관습은 변화되지만 주님의 진실하심은 언제나 그 모습 그대로 사람을 지켜주십니다. 제 육신 진토(塵土)되어 사라질지라도 제 영혼 주님을 向하기에 전 충만한 기쁨에 오늘 이 순간이 감사합니다. 사람의 생각과 말과 행동을 담는 작은 그릇에 오물로 범벅이 되어도 불결하다 내평개치시지 않고 손수 깨끗이 닦아주시어 소중히 대하시는 주님 영원한 아버지여 당신께 이처럼 봉헌(奉獻) 글을 올릴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아멘.
- 수요일 오후 까리따스(caritas) 모임에서, 오전에 레지오 마리애 1,000차 주회를 기념하며 그 분위기의 여파가 저희에게 까지 흐뭇하게 전해졌습니다. 까리(cari)와 따스(tas)로 나누어 성경 퀴즈대회, 50개 문제 中 어느 한 문제라도 그냥 흘러버리는 일 없이 모두가 적극적으로 퀴즈에 임했습니다. 최종 결과는 상대 팀인 따스(tas)의 승리! 하지만 까리따스 팀들 모두 진정으로 박수치며 함께 기뻐했습니다. 실력 부족으로 패배한 것이 아닌 순발력에서 조금 늦은 것이고 또한 결과적으로 주님의 말씀을 서로가 확인하는 자리였으니 승패의 의미는 작은 요식(要式)이었습니다. 오히려 그동안 수감(收監)의 답답함을 큰소리로 활기차게 해소하며 주님을 되새기니 즐겁고 흥겨웠습니다. 또한 신학생들과 함께하는 기쁨은 이 또한 幸福이었습니다. 보다 가까이에서 주님을 향하는 삶을 바라보는 학사님들 그중 많은 수가 신부님으로 서품되어 세속에서 희생으로 십자가를 짐으로 삶을 살 것이니 어찌 반갑고 흥겹지 않겠습니까? 부활4주간의 화기애애(和氣靄靄)한 잔치분위기는 수요일 오후를 충만하게 이끌어 주었습니다. 퀴즈 상품으로 받은 7장의 수건은 소심하게 부끄러움으로 문제 맞춤에 실패한 형제들에게 골고루 나누고 또 사동 도우미(전교中인대상자)에게도 나누어 주고 결국 1장만 달랑 남았습니다. 나눔을 실천했기에 아쉬움이 없습니다. 많이 갖고 독차지하기보다 훌훌 민들레 씨앗처럼 가벼이 주님께 다가선다고 생각하니 오히려 1장남은 수건이 더 귀하게 느껴졌습니다. 나눔의 기쁨과 사물의 귀함을 동시에 일깨워주시는 주님께 감사하고 그러한 기회를 열어주신 후원회 은인과 봉사자, 학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주님 안에 산다는 것은 진정한 富者의 삶입니다. 아멘.
김논태(예비신자) -동물이든 사람이든 자식을 부모의 품에서 길러지며 생존하기 위한 여러 가지 조언과 다양한 경험들을 하게 됩니다. 또한 부모가 주는 영양분과 식사와 잠을 함께하며 성장하게 되는데 부모는 자식이 비로소 성장을 다 하였을 때 그때 품에서 떠나보내 줍니다. 농부는 포도나무가 잘 자라고 수확의 기쁨을 얻기 위해 밭도 갈고 물도 주고 가지치기도 합니다. 예수님은 자기 자신이 포도나무요 당신의 아버지는 농부이시고 제자들을 가지에 비유하시면서 가지가 나무에서 떨어지면 생명력을 잃고 불태워 진다며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이 말씀을 읽고 놀랐습니다. 생명을 잃은 것도 무서운데 불태워진다 생각하니 끔찍합니다. 마치 그 포도나무 가지가 제가 된 것 같은 착각이 들었습니다. 가지가 농부에게 가지치기를 당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나무에게 꼭 붙어 있어 열매를 잘 맺으면 될 것입니다. 저 역시 주님의 나무에 붙어 떨어지지 않는 가지로 성장하여 영혼의 열매를 맺으려 노력해야겠습니다. 나무에서 떨어져 불태워 지지 않으려면 말입니다.
조영출(예비신자) - 하느님 아버지! 천지를 창조하신 아버지 하느님을 흠숭하옵니다. 오늘도 아버지 하느님께서 내려 주시는 은총에 감사드리오며 주님의 사랑을 이웃에게도 전파 할 수 있는 능력을 주옵소서! 그리고 나에게 잘못이 있더라도 이웃에 감염 되지 않게 하옵시고 사탄의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의롭게 살아가는 이웃들. 하느님의 자녀에게 축복과 은총이 가득하길 바라옵니다. 죄 많은 인간이 하느님 앞에 회개하며 바치는 기도이오니 또 다시 몹쓸 사탄의 유혹에 휩쓸리지 않는 참다운 인간이 되어 주님 앞에 서겠사오니 이 시간에도 힘들게 살아가는 모든 자녀들을 굽어 살펴주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님으로 받은 은혜로 감사히 기도드리오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최악의 장애는? 세상을 부정으로 보는 것이며 나는 알 수 있다.(Yes, I can)
형제들의 성경암송경연 대회에서 참으로 놀라운 믿음으로 닦아 가는 것을... 기도문조차도 못 암기하여 부끄러움에 자신을 탓했던 것이 나는 할 수 있다.(Yes, I can)이란 글귀를 생각하게 하였습니다. 하느님, 감사 합니다. 믿음으로 닦아 갈려고 하오니 힘과 용기를 주옵소서.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Amen.
- 사랑하는 예수님!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고 방황하던 저희가 사랑의 공동체, 예수님 앞으로 초대하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당신이 누구신지, 어떤 모습인지 잘 알지는 못하옵니다. 부르심과 믿음 하나로 당신을 따르며 저희에게 사랑을 주신다는 확고함이 있기에 당신을 알고 싶어 하고 당신의 모든 것을 깨워 보고 싶어 합니다.나의 소중한 깨움이기에 하느님의 뜻을 따르며 복음을 전하는 사랑의 메신저(Messenger)가 되도록 하옵고 힘과 용기를 주옵소서. 처음과 같이 항상 영원히, 아멘.
- 사랑하는 예수님! 어디에서 와서 무엇 때문에 살며,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고 방황하던 저희를 사랑의 공동체로 초대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 저희는 당신이 누구신지 당신의 사랑이 어떤 모습인지 잘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이제 저희는 당신의 부르심을 받고 믿음으로 살기를 결단 하였습니다. 저희 인간을 사랑하신 나머지 직접 인간이 되셔서 한 사람 한사람이 귀한 자녀임을 알려주신 당신을 기억하며 저희를 위하여 이 소중한 생명의 학교 우리 성당에 기쁨과 열심히 나오게 하소서.
“너희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신명 6,5)에 하신 당부 말씀에 따라 삼위 시작과 끝이 없는 하느님께 맡기오니 저희 가운데 머무시며 복음의 빛으로 저희를 비추어 주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Amen.
- 하느님 감사합니다. 기도를 바치는 것이 기쁨이요 행복입니다. 사랑으로 이웃과 주의를 되돌아보며 후회하지 않는 삶으로 살아가도록 기도드리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으로 이름으로, Amen.
첫댓글 주님의 사랑이 마태오성당에 가득하도다.
그 사랑 온 땅에 가득 차고 남도다.
이 사랑의 향기 온 누리에 널리널리 퍼져 나가리
미사시간마다 실눈을 뜨고 보게 되는 참 좋은 풍경이
형제님들이 볼펜을 꾹꾹 눌러 쓰셨을 봉헌 미사예물들
그 좋은 풍경을 훔쳐 보는 것은 즐거움입니다.
어디서 그런 고운 마음들이 글로 표현이 잘 되었습니다.
언제나 말씀속에서 은총 충만 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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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분님 아름다운 사람는에게는 아름답움만 보이네요. 실히 받으시고 포항에도 은총가득한 말씀의 향기가 솔솔 ^^ 행복하셔요.
고운 마음들 충전
형제님들에게 은총을 내려주소서...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