맴맴
시도
때도 없이
애절하게 우는 매미 소리
생의 절정
더욱 뜨거워
구애의 날개짓에
여름이 익어가고
여름이 짙어진다
멋이있고
깊은 사랑이 있는
산본 여행 스케치 (트레킹 교실)
제 20 차 정기 트레킹 (2014. 8.15 - 8.16)
1박 2일 일정으로
곰배령과 동해바다를 찾아
1일 ( 2,014. 8. 15 ) (금)
*********************
화려한 외출
이유있는 외박
아름다운 동행으로
44명
정 진기 사장님
정 성호 기사님
함께
경기 74 2706
그린 코리아 리무진으로
어느 두분
함께하기 위하여
기다림으로
07 : 09 출발
멋 있는
Fashion - up style 의 부반장님
스케치 가족 여러분 안녕 .. !
열린 마음으로
긍정적인 사고로
함께하고
서로 이해하면
행복이 온다고 .....
08: 03 하남 드림 휴게소
이른 아침
숨어있던 햇살이
구름을 열고
88번 국도따라
돌고 도는 산 자락 길
퇴촌 넘어 바탕골 삼거리로
11: 10 강하면
바탕골 미술관 입구 휴게소
손에 잡힐듯
느껴지는
솜틀같은 하얀 뭉게 구름이
한가로이 노니는
하늘 아래
남 한강 강변 따라
이어지는
환상적인 길
지난날의 기억
아스라이...
나를 사랑한
내가 사랑한
그대를
지금 여기에 앉아
또 다른 내일을 위하여
되 돌아 본다
3일간의 휴무로
쉼을 위한 차량 행렬이 이어져
주차장인듯
고속도로
국도
지방도
곰배령 가는 길
멀고도 먼 길
시간을 잃어 버렸다
13: 45 화양강 랜드
15: 09 한계령
바람도
구름도
숨이 차 쉬어가는
가파른 고갯길 한계령 1,004m
열두 굽이 돌고 돌아
오르는 44번 국도
쪽빛 하늘 아래
흔적없이
짙은 안개속에 묻혀
깨어나지 못하고
적막속에
신비가 숨 쉬는
절세가경
마음은
차안을 넘어
피안에서 맴돈다
15 : 57 양양 도착
장장 8시간 48분만에
낙산 5호 횟집 식당 앞 도착
새우
소라 등
상을 가득 채운
곁들이 덤
싱싱한 생선회
매운 탕
곡주 한잔 곁들여
당나귀를 외치는 사이
부 반장님
해솔님
아침 이슬님
손에
손잡고
모래밭 해변을 거니는
연인들 틈으로
그 멋진
Bikini 몸메를 드러내며
Glamour Bikini의 노출이
자연 스러운듯
옥빛 물결
일렁이는 바닷속으로
과거를 찾아
시간을 잃어 버렸다
찍사들은
그 멋진 몸메를 담으려고
인파들속에 숨어
무척 바쁘다
17 : 08 관음 신앙의 성지
낙산사
소나무 두 그루 앞에
길에서 길을 묻는다
낙산 사원정
현곡님의 해설을 들으며
천년을
이어온 일출
불덩이 솟고
용솟은 치는 곳
해안
언덕 위에서
상상과
그리움의 바다
관동 8경의 하나
육각정
의상대
그 옆
소나무 두 그루
해풍속에
그 사연을 띄운다
저 멀리
끝없이 이어지는 수평선
경계를 잃고
밀려오는 물결
그려지는 곡선위에
햇살이 머문다
가까이에는
파도끼리 부딪치며
하얗게 부서지는 물 보라
기억속에 숨어버린
그 사연
Silhouette으로 다가오며
그 물결
쉼없이
밀려 오고 밀려 가면서
밤새
다녀간
물새들의 발 자욱 위에
애무하는 소리
들리는 듯
사랑을 속삭인다
한계령을 사이에 두고
대청봉과 마주하는
남 설악의 중심
점봉산 1,424m
귀둔리 곰배골에서
설피 마을 넘어가는
분지형의 큰 안부
생태적 특성을 지닌
곰배령 1,164m
87년 입산 통제후 22년 만에
2009. 7. 15 생태 체험 탐방로로
개방된 원시림을 찾아
18 : 30 출발
고갯길이 험하여
날아 다니는 새들도 넘지 못하고
하룻밤 자고 넘어 간다는
조침령을 넘어
19 : 44 숙소 도착
신비스런
은둔의 깊은 산
산넘어
산만 보이는
안개가 머물고
바람조차 쉬어가는
점봉산 자락
오지
하루가
늦게 와서
산 그림자 만들어 놓고
일찍 가는
진동 계곡에
곰배령 Pension.
목판
150개가 이어진
출렁 다리 건너
홀아비
바람꽃이
마중 나와있고
환영나온
다람쥐 한마리
옥수수 밭에서 눈치를 살핀다
잣나무 숲속
숲 그늘 지키고있는
작고 아담한
곰배령 Pension.
동행 5명씩
남자 15명 ( 3실)
여자 29명 ( 6실)
정 사장님 두분 (1실)
달도
별도
잠자는 밤에
숯불 피워
삼겹살 구워
곡주 한잔으로
정을 나누며
정을 쌓으며
오늘을 말한다
오늘은
8월 15일 69주년 광복절
Live, and let live
(내 방식 대로 살되 남 사는 방식 상관 하지말라)
'
25년 만에
Zucchetto쓰신
Pope, Francis께서
정의 평화 일치를 향한
아침의 고요한 나라에
(The land of the morning calm)
오셨다
교황
교종을 이야기 하며
풀 벌레도
짝을 잃은 쓰르라미도
지쳐 잠이들고
자정 넘어
새벽으로
2일 (2,014. 8. 16) (토)
*************************
05 : 00 기상
05 : 30 산책
현곡님
한샘님
아침 이슬님 만나
소란님 오셔서
쇠 나들이 2교에서
인증 샷 한컷
저쪽
산속에 묻힌
자욱한 안개는 산정으로
피어 오르고
산새소리에
하루가 시작되고
마감되는
오지
입에
거품 물고 소리치는
계류가 아침을 깨운다
07 : 30 조식
08 :18 Bus 출발
08 : 40 곰배령 주차장 도착
하차
하자 마자
신분증과
예약된 이름을 호명하며
일일이 대조한후
입산 허가증을 교부(No. 0006)
생태 관리 센타 - 강선리 - 강선 계곡 - 15m 와폭 - 곰배령
(원점 회귀 : 4시간 10km )
왼쪽으로
흐르는 물 줄기는
세상 속으로
한샘님의 안내로
뒤를 따라
오솔길을 오른다
250여년 돌배나무
210여년의 쪽 버들 나무
옆에 끼고
숱한 사연
지나간 흔적을
함께한 센타를 지나
09 : 10 강선 마을
기린면 진동리 298
하늘아래
첫 동네
국내 유일의 원시림 보호 구역
해발 780m 에
10여 가구
센타에서 1.7km 강선 마을
깊고
깊은 산속에
삶을 묻고
산을 오르며
산을 넘으며
철 따라
약초 캐고 산나물 체취하며
숲길따라
계곡따라
세월을 심는다
해발 900m
점봉산 줄기
신비에 젖은 숨겨진
태고
여유
자유가 깃던
솔향기 그윽한
음 이온길
Phytoncide 길
불어오는
서늘한 기운이
한 자락을 휘감은듯
진한 여운이
꿈틀 거리고
붉은 이끼
흐느낌의 넋으로
바위를 덮고
쉼없이
여울져 흐르는
계류는
몸살을 앓으며 거품을 물고
Amerald 빛 물줄기는
신비속으로 잠긴다
새소리
물소리에
온유를 심으며
자연과 하나가 된다
건너질듯
빠질듯
하나 하나 다릿돌 밟아 가듯
삶도
징검다리 건너듯
떠날때는 빈손인것을...
하루를 붙잡고
하루를 산다
일행 8명
줄 지어 손을 들고
인증샷 한컷
초소를 지나
숲속 오솔길 길섶
100년만에
꽃을 한번 피우고 지는
산죽
여린 바람은
나뭇잎 소리에 울고
산죽은
소리치는 계류에
몸을 맡기고
악보를 접는다
몸 비비는 소리
그 떨림
그 그리움
견디어야하는 외로움
속세에 낯선 마음
고개 숙인다
시린 삶
송라를 감고
가쁜 숨 몰아 쉬는
저 잡목들
알알이
접어둔 고뇌
그 길 위에서
집착이 산울림으로 맴돈다
해탈을 안고
넘어져 누워있는 고사목
이끼
산 일엽초가 기생하는
고사목
스님처럼
보살처럼
억겁의 윤회에서
진아를 찾는다
지난날의 카리스마도
아집도
함께 잠이 들고
깊은
인과 연의 숨결에서
보이는듯
오묘한 섭리가 머문다
손에
손 잡고
함께 했던 오솔길
그 길 떠난 뒤에도
그 여운 남아 있듯이
오늘따라
그대 간절히
그리워
한잎
두잎
그 잎새에 새겼던
사랑
바람 불고
비만 내려도
가슴에 젖아드는 사연
쉼표
느낌표
기다림은
하루에도 열두번의 뚜껑
함께 있지 않은
함께 하지 않은 절규
솔잎엔
바람조차 비켜 가건만
그 솔잎
아무말이 없다
그대
그리며
Opera Aria의 "별이 빛나건만 "
애틋함에
더욱 그리워
소리쳐 불러도
허공에 메아리만 맴돈다
11: 04 곰배령 정상
한반도 자생 식물 20% (854종)
조류
포유류가 서식하는
93 UNESCO 생물 보전 지역
점봉산
남쪽 능선
넓고 넓은 5만 여평
철따라
들꽃 산야초가 수를 놓는
천상 화원
곰배령 1,164m
안개가
드나드는 비령 비야
모양도
색도
제 각각 들꽃과 풀
동자꽃은
바람이 무서워
풀잎사이 숨어서
수줍은듯 주황색을 ..
곱고
고운 멋
바람이 손짓하는 그곳으로
춤을 추듯
미소짓는
보라빛 도라지 꽃
남몰래
산새들이랑 사랑 나누며
그 사연
그 숨결
기다림에 젖어 고개 숙인다
산야초 한 그루
행여
들킬까봐
이름 모를 야생화 뒤에 숨어
침묵하고
고개 숙인
금강 초롱은 수줍은듯
연인을 만나려 가듯
순리따라
기다리는 순종
계절의 끝 자락을 아쉬워 한다
고산에
자생하는 다년생초
팔방 미인 곰취
색
향기
그리고 그 미소
꽃대를 올려
침묵하는 고뇌
벌도
나비들도 다 어디를 갔느냐
피고
지는
이름없는 잡초
때를 알아
헤아리다 들풀이 된 마음
불러주지 않아도
보아 주지 않아도
홀로
그렇게 살다가
혼자 떠난다
자신에게 충실한
야생화 처럼
작은 풀 한포기에서
삶이 주는 의미
바람
한줌에 일렁이는
그 떨림
그 깨우침
선정으로
Mara의 굴레에서
자유롭게 혼자 살아 간다
하산 길
작은 가게
6단지와
2조 팀
그리고 백 장로님
반장님의 출발
한시때문에
곡주 한 모금
마음조차 나누지 못하고
13 : 20 주차장 도착
13 : 40 출발
바람 마져
길을 잃어 버리면
하늘에 닿는다
산새들도
쉬어가는 곰배령
말이 없는데
여인의 속 치마같은 능선
허리에 감고
산딸기 머루 꽃이 곱게 피는 날
사랑 두고
님을 두고
그 누가 넘어 가나
하늘 고개 곰배령아
( 조 은성의 곰배령 노래)
14 : 06 현리 고갯 길
14 : 22 중식
꼬부랑 고개 넘어
방동 1리
여름 향기 물씬 풍기는
숲속의 빈터
"방동 막국수집 "
담백하고 깔끔한 막국수
편육과 전
곡주 한잔으로 ..
15 : 25 산본으로 출발
지난 날
스스로 만든 자아에 갇혀
선 밖에
돌아 볼 여유를
이유로
조금만 비켜서면
더 많은 것을,.,,
선안에 갇혀
과거를 아쉬워하고
나뭇잎 사이
이는 바람
열반의 미소처럼
번뇌를..
모순이
고뇌를 남긴다
내 마음 안에
가진것 보다
느끼는것
그 순간
마음 먹은 만큼 행복을...
내안에서 길을 묻는다
17 :00 용두 휴게소
19 : 05 만남의 광장
19 : 50 도착
결코
잊을수도
시들지도 않을
곰배령 1박 2일 트레킹
멋
여유
자연에서
함께 보고 느끼며
삶의
여정에서 인고를
현실에서 섭리를
깨달아
내 안에서
또 다른 자아를 찾는다
그 동안
1박 2일 일정을 위하여
반장님
부 반장님
그리고 한샘님
애 쓰시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한없는 감사를 드립니다
함께 하셨던 동행들
즐거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힘드시지만
Blog를 찾아 주셔서
댓글 답글 올려
스케치를 더욱 빛나게 해 주소서
다음
제 21 차 정기 Trekking (2,014. 9. 20)
함평 용천사
영광 불갑사
영원토록
만나지 못할 사랑
어긋남의 인연
꽃 무릇 (상사화)과
함께 하시기를 ...
영광이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함께 하시기를 빌며
내내 건강 하소서
2,014년 8월 18일 새벽에
첫댓글 새벽에 산고의 고통으로 쓰신 후기 잘 읽었습니다.
상세함과 관찰력과 필력이 가미한 글을 읽으니 마치 아직도 곰배령에 있는 느낌입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여기까지 오시기 힘드실텐데
그래도 늘 제일 먼저 오셔서 넉넉하신 마음 남겨주셔서
곡주가 생각 납니다.
어제 이른 새벽부터 하루 종일 초안
오늘 새벽 1시 부터 독수리 타법으로 4시간 쳤는데 어디로 사라졌어요
겨우 찾아왔습니다.
잘 이끌어 주시며 멋진 카리스마 기대 합니다
후기 잘 읽었습니다 정말 수고많이하셨습니다 2일간에 추억들이 눈앞에 아른거리네요 정말 행복한여행이였어요
Blog에는 오랫만에 오셨습니다.
반갑습니다
어찌하면 모든이들로부터 그토록 칭송을 받으시는지 그 비법 부탁 드립니다
잊을수 없는 추억 그리움으로
지울수 없는 향기 여운으로
빈 마음 채워 봅니다
이틀동안..즐겁고 행복한여행...후기 감사드립니다
기획 + 사전답사 + 진행 + 정리 + 정성 = Xin cam on.
월야 초등학교 동기회 축하 드리며
정성으로
사랑으로
이끌어 주셔요
길섶에 잡초도 햇살을 기다립니다
아림님의 후기를 읽으면서 직접가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마치 눈앞에 곰배령이 펼쳐진 듯 셈세한 후기 감사드립니다~.
함께 하지못하여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고운 발길 머무시며 남겨주신 댓글에
내 마음 젖어 봅니다
곡주의 유효기간은 언제까지 인지 ?
보관함에 보관료는 언제나 무료이며 유효기간이 없습니다.
이렇게 비오는 날엔 왜 홍어회가 생각날까요 ?
결석 대신 출석으로
기대합니다
조선시대 선비의 멋은 詩,書,畵로 필수 교양으로 하였기에
생활의 멋을 시나 그림 글씨로 표현하여 곡주 한잔을 하면서 운치있는 삶을 꾸렸죠
저는 이번 여행을 통하여 자연의 풍광과 동행하는 분들과의 대화속에서
삶의 여유로움과 산행의 즐거움을 선사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사색의 시간과, 사진속의 추억으로 그리고 후기를 읽는 즐거움으로ㅡㅡㅡ
산 넘어 산 구름 저편에 비추어진 햇살 속에서 존재감을 느끼고
사진속에 내가 있고 내속에 사진있어 그 모습들을 후기에 담아
마음에 여유를 가져 봅니다.
"나를 사랑한, 내가 사랑한 그대를
지금 여기에 앉아 또 다른 내일을 위하여 되돌아본다"
함께한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존재감속에
삶의 여유로움
관심이 은혜로 감사함을 일깨우는 지혜라고 하신 현곡님의 말씀 기억 하면서
추억을 마시는 멋
사람 냄새를 느끼는 맛
세월을 익혀온 곡주
석양에 그리워지는 애증
곡주 같은 삶
격식이 없어서 좋아요
참,아림님은 잘 생기신 인상만큼이나
글도 아름답고 운치를 남기시는구려!
어쩌면 늘 상황에 맞는 용어구사와 싯적 감각으로 이토록
.......................또한 댓글 올리신 무수한 분들의
마음 씀씀이 역시 아름답습니다. 애쓰셨어요 ♥
온유하신 우리 장로님 형부님
이토록 과찬의 말씀 .....
노력할뿐 많이 부족합니다
비우고 낮춤이 지혜로운 삶임을 장로님으로부터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우담바라 꽃 피울때까지 늘 스케치와 함께 하시어
그향기 지켜 주시기를...
몇개월 전부터 곰배령과의 입맞춤을 얼마나 학수고대했었는지...
사랑하는 분들과의 여행도 떨려오는 흥분이었고
아림님의 후기읽는 재미 또한 큰 기쁨이 되네요.
곰배령 정상에서 약주한잔 대접못해드린게 약간의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산에서의 음주는 위험하니까요)뿌잉뿌잉
후기준비하시느라 수고하심에 감사드립니다.
멋진
아주 멋진 해솔님
복분자 님 반가웠어요 고맙습니다
곡주 음주보다 약주 음주는.. 뿌잉 뿌잉...
오늘처럼
이 처럼
늘 스케치와 함께 하셔서 미소와 향기로 지켜 주셔요
찾으면 잃고
헤아리면 어긋납니다
관계에서 .. 시간에서..
사랑의 진리로 이끌어 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