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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과 하루(日日好cinema) 195. <더 서치, 2014, 135분>주연 아네트 베닝
Астапово_Narayama 추천 0 조회 763 21.01.01 10:54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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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1.01.02 15:44

    첫댓글 감히 최고의 반전 영화라고 말하고 싶네요. 자기 눈 앞에서 부모가 적(러시아 군)의 총에 죽는 것을 본 '하지(마마츠예프 분)'의 표정에서 전쟁의 트라우마가 짙게 드리워진 걸 볼 수 있네요. 한 편 19세 러시아 소년 '니콜라이'가 전쟁 과정에 상사들로 인해 어떻게 악마가 되어가는 지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다른 부대로 전출 요청을 하는 니콜라이에게 무차별 폭행을 가하는 부대장 사무실에는 그의 부인과 딸의 웃는 사진이 걸려 있더군요. 그야말로 악의 평범성을 말했던 '한나 아렌트(1906~1975)'가 다시 한 번 생각납니다.

    요 근래 아네트 베닝(1958년생)을 볼 기회가 좀 많네요. 다음 번 소개 작품이 '아메리칸 뷰티'( 1999년)입니다. '아메리카 뷰티'에서는 남편이 살해되고 난 뒤 뒤늦게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역할로 나왔었는데 이 작품 '서치'에서는 '하지'에 대한 연민의 감정을 숨기지 않는 피난민 대피소 활동가로 나와 영화 전체의 흐름을 잡아 주는 듯합니다. 1차 체젠 전쟁에서 러시아군은 6천명 정도 가량 전사했고, 체젤군은 1만 5천명, 체젠 민간인이 10만 이상 죽었다니 전생이라는 게 민간인들에게 얼마나 큰 피해를 줄 수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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