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물안개공원
2020.10.27
양평 물안개공원엘 가면 물안개공원은 물론 주위에 볼거리가 여러 곳들이 있다.
공원 자체에만도 인공폭포에 김종황 노래비에 황명걸 시비, 또 언덕 위에 멋진
'고산정' 정자가 있는가 하면, 양강섬과 양강섬을 잇는 부교도 있고
공원에 잇대어 천주교 양근성지도 있으며
양평 군립미술관과 들꽃수목원 등이 아주 까이에 진을 치고 있어
시간만 된다면 이 여러 곳들을 두루 살펴볼 수가 있다
다만 한가지 공원에 마땅히 있어야 할 주차장이 없는 것이나
같다는 것이 너무너무 아쉽다..
이 고장 출신 가수 김종환 노래비
양평을 제2의 고향으로 삼았던, 황명걸 시인의 시비
시/지조
한 포기 작은 풀일지라도/그것이 살아있으면/비에 젖지 않나니/
더구나 잎이 넓은/군자풍의 파초임에랴/빗방울을 데리고 논다//
한 마리 집오리일지라도/그것이 살아있으면/물에 젖지 않나니/
더구나 몸가짐이 우아한/왕비같은 백조임에랴/물살을 가르며 노닌다
고산정
이 고산정은 물안개공원 조성 당시 빼어난 풍취를 감상코자 근년에 새로이 건립한 정자이다.
븍쪽에서 힘차게 뻗어내려온 용문산 지맥의 끝에 지어진 정자로서, 고산이란 명칭은
정자 아래로 보이는 떠드렁산의 또 다른 이름에서 유래한다. 원래 물안개공원 옆 국도는
조선시대 관동대로인데 조선의 제3대로로 무척이나 붐비는 길이었다.
지금은 평지로 곧게 도로가 개설되어있지만 과거에는 군청소재지로 가는
마지막 고개이자 구불구불한 언덕길이었다. 이제는 팔당댐 건설에 따른 수몰로
예전 모습을 찾기 힘들지만 고개 마루에 올라서면 모래톱 위에 우뚝선 바위섬으로
한 눈에 보였던 고산의 풍모는 예로부터 지나는 길손마다 시문을 남기기에 충분한 경치였다.
고산정은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팔작지붕에 한식 골기와를 얹었다.현판 글씨는 상산 신재석이 썼다.
고산정 연리목
양강섬 부교
양강섬 무궁화동산
다시 공원으로
천주교 양근성지
코로나19로 인해 안으로 들어가 볼 수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