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요한 선교사가 드리는 쓰리엘breakfast
출입제한구역
회사나 공공건물에 가보면 담당 직원을 제외하고는 출입이 제한 된 곳이 있습니다. 구약의 지성소는 죄인들에게는 출입이 철저히 제한된 곳입니다. 하나님께서 죄지은 아담을 에덴에서 쫓아내시고 천사들과 불 칼로 에덴 동편 문을 가로 막았듯이 천사의 무늬가 박힌 휘장에 의해 지성소는 죄인의 접근이 완전히 차단되어 있었습니다.
그 휘장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을 때에 위에서 아래로 찢어진 사실을 그리스도인들은 잘 압니다(마27:51) 그리고 그 휘장은 곧 예수 그리스도의 몸으로 대체된 사실도 다 압니다(히10:20) 그러나 그 지성소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로 나아가는 휘장은 찢어졌으나 그곳은 아무나 들어 갈 수 있는 곳이 아니고, 아무나 들어가지 못할 곳 또한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열린 문이지만 여전히 출입이 제한되어 있는 곳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이 곳을 아무나 들어 갈 수 있다고 너무 쉽게 말을 하므로 준비를 안 해서 못 들어가고, 또 하나님이 열어 놓으신 길을 너무 어렵게 말을 해서 사람들이 들어갈 엄두를 내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을 선천적인 죄성의 두려움으로 언제나 출입이 제한된 곳처럼 여기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이제 출입이 제한 된 곳은 이 상천하지에 어디에든 없습니다. 예수그리스도를 주로 믿는 자들에게는 천국열쇠를 주셨기 때문입니다(마16:19) 다만 우리가 아직 육체 안에 갇혀 있기에 땅에 붙어 걸어 다닐 뿐 우리의 영은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를 얻어 하나님의 의 은혜의 보좌에 나아갈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인간이 원래 갖고 있는 죄의 개념과 육체가 지니는 한계점에 대한 고정관념이 스스로 출입을 제한시켜 육체의 테두리를 벗어나지 못하고 그 안에 갇혀 있는 것입니다. 물론 사단이 철통같은 바리게이트를 치고 성도들이 영적인 지식을 깨우치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알고 보면 그리스도인들의 무지한 고정관념과 게으름이 더 무서운 장애물인 것 같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께 나아가는 유일한 길입니다. 그 길을 따라 진리를 알고, 그 진리 안에서 하나님의 생명을 얻으면 거룩하시고 영광스러운 하나님 앞에 나아가서 참 예배와 기도를 드립니다(요14:6) 진리는 반복을 통해 습득하고 익숙해집니다. 그 다음에 확신이 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일이 매우 쉬워집니다. 출입제한이 되어 있는 그 비밀통로에 하늘에 속한 성도의 모든 복이 다 감추어져 있습니다.
<오늘의 기도>
자비로우신 아버지 하나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아버지께 나아 갈수 있도록 모든 수속을 다 끝내시고 진리의 성령을 통해 저희를 부르시지만 저희는 신앙의 고정관념과 함께 한 손이 세상에 붙들려 엉거주춤하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아버지께 가는 길보다 백화점 가는 길에 더 익숙해 있는 저희를 용서하여 주시고,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허락하신 그 길을 환하게 보여주옵소서. 오늘도 아버지 앞에 나가는 저희를 긍휼히 여기시고 그 길 가운데서 허락하신 생명의 풍성함과 영광스러움이 넘치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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