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욘사마입니다~^^
일본 속 지중해로 불리는 가가와(香川)현 세토내해에 보석처럼 박혀있는 오기지마(男木島), 도깨비의 섬으로도 불리는 메기지마(女木島), 그리고 기적의 섬 나오시마(直島)를 둘러보는 아트여행을 했습니다.
2010년, 세토내해를 배로 유랑하는 체험형 예술제로 시작한 세토우치 국제 예술제가 이번에는 ‘바다의 복원’이란 주제로 열리고 있어서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섬사람들의 문화와 현대아트의 조화를 둘러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세토내해를 포근히 감싸고도는 이 작은 섬들은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진 예술의 섬이자, 자연을 그대로 끌어안은 갤러리 섬 이었답니다. 가가와현은 무라카미 하루키도 홀린 사누키우동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폐기물 쌓인 섬을 예술의 낙원으로 탈바꿈시킨 신화적인 스토리로 시작된 나오시마를 중심으로 오기지마, 메기지마에서도 아트프로젝트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일본의 건축가 안도 다다오를 시작으로 이제는 세계적인 작가들과 젊은 예술가들도 동참하면서 재미있는 상상의 세계를 마음껏 펼치고 있답니다.
세토내해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큐카무라 사누키고시키다이에서 맛본 싱싱한 돌돔과 단새우회도 예술이었지요.
봄 향기 가득한 벚꽃과 쪽빛바다가 어우러진 아트여행에 초대합니다~^^
도깨비의 섬으로도 불리는 메기지마(女木島)
다카마츠는 오후에 출발하기 때문에 한적한 인천국제공항을 즐길 수 있다.
큐가무라 사누키고시키다이로 가는 도중에 마트에서 장을 볼 수 있다.
사누키고시키다이 다다미방
싱싱한 해산물 뷔페를 즐길 수 있다.
큐카무라에서만 맛볼 수 있는 초코렛 무스~
언제나 웃음 가득한 니시상~^^
남탕
따끈한 녹차한잔에도 피로가 풀린다.
세토내해를 조망할 수 있는 고시키다이 전망대
하얀 산벚꽃이 풍경을 더한다.
화사한 벚꽃이 봄을 재촉한다
정갈한 아침뷔페
오기지마(男木島) 메기지마(女木島) 페리 티켓 판매소. 나오시마와 반대편이다.
썬포트 다카마츠항
항구에 있는 다마모성. 지금은 공원으로 사용하고 있다.
멀리 올리브의 고향 쇼도시마가는 페리가 정착해 있다.
다카마츠항을 뒤로 하고 세토내해 품에 안긴다.
일본속 지중해 세토내해. 우리네 통영을 많이 닮았다.
오기지마 가는 도중에 들른 메기지마. 다카마츠항에서 4km 정도다. 쭉 늘어선 갈매기 풍향계가 정겹다.
도깨비 박물관
멀리 메기지마 도깨비상이 반겨준다~
오기지마(男木島)항
오기지마의 혼(男木島の魂)
선착장 옆에 위치하는 거대 게이트(gate)와 같은 공간이다. 지붕에는 여러 문자가 어우러져 세계의 다양성을 나타내고 있다. 해가 떠 있는 낮 동안은 그림자가 지면에 비추어 실루엣이 아름답고 해가 진 밤에는 빛이 하늘로 투사하는 광경이 펼쳐진다.
오기지마의 정겨운 풍경
오기지마의 혼(男木島の魂)
오기지마 골목길로 들어서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골목벽화프로젝트(男木島 路地壁画プロジェクト)
섬을 쭉 둘러보다보면 마을의 집집마다 다채롭고 아름다운 벽화를 볼 수 있다. 섬에서 모은 폐품 등에 그림을 그렸다는 사실이 참 이색적인 작품들이 민가의 외벽에 설치되어 있다. 이 작품들은 이미 섬의 경관의 일부분이 되어 섬 자체가 예술작품처럼 느껴진다.
온바팩토리
비탈길이나 좁은 골목이나 많은 오기지마에서는 온바(유모차)는 필수품이다. 섬 주민들이 직접 섬의 풍경을 수놓은 온바는 아기자기한 매력이 넘친다.
10분 정도만 올라서도 세토내해를 조망할 수 있다.
섬내 모든 길이 이어지는 산정상의 도요타마히메신사 오르는 길. 항구에서 10분 정도다.
산 정상의 벚꽃과 도요타마히메신사. 섬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주고 결혼식이 열렸던 곳이다
욘사마의 현지 팬~ㅎㅎ
두 번째 이야기로 넘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