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안경을 새로 맞추신 고객입니다.
양안 도수는
R +075 -100 30
L +075 -100 150
Add +1.50
현재 이 분이 호소하시는 불편함은 글자가 상하로 분리가 되어 보인다는 것인데(단안과 양안 모두 복시가 나타남)
이 증상이 젊었을 때부터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하시고
노안이 시작된 이후부터 느껴져서 현재까지 지속된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당일 컨디션에 따라서 복시의 정도가 차이가 많다고 하시구요.
심한날은 사물이 4개로 보인다고 하십니다.
굴절검사 상에서 특이한 점은 난시를 교정해도 무조건 12-6시 방향이 진하게 보인다고 하십니다.(양안 모두)
그렇다고 난시 도수를 넣지 않으면 잘 안보인다고 하시구요.
우안은 진하게 보이는 선이 2시와 11시 반이라고 하셔서 부정난시가 의심되어
각막 맵을 측정해보니 특별히 이상한 점은 없었습니다.
건조증이 좀 심해보여 물어 보니 안과에서 인공눈물 처방 받아서 가끔씩 넣는다고 하시는데
인공눈물을 넣어도 사물이 상하로 분리되어 보이는것은 마찬가지라고 하십니다.
아주 예전에도 이런 경우를 본 적이 있었던 것 같은데
도대체 이유가 뭘까요?
고수님들의 가르침 부탁 드립니다.
첫댓글 평소 심하게 찡그려 보는 사람들에게 흔히 발견되는 증상입니다.
강제로 눈을 크게 띄우고 교차원주렌즈를 이용한 난시검사를 해보세요.
의외로 직난시량이 적거나, 오히려 도난시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교정 후에도 단안복시가 남아있다면 평소에 눈이 충분히 개방된 상태가 유지되도록 의식적 노력을 기울이게 교육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럼 보통 일주일 후쯤 복시가 사라질 수 있습니다.
알려주신데로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