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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진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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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사진 작가 스크랩 로욜라(Loyola)의 성 이냐시오
하늘바다 추천 0 조회 190 11.01.26 12:11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로욜라의 성 이냐시오(San Ignacio de Loyola, 1491-1556)

 

 

<로욜라성 입구에 있는 부상 당한 이냐시오를 묘사한 조각상>

 

1521년 5월 20일 프랑스군에 맞서 팜플로나 요새를 방어하던 중 포탄에 맞아 오른쪽 다리에 심한 골절상, 왼쪽 다리에 큰 상처를 입었다.

이 사건을 끝으로 그의 생애 제1기는 마감된다.

〈자서전 1 Autobiography 1〉에서 당시의 자신은

 "명성을 얻으려는 헛된 욕망에 사로잡혀 군사훈련을 큰 기쁨으로 생각하며 세상의 허영에 빠진 사람"이었다고 고백한다.

생애 초기의 그는 도덕적으로 결점이 많았는데 호색적이라기보다는 거만한 사람이었다.

 

 

'1907년 5월 17일'이라는 날짜와 '예루살렘, 겟세마니의 올리브 나무로 만든'이라는 글이 새겨진 십자가

얼마나 많은 순례자들이 돌로 만든 장궤틀에 무릎을 꿇었을까?

십자가형으로 예수를 처형했다고 승리를 만끽 했었지만

결국 우리는 십자가 앞에 무릎을 꿇는다.

 

 

로욜라 성 문을 열고 들어가면...

 

포신을 성의 틈새로 내어 놓았던 곳에도 이제 십자가가 순례객을 맞는다.

그리고 계단을 타고 한 층 더 올라가면...

 

 

<1491년 성 이냐시오가 태어난 곳이다>

이냐시오는 1491년 스페인 기푸스코아(Guipuzcoa) 지방의 아스페이티아(Azpeitia)읍 위쪽의 로욜라 성에서

스페인의 명문귀족 가문인 아버지 벨트랑 아녜스 데 오녜스 이 로욜라(Beltran Yanez Onez y Loyola)와

어머니 마리아 사엔스 데 리코나 이 발다(Maria Saenz de Licona y Balda) 사이에서 태어난 11남매 가운데 막내였다.

 

 

<가족경당>

또 한 층을 더 올라가면...

 

 

<회심의 방>

팜플로나에서 다친 다리의 상처를 치료받은 뒤 1521년 6월에 로욜라 성으로 옮겼으며, 그곳에서 한동안 병세가 악화되어 죽을 고비를 넘겼다.

처음 탈골을 바로잡을 때 저지른 실수를 고치기 위해 고통스러운 수술을 받은 뒤

상처가 회복되는 동안 무료한 시간을 달래기 위해 평소 즐기던 낭만적인 기사 이야기 책을 읽고 싶어했다.

그러나 로욜라 성에는 그러한 책이 없었고,

가족들은 그에게 예수 그리스도와 성인들의 삶에 관한 책들을 가져다 주었다.

하느님을 섬기는 일이 신성한 기사도라고 생각한 시토 수도회의 수사가 쓴 여러 성인들에 대한 성인전을 읽은 그는

이러한 인생관에 깊은 감동을 받고 자신이 지은 죄를 씻기 위해서 성인의 거룩한 금욕생활을 본받기로 결심하고 회심의 길로 들어섰다.

 

 

<아란싸쑤(Arantzazu)의 성모>

 

연도가 정확히 알려지지 않은 1200년대 어느 해,

로드리고 데 발싸테기(Rodrigo de Balzategui)라는 목동이 오냐띠 마을 위 쪽 산 속 가시나무에서 성모상을 발견하게 된다.

이 목동은 "가시나무(arantza)에 왜 당신(zu)이?"라고 외치게 되는데 이 때부터 이 지역 이름을 아란싸쑤(Arantzazu)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여기에 성당이 지어지는데 이 성당은 1553년 성 요한 복음사가 축일 밤에 불이나 전소되었다.

그 후 새 성 당이 지어지지만 다시 화재가 일어나고 몇번의 신축과 증축을 반복한 끝에 1955년 현재의 성당이 들어서게 되었다.

아란싸쑤의 성모님께 대한 신심이 커지면서 현재 성모상은 성당 주제대 위쪽에 모셔져 있으며, 현재 기뿌쓰코아(Guip?zcoa) 주의 주보로 공경되고 있다.

한편, 바스크 지방 출신인 로욜라의 성 이냐시오도 회개 전에 이곳을 순례하여 성모님께 자신을 봉헌하며 하느님 나라에 헌신하기로 다짐하였다고 한다.

(퍼옴 http://adoro.tistory.com/1520)

 

 

 

 

 

회심의 방은 경당으로 꾸며져 수많은 순례자들이 경당에서 성 이냐시오의 회심을 체험하고 주님께 감사의 미사를 봉헌한다.

 

 

 

 

 

성 입구의 십자가

 

 

로욜라 성 바로 곁에 있는

로욜라 성 이냐시오 대성당의 내부

 

 

제대 아래에는 'IHS'라고 선명하게 우리 주님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성당의 중심은 제대이다. 제대는 곧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성당에서 우리가 고개 숙여 인사를 드리는 곳은 바로 제대이다.

 

 

 

"사랑합니다. 나의 예수님! 사랑합니다. 아주 많이요."

 

 

로욜라의 성 이냐시오의 흔적이 곳곳에 흩어져 있다.

그 흔적처럼 들꽃도 하늘을 향해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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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1.01.26 12:12

    첫댓글 2010년 5월 20일의 성지순례입니다.

  • 11.01.26 17:35

    성당 내부가 참 아름답군요! 십자가 고상 위의 예수님은 너무 슬프고요. 부활하셔서 정말 다행이에요!!! ^^ 잘 보았습니다, 신부님~

  • 11.01.26 17:43

    아무리 거만하고 완고한 사람도 주님한테 찍히면 어쩔 수 없다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

  • 11.01.27 03:28

    저희 동네 미션 성당에 보면, 제대 뒤편의 금색 장식이 스페인에서 200년 전에 가져왔다고 하는데, 분위기가 비슷하네요. 반갑기도 하고.. 이렇게 연결이 되어서 이어진다는 생각을 하면... 신비롭기도 합니다. 멋진 사진 감사합니다. ^^

  • 11.01.27 10:20

    저두요.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나의 예수님!"

  • 11.01.27 18:59

    사랑합니다. 나의 예수님, 사랑합니다. 아주 많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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