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22일 11시에 강릉시 경포대 부근 “까막장 카페”에서 찬백 전찬수 시화전 및 출판기념회가 열렸으며, 우리 문중에서는 전성표회장, 전과웅 중앙종친회 이사, 전찬흥이사, 전찬준 사무국장이 참석하였습니다.
저자가 반갑게 맞이하고 책에 직접 sign도 해 주었으며, ‘까막장’ 기념품도 받았습니다.
바다와 더불어 살아온 철부지 늙은 소년, 전찬수 시인의 『찬수의 바다 이야기』 출판기념회와 시화전
(문화앤피플) 이해경 기자 = 파도와 눈 맞춤하고 갈매기 노랫소리 따라 부르며 바다와 더불어 살아온 철부지 늙은 소년, 전찬수 시인의 『찬수의 바다 이야기』 시집이 독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오롯이 동해 바다의 운치를 있는 그대로 즐길 줄 아는 시인의 홀린 듯 바라보는 바다의 섬광은 분열된 자아를 발견하여 불꽃 같은 인생의 참회록을 써 내려가게 했으며, 시 한 수 한 수마다 남은 삶의 여정을 참회와 희망으로 매듭지어 바다의 충만함을 시인의 감성으로 승화했다는 평설이다.
늙은 소년의 바다 바다에 홀로 남았던 늙은 소년은 방파제에 그대로 앉아 지난여름의 파도 숲에서 여기저기 퍼지는 사람들의 웃음소리를 생각하며 情의 순리에 파도를 넘는다 늙은 소년의 지난했던 경륜이 파도에 부딪히며 하얀 거품 되어 모래사장에 스며들고 스며들고.... 늙은 소년의 외로움은 바다 깊은 곳에 숨어 있어. 물고기들의 파도 속에서 슬픔을 탄다 바다의 안녕을 구하는 진실한 목소리들 침묵의 등대에서 빛은 뿜어 나오고 인생 종착역의 파도와 갈매기는 쉼 없이 날갯짓한다.
- 「늙은 소년의 바다」 전문
전찬수 시인이 발표한 작품 가운데 20수를 족자로 완성한 시화 작품전이 출판기념회 당일과 그다음 날인 22일(일요일)까지 전시되었다. 이른 아침 바다를 바라보며 절망을 희망으로 바꾼 시인의 문학적 엔진이 계속 이어갈 것이라는 메시지가 차오르는 갈매기 날갯짓 속에 깃들어 있었다.
[출처] 문화앤피플 http://www.cnp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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