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711 (목) '물폭탄'에 5명 사망·1명 실종… 충청·전라 '쑥대밭'
7월 10일 새벽 충청권과 전라권 등에 쏟아진 기록적 폭우로 5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심야에 중남부를 강타한 집중호우로 주택이 물에 잠기고 주민이 고립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연일 내린 비로 약해진 지반이 무너지면서 산사태도 잇따라 수마가 할퀴고 간 자리는 말 그대로 '쑥대밭'이 됐다. 전북 군산 어청도에는 한때 시간당 146㎜의 극한 호우가 쏟아졌고, 충남지역에도 시간당 100㎜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기상 관측 역사를 다시 썼다. 행정안전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관별 대응에 나섰다.
◆ 충청권에 쏟아진 폭우… 5명 사망·1명 실종
충남과 대전, 충북지역에는 밤사이 시간당 쏟아진 시간당 100㎜가 넘는 폭우로 인명피해가 잇따랐다. 특히 충남 서천군에는 이날 오전 2시 16분부터 한 시간 동안 111.5㎜의 폭우가 쏟아지는 등 지역 곳곳에 시간당 100㎜ 넘는 극한 호우가 집중됐다. 이날 오전 3시께 지하 1층까지 물에 잠긴 충남 논산의 한 오피스텔 승강기 안에서는 남성 시신 1구가, 오전 3시 57분께 충남 서천군 비인면에서는 산사태로 인해 주택이 무너지면서 집 안에 있던 7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토사에 매몰된 이 남성은 약 1시간 30분 뒤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또 이날 오전 10시 49분께 금산군 진산면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흙더미에 깔린 60대 여성이 사망했다. 충북 옥천군 삼청리에서는 이날 오전 5시 4분께 한 둑길에서 70대 A씨가 몰던 승용차가 하천으로 추락해 전복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거센 물살 탓에 구조 작업을 벌이지 못하다 오전 7시 38분께 심정지 상태의 A씨를 구조했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가 난 하천의 평소 수심은 성인 무릎 높이 정도였으나, 이날 밤사이 내린 비로 물이 크게 불어난 상태였다. 다만 당국은 운전 부주의로 인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호우 인명피해 집계에는 포함하지 않았다. 대구에서는 밭에 나왔던 60대 남성이 불어난 물살에 농로로 빨려 들어가 목숨을 잃었다. 이날 오전 8시 8분께 대구 북구 조야동 한 농로에 있는 배수용 원형 통에서 60대 남성이 숨져있는 것을 아내가 발견해 신고했다. 충북 영동에서는 농막에서 홀로 거주하던 70대 남성이 실종돼 경찰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앞서 지난 7월 8일 충북 옥천에서는 산 비탈면이 무너져 50대 1명이 숨지는 등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가 연일 불어나고 있다.
◆ 밤사이 잠긴 우리 집… 기둥 매달려 구조 요청
한밤에 갑자기 많은 비가 내리면서 주택이 침수돼 고립된 주민들이 가까스로 구조됐다. 전북 완주군 운주면에서는 이날 오전 4시 11분께 면사무소 인근 장선천이 넘쳐 주민들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집 옥상 등 높은 곳에 올라가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던 주민 18명을 순차적으로 전원 구조했다. 대부분 70∼80대의 고령의 주민들은 휴대전화만 들고 간신히 집에서 빠져나왔으며 한 80대 노인은 배관 기둥에 매달렸다가 간신히 구조됐다.
운주행정복지센터로 몸을 피한 김영군(74)씨는 "전기도 다 끊겼다. 집에 가도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일단 주민센터에 나와 있다"며 "새벽부터 한숨도 못 잤는데 오늘 밤에는 조금이나마 잘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충남 논산 벌곡면 한 마을도 침수돼 주민 30여명이 인근 마을회관으로 대피했고, 강경 대흥리 주민 40여명도 안전한 곳으로 몸을 피했다.
대전에서는 서구 용촌동 마을 전체가 물에 잠겼다. 주택 27채가 침수되면서 이곳에 사는 주민 36여명이 고립되자 소방당국이 구조대 보트를 이용,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마을 주민 최재현(64)씨는 "제방이 무너지면서 손 쓸 틈도 없이 고립됐다"며 "하천을 확인하러 나왔는데 갑자기 '우르르 쾅쾅' 소리가 나더니 물이 막 쏟아져 내려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낙동강도 수위가 급격히 올라와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침수위험지구 등에 거주하는 경남 거창군·합천군·의령군·진주시 등 4개 시군 76가구 94명은 밤새 마을회관, 경로당, 교회 등으로 사전 대피했다. 금강에도 한때 홍수경보가 발령돼 충북 영동군은 누교·명천저수지 둑 붕괴 우려에 따라 저수지 아래 거주하는 3가구를 대피시켰다.
◆ 농경지 도로 잠기고 산사태까지… 온통 '쑥대밭'
갑자기 많은 비가 내리면서 농경지와 도로가 침수되거나 제방이 유실되는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오전 10시까지 209.1㎜의 기록적인 장맛비가 쏟아진 전북 군산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하고 주택 상가가 물에 잠겼다. 특히 군산 어청도에는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많은 시간당 146㎜가 내려 15가구가량이 물에 잠겨 주민들이 망연자실했다. 군산시 성산면 야산에서는 이날 새벽 2시 30분께 산사태가 발생해 토사가 인근 빌라로 밀물처럼 유입됐다. 빌라 15세대의 22명은 경비실로 긴급 대피해 뜬눈으로 밤을 지새워야 했다. 비슷한 시각 군산시 나운동의 한 아파트 주민 26명도 산에서 쓸려 내려온 토사를 피하고자 지인의 집과 동사무소로 긴급 대피했다.
충남 금산군 복수면 백암리 일대도 산사태로 인해 차량 통행이 불가능하다. 충남 서천군 읍내도 광범위하게 침수됐고, 부여 일대 아파트 지하 주차장 등을 비롯한 침수 신고도 지속해 들어오고 있다. 충남지역은 하천 제방 17곳이 유실되고 교량 1곳·도로 1곳이 침수되는 등 공공시설 25곳에서 피해를 봤고, 주택 1곳·상가 3곳·축사 15곳 등 사유시설 24곳도 파손됐다.
경북 안동·영양 등지에서는 농작물 914㏊가 물에 잠겼고, 영양·안동·경산 등에서는 도로 사면 유실(6건), 도로 파손(3건), 도로 낙석(2건) 등 피해도 발생했다. 경산·봉화·문경 등에 있는 교량·지하차도 등 22곳의 교통이 통제됐다. 포항에서는 죽장면 물놀이 관리지역을 비롯해 선린대 지하차도, 성곡교 지하차도, 곡강교 지하차도, 죽장면 가사리 등의 출입이 통제됐다. 지자체별로 비가 그친 이후 상황을 파악하고 있어 농작물 침수 등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중대본 2단계 격상… 이재민 3천500여명 발생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호우 위기 경보 수준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집중호우로 일시 대피한 이재민은 2천585세대 3천568명이다. 마을회관이나 학교, 종교시설 등 임시주거시설을 제공받은 이들은 986세대 1천417명이다. 도로, 하천제방, 산사태 토사유출, 교량 침하 등 피해를 본 공공시설은 391건으로 집계됐다. 주택 침수, 차량 침수, 옹벽 파손 등의 피해를 본 사유 시설은 146건이다. 침수된 농작물은 969.2㏊, 유실·매몰된 농경지는 44.9㏊로 파악됐다.
중남부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 특보는 이날 오후 5시 현재 모두 해제된 상태다. 중대본은 기상 상황을 지속해 모니터링하면서 추가 강수에 대비해 안전관리를 철저히 독려할 계획이다.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국내 집중호우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는 "행정안전부 장관을 중심으로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 구조와 피해 예방을 최우선으로 실시하라"고 밝혔다. 아울러 "산사태 등 위험지역에서 주민 대피를 신속히 실시하고, 침수 우려 시설에 대해서는 철저히 사전 통제를 하라"고도 주문했다.
"지옥문 열렸다" 역 앞에 50m 줄… 성수동에 무슨 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의 퇴근길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하철역 바깥에서부터 시민들이 길게 줄을 늘어섰기 때문이다. 7월 10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요즘 난리 난 성수역 퇴근 시간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하고 있다. 사진을 보면 퇴근 시간대 지하철 2호선 성수역 3번 출구는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지하철역에 들어가기 위해 차도까지 사람들이 줄을 섰고 그 길이만 약 50m가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다른 사진을 보면 에스컬레이터에 타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어 마치 콘서트장에 있는 듯한 모습이다. 다만 사진이 촬영된 시점과 촬영자 등은 분명하지 않다. 글쓴이는 "(성수는) 원래 공업단지였는데 감성 카페나 소품 샵, 패션 팝업스토어 등 핫플레이스가 엄청 많아서 젊은 사람들이 몰렸다"며 "비싼 강남 대신 젊은 IT 기업들이 대거 성수에 자리 잡으면서 오피스 상권화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결론적으로 퇴근 시간대 이런 사람들이 섞이면서 지옥문이 열렸다. 지하철역 진입할 때부터 줄 서 있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성수역으로 회사가 너무 많이 들어오고 있다" "돈 벌러 서울 가는 거면 몰라도, 돈 있으면 서울 안 살 것 같다. 많아도 사람이 너무 많다" "성수 토박이인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져서 화가 난다. 놀거리가 많아져서 좋지만 조용하던 동네가 너무 시끄러워졌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1960년대 자연적으로 형성된 성수동 공업지역은 최근 여러 젊은 기업이 많이 입주하고 있는 곳이다. 온라인 패션 기업 무신사와 카셰어링 업체 쏘카 그리고 SM 엔터테인먼트 등 젊은 기업의 본사가 성수동에 포진해 있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주임교수는 성수동의 낮은 임대료가 스타트업 등 젊은 기업을 더 끌어들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성수동은 공실률 자체가 2%대로, 8%인 강남역과 12%인 신사역보다 더 낮은 수준"이라며 "1㎡당 10만원인 강남역에 비해 성수동은 4~5만원 사이에 임대료가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연무장길을 중심으로 팝업 스토어 및 플레그십 스토어 등이 등장하면서 MZ세대 등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점도 공실률을 낮춘 요인으로 꼽혔다.
또 고준석 교수는 "15년 전만 하더라도 성수동 땅값이 평당(3.3㎡당) 2000~3000만원 수준이었는데, 지금은 10배 정도로 가격이 뛰었다"며 "연무장길 중심으로 2억~3억 정도로 땅값이 형성돼있다"고 전했다. 토지건물 빅데이터 플랫폼 밸류맵에 따르면 성수동 랜드마크 중 하나인 '무신사 캠퍼스' 건물은 지난해 10월 1115억원에 거래됐다. 평당 토지 단가는 2억7000만원을 넘겼다.
7월 중순에 찾은 단구동 야산 옥녀봉.....!!!!!!!
중순으로 접어든 7월 아침........
09:15 옥녀봉 가는 길.......
명륜2동 행정복지센터........
충주로 이어지는 19번 국도 남원로......
천매봉길을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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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잎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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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속에 든 치악산......
명봉산 - 배부른산 조망.......
명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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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중순에 접어 든 옥녀봉 오름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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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47 옥녀봉 230m 정상에......
이어지는 옥녀봉 둘레길.......
단구공원 보행육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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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조수로 바뀐....... 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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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방우정청 / 원주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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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원고동문회 7월 정모..... 소담뜰해장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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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6 남부시장앞 시내버스 정류장에......
17:12 22번 구학리 버스로 신림행......
17:42 신림면행정복지센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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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면 장학회 빗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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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에는 학생수가 1,000명이 넘었는데 현재는 50명이 안돼 격세지감.....
체육관......
1925년에 개교해 내년이면 100년을 맞는 신림초등학교.....
17:55 모임 시간이 많이 남아...... 역곡교를 건너 역골행
06:07 역골 도로마이트 광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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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
19:40 단구동 유승아파트에 하차........
서원대로.......
원주프리미엄아울렛.......
20:15 삼성으로......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