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3세 딸아이가 오늘 사진상으로 왼쪽 앞니 사이충치를 치료받고 왔습니다.
신경치료를 권했지만 가능하면 그냥 떼우기만 해달라고 했고요. 충치 제거 과정에서 다행히 신경이 드러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오늘 치료한 왼쪽 앞니 사이충치 2개가 이후에 아프거나 하면 신경치료를 해야 한다고 하고요.
다음에 치료받을, 사진상으로 오른쪽 앞니 사이충치는 오늘 것보다 충치가 깊어서 신경치료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어린 나이에 신경치료라니...가능하면 피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1. 신경치료 없이 가능할까요, 선생님?
2. 어금니 충치도 치료해야 해서 실란트?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저는 어디가 썩었는지 잘 모르겠어서 어디라고 말씀은 못드리겠어요.
실란트를 하는 방법이 가장 좋은 것일까요?
3. 사진상으로 왼쪽 아래 잇몸에 하얀 부분이 보이는데요, 문제가 있는 건가요?
4. 오른쪽 윗니 하나가 유치가 빠지지 않아서 영구치가 삐뚤게 나와있는데요, 유치를 빼주는 것이 맞지요?
치과를 몇년만에 갔는데 갈 때마다 죄인이 된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1. 들으신대로 입니다. 치과의사로서 이런 경우는 신경치료 가능성이 있다고 얘기를 하고 치료를 시작할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어린이 앞니는 신경이 크기 때문에 충치를 꼼꼼히 제거하다보면 신경이 드러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충치를 적당히 제거하면 색조가 맞지 않거나 이후에 다시 아프다고 하는 경우도 있지요.
2. 방사선 사진 상에서 씹는면 충치는 보이지 않으나 (오른쪽 위 사이충치 의심됨)
자녀분처럼 교합이 양호하지 못하고 충치가 잘 생기는 경우라면 실란트를 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주기적으로 검사 받으시기 바랍니다.
4. 이 경우 유치는 빼주는 맞습니다. 지켜보시다가 필요한 경우 교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책의 의견과는 반대로 말씀드림을 양해 바랍니다.
바빠신 중에 빠르게 답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신경치료를 하게 된다면 예후는 어떻게 될까요? 나중에 나이가 들어서 발치하고 임플란트 하는 것이 일반적인 수순일까요?
혹시, 앞니 충치를 놔두고 잘 관리하다가 성인이 되어서 치료를 하는 방법은 어떨까요? 그 때는 더 어려운 치료가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