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도산별과대전이 10. 5일 도산서원에서 열렸다
130여명의 전국 유생들이 과거시험을 겨루었다.
도산별과는 정조임금께서 1792년 퇴계선생을 흠모하고
사학에 물들지 않은 영남선비들의 사기를 높혀주기위해 각신 이만수를 보내어 주관, 상덕사에 치제하였다.
칠천여명이 응시하는 바람에 서원마당이 좁은관계로 강 건너 솔밭원림으로 장소를 옮겨 시험을 치루었다.
그 중 3,400여명의 시험지를 한양으로 이송하여 정조임금께서 직접 체점을 하여 시상하였다
시험친 자리를 기념하기 위하여 번암 체재공의 비문을 담아 시사단을 세워 오늘에 이른다.
서원에서 친 과거시험으로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도산별과대전이 해 마다 대성황을 이루며 재현되고있다.
전국의 내로라 하는 유생들이 문장을 겨루었는데 도산별시 이후 올해는 여성분이 갑과 장원급제 하여 눈길을 끌었다.
문장력이 뛰어난다고 심사평을 내 놓았는데 깜짝 놀란일은 갑과 3등으로 영주 박임희해설사가 급제하여 상금100만원을 거머쥐었다. 필자는 꽃다발맨이 되어 끝까지 함께 남은 일에 감사할 일이다.
안동시와 문화원 주관으로 해마다 열리는데 문화원장 권석환님은 "장원급제 퍼레이드를 대신하여 올해에는 퇴계선생 상덕사에 배알,고유하여 그 뜻을 기린다" 라고 했다.
청도의 김성태 전경문관회장, 취타대 안동 남인희해설사를 만난일도 뜻깊은 일이다.
2014,10,5 글,사진 박순화
출처: 박순화 -시인,안동문화해설사 원문보기 글쓴이: 박순화시조시인,문화해설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