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반평생을 지나는 시간동안
인간 이간질의 땅이 된 종로
이들은 수많은 사람이
거쳐가도 똑같은 삶으로
이어져 왔다
그래서 망해가는
조선사 끝의 예언자의 말처럼
끝이 보이듯
점점 퇴화하는 느낌이 든다
태평로 외무부시험에
성북동 우체국시험에서
부정과 비리 사이에
놓인 땅들
반평생이 넘는 시간
인간을 밟은 땅
멈출줄 모르더니
한 시대의 유적지가 되어간다
사람의 관계를 사람이 찢었다 붙였다
이 시대는 모든것이 제 마음대로인 인간이 있습니다.
사람과의 만남까지 자신의 위치가 신이라도 된듯한
인간군상들이 존재합니다.
교만과 방자가 하늘을 찌르는 아주 못된 이들이 있습니다.
하다못해 생명까지도 지들 마음대로 자지우지하는 아주
망종같은 존재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인간에 대한 예의가 아닌듯 합니다.
이것이 무슨 사회인지 모르겠습니다.
점점 더 심해져가는 사람들의 하는짓이
도를 지나쳐 갑니다.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게 이렇게 변해가는 사회에서
찾을 길을 잃어버린 마음입니다.
가야할길과 하는 일들 사이에서
헤메이는 사람들도 참 많아진 사회입니다.
자유와 평등과 기회균등과 서로의 각각의 삶에
행복을 추구할 권리는 사라진지가 너무 오래인듯 합니다.
이런 사회를 누가 만들기 시작한것인지
참 문제가 심각하게 느껴지는 사회입니다.
언제나 해결이 될런지 의문이 드는 세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