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째 우유에대한 논란이 끊이질 않는데요.
저도 우유를 먹으면 속이 불편한 사람중 하나라 생각해볼 문제라 이렇게 글을 퍼왔어요.
결국 속이 불편한건 우유가 소화되지않아 장내에서 독성물질이 된다는 얘긴데, 그럼 우유를 먹지 말란건지..??
제가 너무 민감한걸까요..???...
우유를 안먹어도 크게 지장은 없긴한거 같은데...어떻게들 생각하시는지요???
많은 사람들이 아무 생각없이 마시는 우유. 과연 우유는 마시기에 적합한 것일까요.
우리나라 사람은 우유를 마시고 배가 아프다든지 설사를 하는 등의 복통과 소화불량 등 유당불내증(乳糖不耐症)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인 농경민족으로 엄마 젖을 먹고 나면 우유를 마시지 않았지만, 외국의 서양인들은 말을 타고 다니던 유목민족이라 매일 우유를 마시며 살아왔습니다.
실제로 백인은 10-15%만이 유당분해 효소결핍이지만, 아시안인의 90%이상이 유당(乳糖, lactose)을 분해하는 효소인 락타아제(lactase)가 없습니다.
일부 어린 아이들은 우유에 적응을 하기도 하지만 커가면서 분해효소가 퇴화되며, 특히 이 효소의 활동은 나이가 들수록 줄어들고 5세까지 급격히 감소합니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우리 인체 내에서 없던 유당분해효소가 다시 생기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사실, 자연계에서 인간을 제외한 어떤 동물도 수유기를 지나 젖을 먹는 동물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만이 짐승의 젖을 먹으며 생활하고 있는 것이지요. 우유로 인한 소화불량은 불완전하게 소화된 식품의 성분이 되어 우유 알레르기의 원인 물질이 됩니다.
다른 동물의 단백질은 인체에 들어오면 이(異)물질로 간주되어 면역체계의 혼란을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유의 카제인(casein)단백질은 장내 세균에 의해 대사방해 물질을 만들어 신체의 생리 기능을 방해합니다.
따라서 모든 알레르기를 비롯한 면역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우유를 섭취하는 한 완치되기가 어렵다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국립보건연구소(National Institutes of Health)에 의하면 만성 콧물과 기침, 재채기, 인후염(咽喉炎), 가려움, 천식, 비염 등 어린이가 걸리는 음식 알레르기의 첫번째 원인은 바로 우유와 같은 유(乳)제품이라고 하며, 어린이의 음식에서 단지 우유를 없앤 것으로도 음식 알레르기(allergy)가 없어지거나 매우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유제품(乳製品)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나라는 핀란드, 스웨덴, 미국, 영국 등의 순인데, 또한 전 세계적으로 골다공증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나라 역시 핀란드, 스웨덴, 미국, 영국 등의 순입니다.
실제적으로 미국 흑인이 섭취하는 칼슘 양은 하루에 약 1,000mg인 반면에, 남아프리카공화국 흑인이 섭취하는 칼슘 양은 하루에 196mg이지만, 미국 흑인의 골절률(骨折率)은 남아프리카공화국 흑인에 배해 9배나 높습니다.
미국 골다공증 재단(National Osteoporosis Foundation)에 의하면, 50살이 넘은 미국 여성 2명 중 1명과 남자 8명 중 1명이 골다공증과 관련된 골절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결과는 1987년에서 1999년까지 미국의 하버드대학에서 12년간 실시한 ‘우유와 골다공증에 대한 연구’ 결과에서도 다시 확인되었습니다.
7만 7천 명의 여성 중 1주일에 우유를 2번 마시는 그룹과 1주일에 1잔 이하를 마신 그룹을 조사한 결과, 전자의 골절발생률이 45%나 높았던 것입니다. 이유는 간단하고도 명료했습니다.
우유의 지방 함량은 무게로 따지면 3-3.7%정도 밖에 되지 않지만, 열량으로 계산했을 때 지방 함량은 약 40-50%나 되는 고(高)포화지방 식품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유는 고(高)단백이며 대표적인 고(高)산성 식품이기 때문에, 우리 몸은 우유를 소화, 대사시키기 위해서 칼슘과 같은 알칼리성 미네랄을 흡수하여 소모하고 배설시키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해마다 엄청난 양의 우유와 낙농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 이를 소비시키기 위해서 축산업계와 낙농업계에서는 많은 돈을 쏟아 부으면서 각종 선전과 로비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정부에서도 축산과 낙농산업을 장려하기 위하여 각종 세금감면과 정부보조금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결과로 우유는 마치 완전식품인 양 탈바꿈을 하고 있는 것이지요.
"우유마시면 날씬해진다’ ‘오늘 아침 우유는 먹였나요?’ 등으로 시작되는 우유소비촉진 광고를 위해 한국낙농협회는 1991-2001년 약 70억원을 썼으며 이 중의 약 40%를 정부가 지원해 주었습니다.
물론, 이러한 액수는 시중에 있는 우유회사의 우유 선전 광고비에 비하면 빙산의 일부일 뿐이지요. 미국에서도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유제품을 섭취해야 한다’고 제안한 연구결과는 미국유제품협회(NDC)에서 경비를 댄 연구결과들이라고 합니다.
오늘날 젖소가 사료에는 수많은 화학약품이 들어가기 때문에 우유는 더욱 안전하지가 않습니다.
‘중독된 미국에서 어떻게 생존할 것인가’(How to Survive in America the Poisoned)의 저자 레겐스타인(Regenstein)박사는 ‘유제품은 식물성 식품보다 5.5배 이상 살충제 성분이 더 많이 잔존하고 있고, 인간이 섭취하는 DDT살충제의 95% 이상이 유제품 및 육류 제품에서 비롯된다’고 경고하였습니다.
그리고 안타까운 사실이지만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조차 젖소에게 82가지 약제를 사용하도록 허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성장호르몬과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그리고 유방암 방지를 위한 항생제 등은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약으로서 이 때문에 당뇨병, 심장질환, 두통, 관절염, 비만, 혈당분해이상, 시력장애, 피로감, 현기증, 생리불순 등과 같은 증상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또한 젖소들이 먹는 사료에 쓰이는 대부분의 콩과 옥수수 등은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유전자조작(GMO) 식품들이기에 더욱 안전하지 못합니다.
인간의 모유에는 전체 칼로리의 약 5%의 단백질만이 들어 있습니다.
인간이 가장 집중적으로 성장이 이루어지는 시기에도 5%의 단백질이면 충분한 것입니다. 혹자는 우유는 단백질이 많다고 합니다.
소의 젖에는 15%의 단백질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개의 젖에는 30%의 단백질이 있고, 쥐의 경우는 49%의 단백질이 있습니다.
단순한 계산에 따르면 인간은 소의 젖보다 오히려 쥐의 젖을 먹어야 최상의 단백질과 성장을 이룰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끔찍한 일이지요요.
우리가 쥐, 고양이, 개 등 기타 다른 포유동물의 모유를 섭취하지 않는 것처럼, 소의 젖을 인간이 섭취할 이유는 없습니다. 자연 생태계에서도 인간을 제외한 어떤 동물들도 수유기가 지나서는 동물의 젖을 먹지 않습니다.
예전에 국내에서 우유 회사들끼리 고름 우유 논쟁이 법정으로까지 비화된 적이 있었습니다. 젖소들이 유방암에 걸려도 항생제를 쓰면서 젖을 받아내서 판매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우유 회사들이 1등급 논쟁을 하고 있습니다. 1등급 우유란 1ml당 총 세균수와 체 세포수가 각각 20만 개 미만인 원유를 말합니다.
체 세포란 젖소의 세포 수명이 다해 바뀌는 상피 세포, 임파구와 백혈구 등을 말하는데,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분만 직후의 젖소 또는 늙은 젖소에서 많이 발견됩니다. 하지만 1등급이라 해도 우유는 우리가 먹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우유 대신에 집에서 두유를 만들어 먹는 것은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국산 콩을 사다가 불려서 믹서기에 견과류와 함께 넣고 갈아서, 소금을 넣고 간을 맞추어 두유를 만들어 먹으면 맛도 고소하고 영양도 매우 좋습니다
그리고 우유에는 칼슘함량이 100g당 약 100mg의 칼슘만이 들어 있지만, 검정깨에는 900-1100mg, 김 600-800mg, 미역과 다시마 700-900mg 등으로 우유에 비해 6배에서 11배 칼슘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또한 녹황색이 짙은 야채와 채소, 곡물 등에도 칼슘이 풍부하게 들어 있고 콩, 녹두, 감자, 깻잎, 냉이, 달래, 무우 등에도 특히 많이 들어 있습니다.
우유는 송아지에게
서론
우유는 '완전식품'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단단한 음식을 먹을 수 없는 유아기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우유를 먹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이런 생각은 거의 신앙처럼 되어 있다.
과연 이것은 틀림없는 사실인가? 우유가 건강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뿐만 아니라 우유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문제와 식량부족문제를 생각해 볼 때 우유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이 시대에 너무나도 중요한 문제이다.
우유 소비량
1999년 한국의 우유 소비량은 인구 1인당 매일 160ml씩 소비했다. 이것은 성인 한 사람의 한끼 분량의 쌀의 무게와 같다. 하루 밥 세끼에 우유 한끼 먹은 꼴이 된다.
각종 포유동물은 고유한 유즙을 갖고 있다
여러 포유 동물의 젖을 분석해보면 많은 차이가 나는데 자기 종족의 성장에 가장 알맞은 성분을 함유한 젖을 생산하기 때문에 그런 차이가 생긴다. 즉 모든 포유동물은 '종 특이성(種 特異性)'이 있는 유즙을 만들어 낸다.
사람의 젖은 신생아가 성장하는데 필요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고, 우유는 송아지가 자라는데 가장 알맞은 조성을 갖고 있다.
우유의 성분
우유에는 칼로리 비율로 단백질이 20%, 지방이 52%, 탄수화물이 28% 들어 있으며 기타 칼슈을 비롯한 미네랄, 비타민 등이 들어 있다.
우유는 단백질이 8.0% 함유되어 있는 현미에 비하면 2.5배나 많은 과단백질 식품이고, 지방이 6.3%인 현미에 비해서 8.3배나 많이 들어 있는 과지방식품이다. 또한 탄수화물은 현미의 85.7%에 비해서 1/3에 불과한 저탄수화물식품이다.
고(高)단백과 과(過)단백
우유에는 단백질이 많이 들어 있어 흔히 고단백식품이라고 부른다. 많이 있으면 당연히 더 좋지 않겠느냐는 단순한 생각에서 그렇게 부르는 것 같다. 그러나 많아서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해가 된다면 지나치다(過)는 표현을 해야 당연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유는 고단백식품이 아니라 과단백식품이다.
우유를 먹어야 한다는 주장의 근거
우유는 좋은 식품이므로 기회만 되면 마시라고 강조하는 말을 많이 듣게 된다. 그런 주장의 근거에는 우유에 몇가지 성분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우유에는 단백질이 많이 들어 있다. 단백질은 사람의 성장이나 건강을 유지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성분이다. 이런 중요한 성분이 적은 것보다는 많은 것이 더 좋지 않겠느냐는 단순한 생각으로 단백질이 많이 들어 있는 식품을 좋은 것으로 판단하게 되었다.
그래서 성장기의 어린이에게는 매우 필요한 식품이고, 성인에게도 단백질이 부족하지 않도록 우유를 마셔야 된다고 주장한다.
우리는 골다공증이 만연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골다공증은 뼈의 칼슘이 녹아 나와서 벌집처럼 속이 비어 쉽게 부러지는 상태가 된 것을 말한다.
그래서 칼슘이 많이 들어 있는 식품을 먹으면 칼슘이 뼈로 가서 골다공증이 예방될 것이라고 단순히 생각하게 되었고 우유가 바로 그런 고칼슘식품이라는 것이다.
우유에는 칼슘이 많이 들어 있는 것은 사실이나(100ml당 105mg) 골다공증은 칼슘 섭취가 부족하여 생기는 병이 아니라 과다한 배설이 원인이기 때문에 배설을 줄이는 방법을 택해야 한다. 칼슘배설은 과단백식품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그러므로 골다공증 예방에 고칼슘식품을 섭취하는 것은 의미 없는 일이다.
(골다공증과 우유에 대해서는 적당한 기회에 글을 올릴 예정이다)
우유는 모유와 어떻게 다른가?
같은 젖빛 액체이지만 우유와 모유는 그 성분이 많이 다르다.
1g이 연소될 때 단백질과 탄수화물은 4칼로리, 지방은 9칼로리를 생산한다. 이렇게 계산하여 상대적인 비율로 나타낸 칼로리비는 다음과 같다. 우유에는 단백질 20%, 지방 52%, 탄수화물 28%의 비율로 들어 있고, 모유는 단백질 7%, 지방51%, 탄수화물 42%이다. 두 개를 비교해 볼 때 우유는 모유에 비해서 단백질이 훨씬 더 많고, 탄수화물(유당)은 아주 적다.
또 100g중에 들어 있는 미네랄은 우유에 0.7g, 모유에 0.2g 들어 있어 3배 이상 들어 있다.
소는 사람에 비해서 근육과 뼈의 성장이 빨라 단백질과 무기질이 많이 필요하고, 뇌발달은 늦으므로 유당(뇌신경세포를 만드는 성분)이 적게 필요하다.
사람과 소의 성장속도
사람은 태어날 때 평균 3kg정도 되며 돌이 될 때 9kg내외가 된다. 즉 생후 1년만에 3배로 성장한다.
한편 소는 50kg정도로 태어나서 1년후에는 10배 인 500kg으로 성장한다. 즉 소는 사람에 비해서 3배이상 성장이 빠르다. 그러므로 성장에 따른 영양소가 그만큼 더 필요하다.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단백질이다.
우유를 먹으면 성장이 촉진된다
모유로 키우는 것과 우유나 조제유로 키우는 아이의 성장속도가 다르다. 모유영양아는 인공영양아와 비교할 때, 생후 2개월간은 성장이 빠르지만 3개월부터 12개월까지 성장이 반대로 느려져서 인공영양아에 비해서 약간 야윈 상태가 된다. 그래서 3개월 이후에는 모유만으로는 건강하게 키울 수 없고 무엇인가 보충해야 된다고 생각하여 우유나 조제유를 첨가하거나 조기에 고형식을 먹인다. 그러나 성장이 느려지는 시기에도 머리둘레의 증가(뇌발달)는 느려지지 않는다.
모유영양아가 송아지가 먹는 우유로 키운 것과 비교해서 성장이 느리다고 비정상적인 것으로 판단하는 것은 잘못이다. 사람은 사람다운 성장속도가 있다. 송아지의 성장속도보다 늦다고 잘못된 것은 아니다. 사람은 서서히 자라서 오래 살다가 죽는다. 그러나 소는 빨리 자라서 곧 죽는다. 사람은 사람다운 속도로 키워야 한다.
우유를 먹어서는 안되는 이유
사람이 우유를 먹어서는 안되는 몇 가지 이유를 살펴보자.
① 우유에는 사람에게 필요한 양보다 지나치게 많은 단백질이 들어있다. 우유에는 단백질이 칼로리 비율로 20%나 들어있다.
단백질은 몇 가지 특성이 있다. 즉 재활용되는 비소모성 성분이므로 많이 필요하지 않다. 또한 단백질은 몸에서 이용되고 남는 것은 저장이 불가능한 성분이다. 그러므로 단백질은 필요 최소한의 양만 섭취해야 한다.
사람의 일생동안 성장속도가 가장 빠른 생후1년동안에도 7%의 단백질만 섭취해도 되는데, 3배나 많은 과단백식품인 우유를 먹어서는 안된다.
② 젖 먹는 시기가 지나면 사람의 몸에는 우유 소화와 관계되는 몇 가지 변화가 일어난다. 그 중의 하나가 유당(乳糖) 분해 효소(락타제)가 분비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유당이 분해, 흡수되지 않아서 설사가 일어나는 경우가 있다. 유당은 분해되어야 흡수가 일어나는데 분해되지 않으면 대변으로 배설된다.
미국에는 성인의 25%, 전세계에는 75%가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가 없다.
③ 세 번째 이유는 乳糖을 이루고 있는 한가지 성분인 갈락토즈는 신경조직의 성장에 필요한데 뇌발달은 생후 24개월, 늦어도 3세까지 대부분 완성되므로 성인에게는 불필요하다. 갈락토즈는 신경조직을 만드는 이외에는 이용되기가 어려워 성인에게는 불필요한 성분이다.
④ 우유에는 칼로리 비율로 지방이 52%나 함유된 과지방식품으로 탄수화물이 많이 필요한 성인에게는 적합하지 않은 식품이다.
⑤ 우유에는 적은 양이지만 콜레스테롤이 들어있다. 성인은 콜레스테롤이 들어 있는 음식을 먹어서는 안된다.
⑥ 일반적으로 우유, 계란, 고기, 생선 등 과단백식품은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영, 유아기에 그런 현상이 더 잘 나타난다.
우유를 먹어서는 안되는 경우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사람이면 누구나 우유를 먹어서는 안된다. 더욱이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더더욱 그렇다. 단백질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만성신부전증, 유당분해효소가 결핍된 유당불내증, 과민성 대장증후군, 설사 등에는 우유나 유제품을 먹어서는 안된다.
젖을 뗍시다
모든 포유동물은 생후 일정기간만 어미의 젖을 먹는다. 독립적인 생존이 가능할 때가 되면 젖을 떼는 것이 자연스럽다. 그러나 모든 포유동물 중에서 유독 사람만이 죽는 날까지 젖을 먹는다. 치아가 나고 딱딱한 음식을 먹을 수 있으면 젖을 떼는 것이 자연의 원리이다.
어쩔 수 없는 경우
우유를 먹을 수밖에 없는 경우가 있다. 젖먹는 시기에 모유를 먹일 수 없는 경우에는 대용품으로 우유를 먹일 수밖에 없다. 그밖에 우유이외에 먹을 것이 없는 비상시에는 우유라도 먹어야 한다. 우유는 어쩔 수 없이 먹는 것이지 먹으면 좋은 식품이 아닌 것을 분명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
우유를 개량하려는 시도를 보면
우유성분을 변경시키려는 노력이 많이 시도되고 있다. 우유를 완전식품이라고 부르면서 왜 개량하려고 하는가? 무슨 부족하거나 지나친 성분이 있다는 말인가? 우유를 송아지가 아닌 사람이, 그것도 젖뗄 시기가 지난 성인들까지 먹게 하기 위해서는 부득이 조작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유당을 분해하지 못하는 유당불내증 환자도 우유를 먹을 수 있도록한 저유당 우유 혹은 유당분해우유, 콜레스테롤을 제거한 무콜레스테롤 우유, 지방성분을 줄인 저지방 우유 혹은 탈지 우유 등 성분의 일부 혹은 전부를 제거한 우유를 만들어 공급한다.
또 불포화지방산의 하나인 DHA 성분이 함유된 우유, 철분 강화 우유, 비타민 강화 우유등 성분을 첨가한 우유 등 우유에 여러 가지 변형을 시도하여 좀 더 나은 상태로 만들려는 노력들을 계속하고 있다. 완전하다면 왜 이런 노력들을 하는가?
결론
우유는 어린이건 어른이건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아니다. 어떤 성분은 너무 과도하게 들어 있고 어떤 것은 안 들어 있고, 어떤 것은 들어 있어서는 안되는 성분이다. 그르므로 우유는 사람이 먹을 식품이 아니다. 우유는 송아지에게는 완전식품이지만 사람이 먹기에는 결함이 많은 식품이다. 우유는 사람 몫이 아니라 송아지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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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신야 히로미 박사의 <위장은 말한다 / 국일미디어>에서 발췌, 편집한 내용입니다. 신야 히로미 박사는 30여 년간 일본과 미국에서 25만 명의 위장 내시경을 검사하는 경력을 지닌 위장내시경학의 세계 1인자로 주목받는 분이십니다.)
○ 우유 신앙의 함정:
골다공증이라는 병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것은 나이와 함께 뼈에 축적되어 있던 칼슘이 줄면서, 뼈가 스펀지 같은 상태가 되어 쉽게 골절이 되는 뼈의 병이다. 일본인은 서양 사람들에 비해 칼슘 섭취가 부족하다고 한다. 그래서 칼슘 섭취에는 우유라 하여 성장기에 있는 아동의 영양보급과 폐경 후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서도 더욱 많은 우유를 마시라고 해왔다. 확실히 칼슘은 인간의 몸에 아주 중요한 영양소이지만 칼슘에 주목한 나머지 칼슘이 많이 들어 있는 우유만 마시면 필요한 영양소가 모두 섭취되는 것 같은, 또는 우유를 마시고 칼슘을 많이 섭취하면 건강에 아주 좋다는 "우유 신앙"이 만연되어 있는 것은 위험하기조차 하다.
어떤 동물이든 다 자란 후에는 다른 동물의 젖을 먹지 않는다. 그것만 생각해도 다른 동물의 젖을 먹는 것 자체가 부자연스러운 것이다. 사람은 1살 정도까지는 다른 동물의 젖을 마셔도 알레르기 반응이 거의 일어나지 않도록 되어 있으나 이가 나기 시작한 후까지 우유를 억지로 마시게 하는 일은 절대로 해서는 안된다. 쇠고기를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지만 우유나 유제품은 많이 섭취하라는 것 자체가 웃기는 이야기다. 같은 동물에서 온 것이기 때문이다.
○ "우유를 통해 칼슘 섭취가 잘된다"는 논리의 오류:
영양학 책에는 우유나 유제품의 칼슘은 30% 정도밖에 흡수되지 않는다고 쓰인 대목이 있다. (녹색 야채는 유제품보다 칼슘 흡수가 좋다는 연구 발표가 있다.)
칼슘의 양이 혈중에서 일정 이상이 되면 몸은 그에 대해 거절반응을 나타
낸다. 몸에는 항상성이라 하여 혈액중의 성분을 일정한 비율로 유지하려는 작용이 있어서 칼슘의 농도가 일정 이상으로 높아지면 신장에서 신속히 배출하려고 한다. 그런데 배출할 때 남아도는 칼슘만 배출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미네랄과 아미노산, 비타민류까지도 함께 소변으로 배출해 버린다.
우유에는 사람 젖의 4배나 되는 칼슘, 6배나 되는 인이 들어 있다. 이처럼 모유와 우유에 차이가 나는 것은 사람과 소 각각의 발달과정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은 15년-20년에 걸쳐 성장하여 어른이 되는 데에 비해 소는 1-2년 안에 한 마리의 어른 소가 된다. 그만큼 빨리 성장하기 위해 소의 젖에는 칼슘과 인이 많이 들어 있는 것이다. 사람에게 여분의 영양소는 필요치 않다. 여분의 영양소는 몸밖으로 버려질 뿐이다.
미국에서는 많은 소아과 의사들이 어린이들에게 저지방 밀크조차 하루 1컵 이상 먹이지 않는 게 좋다고 말한다. 우유와 고기를 많이 먹인 어린이들이 20세 전에 비만과 동맥경화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영양이 풍부한 어린이들에게 동물 단백질과 함께 우유가 몸에 좋다고 많이 먹이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 골다공증의 원인이 우유:
나이를 먹으면 칼슘이 줄어들어 골다공증이 되므로 우유를 마시라고 하는 것은 잘못이다. 우유의 과음이야말로 골다공증을 만들기 때문이다. 우유를 마시면 흡수가 빠르게 이루어져 혈중 칼슘 농도가 갑자기 높아지므로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칼슘 배출 과정에서 다른 영양소까지 배출됨은 이미 설명되었다. 해조류 외에도 야채류와 정제되지 않은 곡물; 현
미, 보리, 피, 기장, 율무 등에도 칼슘은 많다. 이러한 것을 균형 있게 섭취하고 잘 씹어 먹어 흡수되도록 하면 골다공증의 염려는 전혀 없다.
이란 국경 근처의 코카서스 지방에는 100세 이상의 사람들이 많이 사는 장수촌으로 유명한 마을이 있는데 집에서 만든 요구르트가 장수의 비결이라고 했다.
그런데 그 장수인들의 인터뷰를 통해 요구르트를 먹고 있던 사람이 없었다는 기사가 1998년 3월 14일자 <뉴욕타임즈>에 실렸다. 골다공증이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이다. 우유를 많이 먹는 나라에 오히려 골다공증이 많은 사실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뉴욕의 내 진료소에는 등 굽은 부인들이 자주 찾아와 "젊었을 때부터 우유, 치즈를 많이 먹었는데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묻는다. 나는 항상 "그런 것만 먹었으니까 골다공증이 되었지요"라고 대답한다. 골다공증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몸 속의 칼슘이 점점 빠져나가는 상태를 만들지 않는 것이다. 섭취된 칼슘이 착실히 머물러 있게 하고, 과잉되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섭취한 것이 흘러 나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우유의 유당이 문제:
우유의 유당은 설탕과 달리 몸에서 흡수되려면 그것을 분해하는 효소가 필요하다. 즉 유당은 장점막 내에서 효소에 의해 분해되어 보통의 당분이 되었을 때 장에 흡수되는 것이다. 유당 분해 효소는 장의 점막에 있는데 그 효소가 충분하지 않은 사람이 많다. 이 효소는 세 살 미만의 아기 때에는 어느 사람이나 갖추고 있지만 연령이 많아짐에 따라 적어진다. 일본인의 75%가 유당 분해 효소가 불충분해서 우유를 마시면 배가 아프면서 설사를 하는 유당불내증(乳糖不耐症)을 보인다.
유당불내증의 사람은 유당이 소장에서 흡수되지 않고 그대로 대장으로 내려가 대장균에 의해 분해되어 가스와 산을 발생시키고, 이것이 대장을 자극하여 복통과 설사를 일으킨다. 이러한 설사 시엔 우유에 들어 있는 비타민과 칼슘 등 여러 영양소와 함께 장 속의 영양이 체외로 배출되어 버리고, 이에 따라 장내 세균의 균형도 깨진다. 유당불내증은 백인보다 전통적인 식생활 속에서 우유를 마셔오지 않았던 민족인 아시아인과 흑인에게 많다. 따라서 우유는 일본인에게는 모든 사람에게 적합한 영양식이 아니며 유당불내증인 사람에게는 오히려 해롭다.
○ 우유의 단백질이 문제:
우유 단백질에 대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사람이 많다. 우유 단백질은 위장 내에서 효소의 힘에 의해 가수분해하고, 폴리펩티드를 거쳐 아미노산으로 변해서 분해, 흡수되는데 사람에 따라서는 아미노산이 되기 전 단계에서 흡수되는 경우가 있다. 그것이 장관을 뚫고나가 혈액 속으로 들어가 버리는 것이다. 특히 장관이 충분하게 발달되지 못한 소아에게는 이것이 종류가 다른 단백이므로 항원이 되어 거절 반응을 일으키니 이것이 바로 우유 알레르기다.
우유에는 단백질이 많이 있으므로 우유를 다량으로 섭취함에 따라 히스타민을 비롯한 여러 독물이 생긴다. 이것이 혈중에 흡수됨으로써 몸으로서는 큰 악영향을 받는다. 코막힘, 천식, 아토피, 궤양성 대장염 등을 일으키는 알레르기 체질을 어릴 때 만들어버리는 것이다. 최근의 연구발표 가운데 우유 단백질이 관절염이나 호흡기계 병을 잘 생기게 한다는 내용이 있다. 이에 최근 미국 학자들은 우유, 유제품을 오히려 먹지 말도록 권하고 있다.
○ 우유의 칼슘이 문제:
우유엔 칼슘이 아주 풍부하다. 그러나 너무 많은 것이 문제다. 우유에 함유된 칼슘의 30%만 흡수되어(그 흡수에 있어서도 앞서 언급한 대로 너무 빠르게 갑자기 대량으로 흡수된다.) 나머지 70%는 과잉 칼슘이 되어 몸에 남는다. 그런데 몸에 축적된 칼슘은 희망대로 뼈로 보내어지는 것이 아니라, 특히 폐경기 후의 여성의 경우 대부분 뼈로 가지 않고 동맥, 담낭, 신장 등에 침착된다. 이에 따라 동맥경화, 담석, 신장결석, 자궁근종의 석회화를 만든다. 따라서 폐경기 이후 골다공증을 예방한다는 생각에서 지나친 칼슘 섭취를 하는 것은 위험하다.
나이를 먹게 되면 머리가 희거나 주름이 생기듯 뼈의 양이 줄어드는 것은 자연현상이다. 이것을 가지고 칼슘을 지나치게 섭취하려는 것은 어리석을 뿐 아니라 오히려 몸에 해가 됨을 알아야 한다.
○ 갖가지 골치 아픈 병들의 원인은 우유:
궤양성 대장염이나 과립성 대장염(클론병) 같은 원인불명의 난치병들은 내가 의대생이었을 때인 3, 40년 전만 해도 미국에서는 많았지만 일본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그런데 현재 일본에도 많이 늘어난 것만 보아도 일본의 식생활 변화에 큰 원인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나는 이러한 환자를 치료할 때 제일 먼저 우유, 유제품을 먹지 못하게 한다. 대신에 자연의 곡물, 야채, 과일 등을 먹으면 정말 기적과 같이 개선되고, 낫게 된다.
그 동안 내시경으로 많은 사람들의 위와 장을 보아온 내가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말은, 사람들의 위와 장은 우유를 마심에 따라 나빠진다는 것이다.
첫댓글 너무 길다....
헤헤 죄송...대충 보세요....
보다가 눈빠짐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