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건진 두권의 소설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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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닥 새롭진 않았지만 실망스럽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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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현의 소설은 한창 때의 은희경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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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그녀만큼 곰삭진 못했지만 신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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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청호의 '벚꽃 뜰'이란 소설이 이사다 지로의 '수국꽃 정사'를 떠오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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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 표절이 아닐까 의심 될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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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아사다 지로 소설보다 정말 진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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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라이에 대한 그 장황한 설명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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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과 열정'에서 에쿠니 가오리와 츠지 히토나리와의 차이만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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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소설은 확연히 질적 차이가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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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배수아를 읽을 때의 신선함을 찾기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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