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수도권 광역버스의 문제점이 다음 미디어에도 연재된 바 있듯이
버스타고 출퇴근은 한마디로 떡이 된다는 말이 있을정도로 입석은 말할것 없고
아예 콩나물 시루가 되는게 현실입니다.
뭐 수도권 여러지역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좀 심각한 곳이 일산.파주권(7권역) 입니다.
명성운수 1000, 1000-1번 등 직행좌석 노선은 말할것 없을겁니다.
문제는 9702번이 다른노선에 비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건 아닌가 생각됩니다.
사실 이 동네는 명성운수 빼면 거의 SAC 아니면 로얄시티가 대부분인 곳이라
신성교통 등 다른 회사노선의 승차율은 그다지 차이가 없었다고 합니다.
문제는 9702번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것도 문제를 더 부채질 하는건 아닌가
생각됩니다. 뭐 퇴근시간때 광화문 정류장에서 명성운수 1000번이나 1000-1번이 오면
우르르 몰려들정도인데 비해 9702번이 오면 몇사람만 그냥 타는 정도라는 말이 있을정도
입니다.
그러나 지난번에 신성교통에서 2000번에 스페이스를 출고한 이후로는 문제가 더 심각해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사실 명성운수 1000, 1000-1, 신성교통 2000, 9702번은 수색.성산로 직통이라는 공통점이
있는데, 그후로 9702번은 점점 승객이 감소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명성운수 노선은 말할것 없고 신성교통 2000번도 고급차를 굴리는 상황에서 조금만 기다리면 고급차가 오는 판에 누가 1700원 내고 일반좌석이나 다름없는 노선을 타려고 할까요?
앞으로 2000번 전 차량이 스페이스로 대차된다면 9702번의 공동화는 더 심해질것으로 예상됩니다.
9702번은 지난번 9704번 처럼 임의 할인을 하거나 아니면 2000번 처럼 차량을 고급화하지 않는한
이 문제는 해결하기 힘들것으로 예상됩니다.
첫댓글 9707도 심야빼면 마찬가지입니다. 9707이나 다른 동해운수 광역도 임의할인 해야 해볼만 합니다.
일산쪽에 교통문제 어제오늘일은 아닌데 해도 너무하다싶군요. 전직총리등 대단한 관료들 살아도 무대책이 대책.교통좋은곳으로 이사가는것이 상책.
9702 그냥 폐선하는거 나을거 같은데요. 배차간격도 길고 1200번도 있는 마당에...
1200 심야운행(토일공포함 하루 5회 더)하는 전제로 9702 폐선후 760 증차가 정답이라 보여집니다.
이 노선을 여의도로 돌리는 것은 어떨까요?
여의도로 돌리려면 9707을 여의도 연장하는 게 어떨까요.
여의도는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정체가 없긴 합니다. 저 또한 여의도로의 연장에 있어서는 9702의 변형도 좋지만 9707의 연장이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상황에서 영등포역 주변의 정체가 맘에 걸리긴 하네요.
9702번, 9706번, 9707번 등등 서울면허 광역버스들의 차량을 대차할 필요가 있습니다. 수도권 어느 곳의 버스도 일산만큼 서비스의 질이 떨어지는 버스가 없을겁니다 ㅡㅡ; 광역버스 차량이 도시형버스 차량과 같은 기종이라는게 참...
그래놓고 돈은 1800원인가?(맞나요?) 뜯죠... 순 도둑놈이라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
문제는 이들 차량 중 가스 차량은 섣불리 대차하기 힘들다는 점입니다. 대원여객이 341번에 있는 현대 가스 차량을 그대로 운행하는 것과 같은 이유에서입니다. 여기에 이들 차량이 나올 당시에는 아직 로얄 익스프레스, 에어로스페이스 가스 차량이 나오지 않았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중고로 넘기면 되지 않나요? 신성교통 파주법인에 중고로 넘겨도 되고. 대우차같으면 대원에 넘기든가 하면 되겠죠.
703번과 760번 등 다른 노선 증차도 생각할수 있습니다. 꼭 대차하기 힘들다고 볼수는 없습니다.
703이야 701같은 대체노선도 있고 길도 그렇게 밀리는 길도 아닌데, 760은 노선길이가 원체 길어서 대책없을 정도로 짐짝수송중입니다.
무엇보다도 서울시의 안이한 정책이 일으킨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광역버스의 유형을 일반광역과 고급광역으로 분리하고, 요금을 차등 적용하는 정책이 실시되어야 하는데, 무능한 서울시 교통과 공무원들이 그런 곳에는 신경 쓸 생각을 안하니, 별 수 있겠습니까? 9701, 9702, 9703, 9706, 9707, 9708, 9709, 9710, 9711..정말 7권역에만 다 모여 있네요.
전에도 말씀드린 적이 있찌만 이제 서울 광역버스는 일산이 있는 7권역과 분당이 있는 4권역에 집중적으로 남아버렸습니다. 다른 권역 광역들은 상당수가 없어지거나 간선으로 바뀌었죠. 요금도 차등 적용 안되고 일률적으로 예전 좌석을 그냥 바꾼 것으로 때웠으니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죠. 문제는 서울시에서는 이제 더이상 광역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얼마 전 수도권교통조합에 제출한 광역교통논문에 광역버스 차등요금제와 관련한 내용을 담은 것이 있습니다. 솔직히, 거리비례제 수준의 100원단위 운임은 아니더라도, 일정 수준에서는 3등급 정도의 차등요금제가 시행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장거리 노선을 운행하는 버스회사가 아무리 승객이 많아도 차량당 회전율이 낮은 상황이라면 승객이 많은 효과가 상쇄될 수 밖에 없습니다. 장거리 광역버스 노선의 경우 인천 수준을 받아도 괜찮지 않을까 봅니다...
위대한 서울시 공무원님하들. 341번 SAC와 9711번 SAC가 강남역에서 만날 때의 그 오묘한 느낌을 아실라나요.
경의선으로 ALL KILL, 해답은 경의선! 그럼 알아서 경쟁력없는 서울시 광역버스는 나가떨어지겠죠.
글쎄요. 경의선 배차간격이 1시간인데다 접근성 면에서도 버스에 비해 월등히 떨어지기 때문에 서울시 광역버스가 그럭저럭 장사가 되는겁니다. 서울 광역버스들의 주적은 경의선 열차가 아닌 1000번, 1200번, 2000번 등의 경기면허 광역버스죠.
물론 지금의 경의선으로는 "당연히" 힘들겠지요. 그렇지만 경의선이 수도권전철화가 된다면 막강한 경쟁력을 지니게 되리라고 봅니다. 그렇게 되면 여기에서 걱정하였던 7권역의 광역버스에 관한 문제가 상당 부분 해결되리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