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처 숙면을 취하지는 못했지만 3,4,5 시간에 맞춰 일어나 그토록 갈망하던 열기구를 타러 간다.
가는 동안에 함께 동행하게 될 투어팀은 두패로 나뉘어 타게 된다는 소식을 듣고 적은 인원이 소속된 팀으로 합류를 하였다.
혹시 다른 나라 여행객들과 타게 되어 불편을 감수하게 될지라도 쥔장이 감당하는 것이 낫겠다 싶어 자청했지만 웬걸?
오히려 소수인원의 바구니에 우리팀만 타게 되는 횡재를 누리게 되었다...역시 마음은 곱게 쓰고 봐야해.
나머지는 34명 중에 우리 일행 8명을 제외한 나머지가 큰 바구니에 한 팀을 이뤄 열기구에 탑승을 하면서
같이 여행하며 돈독함을 과시하던 일행들과 타게 되었다고 좋아했지만 인원이 너무 많앗던고로 오히려 불편하였고
결과론적으로는 우리팀이 다른 여행객들과 섞이지 않은 채 조촐하게 팀을 이뤄 탑승을 하게 되는 행운을 누리게 된 것.
어쨋거나 올해는 170유로에 열기구를 탈 수 있었지만 내년부터는 터어키 관광청 자체에서 탑승료를 올릴 예정이라고 한다.
그런고로 우리는 이래저래 행운이 넘쳤다 뭐 그런 말씀.
환산적이었던 열기구는 역시 가스불과 약간의 미풍에 의해 작동되고 있었으며 탑승이 끝난 후에 풍선을 접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었고
보너스로 멋지고 근사한 터어키 남자들의 손을 잡고 뛰어내리는 순간 그들의 품에 안기는 횡재도 누리게 되는데
여전히 날고 기는 쥔장은 스스로 올라타고 스스로 뛰어내리는 재주를 부려 터어키인들은 물론 일행들에게 까지 깜짝쇼를 제공하였다는 후문.
어쨋거나 자연 경관과 어우러져 하늘을 나는 열기구 풍선들을 바라보고 누리는 재미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이며
왜 터어키가 그렇게 열기구 관광에 애면글면하며 온힘을 다해 지키고자 애쓰는지 알겠다.
열기구를 타면서 지상과 하늘이 공존하는 재미를 느끼면서 또한 그 옛날 열기구를 생각해낸 천재에게도 박수를 보내고 싶어지기도 한다.
내릴 때는 열기구가 차에 절묘하게 착석을 하여야 하는데 이것이 또 보통 기술이 아니다.
대단한 사람들이라는 생각....멀리서 대기하고 있던 차량과 무선으로 연락하여
자기네들의 멤버가 운영하는 열기구를 찾아와 기꺼이 관광객들을 손수 내려주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4인 1조로 구성되어 태우고 운전하고 열기구 끌어내리는 역할까지 열기구 하나에 소속된 인원들의 노고는 정말 장난이 아니다.
정면으로 샴페인 세례를 받은 덕분에 샴페인이 카메라에 들어가 카메라가 당분의 끈적임으로 압축되어 고장나는 바람에
간신히 간신히 버티며 조작되다가 파묵칼레에 가서는 아웃.
별 수 없이 스마트 폰 촬영하게 되는 불상사가 생겼으며 이후로는 스마트폰 신세를 지게 된다.
수료 라이센스까지 주는 센스.
보석 전문매장...취향대로 선택된 보석을 고를 일이지만 "술탄나이트" 만큼은 굳이 그곳에서 구입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가격이 두배 이상 차이가 나므로...뭐 다른 보석들도 그러하겠지만 그것은 이미 알고 가는 것이므로
어쩔 수 없지만 "술탄나이트-조명에 따라 일곱가지 색깔이 나타난다는-" 보석만큼은 노노노...
다른 보석은 검증이 어려우므로 전문매장에서 구입하여야 하는 것이 정설이지만 술탄나이트만큼은 터어키에서만 나오는 보석인지라
다양한 곳에서 판매를 한다...하지만 가격은 천차만별이요 흥정만 잘하면 반 가격으로 살 수 있다.
고로 쥔장은 150 유로에 구입하여 일행들에게 배가 아플 기회를 선사하엿다.
우츠히사르 계곡의 비둘기집들이 또 장관이다.
대한민국의 4배가 넘는 땅덩어리를 가지고 있는고로 넓디 너른 땅은 도처에 펼쳐진다.
지금은 프리랜서로서 "온라인 투어"로 여행을 하는 우리와 함께 터어키를 휘젓고 다니지만
한때 롯데관광 소속으로 활약하던 시절에 늘 들렸던 곳이라며 지나가는 길목이니 꼭 들려가자 라는
민정원 가이드의 추천에 의해 크트로드 길에 다녔던 대상들이 묵엇던 숙박 시설과
지금은 연못처럼 변해버린 땅이었으나 씽크홀로 인하여 돌을 던져도 떨어져 내리는 소리도 들을 수 없을 만큼
혹은 던진 돌이 다시 튀어 오른다는 지척에 자리한 씽크홀을 보았으나 촬영하지 못했다.
이곳에서 부터 카메라가 이상 현상-열기구 타고 난 후유증, 샴페인이 카메라에 들러붙었다-을 일으켜 씽크홀은 촬영하지 못하였다.
아쉬운대로 스마트 폰을 활용해야 했으나 카메라 오작동에 정신이 없었으므로 미처 촬영하지 못한 섭섭함이 크다.
콘야의 넓디 넓은 사막과도 같은 들판을 경유하여 안탈랴로 들어서는 길은 멀고도 험하더라.
그러고 보면 터어키의 운전기사들은 정말 운전을 잘한다는 생각이요 체력이 좋아야만 이 여행 일정을 함께 수용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뿐만 아니라 이스탄불을 비롯하여 터어키 구석구석 좁은 골목길을 어찌나 그 커다란 덩치와 큰 버스로 운전을 잘해내는지 감탄사 연발.
지중해를 끼고 있는 안탈랴도 들어서는 길은 풍광조차 다르고 공기도 다르다는 것을 느끼겠다.
저 멀리 보이는 "토로스 산맥"은 지충해를 1/2을 감싸고 있다고 하는데 멀고도 험한 저 산맥을 넘고 넘어 안탈랴로 진입을 하였더니만
푸른 하늘과 적당히 수다스런 터어키 어부들의 수선스러움이 꽤나 들뜬 기분을 안겨준다.
그리고 지중해를 가르는 유람선을 타러 휘리릭....그리고 안탈랴 구시가지를 "걸어서 세계 속으로"를 통해
익히 보아온 참이라 확인사살하며 구경한다는 마음에 절로 들썩들썩, 흥분이 되고도 남았다.
TIP
1. 카파도키아의 특산물중에는 감자, 호박씨가 유명하다고 하며 멜론, 수박밭이 지천이다.
터어키 전체적으로는 봄에는 올리브, 가을에는 밀 수확을 하여 터어키인의 주식을 책임지고 있다.
2 카파도키아 인근에서 생산되는 "술탄나이트"는 "터어키의 다이아몬드"라고 불린다.
다이아몬드급까지는 아니지만 재미있는 보석임에는 틀림없고 옥보다는 비싼 보석류이다.
카파도키아 인근에서 나는 보석이지만 술탄이라 지칭되어진 왕들이 좋아하는 보석이라고 해서 술탄나이트라 부르기도 한다.
원래는 줄타나이트-Zultanite-가 본래 이름.
3. 안탈랴는 유럽 축구팀이 전지 훈련을 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그만큼 쾌적하고 온화한 기후를 갖고 있다는 말도 되겠으며 지중해 도시중 가장 크다고 한다.
4. 일반적으로 터어키인들의 IQ는 돌고래 수준의 86이라고 하는데 그동안 살펴보아도
우리처럼 바쁜 것도 없고 아둥바둥하는 것도 별로 없으며 그냥 순박하고 친절하고 정이 넘치는 사람들인 것으로 보인다.
5. 비록 비성수기 여행을 감행 하였지만 우리 일행은 성수기 터어키 여행보다 풍부하고 넘치도록 혜택을 받았으며
그 무엇보다도 날씨가 받혀주어서 터어키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아야소피아성당" "샤프란블루" "카파도키아"를 전부 섭렵한 셈이 되겠다.
첫댓글 에고 에고 배아파라~~~!
하지만 덕분에 기구 여행을 한듯 사진으로 눈호사를 합니다 그려~~~! ^ ^
ㅎㅎㅎㅎ 역시...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열기구.
누구에게나 강추 합니다 그려.
와~~~ 그 유명한열기구...
오래도록 기억에 남으실 멋진 여행이셨네요
ㅋㅋㅋㅋ 열기구는 말이야 전생에 나라를 구해야 탄다는 건데, 글쎄 나라를 구한 기억이...
암튼 공중에서 내려다 보는 전경도 좋고 하늘에 떠있는 열기구를 서로 바라보며 즐기는 것도 아주 행복하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