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준 날 : 2025년 2월 1일 9:30-10:00
읽어준 곳 : 봄의 집
읽어준 책 : <살리고 살리고><꼬마늑대가 안경을 처음 쓴 날><들어와>
함께한 이 : 3세~7세 여자아이 1명, 남자아이4명, 초등3학년 남자아이 1명
2월에는 첫째주, 셋째주 9시 30분에 가기로 했다. 1,3주 10시 30분부터 다른 일정이 있어 30분 일찍 시작하기로 했다.
<반쪽이> 책을 설지나고 찾아놨는데 가지고 오려고 보니 어디에 빼놨는지 또 못 찾아 그냥 신간 빌려둔 것을 가지고 왔다.
<살리고 살리고>와 <들어와> 책이 유아부터 읽기에 그림도 재미있고 간결하고 읽기가 좋았다.
<살리고 살리고> 떨어질듯, 살아나고 넘어갈듯, 다시 받아내고 생각도 못한 사물, 인물이 텅, 통, 팅, 팡 하며 살려내는
베드민턴 공이 무척 생동감있고 귀엽고 재미있다. 애들도 받아내는 동물, 구름,태양까지 소리를 쫓아 잘 봤다.
<꼬마늑대가 안경을 처음 쓴 날>은 글이 간결한 것 같지만 꽤 길다. 그리고 안경의 역사도 알 수 있어 유아용보다 이야기 흐름을
쫓기에는 초등학교 중학년까지가 적절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래도 빨간모자 옛 이야기 속에 안경을 담은 꼬마늑대와 토끼, 빨간모자 이야기도 재미있고, 선명한 색감의 그림이 예뻐서 그림을 보며 이야기 해도 되겠다 싶어 읽어주었다.
중간에 시력을 재는 판을 보면서 숫자도 읽어보고 시력도 재 보는 척 했다. 과거 안경 중 마음에 드는 안경도 짚어보면서
읽었다. 잘 보기도 하고, 왔다갔다 하면서 다시 옆으로 와 봤다.
<들어와>는 그림도 웃기고 내용도 웃긴다. 어디를 들어가나 했더니 박자에 맞춰 줄아래에서 주어진 동작을 잘 해야 한다.
'뛰고, 뒤돌고, 눈감아, 땅 짚고, 박수 짝짝, 만세' 끝까지 하나라도 살면 계속 이어진다.
하나씩 틀려서 옷만 남기고 사라졌다 마지막에 늑대가 마지막까지 살았으니 다시 등장하는 다른 동물.
아, 생각해보면 진짜, 죽었다 살아난 거다. 보다보니 재미있다. 아이들은 그런 건 별 관심없고, 뛰고 눈 감고 땅 짚고,
그런 걸 따라 해 보는 것에 더 집중한다.
중간중간 초콜릿 나눠 먹으며 세권 봤다.
마치고 나오려는데 *ㅇ이 조리퐁을 하나 준다. 먹으라면서. 괜찮다고 아이들과 같이 먹으라고 했는데
선생님께서 *ㅇ이 개인 가방에서 주고 싶어서 꺼낸거라고 한다. 기쁜 마음으로 받아 왔다.
집에 두니 우유에 태워 먹겠다며 다들 좋아한다. 오랜만에 맛 보는 조리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