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 (일)
마드리드에서 한개의 알람이 고장나 버리고, 그라나다에서 나머지 알람시계가 상태가 좋질 않더니 결국 알람시계가 망가져 버렸다...ㅡㅡ
덕분에 늦잠 좀 자고 일어나서 준비를 하니...시간이 꽤 지났다.
어허~ 여행은 아침 일찍 일어나서 부지런히 다녀야 하거늘...그렇게 해본적은 몇번없으니...ㅡㅡㆀ
오늘은 너무나 가보고 싶었던 구엘공원(도마뱀과 파타일 앉음벽을 보고싶어서...)과 몬주익 언덕을 가는 날이다...
참...저녁땐 민박집 언니가 맛있다고 알려준 레스토랑에가서 빠에야도 먹어야징~ ㅎㅎ
숙소 근처에 있는 Pan & Company에 들러 아침겸 점심용 도시락을 사고, 버스정류장으로 갔다.
* 구엘공원가기 : 구엘공원은 버스를 타고 가는게 편하다. 까탈루냐 광장에 있는 잉글레스 백화점앞에서 구엘공원에 가는 버스를 탈수 있는데 (번호는 잊어버렸지만, 버스앞에 Guel Parc라고 써있다.) 그 버스를 타면 후문 주차장에 내려주기 때문에, 공원 정문으로 가는 오르막길을 오를 필요는 없다. 까탈루냐 광장에서 40~60분정도 걸리고, 꼭 산을 오르는 듯한 언덕길을 꼬불꼬불 올라가다가 세워주는데 사람들이 많이 내리니 따라 내리면 된다. 버스 왼쪽인가 오른쪽으로 주차장이 보인다. T-10은 당연히 이용가능!!
사람들을 따라 구엘공원으로 들어갔는데, 내부가 역시 신기하다...=ㅁ=
▲ 저기에 앉아볼테얏!!
파타일 앉음벽에 앉아 점심으로 싸온 샌드위치와 과일을 먹고 구엘공원을 구경했다.
▲ 저곳이 정문...우린 후문으로 들어감.
▲ 대략적으로 이런 분위기
▲ 사람한번 지대로 많다...!!
구엘공원 자체가 경사지에 조성되어있는데다가 날씨도 너무 더워서 의자에 앉아서 쉬고있는데, 수학여행을 온 듯한 학생들이 '챠오~'이러면서 비디오캠으로 찍고 간다...
저런...썩을것들...ㅡㅡ+
구엘공원을 다 구경하고나서 정문으로 나와 버스정류장으로 갔다.
다음 목적지는 몬주익 언덕.. 다행히도 버스는 있는데, 이 버스가 후문쪽에서 오는 버스인 듯 하다...ㅡㅡ^
버스를 타고 푸니쿨라를 타는 곳까지 가서 푸니쿨라를 타기전에 T-10을 샀다...
(버스를 타고나서 90분이 안 지났기 때문에, 살 필요가 없었다..ㅠ.ㅠ)
케이블카 같은 느낌을 기대했건만..그냥 경사지를 올라가는 지하철이다...
역에서 내려 인포에서 지도한장을 얻고, 힘닿는데까지 걸어다녔다...역시 내려올때도 걸어서...=ㅁ=
▲ 초화원인가?
▲ 바르셀로나의 전경이 보인다.
▲ 낙서질은 어딜가나 있다...ㅡㅡ+
▲ 바르셀로나에서 만난 제주도...(라고 친구들이 말했다.)
▲ 아랫부분...
▲ 다양한 모습의 몬주익언덕..정작 경기장은 안보고...=ㅁ=
그런데 항구쪽으로 가려고 내려왔는데, 동네 분위기가 상당히 암울하다...사실...무섭기도 하고...(왠지 집시촌인듯한...ㅠ.ㅠ)
동네 양아 꼬맹이들이 우리가 신기한지 쫓아오면서 '니하오~ 니하오~'라며 인사하길래 귀찮아서 대답해주니 상당히 좋아한다...
항구쪽으로 가서 콜롬버스 동상을 보고 람블라스 거리로 들어섰다.
우선 식당이 있는 레알에 들러 가게 위치를 미리 보고나서, 숙소에 들어가서 씻고 나왔다.
이곳은 론리에도 나와있고, 헬로유럽에도 나와있는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오픈시간(저녁 7시 30분 아니면 9시) 30분전에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줄이 엄청났다.
(그 광장에서 유일하게 줄을 서 있는 곳으로, 이름은 LES 15 NITS이다.)
▲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들...^^;;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우리 뒤에도 줄이 장난 아니닷!!
므흣~ 드뎌 입장시간(?)이 되어 가게 안으로 들어가는데, 다행히도 짤리진 않았다...
먹물빠에야와 닭가슴살 요리 그리고 샹그리라를 시켰는데, 샹그리라가 빵과 함께 나온다.
(이 빵이 유료였는지, 무료였는지 기억이 나질 않네요...ㅡㅡa)
샹그리라로 입가심을 하고 있으니, 먹물빠에야와 닭가슴살 요리 등장!!
오옷... 먹물 빠에야...맛나다고만 얘기 들었는데...정말 맛난다...꼭 채소가 없는 짜장밥을 먹는듯한 기분...친숙하다...ㅎㅎ
닭가슴살 스테이크는 사실 좀 퍽퍽해서 내 입맛에는 별루였다...(퍽퍽살 싫어함...)
맛나게 식사를 하고는 레몬샤베트와 치즈케익을 시켰는데...이 맛 또한 감동...ㅠ.ㅠ
▲ 식당안에서...분위기있게(?) 한 컷...
▲ 닭가슴살 스테이크~ 나름대로 괜찮지만 너무 퍽퍽하다.
▲ 먹물빠에야...생긴건 저래도 진짜 맛난다...+ㅁ+
▲ 치즈케익~
▲ 레몬샤벳~
너무 맛난 식사를 하고 밖으로 나왔다.
오늘이 바르셀로나의 마지막 밤이라 술을 한잔 더 할까~ 하다가 일욜이라 가게 문들도 다 닫고, 오늘 너무 많이 걸어다닌관계로 너무 피곤해서 그냥 숙소로 돌아갔다...
■ 오늘의 지출내역
1. 아침(Pan & Company) : 2.53 (7.6/3명)
2. T-10 : 2.1 (6.3/3명)
3. 아이스크림(맥도날드) : 0.6
4. 저녁(Les 15 Nits) : 10.67 (32.0/3명)
5. 물 : 0.33 (1.0/3명)
∴ 16.23 (약 21,500원)
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먹물 빠에야~~내년엔 먹어봐야지.^^
꼭 드셔보세요...정말 반가운 맛이랍니다...ㅎㅎ
저기요.. 음식 시킬때..언어를 어떻게 해요?..먹물빠에야와 닭가슴살 요리가 영어로 되어 있나요? 바로셀로나가 영어사용을 하나요?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
스크랩해가요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