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3일
시작 기도 (함께 모여 기도문을 읽어요)
사랑하는 하나님, 지난 열한 달을 돌봐주셔서 건강하게 마지막 달을 맞게 하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지혜가 그 어떤 것보다 귀하고 좋은 것임을 잊지 않고, 참 지혜를 주시는 하나님을 더욱 가까이하고 악을 멀리하는 우리 가정이 되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함께 찬양 (가족들이 좋아하는 다른 찬양을 해도 좋아요)
“세상을 사는 지혜”(하늘을 볼 겨를도 없이)
함께 읽기 (주일 본문을 가족들이 돌아가며 읽어요)
욥기 28:12-28
함께 나눔 (읽은 말씀으로 함께 대화하고 적용해요)
1. 사람들은 보석을 찾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나요(10,11절)? 사람이 아무리 노력해도 찾기 어려운 것은 무엇인가요(12-22절)?
욥은 사람이 감추어진 보물을 찾기 위해 들이는 수고와 지혜에 대해 말합니다. 사람은 보석을 찾기 위해 굳은 바위를 깨고, 산을 그 밑뿌리까지 파들어 가고 바위에 굴을 뚫고, 강의 근원을 찾아내고 땅에 감추어진 보석을 찾아냅니다. 사람은 채광과 제련에 대한 방대한 지식과 기술과 능력을 갖고 있으며 보석을 얻기 위해서는 어떤 어려움과 희생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이처럼 사람은 ‘숨겨진 보석’은 찾아내지만 그보다 훨씬 더 값지고 영원한 ‘숨겨진 지혜’는 찾지 못합니다. ‘참 지혜’는 인간의 영역 밖에 있기에, 인간의 지식과 힘, 노력으로는 찾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2. 지혜와 명철이 있는 곳을 아시는 유일한 분은 누구인가요(23절)? 지혜를 얻기 위해 우리가 할 일은 무엇인가요(28절)?
‘참 지혜’가 어디에 있는지는 하나님만이 아십니다. 온 세계를 창조하신 하나님만이 온 세계의 구석구석을 다 알고 계시며 모든 것을 하나님이 정하시고 주관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한 마디로 지혜의 출처(근원)가 바로 하나님이시기에 우리가 지혜를 얻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경외해야’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악을 버리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그렇기에 지혜의 근본은 사람의 재능이나 노력에 달려있지 않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우리는 지혜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경외하며, 야고보서 말씀처럼 하나님께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약 1:5)
마침 기도(가족 중 한 사람이 마무리 기도를 하거나 주기도문으로 예배를 마쳐요)
2023년 12월 10일
시작 기도(함께 모여 기도문을 읽어요)
사랑하는 하나님, 우리의 생각보다 크시고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때때로 우리가 원치 않는 일들을 만나고 우리가 겪는 일들을 다 이해할 수 없더라도 하나님의 선하심을 신뢰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게 해주세요.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하고 찬양하는 믿음의 가정이 되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함께 찬양 (가족들이 좋아하는 다른 찬양을 해도 좋아요)
“오직 믿음으로”(세상 흔들리고 사람들은 변하여도)
함께 읽기 (주일 본문을 가족들이 돌아가며 읽어요)
욥기 33:13-33
함께 나눔(읽은 말씀으로 함께 대화하고 적용해요)
1. 하나님에게서 아무런 응답이 없다고 불평하는 욥에게 엘리후는 뭐라고 반박하나요(14-22절)? 욥의 최후 변론에 친구들이 대답하지 못하자 엘리후가 친구들을 대신해 논쟁에 참여합니다. 엘리후는 하나님이 자신의 기도에 응답하기를 거부하신다고 불평하는 욥에게 하나님은 꿈과 환상(15-18절), 고난(19-22절), 천사들의 중재(23-24절)를 통해 여러 가지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의 뜻을 알리신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이렇게 다양한 방식으로 말씀하시는 이유는 자기 백성이 잘못된 길로 갈 때 그 길을 막으셔서 생명을 얻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합니다. 이는 하나님이 욥에게 말씀을 하시지 않은 것이 아니라 욥이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려 하지 않았기에 하나님이 말씀하셨지만 욥이 듣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엘리후는 욥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더 민감해져야 한다고 충고했지만 이 충고 또한 적절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2. 엘리후의 발언은 틀리지 않았지만, 욥이 처한 상황과 맞지 않으므로 욥의 고통을 더욱 가증시킬 뿐이에요. 고난을 겪을 때 듣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엘리후는 고난을 단순히 과거의 죄에 대한 결과로 이해한 세 친구와는 달리, 사람을 단련시켜 생명을 주시려는 하나님의 뜻과 섭리가 있다고 이해한 점에서는 더 낫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결국 엘리후의 말도 세 친구의 말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엘리후의 말 자체는 틀린 말은 아니었지만 욥에게 적용되는 말은 아니었기에 엘리후의 말은 욥을 위로하기는커녕 더 고통스럽게 했습니다. 우리가 고난을 겪을 때 듣고 싶은 말은 ‘옳고 그름을 가리는 말’이 아니라 ‘우리의 아픔을 공감하는 말’입니다. 내가 고난을 겪을 때 위로가 되었던 말은 어떤 말이었는지 나눠보세요.
마침 기도(가족 중 한 사람이 마무리 기도를 하거나 주기도문으로 예배를 마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