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tery Weekly 이배속-하나금투 2차전지/디스플레이 김현수, 위경재]
'고속 주행 구간에는 작은 방지턱도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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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r : 테슬라 자동차 부문 마진율 30% 돌파
- 테슬라는 분기 순이익 16.2억 달러로 사상 최대 분기 순이익 및 자동차 부문 마진율 30% 시현하며 한 주간 +8% 상승했다. 한편,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4680 배터리’ 장착된 테슬라 신모델 출시는 2022년 초로 전망된다.
- 중국 전기차 판매 호조 지속되며 한 주간 Nio +3%, Li Auto +5% 상승했다.
- 폭스콘은 전기차 사업화 위해 향후 5년 간 42조원 투자 및 2025년 전기차 시장 점유율 5% 목표를 제시했다.
- 샤오미는 향후 10년간 전기차 산업에 약 12조원 투자 계획이며 2024년 전기차 양산 목표를 제시했다.
▶️ Cell : 테슬라 LFP 채용 확대, 애플 LFP 채용 불발
- 배터리 대형주 3사 합산 유니버스는 한 주간 +0.2% 상승하며 코스피 대비 0.5%p Out-perform 했다.
- 테슬라가 향후 스탠다드 레인지 전 모델에 NCA 배터리 대신 LFP 배터리를 사용하겠다고 발표했으며, BYD가 테슬라로부터 10GWh LFP 배터리 주문 확보했다는 중국 현지 보도가 있었다.
- 애플과 중국 배터리 업체들 간의 미국 내 배터리 공장 설립 협상이 좌초됐다.
- LGES는 스텔란티스와 연 40GWh 규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에 합의 했고, 삼성SDI 역시 스텔란티스와 연 23GWh 규모 합작 법인 설립 MOU를 체결했다.
- 토요타는 2030년까지 배터리 개발 위해 총 4조원 투자 계획이며 2025년 배터리 생산 목표를 제시했다.
▶️ Material/Equipment :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따른 단기 매출 성장 정체
- 2차전지 소재 합산 유니버스는 한 주간 -4.8% 하락했다. 테슬라 LFP 배터리 탑재 이슈로 양극재 업체들의 하락폭이 컸다(포스코케미칼 -9%, 엘앤에프 -6%, 에코프로비엠 -5%).
- 포스코케미칼의 2분기 배터리 소재 부문(매출 비중 44%) 매출은 YoY +41% 증가했지만,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전기차 생산 차질로 전분기 대비 양극재 출하 성장은 정체됐다. 양극재 부문 분기 매출 QoQ 증가율은 3Q20 +95%, 4Q20 +39%, 1Q21 +6%, 2Q21 +8%, 3Q21 +2%로 성장률이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다. 물론, 수요 둔화가 아닌 공급 차질에 인한 성장 정체라는 점과 지속적인 증설 추세 감안, 배터리 소재 부문 2022년 및 2023년 추정치에 영향을 줄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한다.
- 광물별 전주 평균치 대비 가격 증감률은 리튬(+0.3%), 니켈(+4.5%), 코발트(+2.8%), 망간(+0.1%), 알루미늄(+0.5%), 구리 (+4.9%)로, 리튬 13주 연속 상승, 니켈 2주 연속 상승, 코발트 2주 연속 상승, 망간 14주 연속 상승, 알루미늄 3주 연속 상승, 구리 2주 연속 상승했다.
▶️ 투자 전략 : 고속 주행 구간에는 작은 방지턱도 조심
- 2025년 전기차 침투율 20% 이상 및 LFP 침투율 30% 가정 시 글로벌 삼원계 양극재 수요는 약 220만톤이다. 글로벌 Top 10 양극재 업체들의 2025년 예상 CAPA 최대치를 합산한 190만톤을 넘어선다. 현재 글로벌 LFP 침투율은 20%, 유럽 및 미국 침투율은 1%다. 이를 감안할 때 향후 LFP 침투율 30%까지 상승 가정은 매우 공격적인 가정이다. 이러한 가정하에서도 삼원계 양극재 시장은 공급 부족 불가피하다. 더군다나 애플과 CATL간의 협상 좌절에서 볼 수 있듯이 중국 LFP 업체들이 미국 내 공장 설립을 고려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자동차 총 생산비용 대비 75% 이상을 역내 생산해야 무관세 혜택 적용 받는 미국 OEM 입장에서는 중국 본토로부터의 배터리 수입은 고려할만한 옵션이 아니다.
- 이번 LFP 發 주가 하락의 본질은 가격이다. 2023년 기준 PER 40배를 넘었던 소재 기업들은 본인들의 EPS 성장률을 초과하는 가격, 즉 PEG 1이 넘어가는 고속 주행 구간이었고, 빠르게 달리는 구간에서 주가는 작은 방지턱에도 심하게 출렁이게 마련이다. 시간이 지나 2024년 이후를 당겨올 수 있는 시기가 도래하며 주가 우상향 추세 이어갈 것이나 2022년을 준비하는 현시점에서는 수익성 개선에 따른 실적 및 Valuation Factor 상승 여력 보유한 대형주(삼성SDI) 및 소재 중소형주(동화기업, 천보)에 대한 우선 접근을 권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