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이 짙어질수록 / 김춘경
그립다고 말한들 그리움이 줄어들까
그리움을 감춘들 그리움이 사라질까
이렇게 우두커니 그대를 생각하면
저절로 두 눈이 감기는 걸
주르륵 눈물이 흐르는 걸..
돌이킨 시간 인연의 늪에 빠져
이별도 하지 못할 슬픔에 서있으니
그리움이 짙어질수록
회한(悔恨)의 다리만 길어지는데
애상(哀傷)만 깊어지는데..
그립다고 말한들 그리움이 줄어들까
그리움을 감춘들 그리움이 사라질까
사랑한 사람아
보고싶은 사람아
이 그리움 모두 가져가 다오
(( 페이지원 / 옥주현, SG 워너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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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리움이 짙어질수록 " 가을의 정취가 느껴지게 하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행복한 가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