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경(石敬)
생몰년 미상. 조선시대 초기의 화원(畵員). 인물·묵죽(墨竹)·운룡(雲龍)을 잘 그렸던 화가로,
안견(安堅)에게서 그림을 배웠던 제자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그가 안견의 제자였다고 하는 것은 오세창(吳世昌)의 《근역서화징 槿域書畵徵》에만 보이고 있고,
다른 기록들에서는 확인되지 않아 분명한 사실로 단정지을 수 없다.
또 《명종실록》에는 ‘석경(石璟)’이라는 화원이 이상좌(李上佐)와 함께 1549년(명종 4)에 중종의 영정(影幀)을 그렸던
사실이 기록되어 있어 주목된다. 여기에서 말하는 석경은 바로 석경(石敬)을 지칭하는 것으로 생각되므로,
석경은 16세기 중엽에 활동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점으로 보아 그가 1세기 전의 화가였던 안견의 제자일 수는 없고,
아마도 안견파의 화풍을 추종했던 16세기의 화원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그가 그린 것으로 전해지는 〈산수도〉(간송미술관 소장) 한폭과
그의 도인(圖印)이 찍힌 〈운룡도 雲龍圖〉(국립중앙박물관 소장) 한점이 남아 있다.
이 중 〈산수도〉는 안견파의 화풍을 따른 16세기의 작품으로 생각되며,
〈운룡도〉는 여의주를 앞발로 쥔 채 구름 속으로부터 몸을 부분적으로
드러낸 용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작품이다.

작가미상, <운룡도>, 조선
가로 세로 각 2m에 달하는 대형의 걸개그림이다.
조선시대에 용은 귀신과 재앙을 막아 주는 신통력을 발휘하는 존재였다.
이 그림은 아마도 정월 초 궁궐이나 관청의 대문 등에
귀신과 재앙을 물리치기 위해 붙였던 것이 아닐까 여겨진다.
먹구름 속에서 몸을 틀며 하늘로 날아오르는 용의 모습은 활달하고
섬세한 필선으로 그려져 있어 힘차고 웅혼한 기상이 느껴진다
첫댓글 위의용은 겁쟁이 용같구요..아래용은 용감한 용같네요...
대조적인 두작품이군요...^^
근데 용의집은 어디에요 ?
어디에서 잠자는가요 , 궁금해요
불을 뿜기도 하나요 ?
ㅎㅎ 용의 집이라...상상속의 동물이라 상상하는 곳이 집일거 같네요..ㅎㅎ
용은 불도 뿝는 것으로 알고 잇어요...^^
감사합니다~~
좋은하루, 행복하세요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