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재직 중 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년간에 걸쳐 공군기술장교에 지원하였으나 두번 다 심한 음주로 인한 만성중이염의
재발로 신검에 불합격되어, 할 수 없이 육군 사병으로 입대하게 되었답니다.
한참 어린 동생뻘되는 전우들과의 군생활과 김신조의 청와대 습격사건으로 기인한 군 복무 기간이 28개월 여에서 점진적으로
연장됨으로써 야기된 고참병들의 화증을 고스란히 받아내야만 했었지요.
그런 가운데서도 20여대의 중장비를 운영관리하는 부산 남천동에 위치한 건설공병단 중장비중대에 배속중장비 운영 행정병으로
선임되어, 미군으로 부터 전수받아 사용되고 있었던 선진화된 중장비 운영관리시스템을 온전히 이해하고 배우기 위해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진력을 다했었답니다.
또한 복무 중 부산 동래 톨게이트 직전 해발 633미터에 달하는 돌산을 V자 형태로 절개하는 경부고속도로공사에 5대의 불도자와
함께 파견되어 6개월간의 험난한 작업 끝에 도로 평탄화 작업을 마칠 수 있었고,
그로인해 사령관 표창과 함께 동기들보다 빠른 병장 진급도 할 수 있었답니다.
병장 진급 후엔 우리 중대에 경남지구 주둔 군부대가 필요로 하는 모래 및 자갈의 조달 임무가 부가되어, 울산 호계에서 로다를
이용해 모래 채취를, 부산 개금지역에 크랏샤를 설치해 쇄석 생산 및 불출을 하게 되었고 이로인해 장비가동 및 골재생산,
불출현황을 파악 보고하기 위해 하루 12시간여 현장과 행정실을 오가며 업무에 매진함으로써, 36개월로 늘어나 버린 군복무로
인한 지루함을 이겨낼 수 있었답니다.
첫댓글 현다이건설회사의 현장감독관정도의 실력과 경험을 가지셨군요?
군복무 과정에서 저런 경험과 기여를 하게 될 줄 몰랐었지요.
드디어 5탄
군생활의 토목 중장비 경험으로. 사회 생활의 초석이된건가요 ^^
네. 군 중장비관리운영시스템에서 익힌 지식이 훗날
발전소보수관리시스템 전산화 개발에 큰 도움이 되었답니다.
군대생활도 기술직인
전공분야를 살려서 실무경험에 많이 도움이 되셨겠어요
장교가 아닌 사병복무라서 힘드셨겠지만
그게 자양분도 되었겠지요
지난일 되돌아 보는것도 귀한 추억이지요
나백이 사병의 어려움에, 고참병들의 제대 지연에 따른 화증까지 겹친 내무반 생활은 너무나 힘들어, 이런 엄혹한 환경에서 벗어나고자 월남파병 신청을 위한 휴가 상신에 필요한 헌헐까지 하였으나, 특수병과란 이유로 좌절되고 그 충격까지 겹쳐 좌절하며 금식하던 중 몸이 오싹 떨려 와 의무대 진단으로 말라리아로 판명, 바로 부산육군병원으로 후송 격리까지 됐었지요.
마침 사수가 제대 특명일이 거의 다 됐던 시기라 장비행정병 둘 다 동시에 부재한 상황으로 중대 기간 행정이 거의 마비돼는 상황으로 까지 이르게 되었고, 이에 한달 후 퇴원 때 몸이 회복되지 않아 행정병으로 복귀가 어렵다는 상태를 설명하고 당분간 내무반 생활을 면할 수 있도록 건의하여, 정상 회복시까지 부대 의무실에서 생활하며 낮에 급한 행정만을 처리하도록 특별 허가를 받아, 그 지긋지긋한 내무반 생활에서 벋어 날 수 있었고, 또한 상병으로 특진까지 시켜줌으로써
중대 중요 행정병으로써의 힘과 중견 사병의 위치를 확보하게 됨으로써
제대 후 필요할지도 모를 기술행정시스템에대한 이해와 지식 탐구에 매진 할 수 있었답니다.
자서전으로 발간하여 후손들이 살아가는데 모범 사례로 삼았으면 하는 생각도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