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는 신이 없다.
아무도, 아무것도, 이 손에는 쥐어주지 않았다.
얼어붙은 몸을 녹여주는 담요도 없었고
고독한 마음을 안아주는 사람도 없었다.
그게 내 인생의 시작이었다...
그래서 나는 스스로, 신이 되었다.
그러면 무엇이든 생각한대로 돼.
그게 유일하게 세상이 내 맘대로 되는 수단이다.
기다리기만 하면 아무것도 오지 않는다. 아무도 다가오지 않는다.
별도 내려오지 않는다.
나는 원하는 건, 무엇이든 손에 넣을 수 있다.
이 손으로 붙잡는 거야.
포상따위 필요없어. 사랑따위 필요없어.
나는 나만의 방식으로, 내 성과로 손에 넣는 거야.
이를테면 게임을 클리어 하듯이...
그게 내 삶의 방식이다.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을 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보는 세상은
이전과는 다릅니다.
이른봄에 피어나는 꽃들이 이렇게 키가 작았었나,
여름날의 밤하늘에 이토록 별이 많았었나....
떨어져 뒹구는 나뭇잎들이 이처럼 고운 빛깔이었나,
한겨울 가로등 불이 이렇게 따스한 주황빛이었나....
익숙했던 모든 풍경들에 새삼 감탄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아지는지요?
어쩌면 사랑이란
잃었던 시력을 찾는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별이 가혹한 이유도
세상이 다시 밋밋했던 옛날로
돌아가기 때문일 겁니다.
춘희 : 빗길 위로 차바퀴 굴러가는 소리가 참 좋아.
빗소리를 들으며 스탠드 불빛 아래 있으면 부자가 된 기분이야.
철수 : 너, 아까 그 시 아름답다고 했지?
언젠가 그 시가 너에게 아픔으로 다가온다면 좋은 글을 쓸 수 있을 거야.
춘희 : 사랑이란 게
처음부터 풍덩 빠지는 건 줄로만 알았지,
이렇게 서서히 물들어버릴 수 있는 건 줄은 몰랐어...
인하 (N) : 접어지는 사랑인 줄 알았습니다.
그녀의 말처럼 스무 살의 열병 같은 사랑이라고
저 스스로도 믿고 싶었습니다.
여전히 감춰지지 않는 마음이었습니다.
스무 살의 열정은 수물 한 살이 되어서도,
그 다음 해가 되어서도 사라지지 않았고,
오히려 시간의 무게만큼 깊어졌습니다.
인하 (N) : 송곳 같은 그녀를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손이
내 것이 아니기에 가슴 아팠습니다.
내 것이 아닌 손길에 그녀가 둥글어지는 만큼,
내 가슴 한 쪽이 닳아 없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녀를 바라보며 산다는 것은,
그렇게 하루에도 수십 번의 추락과
수십 번의 비상을 반복한다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인하 (E) : 그녀는 늘 용감했습니다.
지금처럼, 다가오는 것을 향해
언제나 곧게 시선을 들고 당당히 걸어가는 사람이었습니다.
석우 : 우주에서 제일 멀리 있는 별들은
빛의 속도로 날아가고 있대요.
놀랍지 않아요?
밤하늘을 바라보면
우린 몇 만년 몇 백 만년 전에 출발한 별빛을 보는 거예요.
우린 별들의 과거만 볼 수 있죠.
태양이 바다에 미광을 비추면
나는 너를 생각한다.
희미한 달빛이 샘물 위에 떠있으면
나는 너를 생각한다.
- 카드에 적힌 시 -
창 밖을 내다봐.
나뭇잎이 바람에 흔들리고 있으면,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당신을 사랑하고 있는 거야.
조용히 귀를 기울여봐.
너의 가슴에서 두근거리는 소리가 들리면,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당신을 사랑하고 있는 거야.
눈을 감아봐.
입가에 살짝 미소가 띄면,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당신을 사랑하고 있는 거야.
준세이 (N) : 기적 같은 건 쉽게 일어나지 않아.
우리들에게 일어난 기적은 단지,
네가 혼자 기다려주었다는 거야.
마지막까지 냉정했던 너에게 나는 뭐라고 해야할까.
어떻게 해야 가슴속의 허전함을 채울 수 있을까.
나의 과거를 뒤돌아 볼 것이 아니라,
미래에 대해 기대만 할 것이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지 않으면 안되겠어.
아오이,
너의 고독한 눈동자에 다시 한번 내가 비치게 된다면,
그때... 나는... 너를...
시키 (N) : 인생에서 우리들은 약속을 지킬 수 없을 때가 있다.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가 있다.
꿈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가 있다.
우리들은 정답을 없는 퀴즈를 풀어가며,
손으로 더듬어가며 인생을 산다.
내일, 사랑하는 사람이 죽는다고 한다면
마지막으로 뭘 먹게 하면 좋을까?
내일, 사랑하는 사람의 목소리가 나오지 않게 된다면
마지막으로 어떤 말을 들려주면 좋을까?
내일... 사랑하는 사람의 눈이 보이지 않게 된다면...
그 눈에 무얼 비추어주면 좋을까...?
시키 (N) : 마치 창문을 열듯이 아는 사람이 친구가 됩니다.
마치 계절이 변하듯이 전혀 몰랐던 타인이 오직 한 사람이 됩니다.
때로는 들뜬 채로,
때로는 눈치채지 못한 채,
때로는 들뜬 채로,
때로는 다정하게,
때로는 외롭게.
우리들은 묻곤 합니다.
당신은... 누구입니까?
비에도 지지 않고, 바람에도 지지 않고,
눈에도, 여름의 열기에도 지지 않는 건강한 몸을 가지고
욕심도 없고
결코 화내지 않고
언제나 조용하게 웃고
여러 가지 일에,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잘 판단하고
알고
그리고 잊지 않고...
동쪽에 아픈 아이가 있으면 가서 간병해주고
서쪽에 지친 어머니가 있으면 가서 그 짐을 들고
남쪽에 죽을 것 같은 사람이 있으면 가서 무서워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고
북쪽에 싸움과 소송이 있으면 가서 쓸데없으니 그만두라고 하고
가뭄일 때는 눈물을 흘리고
추운 여름엔 안절부절못하며 걷고
다름 사람으로부터 목각인형이라고 불리고
칭찬도 받지 못하는 것이 고민거리도 되지 않는
그런 사람이 나는 되고싶다.
- 아즈미 ??스케가 갖고있던 시집의 일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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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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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목걸이 아닌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최고최고. zzzzzzzzzzzzzz
연애시대 글 참 좋네요
아 연애소설
제일 처음에,,무슨 드라마에요? 호시노코에? 맞나요?ㅠㅠ 모시노코에인가?ㅠㅠ
희진- 그래, 지금은 반짝반짝 하겠지 그치만 시간이 가면 다 똑같아. 그래도 갈래?
진헌- 사람들은... 죽을 걸 알면서도 살잖아.
비쥐엠이 먼가요?
저 마지막 일본여자 있는 사진이요. 저거 영화라고 하던데..제목 아시는분!!!-_- 저거 일본, 대만 합작 영화아닌가여? 옴니버스식?? 제목 알려주세용~~~
입닥쳐 말포이 라고 누군가가 리플을 달 거 같아ㅋ
발리 "니가 쟤 러버냐?" "신발이나 사 신어" "미안한데,나 너한테 정떨어졌거든? 그것도 확~" "너 이런저런 핑계로 나 어떻게 해볼려고 그러지 그럼 어떻게 해봐 넘어가줄께" "이수정씨..우리도 운명인가? 우연이 반복되면 운명이라며.." "엄마!죄송해요,근데 어쩔수없어요.. 쟤 하루라도 안보면 나 미쳐버릴 것 같애 그래서그래.."
"미안하단 얘기하러 왔어.. 어쨋든 미안해,내가 생각이 짧았어" "니..니가 원하는 거 다해줄께,내 옆에만 있어 대답 기다릴께 오래기다리겐 하지마" "4507 자~ 싸대잖아"[핸드폰 사주러 갔을때] "이..이수정 가지마~가지마" "이수정..나 너 갖고싶어..전부 다..널 즐겁게 하고 싶고 기쁘게 하고 싶고 웃게 하고 싶어.. 하루종일 그 생각만 해..하지만 현실은 그 반댄거 알아.."
"넌 빠우져~!!!!!!!!!"-천국의 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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