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정부는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 보유세 조기인상과 함께 1가구 다주택 보유자에 대한 양도세율을 대폭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투기지역의 양도차익에 대해 최대 15%포인트까지 세율을 인상 하는 방안도 포함될 전망이다.
김진표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은 8일 국회 재경위 국정감사에서 "획 기적이고 반시장적인 대책이 나와도 국민이 수용할 것"이라며 "양도 소득세율과 부동산 보유세율을 조기 인상하고 금융기관의 부동산 담 보대출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재정경제부는 부동산 담보대출비율을 현행 50%에서 40% 로 10%포인트 인하하고 투기지역에 대한 양도소득세율을 현행 9~36% 에서 최고 15%포인트 올려 34~51%의 고세율을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부동산 대출 총량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다주택 보유자에 대해 재산세와 종합토지세 등 보유세를 현실화하는 방안과 별도로 양도세를 중과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3주택 이상에 대해서는 양도차익을 거의 전액 환수 하고, 2주택자는 양도차익에 대한 세율을 크게 늘리자는 의견이 많다 "고 밝혔다.
정부는 또 분양권 전매가 실수요자에게 주택을 공급한다는 청약제도 의 취지에 어긋난다고 보고 투기과열지구에 한정된 분양권 전매금지 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건설교통부가 내놓을 수 있는 대책으로는 △분양가 규제 △분양가 원 가 공개 △주택거래 허가제 △개발이익 환수 강화 등이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