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column)
온난화가 심각해지면
올여름은 온난화로 매우 덥다고 한다
오는 겨울은 또 어떨까
평년의 여름보다 더욱 덥고
평년의 겨울보다 온도가 높아진다
여름에 얼음 얼고
겨울이 여름 된다면
사계절 뒤죽박죽되어 지구촌의 삶이 리듬을 잃고
인류의 삶은 쪼그라들게 될 것이다
온난화의 원인은 물질문명의 발달로
석유 석탄의 화석연료 사용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와
육식 문화의 발달로 가축에서 나오는 메탄가스 발생이 원인이라고도 한다
문제는 대기오염으로 인한 온실효과가 온도를 높이고 있다는 것이다
온난화를 예방하자면 일상생활의 조그만 질서에도
가치가 부여되어야 한다
예를 들면 분리수거되지 않은 생활 쓰레기의 난발
산더미 같은 쓰레기매립장과 음식물쓰레기악취에서 느낄 것이다
난개발로 인한 자연 훼손들이 우리를 옥죄고 있다
에너지 절약과 폐기물 재활용 등으로
지구가 인위적으로 망가지게 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생활질서 파괴는 자연질서 파괴로 이어진다
미래의 삶도 현재의 이 순간이 미래의 가치로 쌓여가고 있다
질서 파괴의 현재는 즐겁고 행복할지는 몰라도
그 보상은 쌓여가고 있기에 시간 공간적으로 조금 늦지만
인과응보는 받게 되는 것이다
회사에 입사하기 전에 임금 가지급해 달라는 일은 드물다
일을 끝낸 후 임금 지급 받는 것이 상식이다
시급 월급이 그렇다
무거운 죄를 범했는데도 현재에 잘나가면 잘못 판단하기 쉽다
그 값은 시간상 후발의 세상에 잉태되어 쌓인다
현재에서 보면 행복이지만 불안한 행복의 연속이다
기다리면 보이게 된다
지구온난화는 이렇게 후발로 쌓여가는 것이다
후발에 태어난 사람은 오늘의 과보를 받게 되니
너무 억울하지 않을까
우리의 디.엔.에이(DNA)를 받은 후손이 망가지면
망가진 그들을 원망해야 하는가
누가 쌓아 놓은 짐들인가
지금 그런 징조가 보이고 있다
온난화의 기준은 민의의 전당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협치 없이 법(法)대로 한다고 한다
무리수를 활용하자는 것이다
자유민주주의 가발을 쓰고
윤리 도덕적으로도
상식 없는 얼차려 같은 막말로
귀신 잡는 별들을
추워서 떨게 하고 있는가
민생은 뒷전이요 오직 방탄정치뿐이니
진영 간의 쌍벽을 쌓고..
아니 이런 갈라치기 분위기를 기회로 삼는 것인지
국민 눈살 찌푸리게 하면
인간적 온난화로 가는 길목이 빨라질 것 같다
덕(德)대로 한다면 모르겠는데
낮은 말이지만 타산지석으로 삼으며
일반 국민 눈높이로 수정해 나감이 올바른 일이다
질서 없는 곳에서 온난화는 계속 진행 중이다
온난화는 우리 턱밑에 와 있음을 느낀다
홍수 폭설 가뭄 산사태 지진에 의한 쓰나미
끊임없는 국지전쟁의 소용돌이에
인간 심신으로 접근하는 열대야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그 변화를 체감하는 우리는 모른 척 해야 하나
물질문명의 발달에서 오는 온난화와
인간과 인간 사이의 온난화가 겹쳐
자꾸만 번져가면
우리 삶에도
시각과 감성을 예리하게 자극하게 되어
불협화음으로 가게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평소의 삶에 작은 실행 실천으로 올바른 질서를 유지하면
온난화의 예방 효과가 크다고 보여진다
거창하게 보여주기식 인기몰이는
온난화의 길을 역주행 시킬 뿐이다
우리 삶이 상식과 양심으로 통하는
확실한 표현을
옹알이로 얼리거나 속 끓이지 말고
일상 생활질서로 선결되기를 희망하는
캠페인이라도 하는 것이 어떨까
詩人 / 玄法 合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