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담스런 우리꽃 보러 오세요~ '우리꽃 박람회'
[출처 : http://www.joins.com]
만물이 생동하는 싱그러운 봄. 그 기운을 생생하게 느껴보려면 교외로 떠나야 하겠지만 주말 가족나들이는 왠지 번거롭다. 그렇다면 이곳에서 봄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지난 3월 28일부터 서울농업무역센터 1층에서 국내에서만 자생하는 식물들을 모아 전시한 '우리꽃 박람회'가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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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꽃 박람회' 전시회장 모습
'아름다운 자연이야기'라는 주제로 꾸며진 이번 전시회는 일반인이 출품한 분경·분화 작품 전시부스, 조경업체들이 참여한 이야기가 있는 테마정원 그리고 생태 교육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구전동화를 밑바탕으로 꾸민 '토끼와 거북이', 어린 시절 고향의 이미지를 그대로 재현한 '옛날 옛날에' 등과 같은 테마정원은 도심에서는 잘 볼 수 없는 우리 꽃과 식물들만을 이용, 아름다운 정원을 꾸며 놓아 보는 이에게 포근함과 아늑함을 전해준다.
또한 생태 교육관은 국내에서만 자생하는 꽃과 식물들의 현황과 어떻게 자라나는지 발아과정 등을 자세하게 보여주고 있어 아이들에게 우리꽃을 알려줄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 아름다운 분경·분화
'우리꽃 박람회'의 분경·분화관에는 우리 꽃과 식물만을 이용해 정성스럽게 가꿔진 일반인 작품 200여점이 전시돼 있다. 작은 항아리와 도기 등에 담겨진 앵초, 도라지, 할미꽃들은 화려하지 않지만 소담스럽고 멋스러운 운치를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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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우리꽃 박람회 분경·분화부문에서 국무총리상 종합대상을 수상한 앵초 분화작품. (조우묵, 경상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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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 으름덩굴(정구선, 경기도), 오른쪽 고사리 목부작(김종남,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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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찍한 미니어처 반상에 올려진 분경모습. 사진 왼쪽은 솜나물(송란엽, 전라북도) 오른쪽은 난쟁이 붓꽃(강계군, 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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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 - 똥장군이란 독특한 항아리에 심어진 풍란의 모습(김종남, 경기도) 오른쪽 - 오랜 정성이 기울여져 길러졌다는 인상을 받은 도라지 분화. 이 작품은 분화부문 농림부장관상을 수상했다.(박대양,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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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지 않지만 귀여운 올망졸망 꽃방울들이 봄을 손짓하고 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매미꽃(박대양, 서울), 털진달래(박대양, 서울), 앵초(조우묵, 경북), 노루귀 변이종(이정일, 서울), 동강할미꽃(박대양, 서울), 노루귀(김창호, 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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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위: 초가집을 테마로 만든 분경. 미니어처 장독대와 순박한 얼굴의 토기인형이 우리 꽃들의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신중렬, 서울) 사진 아래: 전시된 우리 들꽃들. 왼쪽부터 색화(제주 새우란), 돌단풍, 복수초.
● 테마가 있는 대정원
테마가 있는 대정원은 크게 두가지 주제로 나뉘어져 있다. 하나는 '토끼와 거북이' '황금비늘 물고기 이야기' 등의 이야기를 주제로 꾸며진 동화 정원 그리고 우리꽃을 이용해 실생활에 적용될 수 있는 자연생활 정원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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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꽃 이야기'
손녀를 걱정한 나머지 죽어서도 무덤가의 꽃이 되어 손녀들을 보살폈다는 구전동화 '할미꽃 이야기'를 테마로 한 공간이다. 실제 무덤 형태를 도입해 무덤 주변에 할미꽃과 여러종류의 제비꽃 등으로 공간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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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들: 속초 설악
웅장한 산새 속에 돌과 바위틈으로 자란 소나무와 진달래 그리고 겨우내 얼었던 계곡물이 경쾌한 소리로 흘러내리고….
조경부문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말 그대로 설악의 아름다운 봄을 재현하고 있다. 더욱이 각종 새소리 등 자연의 소리를 틀어놓아 더욱더 생동하는 봄을 느낄 수 있다. 도심에서 작은 설악의 봄을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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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적에'
이 작품은 제목 그대로 옛시골 소박한 농가의 뒤뜰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
뒤켠 장독대. 그 옆으로 수줍게 꽃핀 앵두나무가 서있고 그아래 할머니가 가족들을 생각하며 정성스레 만들었을 법한 쑥, 마늘, 더덕 등의 심어진 작은 텃밭이 만들어져 있다. 어린 시절 시골을 경험한 어른들에게 많은 향수를 불러올 듯하다
이밖에도 전시장 내에서 구연동화 콘테스트, 꽃심기 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산림청 주최하고 한국자생식물협회가 주관, 올해로 13번째 맞고 있는 '우리꽃 박람회'는 4월8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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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한 번 가 보고 싶은데 무역센터 1층이란 얘긴가 아님 농업무역센터가 따로 있는가 모르겄어유.. ...///
긍께루,저도 오늘사 검색창에다 찍어보니까... 서울,양재동 232번지에 2002년 10월에 개장한 서울농업무역센타 빌딩이 따로 있더구만뇨... 선배님 덕분에 저도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네요... 가실거면,전화번호는 114로 물어보셔요.